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되는 북한 리스크로 대북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북한이 개성공단 잠정중단을 발표한 이튿날인 9일 대북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정부 측은 북측 근로자들이 예상대로 출근을 하지않았다고 전했다. 9일 11시30분 현재 대북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개성공단에 조립생산 라인이 있는 로만손은 3.72% 하락한 9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초 1만원대까지 치솟다가 이날 빠지고 있다. 또 개성공단에 생산공장이 있는 패션업체 인디에프, 신원도 각각 6.78%,-3.89% 하락했다. 좋은사람들(-1.28%), 경원산업(-3.94%), 씨엔플러스(-1.62%), 제룡산업(-3.05%) 등 대북 관련주들도 모두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북한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방위산업 관련들은 크게 오르고 있다. 주력사업이 방위산업이 아닌데도 방위주 테마에 묶인 종목까지 덩달아 치솟고 있다. 아스팔트플랜트 등 특수목적용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스페코는 5780원으로 9.47%(500원) 상승 중이다. 지난 4일 상한가로 올라선 이후 4일째 크게 오르고 있다. 전자시스템 업체인 빅텍도 6.68%(165원) 올라 2635원을 기록 중이다. 퍼스텍(5.45%), 휴니드(2.01%), 자화전자(1.57%)도 오름세다. 하지만 삼성테크윈(0.31%), S&T중공업(-1.20%), 두산인프라코어(1.09%), 풍산(-0.93%) 등 방위산업 대형주들은 북한리스크에도 주가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들어 코스피 지수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추세, 국가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라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인하 등 정책불확실성과 포토폴리오 재조정 등 때문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3-04-09 11:38:38해군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여파로 방위산업주와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방산장비 제조사인 스페코는 지난 주말보다 14.92%(420원) 오른 3235원에 마감했다. 빅텍과 휴니드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360원, 6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는 7.34%나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같은 경협주로 분류되는 광명전기(-9.80%), 선도전기(-7.45%), 제룡산업(-6.25%), 로만손(-4.80%) 등도 대부분 급락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관련주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관련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심리적인 흐름에 편승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10-03-29 22:45:27해군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여파로 방위산업주와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방산장비 제조사인 스페코는 지난 주말보다 14.92%(420원) 오른 3235원에 마감했다. 빅텍과 휴니드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360원, 6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는 7.34%나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같은 경협주로 분류되는 광명전기(-9.80%), 선도전기(-7.45%), 제룡산업(-6.25%), 로만손(-4.80%) 등도 대부분 급락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관련주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관련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심리적인 흐름에 편승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10-03-29 18:24:59#OBJECT0#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기대감이 몰렸던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성장 ETF는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로 7.36%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외에도 'ACE AI반도체포커스'(7.11%), 'HANARO Fn K-반도체'(6.61%), 'TIGER 반도체'(6.26%), 'TIGER Fn반도체TOP10'(5.71%) 등이 모두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일주일 새 12.79% 오르는 등 최근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 추세가 가파르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5.37% 단기 급등하며 21만원대를 회복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대내외 우려 요인들을 해소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통계적 저평가 영역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년 평균(10.2배) 회복만으로도 2900선에 도달 가능하다"라며 "반도체 업종은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여전히 마이너스권이고 실적 대비 저평가 돼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매력적이다"라고 판단했다. ETF 시장에서는 반도체 외에도 인도 관련 ETF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인도니프티50'(6.27%)와 'KODEX 인도Nifty50'(5.83%)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인도는 최근 주요 경제지표인 소비자물가(CPI)와 산업생산지수(IIP)가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경제 성장 모멘텀에 대한 일부 우려를 상쇄했다. 2월 CPI의 하락으로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은 높아졌으며, 향후 민간소비 및 기업이익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나증권 김근아 연구원은 "글로벌 무역 전쟁과 중국 증시 랠리 등 인도 증시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들은 여전하지만 지난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이어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 확인되면서 펀더멘털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점은 5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최근 상승랠리를 보였던 바이오 ETF는 크게 하락했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9.98% 하락하며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최근 업종 분석에서 '반도체의 질주와 바이오의 역주'란 표현으로 이 같은 현상을 대변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 연구원은 "HLB그룹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간암 신약 승인이 재차 불발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 등의 하락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바이오 ETF 외에도 최근 기대감을 모았던 'RISE AI&로봇'(-5.76%) 등 로봇 관련주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4.29%), 'TIGER 차이나항셍테크'(-3.46%) 등 중국 관련 ETF도 수익 구간에 진입하지 못했다. 특히 한화그룹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랠리를 보이던 'PLUS 한화그룹주'(-4.46%)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편입 비중 1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상장된 2개 K-방산 ETF에 24%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한화 계열사는 'PLUS K방산'에서 54% 가량을 차지한다. 현재 ETF에 미치는 영향은 -3~-4% 내외로, 유니버스에서 편출하거나 조정할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OBJECT1#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23 09:59:27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간 순위 바뀜이 잦아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 영향력으로 철강주와 방산주 위주 강세를 보이는 반면 조선주와 금융주 시총 비중이 줄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한 달 전과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은 6개뿐이었다. 굳건한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 셀트리온, NAVER, 메리츠금융 등이 순위를 지켰다. 순위가 오른 종목을 살펴 보면 '트럼프 트레이드'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이 컸다. POSCO홀딩스가 18위에서 13위로 무려 5계단 올라서며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 한 달 간 25만7000원에서 30만4500원으로 종가가 23.28%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확정하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한국 기업 동참을 촉구하면서다. 중국이 양회에서 철강 감산을 예고한 데다 국내에서도 중국산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비슷한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사정권에 있는 자동차주 순위 상승도 부각됐다. 자동차에 한해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하면서 기아(상승률 4.74%)와 현대모비스(2.40%)가 한 계단씩 올랐다. 트럼프 정책 대표 수혜주로 언급되는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27%)도 3계단 올라 10위권에 안착했다. 이외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황 부진에 시달렸던 이차전지주는 '바닥론'이 힘을 받으며 LG에너지솔루션(-7.51%), SK이노베이션(8.20%) 등이 각각 한 계단과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8.97%)과 한화오션(-4.62%) 등 조선주는 이미 크게 오른 주가에 '투자 신중론'이 제기되며 순위가 내렸다. 밸류업 상승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KB금융(-0.38%)과 신한지주(-0.33%)도 각각 1계단, 3계단 내려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93%), 삼성물산(-6.27%), 삼성화재(-3.83%), 삼성생명(-15.11%) 등 삼성그룹 관련주 순위도 그간 상승을 이끌었던 연기금이 순매도 전환하면서 하향조정됐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양회가 종료되며 주요 재료가 소진된 가운데 오는 4월 미국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당분간 변동성이 큰 증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16 18:39:32이번 주 국내 주식 시장에선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가 예상한 이번 주 코스피 밴드는 2500~2650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3월10~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65% 상승했다. 하지만 관세전쟁이 심화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 경제가 과도기에 있다고 발언하며 시장의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며 "11일 코스피는 장중 장중 2500선까지 하락했으나, 12일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갈등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낙폭을 되돌리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컨퍼런스(GTC2025) 기대감이 꼽힌다. 나정환 연구원은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정책 기대로 인한 증시 모멘텀 유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GTC2025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블랙웰 울트라 및 차세대 그래픽카드 루빈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최근 AI 관련주는 미국 관세 정책 및 경기 침체 우려로 변동성이 커졌다. 과거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 이후 AI 투자 모멘텀이 지속된 사례가 있어 이번 발표 역시 반도체 및 AI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관세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안정 및 투자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월 초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전까지는 국내 증시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1·4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방향성이 모호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관세 리스크가 지속되면 기계·조선·방산 등 현재 주도 업종이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관세 리스크가 약화될 경우 자동차·반도체·헬스케어 업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19일부터는 일본은행(BOJ),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있다.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연준이 어떤 대응을 보일지가 글로벌 증시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현지 기자
2025-03-16 18:39:18[파이낸셜뉴스] 이번 주 국내 주식 시장에선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가 예상한 이번 주 코스피 밴드는 2500~2650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3월10~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65% 상승했다. 하지만 관세전쟁이 심화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 경제가 과도기에 있다고 발언하며 시장의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며 "11일 코스피는 장중 장중 2500선까지 하락했으나, 12일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갈등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낙폭을 되돌리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컨퍼런스(GTC2025) 기대감이 꼽힌다. 나정환 연구원은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정책 기대로 인한 증시 모멘텀 유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GTC2025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블랙웰 울트라 및 차세대 그래픽카드 루빈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최근 AI 관련주는 미국 관세 정책 및 경기 침체 우려로 변동성이 커졌다. 과거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 이후 AI 투자 모멘텀이 지속된 사례가 있어 이번 발표 역시 반도체 및 AI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관세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안정 및 투자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월 초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전까지는 국내 증시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1·4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방향성이 모호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관세 리스크가 지속되면 기계·조선·방산 등 현재 주도 업종이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관세 리스크가 약화될 경우 자동차·반도체·헬스케어 업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19일부터는 일본은행(BOJ),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있다.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연준이 어떤 대응을 보일지가 글로벌 증시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6 00:21:35시황 판단의 지표로 활용되는 코스피, 코스닥 양대시장의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변경이 내달 13일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운용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에 주목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매년 3월과 9월 선물만기일에 진행되는 국내 주식시장의 시총 규모별 지수 변경이 오는 3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거래소는 대형, 중형, 소형 주가 지수에 대해 1년 2회(3월, 9월) 정기 변경을 실시한다. 직전 3개월간 일평균 시총 순위로 결정하기 때문에, 직전 3개월의 주가 등락이 정기 변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지난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지수가 박스권을 지속함에 따라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의 정기 변경 대상 종목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 대형주는 8개 종목의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주로 방산, 전력, 금융 업종의 신규 편입이 예고됐다. 중형주는 23종목, 소형주는 11종목으로 상대적 변화 폭이 클 예정이다. 종목별로 보면 방산 업종에서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인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효성중공업 등 조선 업종에서 대형주로의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두산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금융주들도 예상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대형주는 지난 3개월 동안 시장 주도 종목군의 교체 영향으로 17개 종목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바이오와 조선, 반도체 관련주들이 신규 편입될 수 있다. 전 연구원은 "대형주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 중 상당수가 코스닥150 미편입 종목이다. 오는 6월 정기 변경에서 코스닥150 편입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측면에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형주 지수 하위권 종목이 중형주 지수 상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중소형주 운용자금의 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19번의 사이즈 지수 변경을 보면, 지수 변경이 있는 전달부터 지수 변경일까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내려가는 종목은 코스피지수를 평균 5.9% 웃돌았다. 반대로 같은 기간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가는 종목은 코스피 수익률 대비 평균 3.6% 하락했다. 최근에는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소형주에서 중형주로의 이동 종목역시 중소형주 자금의 매수 유입 기대와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27 18:15:03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국내 증시에서 업종별 명암이 갈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030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 50%'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을 진행하면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 모멘텀이 바뀌고 있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트럼프 부임 후 전기차 부양 계획이 지연되면서 하이브리드 차종 중심으로 국내 관련 기업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실제 현대차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만에 기관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10일 현대차의 주식 6억1100만원을 소폭 사들인 것을 제외하면 최근 12거래일 연속 현대차의 주식을 팔았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42억2000만원이다. 개인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현대차의 주식 약 1900억원어치를 적극 순매수 중이다. 기아 역시 최근 수급 손바뀜이 뚜렷하다. 기관은 이날 6거래일만에 84억4600만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5거래일 연속 630억원어치 넘게 사들이고 있다. 다만 안 연구원은 "트럼프 지명 장관들의 발언을 감안할 때 탄소세, 도로유지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위협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수혜주들의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조선, 방산, 반도체, 원전, 재건 업종 등이 테마 장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 건설, 화학 업종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전기차 의무 규정 폐기를 발언하자 이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에 이어 파리 기후협정 탈퇴에 서명하고 바이든 정부의 '그린 뉴딜' 종료를 선언하면서 가스, 원유 생산 확대와 함께 전통에너지 산업의 성장도 전망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국경 강화, 친환경 폐지, 관세 부과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라며 "트럼프의 영향력이 업종 전반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차후 발표될 기업 실적과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LS증권 황산해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사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던 우리 증시에서는 수출 우려가 있었던 자동차, 철강, IT하드웨어 등의 모멘텀 회복과 우주, 인공지능(AI), 전력 테마로의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21 18:17:38#OBJECT0#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국내 증시에서 업종별 명암이 갈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030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 50%'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을 진행하면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 모멘텀이 바뀌고 있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트럼프 부임 후 전기차 부양 계획이 지연되면서 하이브리드 차종 중심으로 국내 관련 기업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실제 현대차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만에 기관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10일 현대차의 주식 6억1100만원을 소폭 사들인 것을 제외하면 최근 12거래일 연속 현대차의 주식을 팔았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42억2000만원이다. 개인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현대차의 주식 약 1900억원어치를 적극 순매수 중이다. 기아 역시 최근 수급 손바뀜이 뚜렷하다. 기관은 이날 6거래일만에 84억4600만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5거래일 연속 630억원어치 넘게 사들이고 있다. 다만 안 연구원은 "트럼프 지명 장관들의 발언을 감안할 때 탄소세, 도로유지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위협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수혜주들의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조선, 방산, 반도체, 원전, 재건 업종 등이 테마 장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 건설, 화학 업종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전기차 의무 규정 폐기를 발언하자 이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에 이어 파리 기후협정 탈퇴에 서명하고 바이든 정부의 '그린 뉴딜' 종료를 선언하면서 가스, 원유 생산 확대와 함께 전통에너지 산업의 성장도 전망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국경 강화, 친환경 폐지, 관세 부과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라며 "트럼프의 영향력이 업종 전반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차후 발표될 기업 실적과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LS증권 황산해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사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던 우리 증시에서는 수출 우려가 있었던 자동차, 철강, IT하드웨어 등의 모멘텀 회복과 우주, 인공지능(AI), 전력 테마로의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21 14: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