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대회가 점점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매 대회마다 상금왕, 다승왕 경쟁이 치열하다. 2024 시즌 스물일곱번째 대회인 ‘2024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 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 6663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해 골프 팬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해 왔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선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시즌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정민(32·한화큐셀)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2022시즌에는 이가영(25·NH투자증권)이 생애 첫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2023 시즌 루키였던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방신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2023 시즌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승을 거둔 후 한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거두며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주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가을 여왕'의 복귀를 알린 김수지(28·동부건설)는 내친김에 스폰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가 메인 스폰퍼가 주최하는 대회이기에 더욱 각오가 남다르다. 김수지는 “스폰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익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던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익산 컨트리클럽은 나에게 고향 같은 곳이라 그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4승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현경과 함께 올 시즌 3승을 달성 중인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2·프롬바이오) 중 올 시즌 첫 4승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 또한 이번 대회의 매우 중요한 볼거리다. 어느 때보다 참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버디를 많이 기록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평균 버디율 4.1385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박현경이 2위, 황유민(21·롯데)이 3위로 그 뒤를 쫓고 있는데, ‘버디퀸’의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상금 순위, 평균 버디율, 평균 타수, K랭킹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윤이나를 필두로 한 타이틀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상금 부문에서 지난주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선 윤이나와 박현경, 박지영이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3명의 선수가 10억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가운데, 더 많은 선수가 이 기록에 이름을 올릴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9 15:07:48'대세' 방신실(20·사진)이 뜬다. 방신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는 방신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지난해 방신실은 평균 비거리 264.6야드에 달하는 대형 신인으로 주목 받았다. '괴물'이라는 칭호와 함께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미완의 대기였다. 왜냐하면 방신실은 2022년 열린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쳐 2023시즌 정규 시드를 받지 못했다. 출전 선수들이 부족할 때만 참가할 수 있어 2부 투어를 병행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풀시드를 획득했다. 방신실이 안정적으로 KLPGA 무대에 선착하는 순간이었다. 첫 1부 투어 출전 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 5월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 방신실은 그 기세를 몰아 2023시즌 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9차례 진입했고 신인상 포인트 3위, 대상 포인트 8위, 상금 9위에 올랐다. 말 그대로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한 것이다. 방신실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앞선 7개 대회에서 준우승, 3위, 4위를 한 번씩 했을 정도로 흐름이 좋다. 드라이브 비거리 4위(255.94야드)에 오를 정도로 여전한 장타력을 뽐내면서도 정교함을 유지해 그린 적중률 2위(80.83%)를 달리고 있다. 평균 타수는 3위(69.7타)다. 다만 이달 10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오버파 끝에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고,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2승에 선착한 박지영과 이예원은 둘 다 이 대회를 건너뛴다. 당초 박지영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21일 복통으로 인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대회는 아직 다승 사례가 없다. 과거 챔피언 이정민, 이지현(27), 이다연, 배선우 등이 첫 다승 기록에 도전한다.통산 상금 57억5165만원의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8위 이내에 들면 장하나(57억7049만원)를 제치고 KLPGA투어 통산 상금 1위가 된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오는 31일 US여자오픈 참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전상일 기자
2024-05-22 18:12:09'대세' 방신실(20)이 뜬다. 방신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는 방신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지난해 방신실은 평균 비거리 264.6야드에 달하는 대형 신인으로 주목 받았다. '괴물'이라는 칭호와 함께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미완의 대기였다. 왜냐하면 방신실은 2022년 열린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쳐 2023시즌 정규 시드를 받지 못했다. 출전 선수들이 부족할 때만 참가할 수 있어 2부 투어를 병행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풀시드를 획득했다. 방신실이 안정적으로 KLPGA 무대에 선착하는 순간이었다. 첫 1부 투어 출전 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 5월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 방신실은 그 기세를 몰아 2023시즌 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9차례 진입했고 신인상 포인트 3위, 대상 포인트 8위, 상금 9위에 올랐다. 말 그대로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한 것이다. 방신실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앞선 7개 대회에서 준우승, 3위, 4위를 한 번씩 했을 정도로 흐름이 좋다. 드라이브 비거리 4위(255.94야드)에 오를 정도로 여전한 장타력을 뽐내면서도 정교함을 유지해 그린 적중률 2위(80.83%)를 달리고 있다. 평균 타수는 3위(69.7타)다. 다만 이달 10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오버파 끝에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고,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2승에 선착한 박지영과 이예원은 둘 다 이 대회를 건너뛴다. 당초 박지영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21일 복통으로 인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대회는 아직 다승 사례가 없다. 과거 챔피언 이정민, 이지현(27), 이다연, 배선우 등이 첫 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통산 상금 57억5165만원의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8위 이내에 들면 장하나(57억7049만원)를 제치고 KLPGA투어 통산 상금 1위가 된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오는 31일 US여자오픈 참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2 14:21:42[파이낸셜뉴스] 골프존이 19일 오후 6시30분 KLPGA 최고 장타자 방신실 프로와 특별한 동반 골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와이드앵글 with 방신실 스크린골프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와이드앵글 with 방신실 스크린골프 챌린지’는 골프존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네트워크 플레이를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 대회로, 국내 대표 골프웨어 기업 와이드앵글과 골프존이 국내 골프팬들에게 프로골퍼와 함께하는 특별한 스크린골프 라운드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와이드앵글이 후원하고 있는 방신실 프로는 2022년 프로 데뷔 이후 2023년 KLPGA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시즌 장타 1위 기록 등 KLPGA 역대 9번째 신인 다승을 기록한 선수다. 화려한 이력과 파워풀한 샷으로 ‘장타 퀸’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인 만큼,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숨겨진 스크린골프 실력과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방신실 프로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회 코스에서 치러진다. 경기 당일 방신실 프로는 골프존 서울 미디어스튜디오에서 플레이하고, 대회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은 투비전 골프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전국 골프존파크 매장에서 네트워크 플레이 모드로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네트워크 플레이 방이름은 ‘와이드앵글 스크린 챌린지’로 최대 20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풍성한 시상 혜택도 준비했다. 경기 참가자 중 70명과 시청자 중 30명 등, 총 100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와이드앵글 브랜드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본 경기는 유튜브 골프존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골프존 네트워크 플레이로 일반 골프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다양하고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8 09:37:38[파이낸셜뉴스] 이예원의 시대가 열리는 서막일까. 이제는 신인티를 완전히 벗고 KLPGA 간판으로 우뚝 섰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 이예원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17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이예원은 2위 최민경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KLPGA투어 신인왕 이예원은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승을 거뒀고, 8월 두산 위브챔피언십과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지난 시즌 상금 14억2000만원을 벌어 1위에 오른 이예원은 평균 타수와 대상 부문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올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이예원은 11번 홀(파5)까지 3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이예원은 경기 막판까지 공동 선두로 팽팽히 맞선 홍정민이 15번 홀(파5) 더블보기로 2타를 잃은 바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민경이 16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최민경이 17,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예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방신실은 13, 14번 홀 연속 보기에 15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해당 대회는 올해 신설됐다. 우승 상금은 11만7000달러(약 1억5000만원)다. KLPGA투어 2024시즌은 4월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17:56:59[파이낸셜뉴스] 'KLPGA 간판'으로 우뚝 선 방신실이 KLPGA 첫 우승을 장식할 기세다. 방신실은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동안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방신실은 지난주 열린 KLPGA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1타차 준우승을 하는 등 이번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방신실은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18번 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친 방신실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채비를 마쳤다. 더위에 약하다고 털어놓았던 방신실은 "오늘은 바람이 불어 견딜 만했다"며 "내일은 거리보다는 티샷 정확도에 신경을 쓰며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위 그룹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병행하는 홍정민도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최민경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이예원도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박민지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12:57:3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새로운 별이 뜨고 있다. 이예원 등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새로운 신예들이 그린을 정복했다. 이런 흐름을 확실하게 보여준 대회가 바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다. '루키' 방신실이 4개월 만에 시즌 두번째 우승을 따냈다. 방신실은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13점을 보태 합계 4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타수가 아니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깎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많은 점수를 따야 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지키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는 전략이 주효하다. 그린 플레이에 능한 선수보다 더 멀리 보낼 수 있는 장타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최고 장타자로 꼽히는 방신실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그리고 방신실은 나흘 동안 버디 21개를 뽑아내고 이글 1개를 추가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뤘던 방신실은 올해 신인 가운데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상금랭킹 10위(6억2256만원), 대상 포인트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최종 라운드는 체격과 스윙은 달라도 장타와 공격적 플레이는 닮은 꼴인 방신실과 황유민의 챔피언조 맞대결이 성사돼 KLPGA투어 팬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치러졌다. 갤러리만 1000여명이 운집했다. 하지만 승부는 초반에 일찌감치 주도권을 틀어쥔 방신실 쪽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황유민에 1점 뒤진 채 시작한 방신실은 1번 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내 1점 차로 역전했다. 방신실은 10번 홀(파5) 버디로 황유민은 9점 차로 따돌렸고, 14번 홀(파4)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황유민이 고전하는 사이 이소미가 추격에 나섰지만 7점 차까지 좁힌 데 만족해야 했다. 초반 보기 2개를 버디 5개로 만회한 이소미는 9점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15 15:36:21임희정이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첫 2관왕이자 지난해 무려 6승을 거뒀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US오픈 준비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서 두 명의 우승 후보가 사라진 지금 어떤 스타가 탄생할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명의 선수가 언급되고 있지만,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방신실(18)이다. 올해 KLPGA투어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방신실이 시즌 두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올해 데뷔해 8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방신실은 이름값에서는 전체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으뜸이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로 이미 KLPGA투어 최고의 흥행카드가 됐다. 방신실은 지난달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올해 남은 대회와 2025시즌까지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인 방신실은 시드 순위 40위로 일부 대회에만 나설 수 있었는데, 최근 몇 주 사이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버치힐의 18번 홀은 526야드지만 오르막이 심해 실제 거리는 600야드가 넘는다.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가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기 전까지는 어떤 선수도 이곳에서 투온을 시도한 적이 없고 성공한 적도 없었다. 그때까지 무명이나 다름없던 윤이나는 버치힐 18번 홀에서 두번째 샷으로 홀 7m 옆에 볼을 올려 벼락스타가 됐다. 당시 KLPGA 무대에 데뷔한 윤이나는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264.4야드)의 장타를 앞세운 호쾌한 경기력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이나를 능가하는 방신실이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방신실은 호쾌한 장타에 더해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평균타수 3위(70.67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디펜딩 챔프의 응전도 만만치 않다. 임진희(24)가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임진희는 지난해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신인' 윤이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당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윤이나는 250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임진희가 70m를 남기고 친 세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으로 보내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 홀을 임진희와 윤이나가 모두 버디로 비긴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아직 시즌 2승을 이루지 못한 상금랭킹 2위 박지영, 준우승 3번으로 우승에 목마른 박현경, 생애 첫 우승에 근접한 박주영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또 김해림, 김시원, 박채윤, 이소영 등 버치힐에서 우승을 맛본 4명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28 18:28:41임희정이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첫 2관왕이자 지난해 무려 6승을 거뒀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US오픈 준비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서 두 명의 우승 후보가 사라진 지금 어떤 스타가 탄생할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명의 선수가 언급되고 있지만,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방신실(18)이다. 올해 KLPGA투어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방신실이 시즌 두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올해 데뷔해 8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방신실은 이름값에서는 전체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으뜸이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로 이미 KLPGA투어 최고의 흥행카드가 됐다. 방신실은 지난달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올해 남은 대회와 2025시즌까지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인 방신실은 시드 순위 40위로 일부 대회에만 나설 수 있었는데, 최근 몇 주 사이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버치힐의 18번 홀은 526야드지만 오르막이 심해 실제 거리는 600야드가 넘는다.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가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기 전까지는 어떤 선수도 이곳에서 투온을 시도한 적이 없고 성공한 적도 없었다. 그때까지 무명이나 다름없던 윤이나는 버치힐 18번 홀에서 두번째 샷으로 홀 7m 옆에 볼을 올려 벼락스타가 됐다. 당시 KLPGA 무대에 데뷔한 윤이나는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264.4야드)의 장타를 앞세운 호쾌한 경기력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이나를 능가하는 방신실이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방신실은 호쾌한 장타에 더해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평균타수 3위(70.67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디펜딩 챔프의 응전도 만만치 않다. 임진희(24)가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임진희는 지난해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신인' 윤이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 윤이나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아직 시즌 2승을 이루지 못한 상금랭킹 2위 박지영, 준우승 3번으로 우승에 목마른 박현경, 생애 첫 우승에 근접한 박주영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또 김해림, 김시원, 박채윤, 이소영 등 버치힐에서 우승을 맛본 4명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28 04:16:51이번 대회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첫 2관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방신실이 이번대회부터 풀시드를 받고 전 대회에 나설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KLPGA 투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소위 영 스타다. 방신실은 9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인 방신실은 시드 순위 40위로 일부 대회에만 나설 수 있었다. 그래서 드림투어를 병행하는 강행군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은 드림투어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의 우승으로 그녀의 골프 인생이 달라졌다. 이제 2년간은 풀시드를 획득해서 드림투어에 나서지 않아도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2025시즌까지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뒤 그가 나서는 첫 대회다. 방신실의 주특기는 장타다. 키 173㎝ 장신인 2004년생 방신실은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264.6야드를 기록, 투어 최고의 '장타자'로 자리매김했다. 4월 KLPGA 챔피언십 4위, 지난달 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오르는 등 엄청난 장타력으로 주목받더니 기어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방신실은 정규 투어 5개 대회 출전 만에 통산 상금 2억원을 돌파(2억7889만원), 이 부문 최소 대회 기록도 세우는 등 KLPGA 투어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방신실은 '최소 대회 상금 4억원'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박인비와 최혜진의 10개 대회가 역대 최소 기록인데,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이 우승한다면 6개 대회로 앞당기게 된다. 방신실은 최근 "연예인이 된 것 같다"라며 마음껏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또한 "풀 시드를 얻고 출전하는 첫 정규 투어 대회라 기대가 많이 된다. 많은 분께 관심과 응원을 받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내 장점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그리 쉽사리 2연패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2021시즌과 지난 시즌 6승씩을 올리며 '또민지'라는 별칭으로 KLPG의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박민지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박민지는 올해 다소 주춤하는 모양세다. 단 1개의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3위가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박민지에게 이 대회는 놓칠 수 없다. 3연패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KLPGA 투어에서 동일 대회 3연속 우승은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네 명만 보유한 진기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7 18: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