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어창과 상갑판의 높이를 일치시키고 방수구 면적을 줄이는 등 불필요한 어업 규제를 완화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정된 어선법 행정규칙 3건을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해수부는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기 위해 상갑판 아래에 설치한 어창 문의 높이를 상갑판과 일치시킬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기존에는 어창의 높이가 상갑판보다 높아 선원이 걸려 넘어지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또 침수 방지를 위해 방수구의 면적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어선 규모에 비해 불필요하게 컸던 방수구로 인해 배가 좌우로 흔들릴 때 방수구로 물이 들어오는 일이 발생했다. 아울러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 첨단 장비 설치를 의무화했음에도 기존 규제를 손보지 않아 기능이 중복되는 아날로그 장비를 의무로 설치하도록 한 점도 개선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6 14:36:36【도쿄=김경민 특파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3차 해양 방류가 2일 개시된다. 도쿄전력은 "방류 준비 작업을 마쳤다"며 "이날 아침 기상 상황 등에 별문제가 없으면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이송 펌프를 가동, 해양 방류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번 3차 방류에서 1차 및 2차와 마찬가지로 약 17일간에 걸쳐 약 7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3차 방류의 직전 준비 작업으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바닷물과 섞은 뒤 대형 수조에 담아둔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충족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지난달 5∼23일 2차 방류분 7810t을 각각 원전 앞 바다로 흘려보냈다. 2차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달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은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L당 22베크렐(㏃)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350㏃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L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한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11-02 10:03:08【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차 해양 방류를 다음 달 2일 개시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3차 방류에서 1차, 2차와 마찬가지로 약 17일간에 걸쳐 7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오는 30일 3차 방류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 바닷물을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고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3차 방류를 개시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19일 3차 방류할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코발트-60, 스트론튬-90, 아이오딘-129, 세슘-137 등 방사성 핵종이 미량 검출됐지만,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돌아 방류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 이달 5일부터 23일까지 2차 방류분 7810t을 각각 원전 앞 바다로 흘려보냈다. 2차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은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L(리터)당 22베크렐(㏃)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350㏃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L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한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달 12일 기준으로 오염수 133만5000여t이 보관돼 있다. 한편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해 배관을 청소하던 도쿄전력 협력업체 작업원 5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썼다. 현지 방송 NHK는 입원한 2명에게서 방사선과 관련한 급성 장애는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0-27 05:50:05【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23일 낮 12시 8분께 완료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처분했고, 이번 2차 방류에서 오염수 저장 탱크 10기에 보관돼 있던 7810t을 바다로 내보냈다. 2차 방류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추출한 바닷물에서는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L당 22베크렐(㏃)로 확인됐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350㏃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L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한다. 2차 방류 기간에 오염수 탱크에서 오염수를 이송하는 펌프의 필터에 탱크 내부 녹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붙어 펌프 압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됐으나 청소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두 차례 더 방류를 실시해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처리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10-23 15:27:40[파이낸셜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시작 뒤 중국의 반일(反日) 감정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중국인 남성이 일본 초밥집에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영상을 촬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중국인 남성이 일본 도쿄에 있는 유명 오마카세 초밥집에서 셰프가 내어주는 초밥 하나하나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 제목은 ‘초밥에 핵방사선이 얼마나 들어있나?’였다. 영상을 보면 중국인 남성은 성게, 참치, 문어 등의 초밥이 나올 때마다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갖다 댔다. 측정기에 찍힌 수치는 시간당 0.12~0.14μSv(마이크로시버트) 사이로, 정상 범위로 알려진 0.3μSv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남성은 “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먹을 때 살짝 긴장됐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영상이 퍼지자,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중국인 남성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들은 댓글 등을 통해 “너무 무례하다. 항의하지 않은 셰프가 대단하다” “일본인이 중국 식당에 가서 비슷한 논리대로 행동했다면 진작 쫓겨났을 것”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중국인들은 반일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일본인 학교에 돌이나 계란을 투척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이렇다 보니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외출 시에는 불필요하게 일본어를 큰 소리로 말하지 않는 등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대사관을 방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주변을 살피는 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라”는 공지를 할 정도였다. 또 일본 제품 불매운동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1차 방류분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시작된 오염수 방류 작업의 1회차는 19일째인 이날 낮 12시 15분 종료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뒤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다. 하루 방류량은 약 460t이었으며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규정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31일 방수구 인근에서 확보한 바닷물에서 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교도통신은 "1차 방류 기간에 설비와 운용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삼중수소 농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2 08:02:35【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쿄전력이 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1차 방류분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시작된 오염수 방류 작업의 1회차는 19일째인 이날 낮 12시 15분 종료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뒤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다. 하루 방류량은 약 460t이었으며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규정했다. 환경성, 수산청,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각각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분석해 왔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방수구 인근에서 확보한 바닷물에서 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1차 방류 기간에 설비와 운용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삼중수소 농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확인, 설비 점검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차 7800t분을 해양 방류할 예정이다. 일본은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1200t을 방류할 방침이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의 약 2.3%에 해당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9-11 14:38:06【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환경성은 2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후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성은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지난 2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했다. 환경성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 하한치인 L당 7∼8베크렐(㏃)을 밑돌아 인간이나 환경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3개 지점에서는 세슘137 등의 방사성 물질 농도도 조사했지만, 모두 검출 하한치를 밑돌았다고 환경성은 전했다. 환경성과 별도로 진행된 도쿄전력과 일본 수산청,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에서도 방류 이후 모두 삼중수소가 기준치 이하를 나타냈다. 수산청은 25일 원전 방수구 인근에서 잡은 물고기를 조사한 결과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앞서 도쿄전력도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25일 채취한 바닷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방류 이틀째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았다고 전날 밝혔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된다. IAEA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L당 207㏃ 수준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8-27 14:10:26[파이낸셜뉴스] 일본 수산청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잡은 물고기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수산청은 오염수 방수구 인근에서 전날 잡은 물고기를 조사한 결과 물고기의 삼중수소 농도는 전용 장비로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인 1㎏당 8베크렐(㏃)가량을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지난 24일 오후 1시3분부터 해양으로 방류됐다. 수산청은 오염수 방류 이후 최초로 수산물의 삼중수소 농도 함유량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오전 6시께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약 5㎞ 떨어진 지점에서 광어와 성대 각 1마리를 잡았다. 수산청은 삼중수소 농도 분석을 미야기현 다가조(多賀城)시 소재 연구소에서 진행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에 자국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고자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일본산 수산물 최대수입 국가인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했다. 지난해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을 8000억원가량 수입했다. 수산청은 한 달간 원전 주변에서 물고기를 잡아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일본어와 영어로 발표할 방침이다. 삼중수소는 먹거나 마실 경우 몸 내부에서 직접 방사선 피폭을 일으킨다. 감마선에 비해 투과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삼중수소 베타선은 세포조직이나 장기 내부를 벗어나지 못하고 집중적인 내부 피폭을 일으킨다. 현재 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수를 하루에 약 460t씩 방류하고 있다.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L당 1500㏃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와 도쿄전력도 독자적으로 해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전날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L당 10㏃을 밑돌아 정상 범위 이내였다고 밝혔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된다. 이와는 별개로 진행된 환경성의 첫 분석 결과는 27일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류 데이터와 안전성 평가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개설한 웹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L당 206㏃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26 16:32:53[파이낸셜뉴스] 어업 현실을 반영한 어선설비 기준이 획기적으로 개정됨에 따라, 어업인의 안전은 강화되고 부담은 경감될 전망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선 관련 제도들*을 개선하고 현장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내년 9월 말부터 새롭게 건조되는 80톤 미만 어선 기관실에 공단이 자체 개발한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가 의무 설치된다. 공단은 화재 취약 어선에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시범 설치를 완료하고, 운용상 보완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는 소화 능력이 한층 강화된 것은 물론, 소화 후 잔존물이 거의 없어 기관 손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고정식 소화 장치의 10%에 불과해 경제성도 갖췄다. 공단은 전남 목포와 경남 사천, 경북 포항의 일부 어선에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한국형 닻·닻줄’ 및 ‘덴포스형 닻·닻줄’ (한국형 닻 등) 사용 범위도 확대된다. ‘한국형 닻 등’은 일반형 닻·닻줄에 비해 중량이 가볍고 닻 로프로 운용돼 활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저렴하다. 공단은 보간법을 활용해 기존 445 의장수 미만 어선에만 사용 가능하던 ‘한국형 닻 등’을 의장수 445 이상 어선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어선 조업 특성에 적합하도록 선등의 위치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어선 중심선에 선등을 설치하기 어려운 어장관리 또는 구획어업에 종사하는 어선은, 선등의 위치를 어선의 좌, 우현 등 적절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어업환경에 적합하도록 어선의 늑판 깊이와 방수구 면적 기준도 개선했다. 어선의 늑판 깊이를 결정할 때 선체외판과 해트형 용골, 스트럿 등을 지지점으로 인정함으로써, 어창 내 늑판 깊이가 낮아져 해수의 순환이 원활해지고 활어 보관도 용이해 졌다. 또한, 그간 국제항해 일반선과 국내 어선에 동일하게 적용되던 방수구 기준을, 국제기준을 준용해 어선에 맞게 개선함으로써, 방수구를 통한 해수의 역유입, 어획물 소실 등의 불편함도 완화될 전망이다. 김경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그간 현장에서는 어선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어업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정부와 함께 각종 실증실험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어업인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17 19:31:45소화전 방수구 뚜껑을 훔쳐가는 도난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3일 울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4월부터 이달 11일까지 도난당한 방수구 뚜껑이 148곳의 301개에 이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방본부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린 절도범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와 아연을 섞어 만든 황동 재질의 소화전 뚜껑 원가는 하나에 2만 원 안팎으로 개당 구입가는 1개당 4~5만 원 가량으로 하지만 이 도난당한 소화전 뚜껑은 고물상 등을 통해 8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소방본부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무분별한 도난 사건으로 인해 소화전 뚜껑이 없어지면 화재발생시 소화전에서 물을 뽑아 낼 수 없어 대형 사고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같은 도난사고가 이어지자 소방당국은 방수구 뚜껑 도난방지를 위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마재윤, 개인방송 논란...승부조작 '제명 1년도 안 됐는데' ▶ 당구장 부활, 'PC방' 제치고 찾는 사람 늘어 '화색' ▶ 임상규 전 장관 사망, 차량 번개탄 발견 '자살' 추정 ▶ 원인 불명 폐질환 집단 발병 '충격', 국내 첫 사례 확인
2011-06-14 12: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