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풍의 석포제련소가 폐수 유출 관련 물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대법원 행정처분이 확정돼 조업 정지를 받았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지난 1일 대법원에서 폐수 유출 관련 물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이 확정돼 석포제련소 조업을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아직 조업정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오염방지시설을 거치지 않은 채 폐수를 방류한 사실이 환경부 점검을 통해 적발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2019년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폐수 유출 관련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냈으나, 영풍은 이에 반발 조업정지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2심에서 모두 패소한 가운데 대법원 역시 석포제련소 측 주장을 기각해 최종 판결을 내렸다. 환경부는 경상북도에 영풍 석포제련소의 4개월 행정처분을 의뢰했지만, 협의조정위원회를 거쳐 당시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영풍은 이에 반발해 처분 자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지난 2022년 1심 재판부와 2심 재판부는 모두 항소를 기각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3 12:59:00【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9차 해양 방류를 14일 완료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26일 시작한 9차 해양 방류를 통해 오염수 약 7817t을 처분했다. 도쿄전력은 "이번 방류 기간 원전 주변 해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 농도에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9차 방류는 도쿄전력이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실시할 계획인 7차례 방류 중 5번째에 해당한다. 도쿄전력은 올해 10차 방류까지 한 뒤 내년 2∼3월에 11차 방류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오염수 약 7만t을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다. 이달 3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양은 130만3000t이었다. psh59@yna.co.kr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14 14:04:25[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충청남도 금산군 금강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어름치의 어린 개체 2000마리를 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어름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린 큰 강의 중·상류에 산다. 전체 길이는 20∼40cm 정도로, 몸 앞부분은 원통형이나 뒤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해지며 몸 옆에는 검은색 반점이 있다. 주로 수생곤충을 잡아먹는다. 금강, 한강, 임진강 등에 서식하는데 금강은 어름치가 서식하는 남쪽 한계선 역할을 해 연구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름치는 증식·보존 연구를 통해 인공 부화한 개체다. 국가유산청 측은 "어름치 보존과 금강 일대의 생물 다양성 증진,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6 10:08:27[파이낸셜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약 1년이 됐다. 서울시가 진행한 식품방사능검사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일본이 방류한 오염수는 전체 예정량의 4%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올 8월까지 수산물 도매시장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식품방사능 검사를 총 2만6772건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시민 불안감을 덜고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식품방사능 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산물 도매시장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요청 검사도 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총검사 수는 방류 이전 1년간 검사 수(1484건) 대비 18배를 넘어섰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검사량을 대폭 확대했다. 9월 이후에도 약 5000건의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다음 해인 2012년 약 500건을 시작으로 2015년 약 1000건, 2022년 약 1500여 건 등 2012~2023년까지 총 2만1539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때에도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었다. 서울시는 현재 방사능 검사장비를 확충해 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매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치구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주 3회 이상 검사를 진행하는 등 협업을 통한 방사능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촘촘히 가동 중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에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2 11:26:1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 총 9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7종 모두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목록(Redlist)에 등재돼 있다. 해수부는 국내에서 서식이 확인된 다섯 종의 바다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위험에 처한 개체에 대한 구조·치료와 인공증식 사업을 지원하는 중이다. 바다거북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해수부는 민간 전문구조치료기관과 협력해 2017년부터 바다거북을 제주 해변에서 방류해 왔다. 올해는 서귀포시 색달해수욕장에서 구조 치료된 개체, 인공부화된 개체 등 9마리의 바다거북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바다거북 중 5마리는 해수부가 지원하는 인공증식 사업으로 탄생했다. 나머지 4마리는 전문기관에서 구조해 치료까지 마친 개체다. 방류 개체에는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위성추적장치(GPS) 및 개체인식표가 부착된다. 해수부는 자연으로 돌아간 바다거북들이 야생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와 서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사람의 손에서 태어나고 또 건강을 회복한 바다거북들이 꼭 우리 바다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국민이 바다거북을 비롯한 해양보호생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7 12:09:16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부산 바다와 수산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해역 내 방사능 조사지점 25곳의 해수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방류 전과 방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든 조사지점의 해수 방사능 농도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부산 바다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해역 밖의 동·서·남해안 해수와도 비교 분석하고 있다. 25개 지점 중 연안 해수 14개 지점 해수는 보건환경연구원, 관내 대학 연구소에서 분석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를 나타냈다. 나머지 무인 신속 감시망 11개 지점에서도 해수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동·서·남해안 5개 지점 해수와도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해수의 방사능 농도가 정상범위 내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수산물은 수입·생산·유통 모든 단계별로 방사능을 꼼꼼하게 검사하고 감시하고 있다. 정부는 수입 단계에서 일본 후쿠시마현 등 인근 8개 현에서 생산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 시마다 방사능을 검사해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방사성핵종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맞춰 시도 작년부터 올해 8월 16일까지 생산, 유통단계 수산물 2934건을 수거해 방사능을 검사했으며 모두 기준치 이하로 방사능이 검출됐다. 후쿠시마발 원전 오염수 악재가 부산 수산업계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시가 주요 수산물 판매지역 15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카드사의 월별 거래금액 및 건수를 활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류 전인 2023년 7월과 비교해 거래금액(81%)과 거래건수(103.3%)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최근 5년간 신용카드 매출액 분석 결과에서도 2023년 부산의 수산물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수산자원연구소도 각각 유통단계 수산물·식품 방사능 검사,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과학·객관적으로 안전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분석체계를 빈틈없이 작동해 부산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2 18:35:4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2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근거없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공포정치를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나서 민주당 등 야당에게 사과를 촉구하며 압박강도를 높였다. 민주당은 한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로 일본의 대변인을 자처한다며 괴담정치로 매도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을 앞두고 야당 비판에 열을 올렸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포문을 열고 사과를 촉구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했던 말 중 실현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그런 괴담 때문에 우리 수산업과 어민들이 피해를 봤고 큰 재정이 투입됐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도 "괴담과 선동은 과학을 이길 수 없다는 명제를 확인한 1년"이라며 "이제라도 괴담 전문 민주당, 괴담과 더불어 사는 민주당이라는 오명을 끊어낼 수 있도록 민주당의 책임있는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 시절 야당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거론하며 민주당 압박에 열을 올렸다. 한 대표는 "비슷한 예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갖고 당 차원에서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했었고, 당사자가 '거짓말을 했고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법정에서 증언했다"며 "이런 식의 괴담 정치를 반드시 종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괴담 선동에 1조 5천억이라는 국민 혈세가 낭비됐고 돈으로 환산조차 어려운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이제라도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하며 국민께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혹세무민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 대표마저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려는 것인가"라며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만 믿고 국민 우려를 괴담정치로 매도하다니 한심하다. 일본이 하는 말이면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차라리 대통령실과 당사를 용산과 여의도에서 일본으로 옮겨라"라고 꼬집었다. 이어 황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간 오염수 방류는 안전하다는 홍보 말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시간이 지나도 별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니 안전하다고 우기는 혹세무민도 모자라 거꾸로 야당을 괴담정치로 몰아 매도하다니 정말 파렴치하다. 괴담 운운하기 전에 바다를 처참히 망가뜨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먼저 막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22 16:03:45[파이낸셜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부산 바다와 수산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해역 내 방사능 조사지점 25곳의 해수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방류 전과 방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든 조사지점의 해수 방사능 농도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부산 바다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해역 밖의 동·서·남해안 해수와도 비교 분석하고 있다. 25개 지점 중 연안 해수 14개 지점 해수는 보건환경연구원, 관내 대학 연구소에서 분석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를 나타냈다. 나머지 무인 신속 감시망 11개 지점에서도 해수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동·서·남해안 5개 지점 해수와도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해수의 방사능 농도가 정상범위 내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수산물은 수입, 생산, 유통 모든 단계별로 방사능을 꼼꼼하게 검사하고 감시하고 있다. 정부는 수입 단계에서 일본 후쿠시마현 등 인근 8개 현에서 생산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 시마다 방사능을 검사해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방사성핵종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맞춰 시도 작년부터 올해 8월 16일까지 생산, 유통단계 수산물 2934건을 수거해 방사능을 검사했으며, 모두 기준치 이하로 방사능이 검출됐다. 후쿠시마발 원전 오염수 악재가 부산 수산업계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시가 주요 수산물 판매지역 15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카드사의 월별 거래금액 및 건수를 활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류 전인 2023년 7월과 비교해 거래금액(81%)과 거래 건수(103.3%)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최근 5년간 신용카드 매출액 분석 결과에서도 2023년 부산의 수산물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수산자원연구소도 각각 유통단계 수산물·식품 방사능 검사,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과학·객관적으로 안전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분석체계를 빈틈없이 작동해 부산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2 11:13:41오는 24일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 처리수 방류가 시작된 지 1년이 된다. 1년 전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방사능으로 범벅된 물고기' '세슘 우럭' 등의 자극적 용어를 섞은 괴담을 퍼뜨리며 극렬하게 반대했지만, 현재까지 바다나 해양생물이 오염됐다는 어떤 증거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류 중단을 요청하라고 요구하며 24일간 단식을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시위도 모자라 일본 현지로 가서 항의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과학을 무시한 정치적 선동으로 소금 값이 치솟았고, 횟집은 큰 피해를 봤으며 정부는 정부대로 괴담에 대응하기 위해 1조5556억원의 예산만 낭비했다. 정부는 지난 1년간 우리 해역 165곳과 공해 18곳에서 4만4000회 방사능 검사를 했지만, 어떤 문제도 확인되지 않았다. 3만7781회의 수산물 검사에서 99.8%는 방사능이 아예 측정되지 않았고, 0.2%에서는 기준치의 50분의 1에 미달했다. 과학적 근거를 내세우는 전문가들을 '돌팔이'라고 매도한 좌파와 민주당의 주장이 허위임이 입증된 것이다. 이제는 겨우 1년밖에 안 지났는데 문제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억지를 부릴 것이다. 그러면 10년도 더 지난 광우병과 사드 전자파 괴담에 대해서는 당시 선동가들은 왜 일언반구의 반성조차 없는가. 정권퇴진 운동으로 몰고 갔던 광우병 문제는 지금 어떤가. 여태 한 건의 사례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사드 참외' '강력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등의 문구를 동원한 섬뜩한 선동의 대상이 됐던 사드기지 전자파 수치도 이동통신 기지국보다 훨씬 적게 측정됐다. 선동과 괴담 유포에 혈안이 됐던 좌파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하다. 그들의 목적은 아니면 말고 식의 단순한 것이 아니다. 불안감을 조성하고 국론을 분열시켜 집권세력에 타격을 줌으로써 권력을 차지하겠다는 것뿐이다. 오염 처리수가 태평양을 돌아 한국 해역으로 오는 데 수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이미 도달했을 미국에서도 아무런 오염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태평양 공해 조사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방류 때부터 미국이나 유럽연합은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며 따라서 오염 여부에 대한 관심도 없었다. 유럽은 방류 전에 후쿠시마 농산물에 대한 수입규제를 철폐하기도 했다. 일본이 방류하지 않는 게 우리로서는 최선이겠지만, 불가피한 국제적 사안이다. 어쩔 수 없는 동의를 덮어놓고 친일로 몰아가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유사한 일들은 앞으로도 벌어질 수 있다. 국회 법사위에 제출된 윤 대통령 탄핵청원 사유에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도 버젓이 들어 있다. 민주당이 주도한 선동의 결과다. 민주당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고 무분별한 선동정치는 이제부터라도 멀리하기 바란다. 선동은 선동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국민들에게 실제로 피해를 준다.
2024-08-20 18:09: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해온 수산 종자 방류사업이 실제 생산금액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올해도 방류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988년부터 수산 종자 방류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410억원을 들여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우량종자 5억4000만 마리를 방류해 어족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방류한 종자에 대해 2007년부터 해역별·어종별 방류 효과 조사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 실시한 결과, 방류 전보다 생산금액이 넙치 2.61배, 전복 2.97배, 대하 1.38배, 해삼 1.45배, 참조기 1.47배, 감성돔 2.07배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총 42억원을 들여 14개 연안 시·군 해수면에 감성돔, 대하, 꽃게, 전복, 해삼 등 14개 품종, 24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 방류한 종자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포획·채취 금지 기간 및 금지 체장 준수 등 어업인 지도에도 적극 나선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역별 특성에 적합한 우량 품종을 선정해 적정 시기에 방류하는 등 수산 종자 방류사업 계속 확대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7 08:5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