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동차에 달린 확성기의 전도 방송이 시끄럽다며 자동차를 치고 항의한 사람을 따라가 폭행한 목사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4일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목사 한모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한씨는 차량을 이용해 전도 활동을 하던 중 이에 항의하는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에 확성기를 설치해 교회 전도 방송을 했고, 도로를 지나던 피해자 A씨가 시끄럽다며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로 자동차 적재함 부분을 쳤다. 이에 화가 난 한씨는 A씨를 따라간 다음 실랑이를 하며 피해자의 지팡이를 빼앗았다. 또 A씨의 목덜미를 붙잡아 여러 차례 흔들고 몸을 강하게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피해자를 폭행했다. 한씨는 이번 범행 전에도 징역형의 실형을 비롯한 다수의 형사 처벌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순순히 시인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를 따라가 강하게 밀어 넘어뜨린바 폭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범행 경위에 참작할 여지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있고 환경,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등 여러 양형 조건들을 종합해 약식명령보다 중한 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3 08:47:28[파이낸셜뉴스] 공영방송의 이사회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이날 방송3법 소위 통과 이후 취재진들과 만나 "이번 논의 과정에서 저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안을 만들어 결실을 맺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전체회의를 개최해 보고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 본회의 처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강행처리 방침에 반발해 간사인 최형두 의원을 제외하고 불참했다. 방송3법은 윤석열 전 정부 시절 민주당 주도로 두 차례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의결을 거쳐 폐기됐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7-02 18:05:25[파이낸셜뉴스]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인 한국도로교통공단 tbn충남교통방송이 개국 허가 1년 11개월 만에 첫 전파를 송출한다. 충남도는 충남교통방송이 오는 8일 오전 10시 39분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지난 2023년 8월 개국 허가를 받고, 3개월 뒤인 2023년 11일 첫 삽을 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개국 허가를 2년 가까이 내주지 않아 한 때 국비 반납 위기까지 처했지만, 민선8기 충남도가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며 급물살을 타게 됐다.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내포신도시 한울마을사거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용지 내에 자리잡은 충남교통방송 신청사는 7512㎡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994㎡ 규모다. 총 투입 사업비는 295억 6000만 원으로, 전액 국비다. 신청사 내에는 공개홀과 대회의실, 충남 전역 교통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통정보 상황실, 주·부조정실과 스튜디오 등을 설치했다. 외부에는 광장과 공연장을 마련, 다기능 프로그램과 소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과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 개국과 함께 도내 전역에 방송을 내보낸다. 충남교통방송은 매일 24시간 동안 충남도내 교통·재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며 지역 및 전국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지역 프로그램으로는 △오전 7시∼9시 ‘출발! 충남대행진’ △오후 4시 4시∼6시 ‘tbn충남매거진’ △오후 6시∼8시 ‘달리는 라디오’ 등이 있다. ‘출발! 충남대행진’은 출근길 교통 안전과 도내 주요 뉴스 등을, ‘충남매거진’을 통해서는 화제의 인물, 문화 관광, 경제 등 지역 밀착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달리는 라디오’에서는 교통과 기상 상황, 다양한 생활정보 등 퇴근길 맞춤형 정보를 전달한다. 이종필 충남도 대변인은 “도내 유일 지상파 라디오 방송으로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유치한 첫 공공기관인 충남교통방송은 220만 도민과 함께 신속·정확하고, 알찬 방송을 만들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첫 방송이 송출되는 순간부터 라디오 주파수를 103.9㎒로 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교통방송 개국 기념식은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신청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2 08:40:09“지금 방송 3법 논의가 상당히 진전됐기 때문에 저희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미디어 산업의 국가전략산업 도약을 위한 ‘K-미디어 이니셔티브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방송 콘텐츠가 가장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제안서는) 어떻게 규제를 풀고 육성해서 다른 세계적인 콘텐츠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느냐에 방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장인 이훈기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방송·콘텐츠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제안서’ 언론 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특위는 지난달 26일 제안서를 당에 보고하고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먼저 특위는 미디어 정책 정부조직 개편안으로 △미디어콘텐츠부+공영방송위원회(미디어콘텐츠부 내 행정위원회) △미디어콘텐츠부+공공미디어위원회(독립형 위원회) △확대형 방송통신위원회 3개안을 제안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로 분산된 방송·영상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업무를 통합·전담 관장하는 조직으로 통합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네트워크 관련 업무는 배제하되 문체부 내 국민소통실 업무는 미디어콘텐츠부로 통합하거나 총리실로 이관하는 것이 3개안의 공통점이다. ‘K-미디어 이니셔티브 전략’으로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국가전략 산업 지정 △제작비 세액 공제 및 재정·금융 지원 강화 △플랫폼 경쟁력 강화 △K-콘텐츠 글로벌 유통 및 확장 지원 △제작사 콘텐츠 IP 확보 및 사업 활성화 지원 강화 △지역 기반 스마트 제작 인프라 확충 및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방송영상광고 규제 전반을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고 방송광고 유형의 단순화를 추진하는 내용도 제안서에 담겼다. 이와 함께 △지상파 방송 광고제도 재정비 △불합리한 광고제도 개선을 위한 관련 법 개정 △OTT와 지상파·유료방송 간의 비대칭 광고규제 개선 등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 미디어 방송 관련 특위는 공영방송 장악 저지 같은 성격의 특위였는데, 이번 특위는 방송과 콘텐츠 분야 과제를 정리해서 제안서를 준비했다”며 “여당으로서 정부 부처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과 협의해 과제가 하나하나 시행되고 달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박성현 기자
2025-07-01 17:27:00[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 중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1일 정 의원은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 안 난 척 인터뷰를 마쳤지만 하마터면 방송사고 날 뻔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격시사에 출연한 정 의원은 진행자가 '추석 고향 갈 때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건 좀 허언 아닌가'라고 묻자 "앵커는 왜 그렇게 이야기하느냐. 허언이길 바라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진행자는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고, 정 의원은 "그래서 제가 KBS 라디오는 잘 안 나오려고 했다. 이런 불편한 질문, 불공정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며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진행자에게 "혹시 검찰개혁에 대해 알고 계시느냐"라고 물었고 진행자가 "많은 내용은 모른다"고 답하자 "모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그 안은 다 나와 있다. 이것은 1~2년 된 개혁안이 아닌 그 이상의 많은, 우리 민주당에서 토론 과정도 있었고, 그것을 언제 할 것이냐. 이게 남아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추석 전 귀향길 라디오에 검찰청이 폐지됐다는 뉴스를 들려드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즉시 검찰개혁 TF 단장은 누구라고 발표할 것"이라며 "그 단장과 함께 TF원들을 구성하고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을 조정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가지고 토론회도, 간담회도 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들을 쭉 거치고 나서 대통령실의 입장, 법무부의 입장, 일선 행정직들의 입장을 다 들어서 그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라디오를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터뷰를 게시한 뒤 "공정한 방송개혁, 언론개혁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1 13:39:41[파이낸셜뉴스] 공영홈쇼핑이 '2025 체험형 청년인턴'을 공개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인턴은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취업 준비생에게 직무 체험과 취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는 일반직과 방송직이다. 지원 자격은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에 따라 입사일 기준 15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에 한한다. 입사 지원은 이날부터 오는 16일 오후 1시까지 공영홈쇼핑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8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9월 초 입사 후 총 3개월간 근무할 예정이다. 채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영홈쇼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과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홈쇼핑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01 10:39:41[파이낸셜뉴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가수 출신 방송인 오윤혜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명예훼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당한 오씨를 불러 조사했다. 오씨는 지난 4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한 전 총리가 모 호텔에서 자주 식사를 즐기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지인으로부터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했다. 한 전 총리는 오씨가 허위사실을 퍼트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30 21:53:39지난해 방송사업자들의 전체 매출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은 줄어든 반면 제작비는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공개한 지상파·유료 방송 등 365개 방송사업자 2024년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3년 대비 0.9% 감소한 총 18조8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군별로는 인터넷TV(IPTV)가 711억원(1.4%) 증가한 5조783억원, 콘텐츠제공사업자(CP)는 283억원(3.2%) 늘어난 9263억원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사업군은 모두 감소했다. 지상파는 2001억원(5.4%) 감소한 3조530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방송채널사업자(PP)는 7조1081억원, 위성은 4742억원, 종합유선방송사(SO)는 1조6835억원이었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IPTV(27.0%)가 가장 높았고 일반PP(19.6%), 지상파(18.8%), SO(9.0%), CP(4.9%), 위성(2.5%) 순이었다. 방송광고매출은 2023년에 비해 2019억원(8.1%) 감소한 2조29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는 919억원(9.9%) 줄어든 8354억원, PP는 1059억원(7.8%) 감소한 1조2541억원, IPTV는 87억원(12%) 줄어든 637억원, 위성은 13억원(4.7%) 감소한 262억원이었다. SO는 45억원(4.1%) 늘어난 1150억원, CP는 15억원이었다. 광고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상파(36.4%), PP(54.6%)로 나타났으며 지상파는 전년 대비 0.7%포인트 감소, PP는 0.2%포인트 증가했다. 프로그램 판매 매출은 2023년 대비 261억원(1.3%) 감소한 2조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1136억원(2%) 증가해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8천6억원(26.7%) 감소한 2조 1천999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의 영업이익은 9042억원 감소한 1조6169억원이며, 지상파의 영업손실은 2023년 대비 556억원 증가해 845억원으로 2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PP의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2279억원 늘어 5357억원, SO는 483억원 줄어 148억원으로 집계됐다. SO·위성·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은 전년 대비 667억원(2.2%) 증가한 3조1356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PP의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3년 대비 763억원(2.2%) 감소한 3조 4천170억원으로 집계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30 15:54:16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지방 교육 인프라를 진단하고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학교들의 전략을 짚어보는 교육 전문 프로그램 '헬로Edu'를 3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헬로Edu'는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다양한 학교 사례를 통해 지역별 교육 정보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헬로Edu'는 1부와 2부로 나눠 교육 현안을 점검한다. 지역의 전반적 교육 환경을 살펴보는 ‘교육은 지금’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토크 콘텐츠 ‘엄마Q’로 구성됐다. 1부 ‘교육은 지금’은 전국 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농촌유학’, ‘다문화 맞춤 교육’ 등 지역별 주요 교육 정책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심도 있게 분석한다. 폐교 위기를 극복한 특별한 생존 전략에 이어 학교폭력, 교권침해, 안전관리 등 교육 현장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첫 방송에서는 ‘농촌유학’을 유치해 활기를 찾은 학교들이 공개된다. 수도권에서 학생이 전학 오는 전남 장흥의 한 중학교와 ‘농촌유학’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강원도 영월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경북의 특성화 고등학교도 소개하며 생존을 위한 지역 학교들의 노력을 세세하게 관찰한다. 2부 ‘엄마Q’는 자녀를 둔 엄마 기자들이 MC를 진행, 실제 학부모들의 교육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다. △우리 아이 스마트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원 어디까지 보내야 하는가 △고교학점제는 무엇인가 △중3 여름방학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 같이 자녀 교육에 필수적인 질문들을 하나씩 파헤친다. 교육청 장학사, 교육 콘텐츠로 유명한 학부모 유튜버 등 현실적인 조언이 가능한 전문가들이 패널로 출연한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헬로Edu'는 지역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청 우수 정책과 독특한 학교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획 보도를 통해 ‘지방 소멸’, ‘교육 위기’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30 08:43:32[파이낸셜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공영방송 이사회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처리는 보류했다. 이들 법안은 과거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의결을 거쳐 폐기됐다. 이날 오전 열린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당 측은 방송 3법의 단일 개정안을 제시했고, 국민의힘 측은 공영방송 이사회의 정치적 편향성 우려 등을 제기했다. 오후 열린 과방위 전체 회의에 출석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여당 주도의 방송 3법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수를 늘리는 방송법보다 (공영방송의) 운영을 제대로 잘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은 정치권력, 자본권력은 물론 노동권력으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을 향해 언론 자유 후퇴에 책임이 있고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인 만큼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으나, 이 위원장은 "제 업무를 성실하게 할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임시국회 내 방송 3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으나, 당 원내지도부가 속도 조절 방침을 내비치면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전체 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소관 기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정부 원안보다 증액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27 1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