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위산업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총액 2000억원을 넘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방산’ 순자산총액(13일 기준)이 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1000억원 돌파 후 4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지난달 23일 ‘PLUS’로 ETF 브랜드 변경 이후 493억원이 유입됐다. 주요 투자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실적 성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의 올 2·4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5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치(1944억원) 대비 3배가 넘는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중동 국가 중심의 무기 수요 증가가 있다. K9자주포, K2전차, 경전투기 FA-50PL·FA-50M 등 수출 실적이 매출을 증가를 이끌었다. 지정학적 갈등 고조로 국방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국내 방산 기업들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올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역시 국내 방산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글로벌 방산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특히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 증강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상품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48.3%, 지난해 1월 5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90.8%다. 무엇보다 지난 5일 코스피지수가 8% 이상 하락 후 13일까지 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PLUS K방산’은 12.5% 상승세를 보였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러-우 전황 악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황 격화로 인해 K-방산을 향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글로벌 각국의 자주국방 수요의 증가는 명약관화한 상황이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6 09:11:11[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방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82%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은 지난해 1월 5일 상장 후 지난 17일까지 순자산가치(NAV) 기준 수익률이 82.2%로 집계됐다. 기간별로 보면 최근 1개월 7.3%, 3개월 19.9%, 6개월 39.4%, 1년 35.4% 등이다. 지난 17일 기준 종가는 1만6595원으로 52주(1년)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같은 날 편입종목 중 LIG넥스원 주가는 17.3% 오르기도 했다. 이외 현대로템(10.0%), 한화시스템(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 한국항공우주(2.9%)도 상승 마감했다. 순자산총액은 1424억원이다. 국방부는 17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에서 각각 국방장관회담과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루마니아는 GDP 대비 현재 2% 수준인 국방예산 비중을 2.5%로 늘리기로 했으며, 오는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달러(약 54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펀드매니저는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모멘텀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LIG넥스원의 비궁 미사일, 한국항공우주의 고등훈련기 미국 수출이 기대되는 만큼 미국 수출 성사 시에는 세계 시장에서 K방산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9 09:35:50[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를 오는 23일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는 Solactive Aerospace & Defense PR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로서 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우주산업은 과거 정부가 주도했던 올드스페이스의 시대가 지니고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경쟁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우주자원개발, 신약개발, 우주여행 등 민간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ETF의 주요 투자종목으로는 글로벌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보잉, 트렌스다임 등과 방위산업기업인 라인메탈, RTX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K우주 & 방산 대표 기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ETF의 운용역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배현주 매니저는 “과거 2차세계대전에 개발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우주발사 기술의 근간이 된 만큼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들이 우주산업과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어 우주와 방산 기업은 같이 투자해야 하는 분야다”며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는 방위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반되면서 우주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들에 주로 투자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이란, 팔레스타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실적이 기반 되는 우주, 방산기업 투자의 적기다” 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 ETF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및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금 계좌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7 14:29:14[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위산업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현대로템·LIG넥스원) 지난해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관련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일 방산 테마 ‘ARIRANG K방산Fn’는 지난해 1월 5일 상장 이후 지난 13일까지 34.45%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7.00%)을 2배가량 웃돌았다. 최근 3개월, 1년으로 따져봐도 각각 10.77%, 18.28%를 기록했다. 자금 유입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말 599억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총액은 약 한 달 만에 9.89% 오른 659억원으로 올라섰다. 이 상품은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 △현대위아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등이 있다. 가장 높은 비중(21.04%)으로 편입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기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0% 상승한 70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역시 6조5396억원에서 9조3660억원으로 늘어나며 43.2% 성장했다. 두 번째로 높은 비중(20.29%)으로 담고 있는 한국항공우주(KAI)의 지난해 영업이익·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4.8%, 37.0% 늘어난 2475억원, 3조8193억원이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 12대를 수출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낸 바 있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지난해 영업이익·매출액도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특히 LIG넥스원이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한국형 패트리어트’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 수출 계약 규모는 기존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32억달러(약 4조2500억원)로 결정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방산’을 꼽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5개 종목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무기 수출 계약은 단순히 판매에서 종료되지 않고 향후 유지·보수에 따른 매출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 실적이 안정적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가가 부족해 국내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15 14:07:50[파이낸셜뉴스] 올해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국내 유일 ‘방산’ 테마 상품이 올해 수익률 30%를 넘어서며 내년 성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잠수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화오션 편입을 통해 국내 ‘육해공’ 방위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대표 금융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지난 1월 3일 상장 후 수익률(27일 기준)은 30.89%로 집계됐다. 같은 날 순자산총액은 579억원에 달한다. 연초부터 이어진 국내 방산 기업들 해외 수주 소식과 양호한 실적 전망, 적극적 정부 정책 지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품 주요 구성 종목은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 △한화시스템 △현대위아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최근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한화오션’과 ‘현대위아’를 새롭게 들여왔다.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 한화오션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1조1020억원 규모 3600t급 잠수함 ‘장보고 Ⅲ 배치(Batch) Ⅱ’ 3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도함인 1번함, 2번함도 수주해 현재 건조 중이다. 폴란드, 필리핀, 캐나다 등으로의 잠수함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방위산업 수출액이 약 130억달러(16조9000억원)를 넘기는 등 우리나라가 2년 연속 글로벌 상위 10위권 내 방위산업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방산은 올해 증시를 견인한 2차전지와 반도체에 이어 새로운 수출 모멘텀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방위산업은 이제 반도체와 같이 대표적인 수출 산업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며 “신냉전 체제 심화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고 호주, 영국, 인도 등 수출 대상국 다변화에 대한 기대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8 17:34:15[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올 초 상장한 ‘한화 ARIRANG K방산Fn ETF’의 순자산총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상장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져 국내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2일 한화운용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ETF’ 상장 이후 수익률은 30.13%에 달한다.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수주 관련 긍정적인 소식과 양호한 실적 전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등이 성과에 기여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제노코 △파이버프로 등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방위산업은 이제 반도체와 같이 대표적인 수출 산업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며, “신냉전 체제 심화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고 호주, 영국, 인도 등 수출 대상국 다변화에 대한 기대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방산 기업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올 초 ARIRANG K방산ETF를 시작으로 ARIRANG 태양광&ESS ETF,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외에도 채권, 국내외 금리 연동 등 다양한 상품을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왔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미국채30년 ETF, 일본 반도체 산업에 국내 최초로 투자하는 일본반도체소부장 ETF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2 10:57:47#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화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는 방위산업 전반에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대한민국 방위산업 기업 전반에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안보가 동반되기 떄문에 비공개 정보가 있고, 국가 간의 협의가 필요해 알맞는 투자방법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방위산업 해외 수주에 '주가상승' 11일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한화 ARIRANG K방산Fn ETF의 수익률(5일 기준)은 최근 일주일 3.26%, 1개월 1.61%, 3개월 16.82% 순으로 순항하고 있다. 올해 1월 4일 설정, 1월 5일 상장 이후로는 27.43%에 달한다. 이 같은 수익률은 방위산업 기업들의 해외수주 및 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인 해외수주 소식으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이다. 호실적 역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방위산업의 특징을 주가로 반영한다. 방위산업 육성은 정부의 핵심 육성산업으로 손꼽히는 만큼 해외 순방이나 각국의 주요인사 접견시 국내 방위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화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며, Fn가이드 K-방위산업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키워드 유사도 산출 등과 같은 기법을 사용해 방위산업 팩터값 상위 10종목을 편입대상으로 선정, 기초지수를 추적하는 동시에 트래킹 에러를 최소화하는 것을 주요 운용계획으로 한다. 이 지수의 편입상위 종목(5월 말 기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7%), 현대로템(18.23%), 한국항공우주(18.19%), 한화(9.33%), LIG넥스원(7.85%), 한화시스템(7.24%), 풍산(5.79%), SNT모티브(3.13%), 세아베스틸지주(2.65%), 퍼스텍(1.00%) 순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전세계적으로 자주적인 국방력을 키우기 위해 국방예산을 늘리는 등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높은 수준의 검증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어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분단국가로서 지속적인 무기체계 운영과 대량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가성비’ 좋은 무기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이 내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수주와 매출 및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이다. 방위산업 기업들의 죽가도 완만한 우상향이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2022년 말부터 올해 4월 말까지 방위산업 기업들의 주가는 꾸준한 우상향을 그린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급격한 상승에 따른 주가의 횡보세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급격한 상승보다는 완만한 우상향이 예상되나 추가적인 해외 수주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짐에 따라 방위산업 기업들의 리레이팅(재평가)과 동시에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ETF의 편입종목 중 한 종목의 최대 비중이 20%로 주가의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향후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멀티에셋 등 ETF 라인업 확장을 통해 투자자의 가치 창출을 위해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ETF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국가 국방비 약 3000조 지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지난해 주요 국가의 국방비 지출액은 약 3000조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러한 주요국의 국방비 비중 확대로 인해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은 최대 수혜를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은 호주, 폴란드 등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대로템의 ‘K2 전차’는 폴란드, 루마니아 등과 협의 단계에 들어섰다.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의 실적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되는 배경이다. 주가 조정기에 투자하라는 팁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국내 방위산업은 신냉전 시대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 추가적인 수주과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주가 조정시가 적정한 투자 시기"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된다 하더라도 그간 소비했던 무기들을 다시 채워 넣어야 하고 재래식무기들을 현대식으로 교체해야 한다. 국내 방산 기업들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의 대만을 둘러쌓은 대치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종전 이슈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적절한 투자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09 05:28:34[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포문을 연 한화자산운용 ‘ARIRANG K방산Fn’이 이후 신규 상장한 주식형 상품 중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도 대거 순매수 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 1월 5일 상장 이후 이달 19일까지 28.94%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신규 상장한 주식형 ETF 중에서 각 상장일부터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 순매수 역시 계속됐다. 같은 기간 약 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순자산 총액 역시 271억원으로 신규 상장 당시 보다 110억원 넘게 증가했다. 해당 ETF는 국내 방위 산업 성장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관련 투자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상품은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K9자주포, K2전차, FA50경공격기 등 한국 대표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한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풍산 △SNT모티브 △세아베스틸지주 △퍼스텍 등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의 해외 수주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K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올해에도 방산업계 수출 호조를 예상하게 하는 소식이 계속되면서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세계 각국의 국방비 확장 수혜도 입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1·4분기 K방산을 비롯한 채권 ETF 등 상품 4종을 선보였다. ARIRANG 전체 순자산총액 역시 전년 말 대비 약 53% 성장한 2조2000억원으로 올라섰다. 2·4분기에도 상품을 적극 출시한 예정이다. 5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에 투자하는 ‘미국달러SOFR’와 대표적 신재생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는 태양광 ETF 등을 준비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21 10:26:17[파이낸셜뉴스] 방위산업이 투자 대상으로서 인기와 효율성을 증명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 한화ARIRANG K방산Fn은 같은 달 26일 순자산총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에는 235억원으로 늘었다. 이 상품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린 첫 ETF이자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국내 첫 펀드다. 상장 이후 약 11.26%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9억원 수준이다. 주요 구성 종목은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특히 K방산은 전 세계적인 군비 확장의 수혜를 입고 있다는 설명이다. 각국이 국방력 강화를 위해 한국 방산물자를 찾고 있다. 김성훈 한화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방산기업들의 해외 수주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비해 업체들 밸류에이션은 아직 코로나19 이전의 고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방산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한화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2-02 09:14:4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자국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자주국방 중요성을 부각시킨 상황에서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는 한국이 그 수혜를 입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한국 방산 본격 성장” 김성훈 ETF사업본부장은 5일 한화자산운용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러-우 전쟁이 끝나도 세계 각국은 국방 예산을 증액할 전망이고, 특히 무기 수출 시장 20%를 차지했던 러시아 신뢰 하락으로 한국은 반사이익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미-중 갈등 영향을 받는 동남아시아 등 제 3국 대상 신시장 개척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내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가 수주 모멘텀이었다면 올해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반기 폴란드는 K2전차, K9자주포, FA-50경공격기 등 약 124억달러어치 수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가재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빠지며 전 세계 분쟁의 씨앗이 심어졌고, 안보 위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제대로 된 무기 체계나 안보 솔루션 제공할 수 있는 곳은 한국을 포함해 몇 군데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가 상무는 또 “각 국이 최첨단 무기 개발에는 열을 올렸으나, 정작 전쟁 발발 시 쓰이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미들급 무기 체계를 유지한 국가는 많지 않다”며 “한국은 북한과의 대치 장기화로 방산 관련 정보기술(IT), 전자 등 산업 기반을 충분히 갖춰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 방산기업은 오랜 기간 한미 연합훈련 등 실전에서 검증된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다. 단순 무기 수출뿐 아니라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병사 교육, 향후 유지 보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국 맞춤형으로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생산 능력도 해외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애널리스트는 “불안한 세계 정세 영향으로 동남아와 동유럽은 한국에서 무기를 구매해가는 주요 국가로 부상했다”며 “2018년 방위산업육성기본계획, 2022년 방위산업수출전략사업화계획 등 정부 육성 노력도 결실을 맺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 국내 대표 방산株 10선 ‘ARIRANG K방산Fn’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국내 최초 방산 ETF’와 ‘올해 첫 신규 ETF’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상품이 기초지수로 삼는 ‘FnGuide K방산 지수’는 상장 후 3개월 이상 된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60영업일 평균 거래대금 5억원 이상 종목들 중 방위산업 팩터 상위 10개로 구성된다. 연간 2회 정기 변경을 실시하며, 개별종목당 최대편입비중은 20%로 제한에 편중을 방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퍼스텍 △휴니드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이달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2월 국고채30년액티브, 3월 KOFR(실물), 4월 태양광에 투자하는 ETF를 지속 내놓을 계획이다. 투자자 수요에 맞춰 주식뿐 아니라 채권, 멀티에셋 등 ETF 라인업을 갖추겠단 의지다. 한두희 대표는 “올해는 테마를 넘어 채권·솔루션 ETF를 출시하고, 개인뿐 아니라 기관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1-05 13: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