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3일 대전 KW 컨벤션에서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 제2기 기업으로 국방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분야 총 17개사를 선정하고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엔 엄동환 방사청장과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소장, 그리고 방산혁신기업 2기 18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란 미래전장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방위산업을 둘러싼 대외정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 중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을 이를 위해 '우주·반도체·AI·로봇·드론' 등 '국방 신(新)산업'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매년 20곳 내외, 총 100여개 기업을 선정·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엄 청장은 "방산강국 도약을 위해선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국방 첨단 분야 혁신기업을 지속 발굴해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 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기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 17개사는 △우주 분야 2곳(하나AMT·루미르) △AI 분야 3곳(코난테크놀로지·디바오·인피닉) △반도체 분야 2곳(웨이브피아·쿠오핀) △로봇 분야 3곳(마이크로인피니티·컨트로맥스·링크플로우) △드론 분야 5곳(두타기술·니어스랩·파블로항공·센서피아·디브레인) △기타 분야 2곳(IDK·심네트) 등이다. 방사청은 지난해 1기 18개사 선정에 이어 올해 선정된 이들 기업에 최장 5년간 50억원 한도로 연구개발비를 집중 지원하고, 컨설팅·수출지원 등 주요 방산육성 지원 사업 참여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내년 초엔 방사청과 국기연 홈페이지를 통해 3기 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03 16:29:36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023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국방 첨단 전략분야에서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 벤처기업의 국방분야 진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인공지능 △우주 △드론 △로봇 △반도체 등 국방 5대 첨단 산업분야에서 100개 기업을 선정하게 되며, 올해까지 총 35개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신속한 기술혁신 및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5년간 최대 50억원 규모의 연구자금 외에 컨설팅, 연구개발, 수출 등에 걸쳐 종합적 지원을 받게 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부터 심사를 시작,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 심사를 통과한 기술 부문은 ‘유무인 복합전투 수행’이다. 유무인 복합 전투 수행은 인간이 조종하는 유인 전투기와 AI파일럿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조종하는 무인 전투기가 합동작전을 통해 주어진 작전과 임무를 완수하게 되는 최첨단 미래 전투의 유형이다. 특히 이와 관련한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MUM-T)는 전세계의 방산기업들이 눈독 들이는 근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되는 첨단 국방 분야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딥러닝 기반 AI 학습 프레임워크 원천 기술 △심층 강화학습 기반 전투 임무 수행 AI 에이전트 기술 △엣지-AI용 무인기 탑재 비전 알고리즘 △엣지-AI용 전투기 탑재 음성 알고리즘 기술 등 AI 파일럿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자체 개발 및 확보하고 있다. 윤덕호 비전AI연구소장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방 분야 첨단 유망 기업임을 입증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율비행 항공기 시장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자체 개발 인공지능 기술력을 접목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06 09:35:43[파이낸셜뉴스] 2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방 신(新)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우주·로봇 등 분야에서 총 18개사를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 1기 기업으로 선정했다. 방사청은 이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전장 변화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등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를 진행해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국방 신산업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매년 20여개씩 총 100여개 기업을 선정·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1기 기업 18개사는 △우주 분야 3곳(ANH스트럭쳐·단암시스템즈·제노코)과 △AI 분야 3곳(솔빛시스템·에스아이에이·아이브스) △로봇 분야 1곳(에스오에스랩) △반도체 분야 2곳(웨이비스·RFHIC) △드론(무인기) 분야 5곳(코모텍·대한광통신·영풍전자·빅텍·네스앤텍) △기타 분야 4곳(아이블포토닉스·스탠더드시험연구소·우리별·성신디펜스솔루션)이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 선정식에 참석, "방산강국 도약을 위해선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국방 첨단 분야 혁신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이들이 방산 생태계에 들어와 커가고 실질적 혁신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들 기업에 컨설팅, 연구개발, 수출지원 등 주요 방산육성 지원 사업 참여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방사청은 내년 초엔 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2기 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2-20 17:04: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4일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 현안 해결 및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엔 김영록 전남도지사, 민주당 신정훈 전남도당 위원장, 김원이·주철현·조계원·김문수·권향엽·이개호·문금주·박지원·서삼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정책 건의 8건, 법률 제·개정 5건, 국고 건의 53건을 설명하고 "미래 100년, 전남의 진정한 균형 발전과 자치 분권을 실현할 핵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의원들께서 지원해 줘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수소, 문화콘텐츠 등 5개 산업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면서 "우주항공, 바이오, 에너지산업 등 비교 우위 강점을 가진 다른 산업도 추가 지정되고 앵커기업도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또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선 "이차전지 연관기업을 포함한 수소·기능성화학 등 86개 첨단소재 기업과 투자유치를 조율 중이나, 기존 산단 분양률이 97%에 달해 산업용지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순천·광양 일원 미래첨단소재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추가 지정되도록 지원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 △호남권 사회간접자본(SOC) 국가 계획 반영 등 현안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한 이해와 협력을 구했다. 특히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 마중물이 될 전남의 도로·철도 환경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열악하다"면서 "정부의 5개년, 10개년 국가계획 수립 단계에서 많은 사업이 반영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남해안은 개발 업무가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사업 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면서 "사회간접자본, 관광, 해양 등 남해안 발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특별법 제정에 노력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 소멸 위기지역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등 현안 법률 과제 해결도 바랐다. 전남도가 이날 건의한 2025년 정부 예산안 분야별 사업은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 도약의 경우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총사업비 485억원 중 20억원 요구) △전남 방산혁신 클러스터 구축(490억원 중 26억원 요구) △미래에너지 반도체 산업 지원 플랫폼 구축(460억원 중 24억원 요구) △미래 모빌리티 충돌 안전 인프라 고도화(172억원 중 30억원 요구) 등이다. 농수축산업 생명 사업의 경우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타당성 용역(5000억원 중 3억원 요구) △국립 김산업 수출진흥원 및 대규모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1000억원 중 17억원 요구)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 대응 양식어장 구조 개선(500억원 중 70억원 요구) △전남권 농산물 비축기지 구축(250억원 중 10억원 요구) 등이다.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호남고속철 2단계(2조8100억원 중 5624억원 요구) △여수~남해 해저터널(6974억원 중 90억원 요구)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1700억원 중 100억원 요구) 등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광양 공업용수도 사업 △화순탄광 경제진흥원사업 등은 조기 통과와 내년 국비 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정훈 위원장은 "참석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현안과 관련된 법령 제·개정 등 입법 활동을 통해 도민 삶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8월 말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재정 당국을 찾아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미반영된 사업은 국회 심의 단계인 9~11월, 정당 지도부, 예결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마지막까지 국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4 14:33:3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무역보험공사(무보) 주최로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 특별무역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발대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장영진 무보 사장,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무보는 아직은 내수 중심 기업이지만 앞으로 수출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기존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3단계로 나누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K푸드·K뷰티·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2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기업에는 △최대 100억 원의 제작자금 특별보증 △수출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 보험책정 한도 2배 상향 △수입업자 신용조사 등을 계약-제작-선적-수출대금 회수 등 수출 전 주기에 걸쳐서 최장 15년간 특별무역금융을 제공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고금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체력이 많이 약화된 상황이지만, 정부는 금융·마케팅·물류 등 모든 가용역량을 집중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수출성장 플래닛은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무역보험 프로그램으로서, 지원 대상기업을 향후 3년간 100개 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8 11:09:50[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대전 KW 컨벤션에서 방위산업 분야의 국내·외 체계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정보교류 및 상생협력을 위한 '2024 국내·외 체계-중소기업 산업협력 및 상생 행사'를 2~3일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산혁신기업 등 중소기업들과 국내·외 체계 기업, 각 군, 방산분야 관련 지원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정보 교류와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것 전망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개막 행사엔 공군과 국내·외 체계개발을 주도하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에어버스(AirBus), 방산기술자금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도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공군의 무인전투체계·반도체 분야 발전방향, 유무인 복합체계 관련 중소기업 협력방안, 방위산업 혁신기업과 모험자본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선 또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 상생교류회 △절충교역 1:1 수출상담회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 등 세부 행사를 운영한다.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 상생교류회에서는 국방 첨단 전략산업 5대 분야(반도체, 인공지능, 우주, 로봇, 드론)를 중심으로 섹션을 구분해 각 분야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 국방 무기체계에 적용할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각 군과 체계기업에서도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며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절충교역 1:1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을 위해 해외 기업과 국내 방산 혁신기업100 및 GVC30(글로벌 공급망 진입 30개 기업 육성 프로젝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 수출상담을 실시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하고, 미국의 록히드마틴 , 프랑스의 에어버스, 영국 MBDA 등 총 4개국 13개의 해외 기업과 네스앤텍 등 약 30개의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방사청은 수출상담 시 국내.외 기업의 구매 담당자 간 관심사항 및 산업협력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며, 절충교역 담당부서에서 현장에 참석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절충교역 참여 방법에 대한 보다 상세한 개별 상담도 동시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에선 방산혁신기업 등 20개의 방산분야 유망기업이 방산분야에 투자 확대를 모색하는 28개 민간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의 경영상황·재무상황·장래비전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 투자기관은 유망한 투자처를 찾고, 발표기업은 경영활동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방사청은 "혁신적 방산기업과 방산진출을 희망하는 첨단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2023 ~20’25년간 총 1200억원)해 투자 유치 중에 있다"며 "이번 행사의 추진 목적은 정부 지원에 더 나아가 민간자본의 자율적 방산투자를 독려하고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김일동 방위산업진흥국장은 “한국 방위산업의 위상과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로는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이, 국외로는 글로벌 체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수출확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K-방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혁신 주력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사청은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는 올해 2회째 맞이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도 10개 기업과 16개 민간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발표 기업 중 3개 기업이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43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2 10:45:36인피닉이 오는 1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InLEX KOREA 2024)'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기동형 유∙무인 복합체계 지휘 결심시스템(AETEM)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AETEM은 유·무인 복합 운용체계 MUM-T(Manned-Unmanned Taming)를 활용한 지휘 결심 시스템이다. 미래 전장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MUM-T는 유·무인기 간 협업이 가능한 미래 기술로 손꼽힌다. AETEM은 멀티모달(Multi-model)을 활용한 데이터 식별 탐지 기술, 딥러닝 기반 다기종 센서 데이터 생성·융합기술, AI 데이터 프레임워크 기술, AI 전장 상황분석 및 결심지원 기술 등 인피닉의 기술력이 총집합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엣지 시스템과 메인 시스템으로 나뉜다. 엣지 시스템은 전술 차량 기반으로 AI 인식·처리 기술 활용해 전장에서 감시 정찰용 드론에 부착한 EO, IR 센서 정보를 탐지·식별·추적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메인 시스템은 엣지 시스템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분석해, 지휘관의 정확한 상황 판단을 돕고 최적의 지휘 결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피닉 인공지능 사업본부 송기섭 상무이사는 “AETEM은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돼 수행하는 첫 번째 연구과제로 출생률 감소로 인한 미래 병역자원 감소를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2025년까지 연구를 구체화해 국방혁신 4.0의 5대 중점 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8 08:45:41"니어스랩 기술에서 나온 제품이 기존 산업의 방식, 나아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사진)는 9일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풍력발전소 점검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을 한번 바꿨고 이를 시작으로 군, 경찰, 소방, 항공 등 다양한 산업의 모습을 하나씩 바꿔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니어스랩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학 학·석사 과정을 마친 최 대표와 정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의기투합해 지난 2015년 설립한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이다. 사명엔 드론을 통해 지구 가까이서(Near Earth) 가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최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것은 전 직장에서의 경험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두산중공업에서 원자력발전소 운영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점검원이 줄 하나에 의지한 채 거대한 탱크를 점검하는 등 현장의 많은 일들이 여전히 사람에 의존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최 대표는 드론으로 산업 현장을 바꿀 수 있다고 판단, 창업을 결심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안전점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기존 드론에 니어스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진단이 필요한 곳에서 초고화질 데이터를 촬영 및 수집하고, 이를 AI로 자동 분석해 사전 유지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부분) 점검 현장에 쓰인다. 최 대표는 "드론이 진단하는 손상 종류가 약 15가지가 있고 이 손상의 심각도를 1부터 5까지 나눠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려준다"며 "정비를 위해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최상의 상태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런 솔루션 장점으로 현장 안전성과 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꼽았다. 그는 "이전까지 풍력발전기 날개 점검을 하면 사람이 200~300m까지 올라가 밧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하나하나 확인해야 했다"며 "결국 사람이 하다 보니 위험한 데다가 일관성 없는 데이터가 모이기 십상이었지만 이를 드론과 AI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니어스랩은 국내 풍력발전단지 60% 이상을 점검했다. 강원풍력, 제주에너지공사, 남부발전, 서부발전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해외에서는 세계 3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GE, 베스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현재 북미 및 유럽 25여개국에 솔루션을 투입 중이다. 최근에는 방위산업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방산에서 드론 역할이 명확해지면서 기존에 보유하던 기술을 방산에 활용할 수 있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니어스랩은 소형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과 직충돌형 고속드론 '카이든'을 직접 개발·제작해 선보였다. 이는 니어스랩이 선보인 첫 번째 드론 제품이다. 최 대표는 "에이든은 어떤 대상 가장 가까이에서 높은 해상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드론으로 근거리 정찰이나 경계 등 국방 임무부터 재난 구호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카이든은 정찰이나 타격 목적으로 접근한 드론과 고속으로 충돌해 무력화시키는 드론"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이든은 비행 시 200㎞/h, 충돌 시 최고 250㎞/h로 대부분의 드론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약 2kg 무게로 타 드론 대비 3배 이상 가볍고 작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니어스랩은 지난해 5월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10월엔 방산혁신기업100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군에 에이든과 카이든을 도입하기 위해 국방부를 비롯해 다양한 곳들과 논의 중이며,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장에 선보이고 대량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현재 매출 대부분은 풍력발전기 점검 분야에서 나오지만, 올해 본격 방산 분야에 진출하면서 점차 매출 비중을 균형 있게 맞추려고 한다"며 "방산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드론이 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09 18:35:20[파이낸셜뉴스] "니어스랩 기술에서 나온 제품이 기존 산업의 방식, 나아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 사진)는 9일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풍력발전소 점검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을 한번 바꿨고 이를 시작으로 군, 경찰, 소방, 항공 등 다양한 산업의 모습을 하나씩 바꿔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니어스랩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학 학·석사 과정을 마친 최 대표와 정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의기투합해 지난 2015년 설립한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이다. 사명엔 드론을 통해 지구 가까이서(Near Earth) 가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최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것은 전 직장에서의 경험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두산중공업에서 원자력발전소 운영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점검원이 줄 하나에 의지한 채 거대한 탱크를 점검하는 등 현장의 많은 일들이 여전히 사람에 의존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최 대표는 드론으로 산업 현장을 바꿀 수 있다고 판단, 창업을 결심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안전점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기존 드론에 니어스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진단이 필요한 곳에서 초고화질 데이터를 촬영 및 수집하고, 이를 AI로 자동 분석해 사전 유지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부분) 점검 현장에 쓰인다. 최 대표는 "드론이 진단하는 손상 종류가 약 15가지가 있고 이 손상의 심각도를 1부터 5까지 나눠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려준다"며 "정비를 위해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최상의 상태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런 솔루션 장점으로 현장 안전성과 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꼽았다. 그는 "이전까지 풍력발전기 날개 점검을 하면 사람이 200~300m까지 올라가 밧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하나하나 확인해야 했다"며 "결국 사람이 하다 보니 위험한 데다가 일관성 없는 데이터가 모이기 십상이었지만 이를 드론과 AI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니어스랩은 국내 풍력발전단지 60% 이상을 점검했다. 강원풍력, 제주에너지공사, 남부발전, 서부발전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해외에서는 세계 3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GE, 베스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현재 북미 및 유럽 25여개국에 솔루션을 투입 중이다. 최근에는 방위산업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방산에서 드론 역할이 명확해지면서 기존에 보유하던 기술을 방산에 활용할 수 있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니어스랩은 소형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과 직충돌형 고속드론 '카이든'을 직접 개발·제작해 선보였다. 이는 니어스랩이 선보인 첫 번째 드론 제품이다. 최 대표는 "에이든은 어떤 대상 가장 가까이에서 높은 해상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드론으로 근거리 정찰이나 경계 등 국방 임무부터 재난 구호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카이든은 정찰이나 타격 목적으로 접근한 드론과 고속으로 충돌해 무력화시키는 드론"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이든은 비행 시 200㎞/h, 충돌 시 최고 250㎞/h로 대부분의 드론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약 2kg 무게로 타 드론 대비 3배 이상 가볍고 작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니어스랩은 지난해 5월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10월엔 방산혁신기업100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군에 에이든과 카이든을 도입하기 위해 국방부를 비롯해 다양한 곳들과 논의 중이며,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장에 선보이고 대량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현재 매출 대부분은 풍력발전기 점검 분야에서 나오지만, 올해 본격 방산 분야에 진출하면서 점차 매출 비중을 균형 있게 맞추려고 한다"며 "방산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드론이 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08 21:47:37[파이낸셜뉴스] 산업연구원(KIET)은 국방핵심소재 10종의 해외 수입의존도가 79%로 커, 국방소재 취약분야 중심으로 자립화 및 공급망 강화방안 마련 서둘러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KIET에 따르면 K-방산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방핵심소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 가중되고 있다.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유럽·중동의 ‘두 개의 전쟁’ 장기화, 기후변화에 따른 빈번한 대형 자연재해, 진영간 공급망 디커플링 심화 등이라고 분석했다. KIET가 발표한 ‘국방핵심소재 자립화 실태 분석 및 공급망 강화방안’(재료연·KIET, 2023) 보고서엔 내열합금과 마그네슘합금 100%, 타이타늄합금과 니켈·코발트 99.8%, 알루미늄합금 94.9%로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수십년간 방산소재는 부품의 하위 개념으로 인식돼 독자적인 국산화가 어렵고, 해외 수입 소재 가공시 이를 국산화로 인정해 주기 때문에 소재 국산화 유인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수치는 우리나라 국방핵심소재 10종의 해외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크게 취약하다 의미로 풀이된다. 비금속소재인 복합소재와 세라믹도 각각 47.4%, 51.3%를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방핵심소재 대부분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망 안정도평가에선 보통 3점 기준으로 내열합금은 공급물량의 안정성과 특정국 편향성 1.0, 세라믹은 소재 대체 가능성 1.0, 복합소재는 특정국 편향성 1.25과 적시조달 수준 1.67, 원재료 가격 변동 수급 1.75 등 14개 분야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KIET 보고서에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한 대응방안 조사 결과, 기업 대부분은 별도의 대응책 마련 계획도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첨단무기 개발 및 방산수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국방소재 취약분야 중심의 자립화 및 공급망 강화방안 마련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우선적으로 방산부품과 동격 수준으로 방산소재 개념을 재정립하고 국방핵심소재 개발 및 생산 확대, 시험평가 및 인증체계 마련 등 전주기 차원의 소재 자립화 기반 마련해야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아울러, 소재 통계 및 공급망 조사 연례화로 취약점 식별 및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우방국과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전략 마련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인프라 구축, 거버넌스 및 협력체계 강화, 제도 및 절차 정립, 우방국과의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8 17: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