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 ETF’가 최근 3개월간 전체 방산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3.41%이다. 국내 상장된 방산 투자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 이란 분쟁 등으로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한국 방위산업 수출 확대 흐름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미래 방위 산업의 핵심인 우주항공 산업 분야 기업들까지 투자하며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등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국제 정세 불안 속에 방위력 강화와 군비 확충은 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공통된 정책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중 한국 방산 기업들은 최근 폴란드,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과의 대규모 수출 계약 체결,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천궁 미사일 시스템 수출 증가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TIGER K방산&우주 ETF를 통해 K-방산 대표 기업들과 현대전의 트렌드인 무인기 및 저궤도 위성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며 “최근 국제 정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항공우주 분야가 향후 방위 산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방산기업과 항공우주 산업에 함께 투자 가능한 ETF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9 10:02:54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PLUS K방산'의 순자산총액은 1조41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자산운용이 선보인 ETF 중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초 이후에만 순자산이 7308억원 증가한 이 상품은 국내 투자 ETF 중 두번째로 높은 순자산증가액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순자산총액 1조원을 넘긴 국내 테마형 ETF는 'PLUS K방산'이 유일하다. 국내 주식형 ETF로 넓혀서 봐도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시장 대표 지수 ETF와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ETF 정도만이 순자산총액 1조원을 유지하고 있다. 순자산총액에 뭉칫돈이 몰린 배경으로 한국 방위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거 내수 중심 산업으로 여겨졌던 K방산이 유럽과 중동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펀드 수익률도 두드러진다. 'PLUS K방산'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2.46%(16일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높다. 지난 2023년 1월 5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424.18%에 달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PLUS K방산의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곳곳에 숨겨진 위대한 성장 스토리를 발굴해 투자자들의 자산에 실질적인 플러스를 더하는 최고의 전략 ETF 명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8 18:25:47[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가 최근 1년간 53%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방위산업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및 유럽 주요국의 재무장 움직임이 강화되며,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 증시는 최근 잇따른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독일·프랑스를 중심으로 국방비 지출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NATO 사무총장이 밝힌 ‘GDP 5% 국방예산 증액’ 논의와 함께, 유럽 내 주요 방산기업의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사태는 기존의 유럽 중심 국방 재편 흐름에 더해, 전 지구적 방산 수요의 분산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가 보유한 미국·유럽·한국방산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는 유럽, 미국과 한곡의 핵심 방산 및 우주산업 기업들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며, 전통 방위산업에서 민간 우주 기술까지 확장된 테마 접근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인메탈(Rheinmetall), 탈레스(Thales), GE 에어로스페이스, 에어버스(Airbus) 등 유럽·미국 대표 방산기업의 강세가 ETF 성과를 견인하며 글로벌 방산 섹터 강세를 대표하는 ETF로 자리매김했다. ETF운용역인 배현주 매니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주 인프라 투자 확대, 방산의 기술혁신 트렌드까지 맞물리며 방산과 우주테크 산업은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 ETF는 지정학 리스크에 단순히 의존하는 것이 아닌,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을 편입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운용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6월 20일, 라인메탈이 Euro Stoxx 5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되고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240조 규모의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골든돔 프로젝트를 발표한 만큼 앞으로도 우주와 방위산업은 지금 시점에 가장 주목해야할 글로벌 투자섹터다” 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국방 예산 증가, 그리고 위성통신·로켓발사체 등 민간 우주 인프라 확산까지 폭넓은 방산·우주산업 전반에 걸친 종목을 발굴하고 리밸런싱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6 09:06:12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6% 급등한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국·인공지능(AI) 테마 ETF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전통 산업군이 방어적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K방산&우주'로 16.23% 올랐다. 이어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각각 16.06%, 15.7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등은 제외했다. TIGER K방산&우주를 필두로 방산 ETF인 'PLUS K방산'(12.91%)과 'SOL K방산'(11.95%)도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로 편입된 이들 ETF는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섹터 ETF들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은 물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15% 이상 급등했다. 전통 제조업 관련 ETF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KODEX 철강'이 9.92%, 'TIGER 200 중공업'이 9.82% 올랐다. 원자력 관련 ETF도 주목받고 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가 9.69%, 'HANARO 원자력iSelect'가 8.80% 상승했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시장의 주도주인 방산과 원전 등은 상승 종목군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에 따른 방산 수주 모멘텀 확대, 유가상승에 따른 원전 필요성 증대 등이 이들 업종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특히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에너지 독립성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원자력 ETF는 유동성과 원자력 산업의 빅사이클 진입 속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중국 및 AI 관련 ETF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이 3.07% 하락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3.04%),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2.8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관련 ETF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61%), 'TIGER 차이나테크TOP10'(-2.37%) 등 중국 테마 ETF들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 AI와 로봇 관련 ETF들도 조정을 받았다. 'RISE AI&로봇'(-2.78%)과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2.46%) 등이 하락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5 19:03:26[파이낸셜뉴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6% 급등한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국·인공지능(AI) 테마 ETF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전통 산업군이 방어적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OBJECT0#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K방산&우주’로 16.23% 올랐다. 이어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각각 16.06%, 15.7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등은 제외했다. TIGER K방산&우주를 필두로 방산 ETF인 ‘PLUS K방산’(12.91%)과 ‘SOL K방산’(11.95%)도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로 편입된 이들 ETF는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섹터 ETF들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은 물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15% 이상 급등했다. 전통 제조업 관련 ETF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KODEX 철강’이 9.92%, ‘TIGER 200 중공업’이 9.82% 올랐다. 원자력 관련 ETF도 주목받고 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가 9.69%, ‘HANARO 원자력iSelect’가 8.80% 상승했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시장의 주도주인 방산과 원전 등은 상승 종목군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에 따른 방산 수주 모멘텀 확대, 유가상승에 따른 원전 필요성 증대 등이 이들 업종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특히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에너지 독립성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원자력 ETF는 유동성과 원자력 산업의 빅사이클 진입 속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OBJECT1#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중국 및 AI 관련 ETF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이 3.07% 하락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3.04%),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2.8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관련 ETF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61%), ‘TIGER 차이나테크TOP10’(-2.37%) 등 중국 테마 ETF들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 AI와 로봇 관련 ETF들도 조정을 받았다. ‘RISE AI&로봇’(-2.78%)과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2.46%) 등이 하락했다. 이차전지 섹터도 부진했다. ‘RISE 2차전지액티브’(-2.30%),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1.6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DB증권 설태현 연구원은 “네이버 데이터랩 등 퀀트 전략 기반으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등은 검색량과 수익률 모두 상대적으로 부진해 정책 모멘텀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러한 대응 전략의 핵심은 정확한 정책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5 12:18:56국내 증시가 2500선에서 박스권에 갇히자 양자컴퓨팅,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기대감이 몰렸던 인도 ETF와 바이오·헬스케어 ETF 등은 차익실현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로 14.39%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외에도 'KIWOOM 미국양자컴퓨팅'(6.13%) 역시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TF 업계는 정부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자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 것에 집중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른바 '양자 우위'를 달성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기존 컴퓨터가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라며 "최근까지도 양자 우위가 이뤄지는 시점은 2027년 전후일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방산 업종을 중심으로 한 반등세도 두드러졌다. 'TIGER K방산&우주'(11.69%), 'PLUS K방산'(9.30%), 'SOL K방산(8.34%) 등이 모두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했다. 방산 업종 외에 'SOL 화장품TOP3플러스'(10.51%)가 급등한 것도 같은 배경이란 해석이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상호관세 이후 미국 내 모든 업종이 하락 후 최근 반등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하향 중이다"라면서 "관세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 우려로 방산, 조선 업종 등 방어주들이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최근 상승랠리를 보였던 인도 시장 관련 ETF는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 인도 ETF는 지난 3월 말부터 현지 주요 경제지표인 소비자물가(CPI)와 산업생산지수(IIP)가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경제 성장 모멘텀에 대한 일부 우려를 상쇄했다. 이에 자금이 몰렸지만,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파키스탄과의 무력 분쟁 등 지정학적 요인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이 5.08%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KIWOOM 인도Nifty50(합성)'(-4.31%), 'KODEX 인도Nifty50'(-4.19%), 'TIGER 인도니프티50'(-4.02%) 등이 하락률 상위권에 분포됐다. NH투자증권 전병하 연구원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해묵은 종교 갈등으로 재점화됐다"라면서 "현 시점에서 전면전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분쟁이 반복되거나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 ETF 외에도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5.34%),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4.94%),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4.88%), 'TIGER 200 헬스케어'(-4.29%) 등 바이오·헬스케어 ETF의 약세가 펼쳐졌다. 키움증권 김진영 연구원은 "정책 여력과 시장 유동성 관점에서 증시 반등과 비중확대 요인은 상존하고 있다"라며 "경기 방어주 및 금, 채권 ETF 등에 대한 분산으로 리스크 헤지가 필요한 동시에 반등시 상승 탄력이 큰 성장주 ETF 중심의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11 18:26:42#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2500선에서 박스권에 갇히자 양자컴퓨팅,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기대감이 몰렸던 인도 ETF와 바이오·헬스케어 ETF 등은 차익실현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로 14.39%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이외에도 'KIWOOM 미국양자컴퓨팅'(6.13%) 역시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TF 업계는 정부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자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 것에 집중했다. 정부는 양자기술 3대 핵심 분야인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에서 2035년까지 양자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른바 ‘양자 우위’를 달성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기존 컴퓨터가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라며 "최근까지도 양자 우위가 이뤄지는 시점은 2027년 전후일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방산 업종을 중심으로 한 반등세도 두드러졌다. 'TIGER K방산&우주'(11.69%), 'PLUS K방산'(9.30%), 'SOL K방산(8.34%) 등이 모두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방어적 업종에 대한 투자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방산 업종 외에 'SOL 화장품TOP3플러스'(10.51%)가 급등한 것도 같은 배경이란 해석이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상호관세 이후 미국 내 모든 업종이 하락 후 최근 반등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하향 중이다"라면서 "관세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 우려로 방산, 조선 업종 등 방어주들이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최근 상승랠리를 보였던 인도 시장 관련 ETF는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 인도 ETF는 지난 3월 말부터 현지 주요 경제지표인 소비자물가(CPI)와 산업생산지수(IIP)가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경제 성장 모멘텀에 대한 일부 우려를 상쇄했다. 이에 자금이 몰렸지만,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파키스탄과의 무력 분쟁 등 지정학적 요인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이 5.08%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KIWOOM 인도Nifty50(합성)'(-4.31%), 'KODEX 인도Nifty50'(-4.19%), 'TIGER 인도니프티50'(-4.02%) 등이 하락률 상위권에 분포됐다. NH투자증권 전병하 연구원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해묵은 종교 갈등으로 재점화됐다"라면서 "현 시점에서 전면전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분쟁이 반복되거나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 ETF 외에도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5.34%),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4.94%),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4.88%), 'TIGER 200 헬스케어'(-4.29%) 등 바이오·헬스케어 ETF의 약세가 펼쳐졌다. 키움증권 김진영 연구원은 "정책 여력과 시장 유동성 관점에서 증시 반등과 비중확대 요인은 상존하고 있다"라며 "경기 방어주 및 금, 채권 ETF 등에 대한 분산으로 리스크 헤지가 필요한 동시에 반등시 상승 탄력이 큰 성장주 ETF 중심의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OBJECT1#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11 10:03:33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1064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21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대한민국 방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됐다. 특히 방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 등으로 1월 1일부터 4월 16일까지 해당 ETF의 수익률은 68%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TIGER ETF 전체 204개 종목 중 수익률 1위이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대표 K방산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25일 기준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5개 기업 투자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이 외에는 풍산, 쎄트렉아이, 인텔리안테크, 엠앤씨솔루션 등 위성 등의 우주항공 산업 분야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다. 한국 방위산업은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낮아 관세 정책 영향에서 벗어나 있으며, 유럽 국가들의 군비 확장 움직임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또 중국의 해양정책으로 남중국해 국가들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분야는 항공우주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에서 군수지원과 스타링크 차단을 언급할정도로 현대전에서 저궤도 위성 등 항공우주 산업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항공 우주 산업은 전투기, 미사일, 항전장비, 항공엔진 등으로 개발이 확대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향후 방산 산업의 주 성장 분야가 항공우주 분야인 점을 생각하면 대표 방산기업들에 투자하면서 항공우주산업에 열려있는 'TIGER K방산&우주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8 18:25:4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1064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21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대한민국 방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됐다. 특히 방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 등으로 1월 1일부터 4월 16일까지 해당 ETF의 수익률은 68%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TIGER ETF 전체 204개 종목 중 수익률 1위이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대표 K방산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25일 기준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5개 기업 투자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이 외에는 풍산, 쎄트렉아이, 인텔리안테크, 엠앤씨솔루션 등 위성 등의 우주항공 산업 분야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다. 한국 방위산업은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낮아 관세 정책 영향에서 벗어나 있으며, 유럽 국가들의 군비 확장 움직임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또 중국의 해양정책으로 남중국해 국가들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분야는 항공우주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에서 군수지원과 스타링크 차단을 언급할정도로 현대전에서 저궤도 위성 등 항공우주 산업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항공 우주 산업은 전투기, 미사일, 항전장비, 항공엔진 등으로 개발이 확대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향후 방산 산업의 주 성장 분야가 항공우주 분야인 점을 생각하면 대표 방산기업들에 투자하면서 항공우주산업에 열려있는 ‘TIGER K방산&우주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8 11:04:56[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 ETF(상장지수펀드)와 'PLUS 글로벌방산' ETF가 국내주식형·해외주식형 부문에서 각각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들어(1월 2일~4월 17일) 'PLUS K방산' ETF와 'PLUS 글로벌방산' ETF는 각각 수익률 85.22%, 54.13%를 기록하고 있다. 두 상품은 각각 국내와 해외(유럽·미국)의 주요 방위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PLUS K방산' ETF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편입된 기업들은 현재 대부분 유럽, 중동, 동남아를 대상으로 무기체계를 수출하고 있어서다. 편입 기업들의 실적도 빠른 성장세다. 증권가는 올해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LIG넥스원·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 빅4의 영업이익이 4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PLUS 글로벌방산' ETF 편입 기업인 독일의 라인메탈, 스웨덴의 사브 등도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최근 EU집행위원회가 유럽의 방위를 위해 약 8000억유로(약 1290조원)를 동원해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한화자산운용 최영진 마케팅부문장은 "방위산업은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전세계적으로 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제한적"이라며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를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무기체계는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유럽과 중동, 동남아를 넘어 선진국 시장까지 국가와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는 K방산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22 10: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