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가 2~6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2일 개막식에는 김용현 국방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미8군사령관, 폴란드 국방차관, 캄보디아 육군사령관 및 국내외 주요 방산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KADEX에는 한국 대표 방산기업인 현대로템, 현대위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365개 기업이 참여해 1432개 부스를 설치했다. 세계 방산 순위 1위인 록히드마틴 및 사브, 에어로바이런먼트,샤프란 등 14개국 21개 해외 방산기업도 참가한다. 다만 KADEX는 2~4일 사흘 간은 수출 판매 계약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5~6일 이틀 동안 일반인을 위한 '퍼블릭 데이'가 이어진다. 행사 기간 7개국 국방장관, 17개국 참모총장급 인사 등 27개국 46개 해외 대표단이 KADEX를 찾을 예정이다. KADEX에 참가하는 바이어 국가는 27개국으로 지난 행사보다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K-방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동유럽국가와 동남아시아의 공식 바이어단이 대거 초청됐다. 이 기간 '한-아세안 플러스(+) 육군참모총장 회의' 및 15개국의 군수사령관이 참가하는 '한-아세안+국제군수 포럼'도 열린다. 전시장 면적은 3만7600㎡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의 전체 4개 홀(3만6007㎡) 면적과 비슷한 규모다. 이번 행사는 정보·지휘통제, 화력, 기동, 방호, 항공·우주, 방호·대드론, 미래, 장병복지관 등 전장 기능 별로 전시관을 구성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협회 관계자는 "KADEX는 아시아 최대 방산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군·기업과의 비즈니스 장을 제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명품 방산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협회와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는 지난 10여 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DX KOREA 명칭으로 지상방산전시회를 개최해 왔지만 수익금 배분과 전시회 주도권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 소송까지 진행한 끝에 올해는 양분돼 따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방산업계 안팎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대체로 "둘로 쪼개진 지상무기 전시회는 해외에서 보기에도 모양새가 좋지 않아 K-방산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내후년에 지상무기 전시회가 다시 열릴 때는 통합 전시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2 12:24:17[파이낸셜뉴스]롯데렌탈은 오는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해 산업재 선진 장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KADEX 2024는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방산업 품목 통합 전시회다. 무기 체계와 비무기 체계 등 첨단 방산 제품을 볼 수 있으며 올해는 50개국 500개사에서 1600개 부스를 운영, 역대 행사 중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행사 부스를 육군∙해군 콘셉트로 꾸미고 군용 장비로 범위를 넓힌 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이번 행사에 5일 동안 전시 부스를 마련해 방위산업 내 산업장비 사업을 집중 홍보한다. 산업재 렌탈 전문 브랜드 롯데비즈렌탈의 전반적인 사업 소개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장비 제조사인 영국 JCB의 산업장비 텔레핸들러와 텔레트럭, 측정기 장비 등을 전시한다. 텔레핸들러는 크레인과 지게차의 장점을 결합한 다목적 장비로 건설, 농업, 조경, 물류,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텔레트럭은 자재를 먼 거리에서 적재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JCB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고소장비 △텔레핸들러 △텔레트럭 등 산업장비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같은 달에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JCB 산업 장비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고, 이를 시작으로 방위산업 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방위산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올해 4월 산업재 렌탈 전문 브랜드 롯데비즈렌탈을 론칭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지게차, 로봇 등 산업군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의 렌탈 및 구매를 적극 지원한다"며 "지난달에는 라디오 광고를 제작 및 송출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롯데비즈렌탈을 통해 5000대 이상의 고소작업대와 약 2500대 규모의 지게차 등을 운영한다. 5년 미만의 최신 장비만을 운용, 근로자의 작업 효율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원한다는 게 롯데렌탈 설명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2027년 산업재 렌탈 1등을 목표로 방위 산업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02 08:42:39[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5∼2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KAI는 전시회를 통해 △필리핀 공군에서 주력 기종으로 활약하고 있는 FA-50 다목적 전투기 △한국형전투기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형무장헬기(LAH) 등 차세대 주력 기종을 선보였다. 또 미래전장에서 유인전투기의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높여줄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전시한다. 특히 MAH와 LAH에는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세안 지역의 국산 항공기 운용국과 잠재고객 국가의 관계자를 만나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과 필리핀 출신 공군사관학교 위탁교육 졸업생을 초청해 전시회 관람 등 행사를 가진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5 18:48:26[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석해 파베우 베이다 국방차관,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 등 폴란드 방산 관련 주요 직위자와 만나 양국 간 방산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우리 군의 K2 전차 운용 경험을 소개하고, 폴란드 측의 관심사인 현지생산과 기술이전, 유지·보수·운영(MRO) 협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조속한 계약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베이다 차관에게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신속한 체결의 필요성을 전했다.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일부 폴란드산 구성품이 적용되는 '폴란드형 K2 전차(K2PL)'의 현지생산을 포함하고 있다. 석 청장은 "폴란드 군이 원하는 전력화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조속한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필요하다는 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폴란드 방문은 정부 주요 직위자 간 협의를 통해 향후 잠수함 사업 등 추가적인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도 K-방산의 약진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부처와 기관, 방산기업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집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석 청장은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를 관리·감독하는 국유재산부의 쿨라섹 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PGZ의 자회사인 옐츠(Jelcz)사의 차체와 한국산 발사대를 결합한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Homar-K)'의 성공사례를 평가하면서, 향후 대규모로 전개될 K2 전차 현지생산을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K2 전차 180대를 포함해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약 123억 달러 규모의 한국산 무기체계를 구입해 K-방산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이후 지난해 말 K9 자주포, 올해 4월 '천무' 다연장포를 추가 구매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석 청장의 폴란드 방문 기간 중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최대 민영 방산기업인 WB사 간 천무 유도탄 현지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방사청은 우리 방산기업들과 함께 지난해 MSPO 주도국으로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30개 방산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조성하며 폴란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5 11:12:13[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2회째를 맞이한 MSPO 방산전시회는 동유럽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지난해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캡샤시’를 유럽 최초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5t, 5t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다.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는 게 기아 설명이다. 이밖에도 △1m 깊이의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섭 능력 △60% 종경사(전진, 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등판 능력 △최대 22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형표준차 캡샤시는 프레임, 엔진 등 차량의 기본 뼈대로 구성된 베어샤시에 운전자와 승객이 타는 공간(캐빈룸)만 장착된 차량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수 있으며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기아는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도 함께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기동성을 통해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이다. 방탄유리 및 패널, 대인지뢰 방호 플로어 등 여러 안전 사양을 적용, 유사시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은 게 특징이다. 소형전술차 베어샤시는 캡샤시에서 캐빈룸을 제외한 차량이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들을 개발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3 09:52:42[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히는 '2024 유로사토리(Eurosatory)'가 1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 '천무' 등 K-방산의 유럽 추가 진출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럽 최대 규모 지상 무기체계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열리며, 올해는 60개국 2000여 개 업체가 참석하고 관람객은 6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국에서는 28개 방산업체가 참가했으며 1070㎡ 규모의 전시장을 설치했다. 568㎡의 부스를 차렸던 2020년 행사보다 약 1.9배 늘어난 규모다. 한국관에는 영풍전자,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13개 업체가 참가한 중소기업관도 자리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최병로 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등 한국 방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세계 각국의 군 관계자, 방산업체 등과 함께 개막식에 참가했다. 석 청장은 현장에서 국방부 공동취재단과 만나 "현재 루마니아의 K-9 자주포 수출은 9부 능선을 한참 넘은 상태"라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루마니아를 방문하는 일정에서 K-9 수출 협상의 방점을 찍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17~19일 루마니아를 방문하며, 19일엔 안젤 틀버르 국방장관과 회담을 열어 양국의 국방·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국방부 장관의 루마니아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 직후 루마니아의 이온-코넬 플레사 획득청 부청장은 한국관을 방문해 석 청장과 K-9 자주포 수출 관련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루마니아 측은 수출 협상 막바지에 다다른 K-9 자주포 뿐만 아니라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K-2 전차 도입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천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실물 전시하기도 했다. 천무는 지난 4월 폴란드가 72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무기체계다. 노르웨이도 한국관을 찾아 천무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연장 로켓 도입을 검토해 온 노르웨이는 현재 '천무'와 미국산 '하이마스'를 놓고 고심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다연장 로켓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노르웨이나 스웨덴, 불가리아 등 국가에서 많은 문의가 있다"며 "현재 그들 국가에 맞는 솔루션에 따라 변형된 모델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미래 버전도 소개했다. 아직 실물을 보여주진 않았으나 미래형 전차에는 130㎜ 포탄을 적용해 화력을 높이고 다양한 화기를 통해 상황에 맞춰 대응할 예정이다. 이 전차는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게 목표로, 2030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주력 K-2 전차의 수출 버전인 'K-2 EX'를 전시해 유럽 국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모델은 기존 원격무장장치(RCWS), 적 드론 공격을 방해하는 재머(전파교란장치), 능동방호장치(APS)를 장착했다. 풍산은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K-9 자주포용 155㎜ 사거리 연장탄을 선보였다. 탄약 자체의 성능을 변경해 기존 40㎞였던 사거리를 60㎞까지 50% 늘렸고, 로켓 추진제를 추가로 탑재했다. K-방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동시에 프랑스,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견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 25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유럽연합(EU) 의회 관계자 대상 연설에서 "유럽의 자주 국방을 위해 유럽산 장비를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 무기 대신 유럽산 무기를 사자"라고 말했다. EU도 지난 3월 발표한 '유럽방위산업전략'(EDIS)에서 오는 2030년까지 EU 국가의 유럽산 무기 비중을 현 20%에서 50%로 확대하고, EU 내부의 방산 거래 규모를 15%에서 35%로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혁 방진회 방산정책연구센터장은 "K-방산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높다는 것을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EU에서 EDIS를 발표하는 등 한국 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국가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파리(프랑스)국방부공동취재단
2024-06-18 15:05:24[파이낸셜뉴스] 국방홍보원은 KFN 프로그램 '본게임2'를 통해 '올해도 진격의 K-방산, 루마니아 BSDA 2024'를 오는 13일과 20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방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방홍보원에 따르면 이번 특집은 KFN과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송되며,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히스토리'와 공동 제작했다. 13일엔 루마니아의 전차 획득 사업과 20일엔 방공망 강화 사업이 소개와 함께 K-방산의 수출 가능성이 조명된다. 홍보원은 특히 본게임2는 지난달 22~24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흑해 지역 최대 방위 산업 전시회 '흑해 방위 및 항공 우주 전시회'(BSDA 2024) 현지 녹화 특집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1 16:39:42【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22∼24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SDA 20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 주관으로 열리는 흑해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은 전시회에는 400여개의 세계 방산 업체가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LIG넥스원은 올해 처음 참가했다. 108㎡ 규모 부스를 설치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 첨단 유도무기와 항만방어시스템(HUSS), 무인화 대기뢰전 등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루마니아를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역 단거리·초단거리 대공 방어망 통합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흑해 지역으로의 수출국 확대와 현지 주요 방산 업체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대공방어, 흑해 연안 핵심 항만 방어, 항공기 탑재 무장 분야로 수출 확대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무겸 LIG넥스원 해외사업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흑해 지역을 포함한 동유럽 지역은 글로벌 방산업체 간 치열한 기술 격전장이 되고 있다"며 "LIG넥스원은 종합 방산업체로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K-방산의 위상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5-23 14:59:50[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SDA 2024’에 첫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주력 무기 체계를 앞세워 중동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에게 전략적인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24일까지 열리는 BSDA 2024에 288㎡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루마니아와 유럽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 프로모션에 나선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주최하고 약 4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방산우주항공 전시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장 한 가운데에 자체 개발해 호주 육군에게 공급하기로 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의 실물을 전시한다. 루마니아가 장갑차 도입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영국·호주 3개국의 외교안보 3자 협의체인 오커스(AUKUS) 동맹국이 인정한 세계 최고수준의 레드백 장갑차를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루마니아 측과 수출 협상을 진행하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 '자주포 패키지'도 전시한다. 루마니아가 최종적으로 도입을 결정하면 K9은 기존 NATO 국가(폴란드, 튀르키예,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를 포함해 총 6개국이 사용하는 무기체계가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부의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연장 유도 미사일' 천무가 구소련의 122㎜ 로켓탄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탄종을 적용할 수 있는 천무의 강점을 강조해 현지 무기체계와의 호환성을 내세운 것이다. '탱크 킬러 미사일' 천검도 장갑차나 무인수색차량 탑재용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무기체계 수출은 개별기업의 이익을 넘어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검증된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으로 한국이 유럽 안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22 09:36:36[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오는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DSA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DSA는 말레이시아 정부 주관으로 지난 1988년부터 개최된 국방·안보 분야 전문 전시회다. 40년 가까이 이어졌으며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국, 1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 수출 주력 유도무기와 현지 소요가 높은 첨단 ‘대포병레이더’ 체계를 선보인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전시장을 찾는 동남아시아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지 지형과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유도무기 체계를 알리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지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LIG넥스원은 말레이시아가 국방강화 전략에 따라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천궁II, 해궁 프로모션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종합방산업체로서 레이더에서 유도무기까지, 지금까지 축적한 첨단 기술력과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중점 소개할 것”이라며 “K방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유럽과 중동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7 08:5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