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선 기술을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전수해 각종 폐수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기술 컨설팅을 받았으며, 태국과 베트남도 폐수 처리에 관심을 갖고 원자력연구원에 요청한 상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5일부터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전자빔 이용 하·폐수처리 국제공동연구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각국은 환경 현안과 하·폐수처리 관련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를 통해 달성할 목표를 확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 2023년, 염색 폐수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유승호 박사 연구팀을 초청하여 전자선 기술을 이용한 염색 폐수처리 기술 컨설팅을 받았다. 또한 연구원이 개발한 이동형 전자가속기의 인도네시아 현지 실증 수행 가능 여부를 점검할 정도로 매우 적극적으로 방사선 기술 전수를 요청하고 있다. 태국, 베트남 역시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난분해성 하·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자 힘쓰고 있으며, 연구원의 이동형 전자가속기를 이용한 수처리 기술에 관심이 높아, 기술 전수와 공동연구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1년 하수처리 방류수에 잔류하는 난분해성 유기오염물질과 병원성 미생물을 동시에 처리하는 전자선 기반의 방사선융합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2012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인증과 검증을 획득한 바가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6 15:01:26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국정 기조에 맞춰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제작이 본격화했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인 피코그램(376180)의 주가가 오름세다.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는 1천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에 따라 백지화됐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이 재개됐다. '탈원전 정책 폐기'의 상징인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원전 주기기는 핵분열을 통해 열을 만드는 원자로, 발생한 열로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 발생기, 증기로 다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 발전기 등 원전의 핵심 기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현장을 찾아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함께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산업부는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신속·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약속이 지켜졌다"며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한 지 1년 만에 원전 생태계가 완전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 이어 이창양 장관 주재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원전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피코그램은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융합기술' 사업을 영위했다. 방사선기술 기반 세슘 정화용 필터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소식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16 10:17:14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 아랍에미리트(UAE)의 통큰 투자 약속에 원전 관련주인 피코그램(376180)의 주가가 강세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지난 15일 아부다비 대통령 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1시간 반 가량 진행한 회담에서 UAE는 한국에 3백억 달러, 우리 돈으로 37조 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협력을 대폭 강화하는 양해각서(MOU)가 동시다발적으로 체결됐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의 임석 하에 서명식이 진행된 MOU만 13건에 달한다. UAE의 ‘오일머니’를 유치하는 동시에 원자력발전 및 에너지, 방위산업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UAE의 신뢰는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으로 그 진가가 확인되고, 군사와 문화 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그 의미가 입증될 것”이라 말했다. 피코그램은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융합기술' 사업을 영위했다. 방사선기술 기반 세슘 정화용 필터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소식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3-01-16 09:51:12[파이낸셜뉴스] ㈔한국방사선산업학회(회장 임인철)는 이달 26~27일까지 이틀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2년 방사선기술산업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를 넘어 산업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방사선진흥협회 등 국내 연구계와 방사선기술 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 방사선 기술 연구의 진흥과 기술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워크숍은 ㈜현대건설과 ㈜큐토크가 신규 회원사로 참여, 최근 대기업들의 방사선 산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 워크숍은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방사선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제도를 소개한다. 특히 규제기관 전문가가 방사선 관련 규제를 직접 설명하고 기업 관계자들이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자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방사선 관련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인 ㈜라비, ㈜바이오메이신, ㈜이피에스 관계자들이 연구소기업의 창업에서 제품화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해 발표해 방사선기술이 산업화되는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사선기술 산업화를 위한 지원방안 및 안전규제 제도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방사선 분야와 원자력발전 분야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방사선 기술이 ‘장롱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기술이전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기술산업워크숍은 기술 산업화를 증진하기 위한 방사선산업학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하나로, 지난 2019년부터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협력해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임인철 한국방사선산업학회 회장은 “방사선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방사선 활용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구성원의 유기적인 협력과 시장개척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래 방사선 산업을 준비하는 다양한 노력들이 관심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5-25 16:33:02[파이낸셜뉴스]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러시아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오르비텍이 상승세다. 오르비텍은 지난 2017년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방사선 오염 제거 관련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원천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전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4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8.03%) 오른 734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영국의 가디언과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자포리지아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가장 큰 원전으로 유럽 최대 규모로도 알려져있다. 이들 매체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에네그로아톰에 따르면 실제적인 핵 위험 위협이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러시아군의 원전 공격으로 체르노빌 때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르비텍은 10년 넘게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관리, 방사선폐기물 규제해제, 방사선 계측, 원자력발전소 가동전·중 검사업을 영위하며 다수의 수행경험, 기술적 노하우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Q등급 업체로 지정된 9개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로 원자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방사선 관리 전문기업이다. 방사능 관리와 관련한 특허 3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선 계측기를 국산화에 성공해 보급 중이다. 지난 2017년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방사선 오염 제거 관련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원천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전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오르비텍은 기업부설연구소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전담하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중수로 원전 해체물량·비용·공정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3-04 09:58:42[파이낸셜뉴스] 방사선 융합기술을 연구하거나 새로운 사업 구상에 필요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국가 방사선 반응지도 모델링(RRM)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으로부터 데이터 품질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RRM 플랫폼은 식품에서 산업용 소재에 이르는 각종 물질에 방사선을 조사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다. 데이터 품질인증(DQC-V)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구축한 시스템 데이터 품질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3개 등급으로 나눠지며 플래티넘 등급은 데이터의 정합성이 99.97% 이상인 경우 부여한다. 연구원의 RRM 플랫폼은 방사선 데이터 분석 처리 능력과 예측 시스템의 정확성 등에서 99.98% 이상의 정합률을 확인받았다. 원자력연구원 배형우 박사팀은 과기정통부 방사선연구기반확충사업의 일환으로 방사선 융합 신산업을 촉진하고 지원하고자 RRM 플랫폼을 구축했다. 2016년부터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해 식품 및 공업소재 방사선 반응 데이터를 수집, 검증한 상태이며, 현재 대국민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멸균을 위해 식품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경우, 예전에는 개별 기업이 수많은 실험을 거쳐 최적의 조사선량을 찾아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연구원이 제공하는 RRM 플랫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조사선량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기술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6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RRM 플랫폼 사업은 현재 1단계가 완료돼 식품, 식물 검역 방사선 반응 데이터 수집과 예측 알고리즘 개발을 마쳤다. 2단계 사업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공업 소재, 생물 분야 반응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 최종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명환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방사선 융합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나아가 국가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0-26 09:51:06[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10일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국가 환경방사선탐사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항공방사선탐사 기술 연구 △무인항공기 및 방사선탐사 시스템 상호 지원 △비상시 환경방사선 자료 확보를 위한 무인항공방사선탐사 등 3개 분야 협력을 통해 국가적 비상대응에 활용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연구원는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TR-60을 개발 및 운용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안전기술원는 환경방사선탐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손재영 원장은 이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등의 공유 및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역량을 제고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앞으로도 국가 환경방사선탐사 분야 역량 제고를 통해 비상시 국민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항공우주연구원 임철호 원장은 "공공 용도로 활용 가능한 최첨단 무인항공기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삶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 대응능력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6-10 15:57:51[파이낸셜뉴스] 우리가 보유한 첨단 방사선치료 기술을 아세안(ASEAN)에 전수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1~15일 5일간 아세안(ASEAN) 방사선치료 강사 훈련과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세안 방사선치료 강사 훈련과정은 한-아세안 경제협력기금과 아태원자력협력협정(RCA) 사무국의 지원으로 아세안 회원국 중 8개국의 방사선종양학과 의사와 의학물리 전문가 16명이 참가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훈련생들이 본국의 방사선치료 기술 역량을 높이는데 이번 과정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아세안 국가로 국내 방사선 암 치료 기술 전수를 확대해 방사선의학 선진국으로서의 한국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과정은 첨단 방사선치료기술인 정위신체방사선치료기술의 임상 적용에 대한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되며,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방사선종양학과와 함께 원자력병원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국립암센터, 이대목동병원의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세계 의학물리의 날 행사가 이날 훈련과정과 함께 진행돼 국가별 방사선의학 연구현황과 표준방사선측정기관 운영에 대한 정보를 교류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1-11 14:05:50부정맥은 심장박동을 위한 전기 자극이 잘 생기지 않거나 자극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심장은 대체로 분당 60~100회 정도 뛰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부정맥의 경우 심장 박동이 갑자기 100회 이상 빨라지는 빈맥, 60회 미만으로 늦게 뛰는 서맥, 엇박자로 뛰는 등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부정맥이 있으면 심장이 뛸 때 효율이 떨어져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가슴 부위가 답답하거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피로감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부정맥은 기본적으로는 심전도검사로 진단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24시간 심전도(홀터)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나지만 기본 검사로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 부정맥 유발검사(전기생리학 검사)를 진행합니다. 최근 부정맥 완치를 위해 시술을 받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부정맥 시술을 위해서는 심장의 구조를 관찰하기 위해 방사선 투시 장비를 필연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는 시술 중 발생하는 방사선 피폭 위험에 노출됩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방사선 피폭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차명진 교수팀은 방사선 피폭이 전혀 없는 '노 엑스레이' 부정맥 시술을 최초로 표준화하고 정립했습니다. 이 시술은 3차원 시각화 장비에 3차원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고주파 전극도자 시술입니다. 차 교수는 이 시술을 연속 50건 이상 성공하고 기존보다 시술 시간도 30% 이상 단축했습니다. 차 교수는 "3차원 장비들을 활용하면 방사선 투시로는 그림자밖에 볼 수 없던 심장 내 구조물들을 실물 그대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을 더 안전하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다"며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의료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 없이 시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환자들에게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 교수는 안전하게 완성한 표준화 프로토콜을 지난 대한부정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했고 10월에 개최되는 대한심장학회 시연 및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습관 교정을 통한 생활방식 개선이 중요합니다. 특정 부정맥이 유발되는 상황인 카페인, 술, 스트레스 등을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급사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부정맥은 대체로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동반된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019-10-03 20:09:12최근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출된 방사능 폐기물부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까지 방사능 이슈가 증시를 강타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제염기술을 보유한 우진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29.82%)를 기록했다. 우진은 자회사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을 통해 오염소각재에서 가장 위험한 방사능 물질인 세슘(Cs)을 걸러낼 수 있는 이동형 오염소각재 제염설비를 제작 완료했다. 여기에 우진은 방사선을 시각으로 확인하는 기술 또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진은 자회사 우진엔텍을 통해 서강대 연구팀,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와 공동으로 ‘메타섬광결정 기반 뇌 전용 시간차(TOF) PET’를 개발 중이다. PET는 몸속에서 발생하는 양전자를 측정해 영상으로 구성하는 촬영 방법으로, 암과 치매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한 해당 과제는 원전 운영 및 폐로 시 방사선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가 시작됐다. 공동 연구팀은 실리콘 반도체 광센서를 사용해 의료장비 PET 기술을 적용, 방사선 영상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 우진엔텍 측은 “기존 PET 대비 방사선 노출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 노출 위험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원전 운영과 해체 과정에서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고, 내년 개발을 마쳐 시제품(G-CAM) 생산까지 마쳤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유출된 방사능으로 인해 해당 지역 광부들의 피폭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우진엔텍이 개발한 시제품으로 촬영하면 방사선에 노출된 부분을 농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8-23 08: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