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방산TOP1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방산 관련 상위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이다. 특히 글로벌 방산 탑티어 기업 톱4인 '록히드마틴', 'RTX', '노스롭그루먼', '제너럴다이나믹스'에 집중 투자한다. 전날 기준 해당 4종목 총 투자 비중은 국내 출시된 미국 방산 ETF 중 최대 수준인 70.5%다. 이 외에도 'L3 해리스 테크놀러지', '보잉', '헌팅턴 잉걸스' 등 글로벌 방산 기업을 편입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전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TIGER 미국방산TOP10 ETF'는 미국 방산 기업에 투자하며 최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국방 예산은 전 세계의 약 40% 수준이며, 미국 방산 기업들의 매출은 전 세계 톱100 방산업체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역외 방산 판매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미국 방위산업은 초당적 수혜 대표 업종 중 하나로, 미국 대선 이후 해당 ETF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K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18:04:52[파이낸셜뉴스] 대전 방산기업들의 미국 시장에 진출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대전테크노파크는 23일 오전 대전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CEDA·Fairfax County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과 첫 업무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데이비드 켈리 경제개발청 부청장, 브라이언 한 글로벌 협력실장, 찰스 킴 한국 마케팅 대표 등이 참석, 각 기관에 대한 소개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과 데이비드 켈리 FCEDA 부청장은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전 방산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협력프로그램 발굴 및 육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력 서신을 교환했다. 양 기관은 대전 방산기업들이 미국 내 정부 기관, 투자자,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번 업무회의를 시작으로 FCEDA와 내년에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켈리 FCEDA 부청장은 "우주항공, 바이오, 국방, 양자기술 등 대전의 전략 산업이 페어팩스 카운티의 주요 산업과 닮아 있다"며 "카운티는 기업의 혁신에 개방적인 도시인 만큼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함께 많은 기회를 만들며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로봇·드론·국방 기업들이 많이 소재하고 있다"며 "이번 서신 교환을 시작으로 FCEDA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대전 방산기업들이 북미 시장을 넘어 전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CEDA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정부공공기관으로 미국 시장 진출 및 사업확장 기업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한다. 페어펙스 카운티는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와 인접한 도시로 정치·재정적 기반을 갖춘 미국 내 주요 경제 허브로 1만여 정보기술(IT)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세 번째로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며 조지 메이슨대. 존스홉킨스대, 버지니아공대 등이 소재한 교육도시로 꼽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3 16:57:18[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미티어' 미사일을 제작해 한국에 판매한 영국의 방산기업 MBDA와 국내 방산혁신기업 마이크로인피니티 간 부품 수출 계약에 관한 절충교역 합의각서(MOA)가 체결됐다고 7일 밝혔다. 절충교역이란 해외로부터 무기나 장비를 구입할 때 반대급부로 국산 부품을 수출하거나 관련 국방기술을 이전받는 교역 형태로 국내 방산혁신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국외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앞으로도 절충교역을 통해 방산혁신기업 제품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절충교역 시 방산혁신기업의 수출을 우대하는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위성항법 분야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이번 MOA 체결로 영국에 약 370만 달러(약 49억 원)의 항재밍 수신기 관련 부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고, MBDA의 기술지원과 국외교육 등을 통해 관련 분야 노하우도 이전받게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7 11:47:09[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오는 2030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목표 달성을 토대로 K-방산 수출의 글로벌 4강 실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사옥에서 '글로벌 데이' 행사를 열고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해외시장 진출 30개국, 매출 10조 원을 달성해 K-방산 수출의 글로벌 4강 실현을 선도하는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LIG넥스원은 글로벌 방위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3대 미래 혁신 방향으로 △저고도부터 우주까지 다층 대공망을 아우르는 '통합 대공 솔루션'을 통해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의 실현 △무인함대, 무인항공전단, 지상군지원 무인로봇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무인화 솔루션' 확보 △대공 및 무인체계 중심의 '수출국 확장' 등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최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해 'K-방산'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면서 해외 진출도 30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슬로건 '비욘드 더 리미트 투게터'(BEYOND The LIMIT Together) 아래 2030년까지 △인프라(대공망체계 생산시설, 해외 생산·시험시설, 국내외유지·보수·정비(MRO)센터) 1조5000억원 △연구개발(R&D)(대공체계 설계·성능분석, 무인체계 성능검증, 수출형 레이다) 1조5000억원 △자본투자(무인플랫폼, 빅테크 및 항공우주, 글로벌 공급망) 2조원 등 총 5조원을 투자해 다층 대공망과 무인화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로 K-방산 인프라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순위 20위(현재 58위)를 달성하고, 해외 진출도 30개국(현재 11개국 15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매출은 지난해 2조3000억원에서 2030년 10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국 확장을 위해선 △인도네시아·루마니아·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인도·호주에 현지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미국·사우디에 독립 법인 설립, 독일·사우디·말레이시아에 사무소 추가 개소 △시장 기회 확대를 위한 미래 첨단 기술 분야 투자 △중동·유럽·아시아·중남미 MRO센터 설립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방위산업의 외연 확대가 국내 중견·중소 업체는 물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산 생태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신 대표는 밝혔다. 신 대표는"국내 기업 자체 노력만으로 글로벌 대형 방위산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 정부 중심으로 군·산·학·연·관을 아우르는 K-방산 생태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3조7000억원 규모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가 이라크에 수출된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LIG넥스원이 발사체,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 등을 맡아 개발했다. 이현수 해외사업부문장은 LIG넥스원과 한화 측이 이번 '천궁-Ⅱ'(M-SAM2) 이라크 수출에 납기·가격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제가 7월 중순 한화 본사를 찾아가 '빨리 이에 대한 검토를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답이 제대로 안 왔다"고 말했다. 이 부문장은 이어 "작년 말 사우디와 계약했고 조만간 이라크와 계약할텐데, 이라크가 조기납품을 요청해도 사우디에 먼저 납품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한화 측은 "7월 LIG측의 문의에 대해서는 조건을 붙여 납기 등에 대한 회신을 진행했으며, 이에 대한 LIG측의 답변은 듣지 못한 가운데 계약 체결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LIG넥스원과 한화 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24일 양측과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3 17:27:32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산업솔루션 사업을 분리하고 방산·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의 역량에 집중하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방산사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의 사업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총 통과에 따라 올해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공식 출범하고 9월 27일 존속회사 변경상장 및 신설회사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주식 분할 비율은 약 9대1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주총 모두발언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및 뉴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이어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출발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분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화디펜스 흡수 합병을 시작으로 진행했던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제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AI·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를 영위하는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4 17:59:48[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산업솔루션 사업을 분리하고 방산·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의 역량에 집중하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방산사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의 사업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총 통과에 따라 올해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공식 출범하고 9월 27일 존속회사 변경상장 및 신설회사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주식 분할 비율은 약 9대1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주총 모두발언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및 뉴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이어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출발할 계획이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분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화디펜스 흡수 합병을 시작으로 진행했던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제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AI·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전·후 공정 장비를 영위하는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4 14:49:24[파이낸셜뉴스]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가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한국형 소해 헬기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노스롭그루먼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결한 대한민국 소해 헬리콥터 사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노스롭그루먼이 자사의 레이저기뢰탐색장비(ALMDS) 솔루션과 엔지니어링·제조·개발(EMD) 기술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소해 헬리콥터는 해안 기뢰 탐지 및 제거를 위한 핵심 장비로, 특히 한반도 해역의 안전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제노코는 노스롭그루먼의 레이저기뢰 탐색장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서 부품 제조를 담당하며, 향후 노스롭그루먼과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의 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이미 미국 해군 등에 공급된 핵심 기술로, 부유식〮근해식 기뢰 탐지 및 식별에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주 야간 넓은 지역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노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제노코가 항공, 방산 시장에서 기술 역량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노코는 이달 신규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제노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방산, 위성, 항공 분야의 사업 확장에 투입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12 17:23:0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대전 KW 컨벤션에서 방위산업 분야의 국내·외 체계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정보교류 및 상생협력을 위한 '2024 국내·외 체계-중소기업 산업협력 및 상생 행사'를 2~3일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산혁신기업 등 중소기업들과 국내·외 체계 기업, 각 군, 방산분야 관련 지원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정보 교류와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것 전망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개막 행사엔 공군과 국내·외 체계개발을 주도하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에어버스(AirBus), 방산기술자금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도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공군의 무인전투체계·반도체 분야 발전방향, 유무인 복합체계 관련 중소기업 협력방안, 방위산업 혁신기업과 모험자본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선 또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 상생교류회 △절충교역 1:1 수출상담회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 등 세부 행사를 운영한다.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 상생교류회에서는 국방 첨단 전략산업 5대 분야(반도체, 인공지능, 우주, 로봇, 드론)를 중심으로 섹션을 구분해 각 분야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 국방 무기체계에 적용할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각 군과 체계기업에서도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며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절충교역 1:1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을 위해 해외 기업과 국내 방산 혁신기업100 및 GVC30(글로벌 공급망 진입 30개 기업 육성 프로젝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 수출상담을 실시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하고, 미국의 록히드마틴 , 프랑스의 에어버스, 영국 MBDA 등 총 4개국 13개의 해외 기업과 네스앤텍 등 약 30개의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방사청은 수출상담 시 국내.외 기업의 구매 담당자 간 관심사항 및 산업협력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며, 절충교역 담당부서에서 현장에 참석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절충교역 참여 방법에 대한 보다 상세한 개별 상담도 동시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에선 방산혁신기업 등 20개의 방산분야 유망기업이 방산분야에 투자 확대를 모색하는 28개 민간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의 경영상황·재무상황·장래비전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 투자기관은 유망한 투자처를 찾고, 발표기업은 경영활동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방사청은 "혁신적 방산기업과 방산진출을 희망하는 첨단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2023 ~20’25년간 총 1200억원)해 투자 유치 중에 있다"며 "이번 행사의 추진 목적은 정부 지원에 더 나아가 민간자본의 자율적 방산투자를 독려하고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김일동 방위산업진흥국장은 “한국 방위산업의 위상과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로는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이, 국외로는 글로벌 체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수출확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K-방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혁신 주력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사청은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는 올해 2회째 맞이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도 10개 기업과 16개 민간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발표 기업 중 3개 기업이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43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2 10:45:36[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 관련 규제완화 및 계약제도 개선사항에 대한 소통과 의견수렴을 위해 4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4년 방위사업 방방톡톡(Talk-Talk) 상생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워크숍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방사청과 방산기업 간 소통을 통해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엔 방사청 관련 부서, 경상남도 투자유치단,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방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2021년 첫 개최 이후 올해 네 번째를 맞았다. 이달 11일엔 경남 창원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김호성 창원대 교수는 이날 '미국과 EU(유럽연합)의 방위산업전략, 그리고 K-방산'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기존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기술과 생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방위산업전략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국가안보 강화와 K-방산 수출 다변화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방사청은 '지체상금 부과 유보 시 보증기관 인정범위 확대를 통한 기업 보증부담 경감, 전비품 확인서 발급기준 명확화 및 절차 간소화, 제안서 작성비용 보상 대상 확대 및 보상 기준과 절차 구체화' 등 지난해 워크숍 이후 수렴된 의견사항을 반영한 제도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또 신속시범사업 수요신청 가점 신설 및 참여 가점 상향 등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는 규제완화 내용을 전했다. 방사청은 지난 1월 16일 방위사업법 개정에 따라 검토·추진 중인 올해 제도개선 사항으로 '방위사업 참여 기업의 범죄경력조회 절차 및 범위와 입찰참가자격 제한 세부 기준 등에 관한 사항 하위법령에 마련, 국내구매사업에 대한 가계약 체결 절차 생략 근거 마련' 등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지난 5월 1일부로 시행된 방위사업계약 특례에 관한 방위사업법 및 하위법령 주요 개정 사항을 알렸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04 16:08:5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22일 정부과천청사의 방사청 대회의실에서 '유도무기 전력발전 컨퍼런스'를 열어, 유도무기분야 참여 방산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강화와 미래전장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도무기 전력발전 유공자 표창, 유도무기 전력발전 방안 발표, 업체 연구개발 역량향상 및 핵심기술 과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방사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군 관계기관과 방산기업 및 방사청 출연연구소 유도무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방사청은 "올 후반기 컨퍼런스에선 소요군 전력증강을 위한 제도발전 방안과 방산기업의 신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앞으로 유도무기 전력발전 컨퍼런스를 정례화해 연 2차례 이상 개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2 17: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