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트럼프 2.0시대 수혜주'로 꼽히는 글로벌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PLUS 글로벌방산'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PLUS 글로벌방산' ETF는 방산 매출 비중이 평균 80%에 달하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방산 기업에 집중 투자해 방위산업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방위산업은 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대표 방산기업 10종목의 최근 1년 주가는 미국 27.1%, 유럽 45.5% 상승하였으며 매출도 전년대비 각각 8.1%, 17.7% 증가가 예상된다. ‘PLUS 글로벌방산'은 세계 최대 방위산업 시장인 미국 방산 기업과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방산 기업에 5:5의 비율로 투자한다. 이 펀드의 구성종목은 록히드 마틴, RTX,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롭그루만, L3해리스테크놀로지와 같은 미국 대표 방산 기업 5종목, 그리고 BAE 시스템즈, 라인메탈, 탈레스, 레오나르도, 사브 등 유럽 대표 방산 기업 5종목 등 총 10종목으로 각각 10% 동일가중 방식으로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은 특히 유럽 방산 기업에 주목했다. 최근 유럽 내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국가 간 분쟁이 실질적인 무력 충돌을 동반하면서, 재래식 무기의 비중이 높은 유럽 방산 기업들의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최근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럽방위산업전략'을 발표하며 높은 대외의존도를 해소하고 EU 주도의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유럽 방산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유럽 역내 방위산업 규모를 확장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면서, 유럽의 방산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전 세계 무기의 40% 이상을 수출하는 미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 시장이다. 뛰어난 첨단 기술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올해 미국 국방 예산은 8,420억 달러로 책정되면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내년 국방 예산 역시 전년 대비 1% 늘리기로 하는 등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ETF는 유럽 방산기업 외에도 스텔스 전투기, 미사일 및 방어시스템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방산 업체인 록히드마틴, 뛰어난 미사일 무기체계를 갖춘 RTX, 미국 정부 및 국방부의 핵심 계약사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 기술을 갖춘 노스롭그루만 등 미국 대표 방산기업을 담고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유럽, 중동, 남중국해에 이르는 글로벌 갈등과 분쟁 격화는 이제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 자주국방의 필요성은 더욱 증가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미국 트럼프 후보의 당선은 이를 더욱 더 가속화 할 수 밖에 없어서 방위산업 전체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16:19:29[파이낸셜뉴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 관련 테마 ETF들도 함박웃음이다. 1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8일 종가기준 국내 대표 운용사들이 선보이는 방산 관련 ETF들의 최근 1개월 성과는 8~10%을 기록 중이다. 실제 내년 1월 공식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방산은 대표적은 수혜 분야로 꼽힌다. 자국 우선주의가 강한 트럼프가 동맹국에 미국산 무기 구매를 압박할 수 있는데다, 국내를 비롯 전 세계 각 국도 국방 예산을 계속 늘릴 것으로 보여 글로벌 방산 수출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1개월 기준 가장 성과가 높은 방산 ETF는 '미래에셋 TIGER 우주방산 ETF'(11.21%), 신한SOLK방산증권ETF(8.60%), 타임폴리오 글로벌 우주테크&방산액티브ETF(8.60%), 한화 PLUS방산증권ETF(8.23%) 등이 꼽힌다. 이중 1개월 성과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 TIGER 우주방산 ETF는 한화시스템(23.49%), 한국항공우주(20.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07%), LIG넥스원(17.82%) 등이 상위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 자율주행과 함께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의 경우 민간의 스페이스 시대 참여와 더불어 정부 예산도 적극적으로 지원되고 있어 트럼프 2.0시대 가장 주목할 테마 분야일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머스크의 교집합이 우주방산 분야"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신한SOLK방산증권ETF 역시 최상위 편입 종목에 한화에어로스페이(20.85%), 한국항공우주(12.36%), LIG넥스원(10.87%) 등을 담았다. 방산주와 함께 트럼프 2.0 정책 수혜 기대감에 전력인프라 ETF들도 뭉칫돈을 흡수 중이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AI전력 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해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도 397억원에 달한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도 순자산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와 서버·데이터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전력 인프라와 원자력 가치사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15:28:2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수혜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방위산업, 조선, 전력인프라 등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SOL 미국AI전력인프라(7.04%), SOL K방산(4.51%), SOL 조선TOP3플러스(2.88%) 등이 상승 마감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반영될 때마다 각 후보 수혜 섹터가 실시간으로 움직였다”며 “전통적으로 대선 이후에는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초당적 합의가 이뤄진 분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미·중 무역분쟁 이후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자국 반도체 밸류체인,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첨단산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트럼프 후보의 경우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가운데 방위비 지출 확대를 강조할 정도로 국방력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내 반도체, 조선 등 공급망 구축 대상 관련 기업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이 가격 대비 높은 수준의 무기 생산력, 빠른 공급 속도를 갖춘 국내 방산 기업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를 맡기고 있으며 설계 및 건조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전력인프라 산업 역시 함께 주목해야할 분야다.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주도산업이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 중 하나는 약 20년간 정체돼 있던 전력 가격 상승이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 대비 이를 공급해 줄 수 있는 발전량이 부족하다. 이를 위한 에너지원은 원자력으로, 기존 대형원전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확대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트럼프 수혜 섹터를 개별종목으로 대응하기에는 그 수가 많아 쉽지 않고, 큰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ETF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7 10:14:14[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년 간 70% 넘는 수익률을 냈다. 2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PLUS K방산’ 최근 1년 수익률(9월30일 기준)은 71.88%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 ETF 492개 중 가장 높은 성과. 순자산총액은 2542억원이다. 상반기 주요 투자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실적 성장과 그에 따른 주가 성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의 지난 2·4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5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치(1944억원)를 3배 넘게 웃돌았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중동 국가 중심으로 무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K9자주포, K2전차, 경전투기 FA-50PL·FA-50M 등 수출 실적이 각 기업 매출을 견인했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역시 국내 방산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 모두 자국 우선주의 기반의 중국 견제 입장을 갖고 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국-NATO 간 협력이 강화될 것인 만큼 방산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개최되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역시 ‘K방산’ 수주 랠리를 이어갈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러-우 전황 악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황 격화로 K-방산을 향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각국 자주국방 수요 증가는 명확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2 10:29:07[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방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투입됐다. 국내 방산 업체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상품으로는 두 번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K방산’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전통적인 방산 기업부터 함정, 무인화 로봇, 위성 레이더 등 첨단기술 기업까지 국내 방위산업 현재와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같은 대표 방산기업부터 레이더, 안테나 등 통신전자 분야의 한화시스템·인텔리안테크, 탄약 생산 기업 풍산, 함정 분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에 투자한다. 또 무인화, 위험 작전 투입 등에 활용되는 로봇 관련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뉴로메카와 정찰·감시 임무 등을 수행하기 위한 위성 및 발사체 개발 기업인 쎄트렉아이, 컨텍 등까지 총 13종목으로 구성된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탈세계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국제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각국 방산부문 지출 역시 증대되는 추세”라며 “K방산 기업은 가격 대비 높은 무기 성능과 함께 남북 대치라는 특수한 안보 환경으로 모든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이어 “수익성 개선 및 가동률 증가가 뚜렷해 본격적인 가치 재평가(Re-Rating)의 국면에 진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산업은 B2G(기업-정부 간 거래), G2G(정부 간 거래) 산업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독자적인 수요창출에 한계가 존재하고,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고정비로 인해 일반 제조업에 비해 낮은 이익률과 가동률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급성장한 무기 수요와 지상전에서의 재래식 무기의 역할 증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국내 5대 방산 기업의 매출은 최근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2 08:48:11[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위산업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총액 2000억원을 넘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방산’ 순자산총액(13일 기준)이 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1000억원 돌파 후 4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지난달 23일 ‘PLUS’로 ETF 브랜드 변경 이후 493억원이 유입됐다. 주요 투자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실적 성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의 올 2·4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5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치(1944억원) 대비 3배가 넘는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중동 국가 중심의 무기 수요 증가가 있다. K9자주포, K2전차, 경전투기 FA-50PL·FA-50M 등 수출 실적이 매출을 증가를 이끌었다. 지정학적 갈등 고조로 국방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국내 방산 기업들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올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역시 국내 방산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글로벌 방산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특히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 증강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상품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48.3%, 지난해 1월 5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90.8%다. 무엇보다 지난 5일 코스피지수가 8% 이상 하락 후 13일까지 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PLUS K방산’은 12.5% 상승세를 보였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러-우 전황 악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황 격화로 인해 K-방산을 향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글로벌 각국의 자주국방 수요의 증가는 명약관화한 상황이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6 09:11:11[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방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82%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은 지난해 1월 5일 상장 후 지난 17일까지 순자산가치(NAV) 기준 수익률이 82.2%로 집계됐다. 기간별로 보면 최근 1개월 7.3%, 3개월 19.9%, 6개월 39.4%, 1년 35.4% 등이다. 지난 17일 기준 종가는 1만6595원으로 52주(1년)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같은 날 편입종목 중 LIG넥스원 주가는 17.3% 오르기도 했다. 이외 현대로템(10.0%), 한화시스템(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 한국항공우주(2.9%)도 상승 마감했다. 순자산총액은 1424억원이다. 국방부는 17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에서 각각 국방장관회담과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루마니아는 GDP 대비 현재 2% 수준인 국방예산 비중을 2.5%로 늘리기로 했으며, 오는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달러(약 54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펀드매니저는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모멘텀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LIG넥스원의 비궁 미사일, 한국항공우주의 고등훈련기 미국 수출이 기대되는 만큼 미국 수출 성사 시에는 세계 시장에서 K방산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9 09:35:50[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를 오는 23일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는 Solactive Aerospace & Defense PR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로서 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우주산업은 과거 정부가 주도했던 올드스페이스의 시대가 지니고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경쟁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우주자원개발, 신약개발, 우주여행 등 민간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ETF의 주요 투자종목으로는 글로벌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보잉, 트렌스다임 등과 방위산업기업인 라인메탈, RTX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K우주 & 방산 대표 기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ETF의 운용역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배현주 매니저는 “과거 2차세계대전에 개발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우주발사 기술의 근간이 된 만큼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들이 우주산업과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어 우주와 방산 기업은 같이 투자해야 하는 분야다”며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는 방위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반되면서 우주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들에 주로 투자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이란, 팔레스타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실적이 기반 되는 우주, 방산기업 투자의 적기다” 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 ETF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및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금 계좌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7 14:29:14[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위산업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현대로템·LIG넥스원) 지난해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관련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일 방산 테마 ‘ARIRANG K방산Fn’는 지난해 1월 5일 상장 이후 지난 13일까지 34.45%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7.00%)을 2배가량 웃돌았다. 최근 3개월, 1년으로 따져봐도 각각 10.77%, 18.28%를 기록했다. 자금 유입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말 599억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총액은 약 한 달 만에 9.89% 오른 659억원으로 올라섰다. 이 상품은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 △현대위아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등이 있다. 가장 높은 비중(21.04%)으로 편입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기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0% 상승한 70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역시 6조5396억원에서 9조3660억원으로 늘어나며 43.2% 성장했다. 두 번째로 높은 비중(20.29%)으로 담고 있는 한국항공우주(KAI)의 지난해 영업이익·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4.8%, 37.0% 늘어난 2475억원, 3조8193억원이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 12대를 수출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낸 바 있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지난해 영업이익·매출액도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특히 LIG넥스원이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한국형 패트리어트’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 수출 계약 규모는 기존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32억달러(약 4조2500억원)로 결정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방산’을 꼽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5개 종목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무기 수출 계약은 단순히 판매에서 종료되지 않고 향후 유지·보수에 따른 매출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 실적이 안정적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가가 부족해 국내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15 14:07:50[파이낸셜뉴스] 올해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국내 유일 ‘방산’ 테마 상품이 올해 수익률 30%를 넘어서며 내년 성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잠수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화오션 편입을 통해 국내 ‘육해공’ 방위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대표 금융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지난 1월 3일 상장 후 수익률(27일 기준)은 30.89%로 집계됐다. 같은 날 순자산총액은 579억원에 달한다. 연초부터 이어진 국내 방산 기업들 해외 수주 소식과 양호한 실적 전망, 적극적 정부 정책 지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품 주요 구성 종목은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 △한화시스템 △현대위아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최근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한화오션’과 ‘현대위아’를 새롭게 들여왔다.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 한화오션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1조1020억원 규모 3600t급 잠수함 ‘장보고 Ⅲ 배치(Batch) Ⅱ’ 3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도함인 1번함, 2번함도 수주해 현재 건조 중이다. 폴란드, 필리핀, 캐나다 등으로의 잠수함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방위산업 수출액이 약 130억달러(16조9000억원)를 넘기는 등 우리나라가 2년 연속 글로벌 상위 10위권 내 방위산업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방산은 올해 증시를 견인한 2차전지와 반도체에 이어 새로운 수출 모멘텀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방위산업은 이제 반도체와 같이 대표적인 수출 산업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며 “신냉전 체제 심화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고 호주, 영국, 인도 등 수출 대상국 다변화에 대한 기대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8 17: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