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장타여왕'이 돌아왔다. 방신실이 통산 3승이자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2023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3번째 정상이다. 방신실은 20일 김해 가야 CC(6836야드)에서 펼쳐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마다솜(12언더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14번홀 이후 무려 4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강한 뒷심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우승 상금 1억62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획득,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순위 모두 1위에 오르는 영광까지 챙겼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는 근래 보기 드문 역대급 혼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무려 9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로 우승 다툼을 하는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2위 그룹까지 합치면 12명의 선수가 쭉 늘어선 모양새였다. 누가 우승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 9번홀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그랬다. 이런 혼전양상에서는 누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1번홀부터 시작된 경쟁은 종반 14번홀까지 계속됐다. 우승 경쟁에 뛰어든 선수는 방신실, 마다솜, 이동은, 유현조, 박지영, 고지우, 최예림, 김민주, 최은우, 박현경, 황유민이었다. 공동 선두와 2위 그룹에서 무려 11명 선수의 리더보드가 계속 뒤엉켰다. 하지만 그 시점 막판에 치고나간 선수가 방신실이었다. 방신실은 지난주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펼쳐진 'iM금융오픈 2025'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당시 김민주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숏게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속 어프로치가 부정확했고 퍼팅이 빗나가며 공동 2위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4번홀에서 7.8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방신실은 17번홀에서 버디,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천신만고 끝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방신실은 KLPGA를 대표하는 거포다.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56.23야드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도 76.62%로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평균 퍼팅이 30.35개로 무려 65위에 랭크됐다. 강점과 약점이 너무 뚜렷한 선수인 셈이다. 지난해 방신실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 3번, 3위 1번 컷통과 25번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기는 했지만, 1승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4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따내면서 장타여왕의 화려한 복귀를 팬들에게 알렸다. 올해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퍼팅이 30위까지 뛰어오르며 나아진 숏게임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그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신실은 경기 후 "선두권이 너무 팽팽해서 우승할 수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퍼팅감이 좋았던 것이 우승으로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US 오픈 출전도 가능할 것 같아서 그 무대에서 나의 진가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넥센·세인트나인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최은우는 9언더파로 9위를 기록했고 이동은, 박지영, 유현조가 11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0 18:23:54[파이낸셜뉴스] 한국 최고의 '장타여왕'이 돌아왔다. 방신실이 통산 3승이자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2023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3번째 정상이다. 방신실은 20일 김해 가야 CC(6836야드)에서 펼쳐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마다솜(12언더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14번홀 이후 무려 4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강한 뒷심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우승 상금 1억62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획득,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순위 모두 1위에 오르는 영광까지 챙겼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는 근래 보기 드문 역대급 혼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무려 9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로 우승 다툼을 하는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2위 그룹까지 합치면 12명의 선수가 쭉 늘어선 모양새였다. 누가 우승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 9번홀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그랬다. 이런 혼전양상에서는 누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1번홀부터 시작된 경쟁은 종반 14번홀까지 계속됐다. 우승 경쟁에 뛰어든 선수는 방신실, 마다솜, 이동은, 유현조, 박지영, 고지우, 최예림, 김민주, 최은우, 박현경, 황유민이었다. 공동 선두와 2위 그룹에서 무려 11명 선수의 리더보드가 계속 뒤엉켰다. 하지만 그 시점 막판에 치고나간 선수가 방신실이었다. 방신실은 지난주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펼쳐진 'iM금융오픈 2025'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당시 김민주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숏게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속 어프로치가 부정확했고 퍼팅이 빗나가며 공동 2위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4번홀에서 7.8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방신실은 17번홀에서 버디,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천신만고 끝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방신실은 KLPGA를 대표하는 거포다.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56.23야드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도 76.62%로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평균 퍼팅이 30.35개로 무려 65위에 랭크됐다. 강점과 약점이 너무 뚜렷한 선수인 셈이다. 지난해 방신실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 3번, 3위 1번 컷통과 25번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기는 했지만, 1승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4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따내면서 장타여왕의 화려한 복귀를 팬들에게 알렸다. 올해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퍼팅이 30위까지 뛰어오르며 나아진 숏게임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그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신실은 경기 후 "선두권이 너무 팽팽해서 우승할 수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퍼팅감이 좋았던 것이 우승으로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US 오픈 출전도 가능할 것 같아서 그 무대에서 나의 진가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넥센·세인트나인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최은우는 9언더파로 9위를 기록했고 이동은, 박지영, 유현조가 11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0 15:49:22[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에서 박주영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주영은 1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로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웠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주영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정교한 샷 감각을 과시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박주영은 후반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8번 홀에서는 티샷을 홀 5m 거리에 붙인 후 정확한 퍼팅으로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은 그동안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으나, 2023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통산 6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소영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최민경과 중국의 리슈잉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고지우, 성유진, 방신실, 지한솔, 유지나, 문정민, 황유민, 김민주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과 개막전 챔피언 박보겸은 각각 1언더파 71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1 07:19:24[파이낸셜뉴스] KLPGA 최고 장타자 방신실이 포르쉐 카이엔 오너가 됐다. 포르쉐 공식 딜러 세영모빌리는 KLPGA 방신실에게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를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방신실이 타던 타이칸은 세영모빌리티 ‘포르쉐 인증 중고차 센터 성수’로 인계돼 새로운 오너를 찾게 될 예정이다. 방신실은 지난 2024년 KLPGA 투어에서 파워풀한 샷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파3 홀 성적 부문에서는 상위권을 기록하며 투어 최고의 장타자로 자리잡았다. 그는 정규투어 데뷔연도인 2023년에만 두 차례 우승을 기록했으며, 2024년 주요 대회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적으로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위와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5위를 포함해 다수의 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방신실은 “올해도 세영모빌리티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카이엔 E-하이브리드’ 덕분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이동 환경을 갖추게 됐고 더 좋은 성적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영모빌리티는 이번 후원을 통해 스포츠 분야에서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알릴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20 12:24:21KLPGA투어 대회가 점점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매 대회마다 상금왕, 다승왕 경쟁이 치열하다. 2024 시즌 스물일곱번째 대회인 ‘2024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 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 6663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해 골프 팬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해 왔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선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시즌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정민(32·한화큐셀)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2022시즌에는 이가영(25·NH투자증권)이 생애 첫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2023 시즌 루키였던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방신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2023 시즌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승을 거둔 후 한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거두며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주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가을 여왕'의 복귀를 알린 김수지(28·동부건설)는 내친김에 스폰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가 메인 스폰퍼가 주최하는 대회이기에 더욱 각오가 남다르다. 김수지는 “스폰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익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던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익산 컨트리클럽은 나에게 고향 같은 곳이라 그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4승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현경과 함께 올 시즌 3승을 달성 중인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2·프롬바이오) 중 올 시즌 첫 4승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 또한 이번 대회의 매우 중요한 볼거리다. 어느 때보다 참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버디를 많이 기록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평균 버디율 4.1385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박현경이 2위, 황유민(21·롯데)이 3위로 그 뒤를 쫓고 있는데, ‘버디퀸’의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상금 순위, 평균 버디율, 평균 타수, K랭킹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윤이나를 필두로 한 타이틀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상금 부문에서 지난주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선 윤이나와 박현경, 박지영이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3명의 선수가 10억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가운데, 더 많은 선수가 이 기록에 이름을 올릴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9 15:07:48'대세' 방신실(20·사진)이 뜬다. 방신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는 방신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지난해 방신실은 평균 비거리 264.6야드에 달하는 대형 신인으로 주목 받았다. '괴물'이라는 칭호와 함께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미완의 대기였다. 왜냐하면 방신실은 2022년 열린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쳐 2023시즌 정규 시드를 받지 못했다. 출전 선수들이 부족할 때만 참가할 수 있어 2부 투어를 병행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풀시드를 획득했다. 방신실이 안정적으로 KLPGA 무대에 선착하는 순간이었다. 첫 1부 투어 출전 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 5월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 방신실은 그 기세를 몰아 2023시즌 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9차례 진입했고 신인상 포인트 3위, 대상 포인트 8위, 상금 9위에 올랐다. 말 그대로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한 것이다. 방신실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앞선 7개 대회에서 준우승, 3위, 4위를 한 번씩 했을 정도로 흐름이 좋다. 드라이브 비거리 4위(255.94야드)에 오를 정도로 여전한 장타력을 뽐내면서도 정교함을 유지해 그린 적중률 2위(80.83%)를 달리고 있다. 평균 타수는 3위(69.7타)다. 다만 이달 10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오버파 끝에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고,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2승에 선착한 박지영과 이예원은 둘 다 이 대회를 건너뛴다. 당초 박지영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21일 복통으로 인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대회는 아직 다승 사례가 없다. 과거 챔피언 이정민, 이지현(27), 이다연, 배선우 등이 첫 다승 기록에 도전한다.통산 상금 57억5165만원의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8위 이내에 들면 장하나(57억7049만원)를 제치고 KLPGA투어 통산 상금 1위가 된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오는 31일 US여자오픈 참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전상일 기자
2024-05-22 18:12:09'대세' 방신실(20)이 뜬다. 방신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는 방신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지난해 방신실은 평균 비거리 264.6야드에 달하는 대형 신인으로 주목 받았다. '괴물'이라는 칭호와 함께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미완의 대기였다. 왜냐하면 방신실은 2022년 열린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쳐 2023시즌 정규 시드를 받지 못했다. 출전 선수들이 부족할 때만 참가할 수 있어 2부 투어를 병행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풀시드를 획득했다. 방신실이 안정적으로 KLPGA 무대에 선착하는 순간이었다. 첫 1부 투어 출전 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 5월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 방신실은 그 기세를 몰아 2023시즌 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9차례 진입했고 신인상 포인트 3위, 대상 포인트 8위, 상금 9위에 올랐다. 말 그대로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한 것이다. 방신실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앞선 7개 대회에서 준우승, 3위, 4위를 한 번씩 했을 정도로 흐름이 좋다. 드라이브 비거리 4위(255.94야드)에 오를 정도로 여전한 장타력을 뽐내면서도 정교함을 유지해 그린 적중률 2위(80.83%)를 달리고 있다. 평균 타수는 3위(69.7타)다. 다만 이달 10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오버파 끝에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고,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2승에 선착한 박지영과 이예원은 둘 다 이 대회를 건너뛴다. 당초 박지영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21일 복통으로 인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대회는 아직 다승 사례가 없다. 과거 챔피언 이정민, 이지현(27), 이다연, 배선우 등이 첫 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통산 상금 57억5165만원의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8위 이내에 들면 장하나(57억7049만원)를 제치고 KLPGA투어 통산 상금 1위가 된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오는 31일 US여자오픈 참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2 14:21:42[파이낸셜뉴스] 골프존이 19일 오후 6시30분 KLPGA 최고 장타자 방신실 프로와 특별한 동반 골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와이드앵글 with 방신실 스크린골프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와이드앵글 with 방신실 스크린골프 챌린지’는 골프존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네트워크 플레이를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 대회로, 국내 대표 골프웨어 기업 와이드앵글과 골프존이 국내 골프팬들에게 프로골퍼와 함께하는 특별한 스크린골프 라운드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와이드앵글이 후원하고 있는 방신실 프로는 2022년 프로 데뷔 이후 2023년 KLPGA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시즌 장타 1위 기록 등 KLPGA 역대 9번째 신인 다승을 기록한 선수다. 화려한 이력과 파워풀한 샷으로 ‘장타 퀸’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인 만큼,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숨겨진 스크린골프 실력과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방신실 프로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회 코스에서 치러진다. 경기 당일 방신실 프로는 골프존 서울 미디어스튜디오에서 플레이하고, 대회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은 투비전 골프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전국 골프존파크 매장에서 네트워크 플레이 모드로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네트워크 플레이 방이름은 ‘와이드앵글 스크린 챌린지’로 최대 20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풍성한 시상 혜택도 준비했다. 경기 참가자 중 70명과 시청자 중 30명 등, 총 100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와이드앵글 브랜드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본 경기는 유튜브 골프존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골프존 네트워크 플레이로 일반 골프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다양하고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8 09:37:38[파이낸셜뉴스] 이예원의 시대가 열리는 서막일까. 이제는 신인티를 완전히 벗고 KLPGA 간판으로 우뚝 섰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 이예원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17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이예원은 2위 최민경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KLPGA투어 신인왕 이예원은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승을 거뒀고, 8월 두산 위브챔피언십과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지난 시즌 상금 14억2000만원을 벌어 1위에 오른 이예원은 평균 타수와 대상 부문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올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이예원은 11번 홀(파5)까지 3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이예원은 경기 막판까지 공동 선두로 팽팽히 맞선 홍정민이 15번 홀(파5) 더블보기로 2타를 잃은 바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민경이 16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최민경이 17,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예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방신실은 13, 14번 홀 연속 보기에 15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해당 대회는 올해 신설됐다. 우승 상금은 11만7000달러(약 1억5000만원)다. KLPGA투어 2024시즌은 4월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17:56:59[파이낸셜뉴스] 'KLPGA 간판'으로 우뚝 선 방신실이 KLPGA 첫 우승을 장식할 기세다. 방신실은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동안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방신실은 지난주 열린 KLPGA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1타차 준우승을 하는 등 이번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방신실은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18번 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친 방신실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채비를 마쳤다. 더위에 약하다고 털어놓았던 방신실은 "오늘은 바람이 불어 견딜 만했다"며 "내일은 거리보다는 티샷 정확도에 신경을 쓰며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위 그룹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병행하는 홍정민도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최민경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이예원도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박민지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12:5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