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9일 부산 영도구 소재 본원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해양 환경 방사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KIOST의 운용해양예보시스템(KOOS)을 통해 우리 나라 주변 해역의 해류 정보를 KAERI에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고도화된 방사능 기술로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KIOST는 지난 2013년 해양수산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한반도 주변해역의 수온, 염분, 조석, 해류, 조류 등의 해양환경 예측정보를 생산하는 운용해양예보시스템(KOOS)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국가기관 및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되어 실시간으로 운영 중이다. 연구 성과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9 18:11:41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약 1년이 됐다. 서울시가 진행한 식품방사능검사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일본이 방류한 오염수는 전체 예정량의 4%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올 8월까지 수산물 도매시장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식품방사능 검사를 총 2만6772건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시민 불안감을 덜고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식품방사능 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산물 도매시장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요청 검사도 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총검사 수는 방류 이전 1년간 검사 수(1484건) 대비 18배를 넘어섰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검사량을 대폭 확대했다. 9월 이후에도 약 5000건의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다음 해인 2012년 약 500건을 시작으로 2015년 약 1000건, 2022년 약 1500여 건 등 2012~2023년까지 총 2만1539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때에도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었다. 서울시는 현재 방사능 검사장비를 확충해 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매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치구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주 3회 이상 검사를 진행하는 등 협업을 통한 방사능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촘촘히 가동 중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에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4-09-02 19:10:28[파이낸셜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약 1년이 됐다. 서울시가 진행한 식품방사능검사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일본이 방류한 오염수는 전체 예정량의 4%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올 8월까지 수산물 도매시장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식품방사능 검사를 총 2만6772건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시민 불안감을 덜고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식품방사능 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산물 도매시장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요청 검사도 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총검사 수는 방류 이전 1년간 검사 수(1484건) 대비 18배를 넘어섰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검사량을 대폭 확대했다. 9월 이후에도 약 5000건의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다음 해인 2012년 약 500건을 시작으로 2015년 약 1000건, 2022년 약 1500여 건 등 2012~2023년까지 총 2만1539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때에도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었다. 서울시는 현재 방사능 검사장비를 확충해 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매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치구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주 3회 이상 검사를 진행하는 등 협업을 통한 방사능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촘촘히 가동 중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에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2 11:26:19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부산 바다와 수산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해역 내 방사능 조사지점 25곳의 해수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방류 전과 방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든 조사지점의 해수 방사능 농도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부산 바다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해역 밖의 동·서·남해안 해수와도 비교 분석하고 있다. 25개 지점 중 연안 해수 14개 지점 해수는 보건환경연구원, 관내 대학 연구소에서 분석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를 나타냈다. 나머지 무인 신속 감시망 11개 지점에서도 해수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동·서·남해안 5개 지점 해수와도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해수의 방사능 농도가 정상범위 내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수산물은 수입·생산·유통 모든 단계별로 방사능을 꼼꼼하게 검사하고 감시하고 있다. 정부는 수입 단계에서 일본 후쿠시마현 등 인근 8개 현에서 생산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 시마다 방사능을 검사해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방사성핵종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맞춰 시도 작년부터 올해 8월 16일까지 생산, 유통단계 수산물 2934건을 수거해 방사능을 검사했으며 모두 기준치 이하로 방사능이 검출됐다. 후쿠시마발 원전 오염수 악재가 부산 수산업계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시가 주요 수산물 판매지역 15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카드사의 월별 거래금액 및 건수를 활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류 전인 2023년 7월과 비교해 거래금액(81%)과 거래건수(103.3%)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최근 5년간 신용카드 매출액 분석 결과에서도 2023년 부산의 수산물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사능 감시·분석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수산자원연구소도 각각 유통단계 수산물·식품 방사능 검사,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도 과학·객관적으로 안전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분석체계를 빈틈없이 작동해 부산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2 18:35:4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24년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데이터에 기반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공모전에서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등 부문에 161건이 접수됐다.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7건 등 총 10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해수부 장관상인 대상에는 CJ프레시웨어팀의 '수산물 방사능 안전지도 앱'이 선정됐다. 소비자가 QR코드를 이용해 방사능 결과, 유통 이력, 판매점 위치 등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팀이 제안한 '수상(水上) 로봇으로 해양 정화'와 씨라이프사이언스랩팀의 '수산데이터 기반 분석솔루션, 씨차트'가 선정됐다. '수상 로봇으로 해양 정화'는 국내 최초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과 수거를 연계하고 자동화했다는 점에서 '수산데이터 기반 분석솔루션, 씨차트'는 해외 데이터를 분석해 수산물의 적정 수입가격 등을 제공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500만원 등 총 1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상위 2개팀은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 분야에 가치 있는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적 수요가 많은 고품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8 08:10: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월 1일부터 유통 식품을 대상으로 추가핵종 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시는 작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시민의 수산물 등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알파분광분석기, 액체섬광계수기 등 분석장비 2종을 연구원에 설치했다. 이어 추가핵종 검사인력의 분석 전문교육 이수 등 검사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8월 1일부터 유통 식품 중 추가핵종 방사능 검사를 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산·농산물·유통 식품 중 방사성 추가핵종인 '플루토늄'과 '스트론튬'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은 이번 자체 검사를 계기로, 검사 대상 범위를 부산지역 연근해 수산물 및 유통 식품, 학교급식 식재료에서 어린이집 식재료까지 확대해 방사능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유통 식품 중 추가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으로 시의 방사능 감시·분석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방사능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큰 만큼 앞으로도 연구원은 방사능 검사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1 09:29:15【파이낸셜뉴스 서울·경주=김태경 김장욱 기자】방사선 오염수 대량 방출사고가 최근 발생한 경북 경주 월성 원전4호기 주변 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르면 8월로 예정된 정밀 조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는 위험성을 알릴만큼 위험수위는 아니라고 자체 판단중이다. 하지만 이같은 원전 오염수 방출시 정밀 조사결과 나올 때까지 해수욕장에 대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매뉴얼조차 없어, 개선이 요구된다. 지난달 22일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검사를 받던 경북 경주 월성 4호기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저장조에 있던 저장수 2.3t이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방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사용후핵연료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과 접촉한 냉각수가 대량으로 바다로 누출된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조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인 폐연료봉을 임시로 넣어 보관하면서 열을 식히는 설비다. 30일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4호기의 방사선 오염수 유출사고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누출사고가 안전을 위협할 수준의 단계가 아니라는 게 위원회측의 설명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IAEA의 국제원자력사건등급(INEA)에 따라 고장(0~3등급)으로 분류되는 사안으로 조기 통보 대상이 아니다”면서 “이러한 사안은 조사를 마친 후 원안위의 사건등급평가위원회를 거쳐 통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누출사고에 대한 대국민 안전 조치 판단을 두고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등은 해양수산부에서 위험도를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 해수부가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행안부는 다만 원전오염수 누출 사고시 인근 해수욕장의 피서객들에게 취하는 매뉴얼이 아직 없다고 인정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29일 월성원전 4호기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월성원전과 관련해 "별도로 인근 해수욕장에 내려진 조치사항은 없으며, 해수부에서 매주 포항, 영덕 바닷물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수치를 공개하는데 기준치 이상이면 도에서 운영중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은 이번 누출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 의원은 반복되는 월성 4호기 사고 관련 원전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엄중 문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한수원과 원안위는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부실하게 추진해 말썽을 일으킨 당사자"라면서 월성원전의 종합 관리부실 문제에 대해 원안위원장과 한수원 사장의 엄중한 문책을 촉구했다. 경주 월성원전 4호기는 지난 1994년 건설돼 오는 2029년 설계 수명이 끝나는 '노후 원전'이다. 하지만 탈원전 정책 폐기 이후 수명연장이 추진돼 왔다. 월성 2∼4호기는 모두 캐나다에서 도입해 1980년대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해온 중수로형 원전이다. 월성 2·3·4호기는 2026년 11월, 2027년 12월, 2029년 2월 순차적으로 운영 허가 기간이 끝난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2029년까지 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됐거나 만료될 예정인 원전 10기의 안전성 검증을 토대로 10년 단위로 추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월성 4호기는 지난 4월 20일부터 가동 중단 이후 정기 검사를 받던 중에 이번 냉각수 유출사고를 냈다. 이번 사고는 뜨거워진 원전 저장조의 물을 식히는 열교환기의 '개스킷' 손상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수원은 유사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캐나다 설계사에 원설계 개념 파악 및 설계 개선과 관련한 기술 자문을 검토하는 긴급 복구 용역을 요청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30 17:59: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6월 수산물,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검사는 관내 양식장 생산 수산물 및 시중 유통 수산물 325건과 농산물 52건, 가공식품 28건 등 총 405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0건보다 35% 확대된 수치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먹거리 불안 해소를 위해 실시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226건에서 올해 325건으로 44%가 확대됐다. 검사 항목은 방사성 요오드(131I) 및 세슘(134Cs, 137Cs)이며,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계속되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수산물 중심의 식품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는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5 13:53:37[파이낸셜뉴스] 기장군은 급식 방사능 안전검사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지역 5개 학교에 '식품 중 방사능 핵종분석 장비'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군은 지역 학교에 식품 중 방사능 핵종분석기를 설치했다. 지난해 일광중학교와 월내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인데 이어,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지난 3일과 4일 일광초등학교, 좌천초등학교, 대청중학교, 장안제일고등학교, 부산해마루학교 총 5개교에 식품 중 방사능 핵종분석 장비를 설치했다. 설치를 포함해 학교에는 장비 운영 교육, 장비 성능점검과 유지 보수, 측정 분석 결과 확인 등의 기술적 지원으로 학교 단위 안전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군은 국립부경대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와 함께 각 학교에서 검사한 동일 식자재를 대상으로 매월 2~3회의 교차분석을 진행한다. 교차분석으로 방사능 자체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하고 측정값 이상 발견 시 전문가가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후 지역 내 총 38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07 15:56:1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30일 오전 부산 시 전역에서 방사능재난 대비 실제 행동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방사능재난 상황을 가정해 주민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민·관·군·경 통합 훈련으로 지난 29일부터 시작됐다. 부산경찰과 소방재난본부를 포함해 기장군과 해운대구, 금정구 등 방사선비상계획구역 30㎞ 내 10개 지자체와 중구, 서구, 영도구 등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외 6개 지자체 등 60여 개 기관에서 약 4000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예방적 보호조치구역(PAZ) 내 21개 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버스와 기차로 구역 밖 30㎞ 지점으로 대피하고, 12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갑상샘방호 약품을 배포한다. 광역 이재민구호 거점센터인 체육공원에선 대한적십자사와 지역 군부대 등이 협력해 이재민 등록, 구호 물품 배부, 현장 급식, 방사선비상 진료 훈련 등을 한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10개 자치구·군은 방사능대책본부를, 그 외 6개 자치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다. 이와 함께 참여기관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는 방사능 대응 체계를 갖춘다. 부산경찰청과 교통통제와 광역 이재민 구호 거점센터 질서유지를 하고, 소방재난본부는 응급구조 체계와 소방차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29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고리원전 4호기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토론기반 도상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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