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위산업 관련 임직원의 기술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방위산업기술보호 교육'을 실시한다. 1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되는 이번 교육은 최근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기술 유출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 방법을 교육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경수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방문교육과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확대해 자체 교육이 어려운 방산업체도 효과적으로 방위산업기술보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방문교육 횟수를 지난해 40회에서 올해 50회로 확대해 전국 어디든 방위산업기술보호 교육에 관심이 있는 업체를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CMMC는 미국 국방부가 자국 방위사업체 참여하는 업체의 사이버 보안 능력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한국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프라인 교육 참여가 어려운 방위산업 관계자들에게는 온라인 교육 과정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방사청 나라배움터에서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0 09:36:54방위사업청이 국립창원대와 방위사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8일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방위사업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방사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부 선정 지역 대학인 '글로컬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건 이번이 3번째다. 국립창원대는 경남 및 창원시 주력 사업과 연계한 대학 모델을 만들기 위해 'K 방산-K 원전-K 스마트제조' 선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 공동 세미나 개최,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 지원, 방위산업공학부 개설 및 석·박사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영근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교육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방위사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8 12:40:2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의 '다목적무인차량 구매사업'이 공정성 논란으로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특정 업체가 민원을 제기하자, 방사청은 이미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의 성적서를 다시 내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성적서 제출 허용은 방사청 개청 이래 전례가 없는 일이다. 2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다목적무인차량 구매사업' 입찰 업체들이 제안서를 통해 이미 제출한 성적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성적서를 받겠다는 내용의 내부 보고를 받았다. 문제는 내부 보고 배경에 특정 업체의 민원이 있었다는 점이다. 새 성적서를 받을 수 있도록 방사청이 방침을 정한다면, 향후 업체가 원하는 대로 언제든 성적서를 바꿀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새 성적서 제출에 따른 사업 지연으로 인한 전력공백도 우려가 제기된다. 방사청은 2024년 4월 약 500억원 규모의 '다목적무인차량 구매사업'을 공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이 사업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두 업체는 지난해 2월 군 시험평가를 마쳤으며 지난 12일 모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평가 절차인 최대성능 상대평가를 앞두고 돌연 사업이 중단됐다. 한 업체가 방사청에 '기존 제안서에 제출한 성능 수치를 바꿀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관리규정(훈령), 방위력개선사업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기준 등에는 '제안서 접수 후 수정 및 보완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으며, 제안서 내용 미비에 대한 책임은 해당 업체에게 있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이례적으로 방서창이 제안서 수정 검토를 나선 명분은 '더 성능이 좋은 장비를 도입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사업의 기종 선정은 제안서 내용과 가격 등 다양한 평가 요소가 있는데 최대성능 평가 절차가 하나가 어느 제품이 더 좋은 성능을 갖고 있는지 판가름할 수도 없다"라며 "상대평가로 가리는 최대성능 6개 항목은 각 업체가 공인된 시험장에서 각자의 제품으로 최대의 성능을 낸 뒤 그 수치를 제안서에 기재한 것인데, 최대성능 수치를 다시 적겠다는 것은 앞서 적어낸 최대성능 수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 이후 제안서 제출 후 추가자료 제출을 통해 제안서 수정한 사례가 전무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방산업계 관계자는 "특정 업체의 무리한 요구로 19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 획득사업의 원칙까지 무시된다면 방사청의 근간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5 10:03:59[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투기 KF-21 최초 양산 1호기의 최종 조립 착수 행사가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렸다.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양산 계약 업체 등 관련기관이 참석했다. 2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최종 조립 단계는 비행수락시험에 앞서 날개 등 항공기 외형을 완성하고 전자 장비 등을 장착해 기능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하는 최종 단계로 항공기 생산과정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최초 양산 사업에 착수한 후 10개월 만이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는 공군 전력화를 위한 전투기의 생산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의미를 지닌다며 이를 통해 KF-21이 개발 단계를 넘어 최종 완성을 눈앞에 둔 중요한 관문에 진입했음을 알리고 향후 수출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방사청은 체계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기 양산사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최종조립에 들어간 양산 1호기는 공군의 수락시험을 거쳐 2026년 하반기에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를 열어갈 KF-21의 최종조립 착수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연구·개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KF-21의 성공적인 양산과 전력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격상시키는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체 간, 협력업체 간 원활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은 국방부, 공군 등 관련기관 및 계약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KF-21의 안정적인 양산과 적기 전력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0 11:46:08[파이낸셜뉴스] 적의 대함유도탄에 대응해,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유도탄기만체계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성능개선을 완료했다. 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대유도탄기만체계(MASS, Multi Ammunition Soft kill System)는 아군 함정을 공격하는 적의 대함유도탄에 대응, 기만체를 발사해 대형 연막 스크린을 형성함으로써 함정의 위치를 기만한다. 동시에 실제 함정과 유사한 신호를 발신해 적외선·전자광학·레이저·레이더 등의 탐색까지 차단할 수 있는 대응체계다. 이를 통해 실전에서 함정의 생존성과 해상작전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방사청은 평가했다. 2014년에 전력화된 MASS)는 적국의 무기체계에 해킹, 전자적 교란, 기만 등의 방법으로 기능 장애를 유발하여 피해를 주는 공격 형태인 대표적인 소프트킬 방호체계로 함정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하지만 최근 대함유도탄의 탐색기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파반사 신호 특징을 기반으로 함정과 기만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신형 대함유도탄이 등장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운용중인 대유도탄기만체계(MASS)에 차세대 기만체계의 핵심기술인 코너 리플렉터(Corner Reflector) 발사가 가능한 코너 리플렉터 발사관(OCR, Offboard Corner Reflector)을 추가 설치해 최신 대함유도탄에 대항할 수 있는 기만능력을 확보했다. 코너 리플렉터는 함정의 모서리 부분을 모사해 불규칙한 전파 반사 신호를 높게 형성하는 반사체다 방사청은 기존 전투체계와 소프트웨어(S/W) 연동을 통해 표적관리·교전·무장통제 등의 통합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 해상에서의 실제 발사를 통해 개선사항에 대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박정은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대유도탄 기만체계(MASS) 성능개선으로 대함유도탄 대응능력이 보강되고 함정의 생존성이 높아져 해군의 작전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 성능개선을 통해 군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8 09:38:00[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이 주요 중동 국가의 국방 관계자와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 참가해 K-방산 수출 촉진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기업들이 참여했다. 현지 한국 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의 기관에서도 방산 수출 진흥을 위해 '한국 홍보관'을 마련했다. 23일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 19~22일(현지시간) 고형석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이번 IQDEX 전시회에 출장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출장단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포함해 이라크가 관심을 보인 국산 전투기와 기동·방공 무기체계 등의 수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타벳 모하메드 이라크 국방장관을 직접 만나 양국 간 방산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타벳 장관도 한국 방산 분야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명하면서, 방산 협력 증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화답했다. 고 부장은 "이번 IQDEX 참가를 통해 이라크와의 방산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를 비롯한 K-방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3 12:18:05[파이낸셜뉴스] 방위산업 정보시스템의 잠재적인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조치해 방산기술 유출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4월부터 착수한 이번 '2025년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방산업체와 협력업체 포함 총 100개사를 대상으로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정보보호 컨설팅, 해킹 메일 대응연습, 담당자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경수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국내 방산업체의 기술수준이 향상된 만큼 기술보호 수준도 함께 높아져야 K-방산의 신뢰도가 유지될 수 있다"며 "이번 진단사업을 통해 기술보호 관련 잠재적인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조치함으로써 국내 방산기업의 사이버보안 수준이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방산업체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산기술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취약점 진단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방사청은 최근 방산업체와 함께 협력업체의 기술보호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협력업체의 보안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가해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협력업체는 상대적으로 정보보호 전담 인력 확보가 어렵고, 종합적인 정보보안 진단과 개선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응해 방사청은 중소 방산업체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통해 진단사업 대상업체를 모집했다. 이를 통해 진단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정보보호 컨설팅을 실시해 대상업체의 단기, 중기, 장기적 보안수준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3 10:43:4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이 미국·폴란드·페루·필리핀 등 27개국 38명의 주한무관단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잠재적 수출국가와 상호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방사청은 22일 이번 행사는 "최근 미국, 캐나다 등에서 함정 건조 및 MRO(유지·보수·운영) 등을 위해 K-방산과의 협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유럽국가 역시 역내 무기체계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기조 아래 K-방산과 협력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은 “이번 주한 해외무관단 초청행사에는 정부의 방산정책과 K-방산의 강점을 소개하고 방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두루 참여해 무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방사청은 참석자들에게 K-방산의 성장 과정과 미래 발전 청사진을 소개했다. 아울러 오는 7월 8일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개최될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을 안내하는 등 K-방산 연관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방산수출 유관기관인 코트라(KOTRA)도 방산수출 시 국가 간 신뢰를 높일 수 있는 G2G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국내 방산업체는 각 국가별 방산수출 1대1 맞춤형 면담을 진행하는 등 주한 무관단과 적극 소통했다. 강 차장은 "향후 본 행사를 정례화해 주한 외국무관단과 K-방산 관련기관이 교류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K-방산이 세계의 안보와 평화에 기여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2 11:57:30[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이 건양대학교와 손잡고 방위사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서에는 방사청과 건양대가 방위사업 분야 교육 관련 정보 교류와 발전을 위한 공동세미나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을 교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16일 방사청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0월 전북대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대학과의 방산협력을 통해 방위사업의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전반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박영근 방사청 방위사업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방위사업 분야의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소통하고 협업함으로써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전문인력 교육 및 양성을 위한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 관련 과목 개설과 교육과정 개발 등을 지원하며, 건양대는 방위산업공학부 개설 및 방위산업 석·박사 과정 운영 등으로 방위사업 저변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6 09:28:58[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 경쟁 당시 개념설계보고서 무단 인용 의혹을 받은 한화 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KDDX 개념설계 보고서 관련 사항에 대해서 (한화오션의) 행정처분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KDDX 사업 추진 방안은 특정 업체의 제재와 관련은 없다"며 "KDDX 사업 추진 방안은 KDDX의 기술적 난이도, 함정산업의 여건, 전력화 시기를 고려해 최적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첩사령부는 방위사업청의 의뢰로 한화오션이 KDDX 입찰 경쟁을 위해 제출한 기본설계 제안서가 한화오션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의 개념설계보고서 내용 중 일부를 무단 인용했다는 의혹을 입건 전 조사했지만 불입건 통보했다. 방첩사는 원본 인용 의혹 발생일이 2013년으로 군사기밀 보호법의 공소시효 10년이 넘은 점, 해당 의혹이 군사기밀보호법상 법적 구성 요건에 맞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과열 경쟁으로 KDDX 사업방식 결정이 지연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보 관련 전문가 일각에선 이달 말로 예상되는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방식 결정을 앞두고 방사청이 한화오션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해당 사업 방식 결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5 17: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