[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구제역 등 동물 질병의 발생 정보를 공유하고 예찰·진단·방역과 관련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으로,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 중 ‘풀(Pool) 2' 지역에 속하는 방글라데시의 구제역 등 동물 질병 최근 발생을 파악하고, 유전자원을 확보해 향후 양 기관 간의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제역, 럼피스킨병, 가성우역 등 새로운 신종 질병이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글라데시 등과 같은 국가와의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검역본부는 업무협약을 통해 신종 가축 질병의 국내 유입을 막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방글라데시, 인도 등의 구제역 유행과 변종 바이러스 정보를 파악해 대응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8 15:45:24[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은 홍수로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방글라데시 전역에 내린 전례 없는 폭우로 약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80만여 명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 피해 지역은 쿠밀라(Cumilla), 콕스 바자르(Cox’s Bazar) 등으로 방글라데시 내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 중 하나다. 방글라데시 월드비전은 재난 발생 직후 피해 지역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쌀과 콩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홍수 뒤에 찾아오는 피부병 등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피소 내 깨끗한 식수 지원을 위한 정수 알약 3000개를 제공했다. 한국 월드비전은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와 재건 복구 사업 등을 위해 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1차로 1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상황 파악 후 추가 지원을 확장한다. 조명환 한국 월드비전회장은 “방글라데시 월드비전과 협력해 홍수로 피해를 본 아동과 그 가정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손길을 더하고, 이재민들이 조속히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방글라데시 재난 피해 복구 지원은 영원무역과 긴밀하게 협조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및 치타공 등에서 대규모 의류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인력만 6만명 이상 고용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3 16:24:43[파이낸셜뉴스] 민주화 운동가 출신 총리가 학생들의 반(反)정부 시위로 쫓겨난 방글라데시에서 빈곤 퇴치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무함마드 유누스가 임시 정부 수반을 맡기로 했다. 프랑스에 머물던 유누스는 정부 참여에 대해 학생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모함메드 샤하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 대변인은 7일 발표에서 샤하부딘 대통령이 이날 오전에 군부, 반정부 시위 주도 대학생 지도자, 시민단체 대표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회의 결과 유누스가 차기 과도정부에서 최고 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던 유누스는 앞서 과도정부에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그렇게 많이 희생한 학생들이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내게 개입하라고 원하는데 어떻게 거절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지난 1971년에 파키스탄에서 독립한 방글라데시는 현재 의원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총리가 정부를 지도한다. 대통령은 상징적인 직위지만 의회를 해산하고 과도정부를 설립할 권한이 있다. 방글라데시는 독립 이후 수많은 쿠데타와 군부 독재를 겪었지만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민주 항쟁으로 군부가 물러나면서 다소 안정되었다. 1996년 총리에 오른 하시나는 올해 초 총선까지 5연임에 성공했으나 경제를 살리지 못했고 독재로 기운다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방글라데시 청년들은 청년 실업률이 40%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다. 수십만명의 현지 청년들은 그나마 보수가 높고 안정적인 공무원 자리를 구하기 위해 치열하게 매달렸다. 이러한 상황에 불길을 당긴 것이 지난 6월 공무원 할당제 부활이었다. 방글라데시는 1971년 독립 전쟁 당시 참전 유공자 후손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제도를 운영했으나 2018년 역차별 논란으로 이를 폐지했다. 이후 유공자 후손들은 할당제 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6월 고등법원 재판에서 승소했다. 일자리 부족으로 고통 받던 방글라데시 대학생들은 지난달 16일부터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민주화 운동가 출신이었던 하시나는 이를 유혈 진압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약 200명의 시위대가 숨졌다. 이달 4일에도 하루 만에 약 100명이 숨졌으며 하시나는 결국 5일 사임하고 인도로 도피했다. 그는 영국 망명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곧 군부가 이끄는 과도정부가 들어섰다. 학생들은 새로운 과도정부 수반으로 유누스를 요구했다. 그는 방글라데시의 빈곤퇴치 운동가 겸 경제학자로 지난 1983년에 그라민 은행을 설립했다. 유누스는 가난한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담보가 없어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리고, 이자 때문에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비난했다. 이어 그라민 은행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무담보 장기 소액 대출 사업을 벌여 빈곤 퇴치에 앞장섰다. 그는 이 공로로 지난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8-07 08:40:37[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총 47억 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인 ‘방글라데시 객차 운영유지관리 고도화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레일이 방글라데시에서 수주한 네 번째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다카~치타공 노선에 운행하는 한국산 철도차량에 대한 유지보수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이 구간은 수도 다카와 제1의 항구도시 치타공을 잇는 방글라데시 경제의 핵심 축이다. 코레일은 △조직관리 및 인력운영 △유지보수 장비 공여 △정비 전문가 양성 △전자기기 수리팀 구축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 철도차량 유지보수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동반 해외진출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레일은 ‘기관차 유지관리 기술이전사업’과 ‘다카 메트로 5호선 타당성조사 사업’에 참여하는 등 방글라데시 철도현대화의 주요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철도청이 검토 중인 ‘철도차량 수출’과 ‘차량 정비기지 개량사업’ 등 추가 사업의 수주에도 힘을 기울이고, 철도 운영·유지보수 컨설팅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첨단화된 철도차량 정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4 10:09:58[파이낸셜뉴스]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는 한국소비자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케냐 등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비자중심경영(CCM) 활성화를 위한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샘표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코이카를 통해 국내에서 연수 중인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케냐의 소비자 관련 공무원 11명과 송선덕 한국소비자원 대외홍보실장, 김정수 샘표식품 최고고객책임자(CCO) 등이 참여했다. 샘표의 소비자 중심 경영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고, 한식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24 11:08:19[파이낸셜뉴스] 일정 비용을 내면 특정 문장을 읽어주는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재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3일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팀 아짐키야’(Team Azimkiya)에는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라는 제목으로 1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7명의 남성이 등장하는데 가운데에 선 한 남성이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한국말로 이 문구를 읽으면, 나머지 여섯 명의 남성이 춤을 추면서 이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계속해서 보내자 네티즌이 동영상 제작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11일 기준 조회수 40만회를 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참신하다”, “빵 터졌다”, “대한 외국인이다”, “정부는 이 사람들 보호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채널에는 이 외에도 ‘정은아 미사일 그만 쏴’, ‘김정은 사랑해요 빨간 버튼 누르지 마세요’, ‘정은아 뚱뚱한데 귀여워요’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2 05:54:32[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방글라데시 노사정 대표단을 대상으로 산재보험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산업재해보험 도입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방글라데시 노동고용부 차관 무하마드 마흐브 호세인을 단장으로 하는 총 18명의 노사정 대표단을 대상으로 연수에 나선다. 현재 사회보험방식의 산재보상제도가 없는 방글라데시는 지난 2012년에 발생한 라냐 플라자 붕괴 등 대형 산재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국제노동기구(ILO) 등의 지원으로 산재보험 도입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초청연수는 ILO 방글라데시사무소의 요청에 따라 방글라데시 산재보험제도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한국 사례를 학습하고자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초청연수에서 방글라데시의 경제사회적 환경을 고려해 산재보험제도 설계를 위한 정책적 조언을 제공하고 공단 의료시설과 재활공학연구소 등도 방문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노사정대표단 간담회를 통해 산재보험 제도 도입과 운영 과정에서 노사정 3자의 의견들을 어떻게 조율하며 노동계와 경영계의 협력을 끌어냈는지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한국의 산재보험이 60주년을 맞게 될 뿐만 아니라 공단이 아태지역 유일의 산재보험 국제기구인 아시아산재보험협회(Asian Workers’ Compensation Association) 의장기관을 맡게 된 매우 뜻깊은 해"라며 "이번 초청연수가 방글라데시에 산재보험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7 16:21:46[파이낸셜뉴스] STX가 차량 제조용 패키지를 공급하며 방글라데시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나섰다. STX는 방글라데시 국영기업인 자동차 제조 업체 프라고티 인더스트리와 자동차 CKD 패키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CKD(Complete Knock-Down) 방식은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생산 방식이다.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어 현지에서 선호하고 있다. 프라고티는 국영철강공단인 방글라데시 스틸 앤 엔지니어링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조립 및 부품 제조 업체다. 제조하는 차량은 방글라데시 관용 차량 용도로 최우선 납품된다. STX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승용차 CKD 패키지를 장기적으로 공급하고, 연내 특장차 등으로 차종을 확대해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3-25 09:36:05[파이낸셜뉴스] 미국 주도의 연합해군이 예멘 후티반군에 신경을 쓰는 사이 소말리아 해적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들이 12일(현지시간) 석탄을 싣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향하던 방글라데시 화물선을 나포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첫 나포다. 영국 해군산하 해사기구인 해상무역운용(UKMTO)은 12일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쪽 600해리에서 대형, 소형 선박에 나눠 탄 '다수 인원'이 한 선박에 올라탔다고 밝혔다. UKMTO는 이어 "인가받지 않은 인원들이 현재 이 배를 장악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앰브레이에 따르면 나포된 선박에는 방글라데시 깃발이 걸려 있었다. 또 선박 추적 사이트인 머린트래픽에 따르면 당시 수역에 있던 유일한 방글라데시 선적 선박인 압둘라호가 돌연 소말리아 해안을 향해 방향을 틀었다. 방글라데시 언론들은 압둘라호에 선원 23명이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연합해군의 활동 속에 그동안 위축돼 있었지만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당초 소말리아 해적 소탕에 주력하던 연합해군이 홍해 항로를 위협하는 예멘 후티반군에 집중하는 사이 해적들이 다시 날뛰기 시작한 것이다. 앞서 유엔 해사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사무국장은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해적 위험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지난해 12월 14일 불가리아 벌크화물선 루엔호를 나포했지만 크게 이목을 끌지는 않았다. 홍해항로의 후티반군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루엔호는 여전히 소말리아에 억류돼 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올들어서도 나포 시도를 지속했다. 1월 4일 릴라노포크호를 일시적으로 점령했지만 곧바로 인도 해군이 해적들을 배에서 쫓아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13 03:35:12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불발 우려로 올 상반기 본격 협상을 앞둔 사업규모 1조원이 넘는 민관 협력사업(PPP사업) '방글라데시 산업단지 용수공급 프로젝트'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연내 태영건설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해당 프로젝트의 정식 계약을 할 계획이지만,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갈림길에 놓여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과 KIND는 연내 방글라데시 정부와 차토그램 산업단지 용수공급 사업 양허계약을 하는 것이 목표다. 차토그램주 상하수청이 발주한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주의 BSMSN 경제구역 산업단지에 하루 25만t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태영건설이 주도하고 공공기관인 KIND가 사업제안서 준비 등 행정절차 전반을 지원한다. 지난해 8월 태영건설은 이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별도의 공개입찰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조건을 협의할 수 있다. 사업비는 10억달러(약 1조3097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달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제5차 한·방글라데시 민관합작투자사업 공동협의체에서 국토교통부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과 협의를 통해 도출한 결과다. 현재 방글라데시 정부는 양허계약 체결을 위한 첫 단계인 입찰제한요청서(RFP)를 준비 중이다. KIND는 이르면 올해 1·4분기 중 RFP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태영건설과 KIND는 정식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양허계약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르면 연내 계약이 목표다. 하지만 사업 주도권을 갖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갈림길에 놓이면서 방글라데시와 협상 주도권 및 사업동력 확보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특히 채권단과 금융당국발 태영건설 '자구책 논란'이 커지면서 자칫 워크아웃이 불발돼 법정관리로 들어갈 경우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게 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방글라데시 정부 측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사업과 관련한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 역시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KIND는 전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07 18: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