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뒷광고'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이 복귀한다는 기사에 비난 댓글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기소유예한 검찰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A씨에게 내린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재판관 7인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B씨 관련 '뒷광고 논란 1년만 유튜브 재개 예고'라는 기사에 "너무 대놓고 사기쳤는데 뭘"이라는 댓글을 달아 모욕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란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검사가 다양한 사유를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B씨는 유튜브에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 콘텐츠를 게시했는데, 일부 제품이 협찬 광고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A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B씨가 뒷광고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개 사과했고 대중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므로,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A씨의 모욕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피해자의 과거 간접광고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 또는 부정적인 감정이 담긴 경미한 수준의 추상적 표현에 불과하다"며 "피해자에게 불쾌한 감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으나, 이로써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당시 상당수가 비슷한 생각을 갖고 비판 댓글을 게시한 점, A씨가 이외에 다른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점, 표현이 지나치게 모욕적이거나 악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헌재는 "설령 해당 댓글이 모욕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A씨의 행위는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로서 형법 제20조(정당행위)에 의해 위법성이 없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01 14:01:40【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소방서는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재고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직장 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23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특강은 하루 전 ‘책을 만나면 책을 죽여라’ 라는 주제로 방송인 겸 작가 고명환씨를 초청해 진행했다. MBC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고 작가는 다양한 방송과 CEO 및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날 고 작가는 “책을 읽으며 나를 들여다보고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삶을 산다면 하루하루가 새롭고 즐거울 수 있다”며 "자신만의 관점과 생각을 갖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소방대원들은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고, 고정관념을 깨는 방법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이번 인문학 특강을 통해 조직 내 구성원 간 이해와 협력 기반을 다지고, 더 나아가 청렴하고 활기찬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의를 통해 얻은 통찰이 일상 업무에서도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3 13:46:23[파이낸셜뉴스] 전 연인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럭비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방송인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4-2부(부장판사 권혁중 황진구 지영난)는 이날 강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도 동일하게 유지했다. 재판부는 “기본 범죄인 강간은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가 먼저 뺨을 때려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며 “피고인이 문틀 손괴 피해액에 대해 공탁했고 추가로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공탁했다”고 말했다. 다만 “럭비 선수 출신인 피고인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상해를 가하면서 피해자는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강간할 의사를 부인하고 변명하는 모습을 보여 피해자를 더 고통스럽게 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0일 전 연인 B씨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다 B씨가 저항하자 폭행해 뇌진탕 등 상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집 안 화장실 문을 부수고 경찰에 신고하려던 B씨 휴대전화를 던져 파손한 혐의도 있다. A씨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럭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최근까지 실업팀 코치를 맡으며 여러 방송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1 21:00:56[파이낸셜뉴스] SM C&C가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네네 치킨의 신메뉴 '야자치킨'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야자치킨 신제품 광고 캠페인은 네네치킨의 장기 모델이었던 유재석의 귀환을 알리는 2025년도 첫 캠페인이다. 네네치킨은 7년 만에 다시 전속 모델로 유재석을 전격 기용했다. 광고 모델 유재석이 방송인으로 대중들에 쌓아 온 변치 않는 친근한 이미지를 제품에 반영하고, 소비자들의 뇌리 에 다시 한번 '네네치킨=유재석' 이라는 브랜드 각인 효과를 캠페인을 통해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캠페인은 '재석하다, 시즈닝을 재해석하다'는 메인 카피 문구를 통해 야자치킨을 알린다. 야자치킨은 네네치킨이 출시한 신메뉴로, 고소한 코코넛 시즈닝과 2종 특제소스의 조합을 가진 치킨이다. 네네치킨 캠페인을 기획 제작한 김현정 SM C&C 팀장은 "아직도 네네치킨 하면 유재석을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많고 '유재석'을 키워드로 높은 브랜드 상기도를 보인다"며 "야자치킨 신규 제품 런칭을 통해 유재석과 네네치킨의 남다른 케미를 다시 한번 효과적으로 각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2 14:41:20[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유명 방송인 엠마 윌리스(48세)가 최근 심장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심장에 생긴 구멍을 막는 복강경 수술(키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엠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 사진을 공유하며, 로열 브롬프턴 병원의 의료진과 남편 맷 윌리스(밴드 버스티드 출신)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엠마는 “지난 몇 주간 심장에 구멍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 사실을 글로 쓰는 것도, 말로 하는 것도 아직 너무 낯설다”고 말했다. 이어 “48년 동안 전혀 몰랐다는 게 정말 놀랍다.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게 많다는 걸 새삼 느낀다. 현대 의학의 놀라움과 의료진의 존재에 놀라울 뿐이다. 이들은 진정한 슈퍼스타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심장에 구멍이 생긴다는 의미는 ‘심중격 결손’, 심장의 좌우를 구분하는 벽에 구멍이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로 선천성 심장기형의 일종으로, 태아 발달 단계에서 심장의 구조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발생한다. 심장의 내부는 크게 네 개의 방(좌우 심방, 좌우 심실)으로 나뉜다. 각각의 심방과 심실은 중격이라는 벽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격에 구멍이 생기면 혈류가 비정상적으로 흐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심장 기능에 부담을 주거나 폐순환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격 결손 위치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심방중격결손은 좌우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긴 상태다. 대부분은 소아기에서 발견되지만, 경미한 경우 성인이 되어서야 우연히 진단되기도 한다. 작은 결손은 자연적으로 막히기도 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심장 우심방과 폐에 부담을 줄 경우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심실중격결손은 좌우 심실 사이에 구멍이 생긴 상태다. 신생아기부터 심잡음, 호흡곤란, 체중 증가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큰 결손은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며, 심한 경우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엠마 윌리스의 사례와 같이 심방중격결손은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되다가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위한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개흉 수술 없이 카테터를 통해 인공 패치를 삽입해 막는 시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어 회복 기간이 짧고 안전성이 높아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5 22:28:14【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본명 아비쉐크 굽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활동 기간은 2년이다. 럭키는 1996년 한국 입국 후 '비정상회담', '톡파원 25시'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인도 참깨를 한국으로 수입하는 무역회사 CEO와 요식업 사업가로 활동하면서도 주한인도무역협회 이사를 맡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럭키는 킨텍스와 인도 '야쇼부미(Yashoboomi)' 전시컨벤션센터로 인연을 맺은 후 방송에서도 킨텍스를 홍보해왔다. 킨텍스는 이번 위촉으로 기관의 위상과 대한민국 전시컨벤션 산업 홍보를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럭키는 "인도 사람으로서 야쇼부미를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킨텍스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다. 킨텍스 성공담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럭키가 킨텍스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갖고 벌써 열심히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홍보대사로서 역할과 함께 킨텍스의 사업에도 많은 조언을 바란다”고 답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19 10:51:50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방송인 이승윤을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너스클럽’은 희망브리지가 1억원 이상 기부한 개인 기부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이승윤은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수해, 산불,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을 실천해왔다. 총 13차례에 걸쳐 누적 1억1300만원을 기부하며 ‘아너스클럽’회원으로 위촉됐다. 이승윤은 “이번 위촉으로 그동안 많은 기부를 해왔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며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자연과 가까이 지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연은 내게 또 다른 직장과 같아, 재난 예방과 피해 지원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과 관심을 실천해 주신 이승윤씨에게 감사드린다”며 “그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 더 많은 분이 나눔에 동참하고,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28 14:52:26[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광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오피스텔을 28억 원에 사들였다. 분양가의 80%에 달하는 22억 원을 대출로 마련한 소위 '영끌 매수'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희(본명 황광희)는 한남동 고급 오피스텔 전용면적 84.59㎡ 1가구를 약 28억 원에 분양 받았다. 채권최고액 26억 4000만 원의 시중은행 근저당권도 설정됐는데, 통상 채권최고액은 대출금의 120% 수준으로 책정된다. 이를 고려하면 22억 원을 빌려 오피스텔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브라이튼 한남은 지하 8층~지상 16층 전용면적 51~84㎡ 오피스텔 121실과 전용면적 103~117㎡ 공동주택 21가구로 총 142가구 규모다. 한강과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의중앙선 한남역이 도보 5분 이내에 있고 한남대교, 강변북로, 남산 1호 터널, 한남대로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1 20:59:53[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방송인 김원효씨를 '부산시 자치경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자치경찰위 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선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이 직접 위촉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 출신인 김원효씨는 개그 프로그램, 광고, 영화 등에서 친근한 경찰 역할로 활약하며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원효씨는 2년간 주요 행사 참석, 홍보 영상 촬영, 방송 인터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을 통해 자치경찰의 활동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김원효씨는 “부산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자, 늘 애정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그런 부산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치경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라며 “홍보대사로서 자치경찰의 역할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21 09:19:58[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을 불법촬영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께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 B씨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B씨가 벡스코 내부에서 외부로 나갈 때까지 따라다니며 불법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범행은 지나가던 시민이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가 학생인 점을 고려해 부모에게 인계하고 임의 동행하도록 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9 10: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