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께 강원도 고성군 DMZ 일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11일 오전 6시 30분께부터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산림청 헬기 투입 전 북측에 대북 안내 방송을 실시했다"며 "현재까지 우리 인원 및 시설물 피해는 없으며, 군사분계선(MDL) 이남 산불 진화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혔다. 합참은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1 08:46:53[파이낸셜뉴스]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 법원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50대 유튜버가 항소 기각 직후 법정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부산고법 형사1부(김주호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살인등) 등 혐의로 기소된 홍모 씨(56)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이 유죄로 판단한 것은 정당한 것이고 어떠한 위법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홍씨는 선고 직후 재판장에게 "구속 취소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됐습니까"라고 물었고, 재판장은 "예, 저희들이 결정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씨는 작정한 듯 "어떻게 결정을 했어요? 설명을 해줘야죠?"라며 따지고 들었다. 이에 법원 관계자들이 홍씨를 제지하고 재판장이 다른 재판을 진행하려고 다음 사건번호를 호명하자 홍씨는 욕설하기 시작했다. 홍씨는 퇴정하는 와중에도 욕설과 막말을 이어갔다. 앞서 홍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 중이던 다른 유튜버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홍씨와 피해자는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어 방송하면서 2023년부터 서로 비방해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사건 당일에도 홍씨는 자신을 상해 혐의로 고소한 재판에 참석할 예정인 피해자를 진술 못 하게 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1임 재판부는 홍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당시 홍씨는 선고 직후 "감사합니다"며 손뼉을 쳤고, "내 동생을 살려내라"는 유족 측에 욕설하며 퇴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0 15:39:5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탄핵에 반대해왔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삶이 크게 달라졌다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제 삶이 불과 3~4개월 만에 달라졌다. 26년간 역사 강의해 왔는데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라며 "국민한테 존경받고 돈도 잘 벌면서 살다가 올해 제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 비상계엄을 계기로 탄핵 정국 속에서 제 삶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비상계엄 전에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에서 대구 유명 수능 강사로 성공하고, 경영 실패로 빚더미에 앉아 10년간 신용불량자였으나 서울 노량진에서 공무원 강의를 하며 밑바닥에서 탈출하는 등 “인생에 실패와 성공 스토리가 있다”라고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줘서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 행복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방송에도 많이 나갔다"라고 말한 전씨는 “그런데 최근에 가장 메인인 방송사 한 곳에서 잘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통편집됐다”라며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치 얘기하는데 욕도 많이 얻어먹는다.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소리도 듣고, 아내도 계속 이러면 이혼하자고 하고, 저를 존경한다고 했던 수많은 제자로부터 실망했다는 말도 들었다”라고 말한 전씨는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다 끊겼고, 친하다는 사람들도 제가 이러니까 조심스러워한다"라고 토로했다. 자신이 정치 활동에 나선 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라고 강조한 전씨는 "작년 내 연봉이 60억 원이었고 소득세만 27억5000만 원을 냈다. 이건 거짓말이 아니다“라며 ”이걸 다 포기하면서도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26년간 강의하고 돈 잘 벌고 존경받고 인기도 많고 책까지 냈는데 시국선언 한 번 하고 제 의지와 무관하게 삶이 흘러가고 있다"라고 답답해했다. 전씨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한국사 커뮤니티 등에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탄핵에 반대해왔다. 또 부정 선거론을 주장하며 ‘전한길 뉴스’를 만들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0 13:06:17[파이낸셜뉴스] 인터넷 성인 방송에서 BJ로 활동해 논란이 됐던 7급 공무원이 해임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최근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5만원 아이템 받고 신체노출... 담배 피우며 음주방송 10일 헤럴드경제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 4부(부장 김영민)는 전 고용노동부 소속 7급 공무원 A씨가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이같이 판시했다. 소송 비용도 A씨가 부담하도록 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3년 11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정부 중앙부처인 고용노동부 소속 7급 공무원이 임용 전·후에 성인 방송에서 BJ로 활동했다는 내용이었다. 방송에서 A씨는 시청자들과 대화하며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신 것은 물론 누군가 5만원 상당의 현금성 아이템을 선물하자 신체를 노출, 급기야 인터넷 방송 운영자가 제재를 가해 방송이 꺼지기도 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A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 복무규정 상 겸직 금지 원칙을 어긴 것이 아닌지,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킨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겸직금지 위반 아니다" 해임 처분 취소소송 냈지만 패소 A씨는 지난 2024년 2월 해임당했다. A씨는 해임 처분에 불복해 소송까지 냈지만 지난 3월 21일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방송 플랫폼에서 지급받은 5만원 상당의 유료 아이템 등을 환전한 사실이 없다”며 “따라서 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과거 A씨는 2개의 플랫폼에서 유료아이템을 환전해 4차례에 걸쳐 각각 6만원, 6만원, 140만원, 42만원 상당을 지급받은 적이 있다”며 “A씨의 방송횟수 등을 고려할 때 A씨는 계속적으로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해당 방송을 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료아이템을 받는 과정에서 음주, 흡연, 시청자의 요청에 따른 신체 노출 등의 행위를 했으므로 이는 정부에 불명예스러운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A씨의 징계사유는 성인방송뿐만이 아니었다. 직무교육을 무단으로 불참해 21명의 시보 중 유일하게 퇴교 조치를 받은 점도 인정됐다. A씨는 성인방송을 할 무렵이던 2023년 8월,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행정주사보(시보)에 임용됐다. 2달 간 일정에 따라 정해진 기초 교육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6차례에 걸쳐 정해진 교육시간에 자리를 비우거나, 무단으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건강상 이유’라고 했으나 병원 진료는 받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징계사유 존재가 모두 인정된다”며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할 공무원으로서 위신 또는 체면을 심각하게 손상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당 방송이 공무원 임용 전후 수차례 이뤄진 것을 보면, A씨의 비위 행위가 우발적·일회적인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며 “A씨의 해임 처분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공직기강의 확립과 공무원이 갖춰야 할 품위 유지 등에 관한 공익이 A씨가 입게 될 불이익과 비교해 작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0 10:13:35[파이낸셜뉴스] 성 매수자인 척 성매매 여성을 찾아가 영상을 찍고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내보낸 4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됐다. 7일 SBS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성 매수자로 가장해 여성들을 찾아가 카메라를 켠 뒤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라이브 영상을 그대로 내보냈다. 그는 오피스텔 안 구석구석을 카메라로 비추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여성을 조롱했다. "숨은그림찾기입니다.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요? 맞히시는 분께는 치킨 한 마리 보내드릴게요." 특히 방송 화면 우측에 계좌번호를 올려 후원금도 받았다. 방송 도중 출동한 경찰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A씨는 경찰에 "저는 성매매 근절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유튜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세 차례에 걸쳐 이 같은 행위를 벌인 A씨는 지난 3월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강남과 수원, 청주 등 전국을 돌며 수십 건의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여청단'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성매매 업소 점주들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매매 근절과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었는데 억울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고, 후원을 통해 범죄를 조장하면 시청자도 처벌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지난 3월 18일 명예훼손과 주거 수색, 감금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8 06:53:38유료방송 업계가 지난 1·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지만 업계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본업 성장 정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신사업도 좀처럼 크지 않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오래된 유료방송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LG헬로비전·스카이라이프 흑자 전망7일 금융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의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56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41억원) 대비 36.5% 증가한 수치다. LG헬로비전 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오르는 건 3분기 만이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2·4분기 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3·4분기에 33억원으로 줄었고, 4·4분기에 13억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KT스카이라이프도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29억원)보다 48.2%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KT스카이라이프 역시 지난해 4·4분기(-56억원) 이후 1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인터넷TV(IPTV) 업계는 여전히 한숨을 쉬고 있다. 4·4분기의 경우 콘텐츠 제휴 비용 지출이 많은데다, 홈쇼핑 수수료 감액 등으로 수익이 줄어 1·4분기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부상으로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세가 멈추는 등 위기도 이어지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OTT 유료 가입자 비율은 2021년 50.1%에서 2023년 57.0%로 올라간 반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1656만명에서 1643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시행착오 겪는 신사업 전략유료방송 업계는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이다. 하지만 신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거나 지속가능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인 '뮤지엄엘'을 닫는다. 지난해 7월 인천에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돼 사업 정리 수순을 밟는 것이다. 당초 LG헬로비전은 뮤지엄엘 방문자 수가 꾸준히 늘고, 유료발권율이 증가하면서 올해 월간 손익분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개관 이후 적자가 지속적으로 쌓이자 사업성이 떨어지자 빠르게 철수 결정을 내렸다. KT스카이라이프도 지난해 진출한 인공지능(AI) 기반 스포츠 중계 사업의 실적 기여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과거 유료방송 호황기에 대거 도입된 규제를 풀어 시장 활성화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OTT 프로그램에선 직접 흡연 장면이 여과없이 송출되지만, TV방송은 이 같은 행위가 금지돼 있다. 유료방송 업계는 홈쇼핑 업계와 송출 수수료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가 송출 수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강제성이 없어 해법이 되지 못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07 18:39:47'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의 설렘이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 7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공정하고 치열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영화·연극 후보를 발표했다. <방송 부문> 백상예술대상은 그간 지상파 3사에서 케이블, 종편, OTT, 웹 등으로 심사 범위를 넓히고, 크리에이터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콘텐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심사 기준을 제시해왔다. 확대된 기준에 따라 올해는 TV 부문을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교체하며 또 한 번 변화를 꾀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옥씨부인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후보에 올랐다. 지금 가장 트렌디한 콘텐트들로 선정된 예능 작품상은 tvN '무쇠소녀단',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추성훈 ChooSungHoon '아조씨의 여생', 뜬뜬 '풍향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후보다. 교양 작품상 부문은 EBS '다큐프라임-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부터 웨이브 '모든패밀리', 원주MBC '바람되어, 다시 너와',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티빙 '샤먼: 귀신전'까지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선택됐다. 연출상 후보에는 김원석 감독(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김희원 감독(디즈니+ '조명가게'), 송연화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도윤 감독(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정지인 감독(tvN '정년이')이 이름을 올렸다. 극본상은 김정민 작가(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박지숙 작가(JTBC '옥씨부인전'), 이시은 작가(tvN '선재 업고 튀어'), 임상춘 작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최유나 작가(SBS '굿파트너')가 후보다. 이영주 감독(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미술), 이진석·이덕훈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촬영), 장영규 감독(tvN '정년이' 음악), 조동혁 감독(티빙 '스터디그룹' 무술), 홍정호·이승제·김대준·김정민 수퍼바이저(넷플릭스 '지옥 시즌2' VFX)가 예술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한 해 최고의 열연을 보여준 배우를 선정하는 최우수연기상은 치열한 논의 끝에 남녀 각각 5인의 후보가 결정됐다. 박보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이준혁(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주지훈(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한석규(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남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고민시(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태리(tvN '정년이'), 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유(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장나라(SBS '굿파트너')는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 남녀 조연상 부문은 역대 가장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김준한(SBS '굿파트너'), 노재원(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윤경호(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최대훈(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현봉식(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이 남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김국희(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김재화(JTBC '옥씨부인전'), 염혜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오경화(tvN '정년이'), 정은채(tvN '정년이')가 이름을 올린 여자 조연상 부문은 수상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후보 라인업이 막강하다. 생애 단 한 번의 기회인 신인연기상 부문에는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김정진(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건희(tvN '선재 업고 튀어'), 차우민(티빙 '스터디그룹'), 추영우(JTBC '옥씨부인전'), 허남준(지니TV '유어 아너')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다. 김태연(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노정의(채널A '마녀'), 조윤수(디즈니+ '폭군'),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하영(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 지난 1년간 K-예능 트렌드의 최전선에 선 이들은 예능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훈, 덱스, 성시경, 신동엽, 유재석이 남자 예능상 후보다. 여자 예능상은 이수지, 장도연, 지예은, 해원, 홍진경이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특히 예능상은 각 후보가 주력한 예능 콘텐트에서 보여준 특장점과 개성이 뚜렷하게 달라 누가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부문> 극장가는 녹록지 않은 지난 한 해를 보냈지만,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시도로 관객과 진하게 호흡했다. 덕분에 올해 영화 부문은 더욱 흥미진진한 후보 라인업이 완성됐다. 작품상 부문은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장손', '전,란', '하얼빈'이 노미네이트됐다. 감독상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오승욱 감독('리볼버'), 우민호 감독('하얼빈'), 이언희 감독('대도시의 사랑법'), 이종필 감독('탈주')이 후보다. 감독상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신인 감독상 후보에는 김세휘 감독('그녀가 죽었다'), 남동협 감독('핸섬가이즈'), 오정민 감독('장손'), 이미랑 감독('딸에 대하여'), 정지혜 감독('정순')이 올랐다. 각본상은 김형주·윤종빈 감독('승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신철 작가·박찬욱 감독('전,란'), 오승욱 감독·주별 작가('리볼버'), 오정민 감독('장손')이 노미네이트됐다. 예술상 부문에는 박병주 수퍼바이저('원더랜드' VFX), 유상섭·장한승 무술감독('베테랑2' 액션), 이서진 분장감독('파일럿' 분장), 조영욱 음악감독('전,란' 음악), 홍경표 촬영감독('하얼빈' 촬영)이 백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한국 영화계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들이 모두 모였다. 윤주상('아침바다 갈매기는'), 이병헌('승부'), 이희준('핸섬가이즈'), 조정석('파일럿'), 현빈('하얼빈')이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김고은('대도시의 사랑법'), 김금순('정순'), 송혜교('검은 수녀들'), 전도연('리볼버'), 조여정('히든페이스')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쟁쟁한 후보들은 조연상에도 대거 포진됐다. 단 한 명의 수상자를 고르기 힘든 남자 조연상 대진표에는 구교환('탈주'), 박정민('전,란'), 유재명('행복의 나라'), 정해인('베테랑2'), 조우진('하얼빈')이 이름을 올렸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승연('핸섬가이즈'), 수현('보통의 가족'), 임지연('리볼버'), 전여빈('검은 수녀들'), 한선화('파일럿')는 여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는 강승호('장손'),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문우진('검은 수녀들'), 장성범('해야 할 일'), 정성일('전,란')이 선정됐다. 노윤서('청설'), 박지현('히든페이스'), 이명하('미망'), 이혜리('빅토리'), 하서윤('스트리밍')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 한국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얼굴의 탄생에 이목이 쏠린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에는 저마다의 시선에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다섯 편의 '그녀에게', '대도시의 사랑법', '되살아나는 목소리', '아침바다 갈매기는', '정순'이 선정됐다. <연극 부문> 연극 부문은 지난 2019년 부활해 이제는 백상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백상연극상은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가장 뛰어난 연극적 성과를 낸 후보를 뽑지만 올해는 다섯 후보가 모두 작품에서 나왔다. '구미식', '몰타의 유대인', '장녀들',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퉁소소리'가 후보다. 연기상은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이진경('지상의 여자들'), 정새별('퉁소소리'), 조영규('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최희진('모든')이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닌 '새로움'의 '젊음'을 추구하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극단 보편적극단('멸망의 로맨스'), 극단 앤드씨어터('유원'), 연출 이승원('더 시걸'), 연출 이태린('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이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작은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방송 부문 예능 카테고리는 웹에서 제공된 콘텐트까지 심사 대상이다. 각 부문별 후보 선정 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사전 설문을 진행하며, 방송·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선정된 부문별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작)를 결정한다. 방송·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2025-04-07 11:03:1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2025 미송 방송사 협회(NAB) 쇼'에 참가해 국내 기업의 방송·미디어 기술을 세계 시장에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 쇼는 방송 시장의 새로운 기술 흐름과 최첨단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다.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NAB와 함께 ‘한국 방송기술 테마관'을 운영해 왔으며,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방송 장비·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이번 테마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사, 방송미디어기업 등 35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차세대 방송미디어 기술을 전시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 등 미래 환경에 대비한 서비스 플랫폼을 중점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 미 방송사 협회 및 TV 방송표준기구(ATSC) 등과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고 전했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추진해 왔다. 정부는 참가 기업의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홍보 활동 이외에도 구매력 있는 수요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매칭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시회에서 NAB, 미국 TV방송표준기구(ATSC), 브라질(차세대방송기술도입국가) 등과 세계 시장 공동 협력 수요 발굴 및 시장 현황을 공유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 김남철 전파정책국장은 “우리 기업의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홍보 활동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요기업이 모이는 이번 전시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역량을 확보 할 수 있도록 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협력, 혁신 방송기술 홍보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06 13:27:15[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스타 빌 머레이(74)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여배우 나오미 왓츠(56)에게 강제로 키스를 해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더 미러, 디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머레이와 나오미 왓츠는 영화 '더 프렌드'(The Friend)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미국 인기 토크쇼 '와치 왓 해픈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했다. 방송 중 질의응답 시간에 한 시청자는 나오미 왓츠에게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 상대는 누구냐"고 물었고, 그녀가 답을 하려던 순간 갑자기 빌 머레이가 나오미 왓츠의 얼굴을 움켜잡고 입을 맞췄다. 머레이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순식간에 당한 성추행에 나오미 왓츠는 불쾌해 하며 입술이 붉게 물들어진 빌 머레이에게 "당신 얼굴에 립스틱이 묻었다"라고 지적한 후 "내 얼굴이 빨갛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빌 머레이는 "답이 너무 쉽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이어 나오미 왓츠는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는 물론, 남편인 배우 빌리 크루덥(56)과의 키스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드라마 '집시'를 함께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 결혼했다. 문제의 장면이 방송된 후 레딧 등 SNS에는 머레이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빌 머레이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역겹다", "불쾌하다", "명백한 성범죄다", "토 나올 것 같다", "징그럽다", "나오미 왓츠가 방송 중에 괜찮은 척한 것이 정말 안쓰럽다" 등 빌 머레이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이번 일이 미리 논의되고 계획된 일이 아니라면 머레이의 행동은 비난받을 만하다”며 “왓츠가 머레이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그래야 추가 피해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3 08:43:27[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오는 6일 라이브커머스 방송 '엘라이브'가 업계 최초로 미국 패션 매장에서 현장 생방송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방송 장소는 미국 버지니아주 리스버그 아울렛에 입점한 고급 패션 브랜드 '칼 라거팰트' 매장이다. 6일 오후 8시부터 2시간가량 방송된다. 미국에서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운영하는 업체 '미국백화점 GNS'와 협업해 미국 거주 20년째인 이 업체 대표이자 패션 전문가 조태국 씨가 상품을 직접 소개한다. 100% 정품 보장, 방송 중 최대 60% 할인, 2주 이내 신속 배송 등의 혜택도 있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이탈리아 현지에서 식품·리빙 상품에 특화한 생방송 '잇태리보스 인 롯데'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방송은 누적 시청자 수 80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달 중에는 뉴질랜드 현지에서 마누카 벌꿀, 초록입홍합 오일 등 건강기능식품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룡 롯데홈쇼핑 상품전략부문장은 "언제 어디서나 방송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을 살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국가의 인기 상품을 현지에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03 08: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