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살처분 보상금 감액 대상 가축 전염병에 럼피스킨병을 추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의 방역 의식을 높이기 위해, 방역 우수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방역이 미흡한 농가에는 페널티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백신 접종과 모기, 침파리 등 매개 곤충 방제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인 점을 고려해, 보상금 감액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해당 질병 발생 농장에 대해서는 전체 평가액의 20%를 감액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했다. 현재 감액 대상 질병에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있으며, 이번에 럼피스킨병이 추가된 것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27 18:07:05[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살처분 보상금 감액 대상 가축 전염병에 럼피스킨병을 추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의 방역 의식을 높이기 위해, 방역 우수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방역이 미흡한 농가에는 페널티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백신 접종과 모기, 침파리 등 매개 곤충 방제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인 점을 고려해, 보상금 감액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해당 질병 발생 농장에 대해서는 전체 평가액의 20%를 감액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했다. 현재 감액 대상 질병에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있으며, 이번에 럼피스킨병이 추가된 것이다. 아울러 1년간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고, 농식품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방역 기준을 충족한 ‘방역 우수’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살처분 보상금 감액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평가액의 최대 10% 범위 내에서 감액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동일한 방역 기준 준수 의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한 번만 감액하도록 기준을 정비했다. 예를 들어 농가에 전실(출입 전 소독 공간)이 설치되지 않았을 경우, 기존에는 '전실 미설치'와 '소독 설비 미설치' 두 항목으로 중복 감액이 이루어졌으나, 앞으로는 한 번만 감액하도록 기준을 합리화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27 14:16: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무안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23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8일부터 실시한 무안 3㎞ 방역지역 소·돼지·염소 178농가에 대한 1~2차 임상·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후 무안지역 살아 있는 소·돼지의 농장 간 이동을 23일부터 전면 허용했다. 또 그동안 잠정 폐쇄 중이던 무안의 가축시장은 강화된 방역조치 이행을 전제로 오는 25일부터 재개장을 승인했다. 전남도는 가축시장의 청소·세척·소독 이행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6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목포·무안·신안 소만 거래하도록 했다. 특히 거래되는 소의 구제역 백신 접종 여부와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 휴대 확인, 수의사 임상검사 실시 등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무안 방역지역 이동제한은 해제됐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3 15:50:43【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 ‘2025년 동물방역 국제전문가 초청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워크숍은 작년 9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와 동물방역 분야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마련된 첫 국제 행사다. 워크숍에는 수의 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모 살만 교수, 오윤이 수의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 등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등 주요 가축 전염병에 대한 최신 방역 기술을 공유한다. 국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대·강원대·전남대 등 학계 및 산업 관계자들이 실질적인 방역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강영 경기도청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국제적 동물방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선진 방역 기술 도입과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산업계와 방역 전문가 뿐 아니라 가축 질병과 식품 안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07 07:41:04#. 관람객이 사진을 전달하자 로봇 팔이 슥슥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분 만에 로봇은 관람객 얼굴 사진을 기반으로 한 캐리커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나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경기 일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에서 선보인 다관절 로봇 '뉴로 X(NURO X)'다. 나우로보틱스는 8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 지난 1일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팝업 스토어에서 보행 보조 로봇을 판매했다. 위로보틱스가 제작한 웨어러블 로봇 '윔 에스(윔 S)'다. 전작보다 부피와 소음을 줄인 로봇은 외골격 로봇 형태를 갖췄으면서도 구조가 단순하고 무개는 1.6kg에 불과하다. 등산모드, 케어모드, 아쿠아모드 등 4가지로 구성돼 보행자들의 다리 힘을 보강해준다. 등산모드는 다리 힘을 더해주지만 아쿠아모드는 걸을 때 저항감을 줘 하체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환자가 없는 빈 침상에 로봇팔 3대가 다가온다. 이 로봇팔은 스스로 움직이며 환자용 침상과 캐비넷 등에 약품을 묻히고 오염을 제거한다. 포스텍 김기훈 기계공학과 교수와 박사과정 변재원씨 연구팀이 개발한 지능형 자율로봇이다.국내 로봇 기술이 소비자 시장과 산업영역 등 다방면에서 약진하고 있다. 5일 로봇산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용화 됐거나 개발중인 로봇은 보행 등 장애를 극복하는 기능부터 자율방역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기술도 정교해지고 있다. ■"스스로 돌아다니며 병원 방역"건강 관련 분야의 성과도 적지 않다.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중 하나인 포스텍이 대표적이다. 포스텍이 최근 발표한 지능형 자율방역 로봇은 병원 내부를 스스로 이동하며 표면을 직접 닦고, 자외선을 이용한 소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복적인 소독 작업을 자동화해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포스텍 기계공학과 김기훈 교수팀의 김 교수는 "사람의 작업 성능 편차와 달리 일관된 성능으로 꼼꼼하게 방역할 수 있다"며 "이 방역 로봇 기술을 병원뿐 아니라 공공시설, 다양한 사회 시설, 일상생활 공간으로 확대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환자를 진단하는 로봇기술도 그 중 하나다. 최근에는 근육경직도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강상훈 교수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비숙련자도 수 분 내에 정량적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는 2026년 개원 예정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산업계 역시 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로봇의 관절부분에서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부품인 엑추에이터 기술 업체인 본시스템즈 관계자는 "로봇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동작 품질과 설계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특히 공간 제약이 큰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4족 보행 로봇에 적용할 경우, 배터리 탑재 공간을 확보하거나 모션 구조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로봇에 AI 접목해 업그레이드"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인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3월 열린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 '2025 Koplas' 에서 다관절 로봇 등 주요 산업용 로봇을 전시한 바 있다. 다관절로봇 뉴로 X(NURO-X) 시리즈, 수평다관절로봇(스카라로봇) 뉴카(NUCA)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누고(NUGO)시리즈, 로봇시스템/EOAT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엔 AI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로봇 기술을 둘러싼 협력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건축물의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존에 인력 중심으로 진행돼 한계가 있었던 정밀안전진단 조사 방식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5 18:27:1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에 사육 중인 소 45만2000두(9147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일제접종을 모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모기·파리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가축 질병이다. 이번 접종은 곤충의 본격 활동 시기 이전에 백신을 선제 접종, 전파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도는 사육 규모에 따라 맞춤형 방식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50두 이상 사육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 방식으로,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접종 지원 방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북은 2023년 고창(12건)과 부안(1건), 임실(1건) 등에서 총 14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1050두가 살처분 되는 피해를 겪었다. 이후 철저한 백신접종과 방역체계 구축으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발생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신생송아지 등 접종 누락 개체에 대한 수시 접종 △거래 소에 대한 접종 여부 확인 의무화(5~11월) △항체 형성률 모니터링(7월) 등 빈틈없는 사후관리 체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곤충 활동이 본격화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라며 "농가에서는 신생 송아지나 임신우 등의 미접종 개체 발생을 철저히 막고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와 살충제 사용 등 곤충 방제 활동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2 14:12:03[파이낸셜뉴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일 대형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청송군을 찾아 방역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해당 지역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거주가 장기화되고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어르신의 경우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어 시설 환경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 청장은 이날 경상북도 청송군 등 임시주거시설 현황을 확인하고 청송군보건의료원에 방문해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시설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서 이재민이 머무르고 있는 신기1리 경로당을 찾아 공동생활로 인해 감염의 우려가 없는지, 시설 환기와 숙식 상황 등을 살펴봤다. 질병청은 지난 3월 26일 산불로 인한 분진 피해 예방을 위해 경북 8개 시군에 N95 마스크 7000개를 지원했다. 질병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는 경북도청 등 지자체와 협력해 산불 지역 감염병 일일감시체계를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를 계속해 왔다. 경상북도는 올해 3월 28일부터 방역대책반(5개반 24명)을 구성해 감염병 일일감시체계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특별방역기동반(10개 팀, 411명)을 통해 소독을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산불 피해 수습·복구와 더불어 감염병 예방·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까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감염병 발생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산불 피해 이재민이 머무는 임시주거시설에서 공동 취식으로 인한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01 16:53:4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가축방역관 운영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사혁신처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가축방역 전문성을 지닌 퇴직 공무원 수의사를 현장에 투입해 예찰과 시료채취, 방역점검 등 가축방역 전반의 현장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6명의 퇴직 공무원 수의사는 명예가축방역감시원으로 위촉, 올해 12월까지 도내 축산농가, 도축장, 거점소독시설 등을 대상으로 월 평균 7개소 이상 예찰과 시료채취, 방역 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활동 지역은 접경지역과 축산업 밀집지역 위주로 균형 있게 배치되며 활동비 등이 포함된 사업 예산은 총 6480만원으로 전액 국비 지원된다. 최근 수년 간 강원도내에서는(HP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LS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반복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방역 공백 최소화는 물론 신규 공직 수의사의 조기 이탈을 방지하고 수의 인력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행준 강원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퇴직 수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도내 방역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컨설팅과 지도 활동을 통해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방역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30 18:01:4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오는 30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이끌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6명의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뉴시스 등 복수 매체는 민주당이 선대위를 이끌 총괄 사령탑으로 정은경 전 청장을 비롯해 박찬대 대표직무대행 원내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6명을 인선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정 전 청장은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과 질병관리본부장을 거쳐 2020년 9월 차관급으로 승격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을 지냈다. 2020년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2년 4개월 동안 방역 정책을 이끌며 총책임자로 활약했다. 민주당은 202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정 전 청장 차출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의 경선 상대였던 김 전 지사와 대선 출마를 검토했던 김 전 총리는 고심 끝에 이날 선대위 합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고, 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 전 장관은 전날 참여 의사를 밝혔다.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 전 장관은 일찌감치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참모 출신으로, 굵직한 선거마다 브레인 역할을 맡았다. 이 밖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가까운 인사인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도 선대위에 합류, 민주당 비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박용진 전 의원과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광재 전 의원, 계파색이 옅은 우상호 전 의원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선대위 출범식은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30 08:51: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하절기를 앞두고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5개 자치구와 함께 65개반 150여명 규모의 방역단을 편성하고, 1700여대의 방역장비를 동원해 공중화장실과 하수구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주 3회 이상 방역소독에 나선다. 특히 최근 질병관리청이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을 확인하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일본뇌염은 발열이나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드물게 고열, 착란, 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광주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에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모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 물림 예방을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아울러 이날 보건소 방역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매개체 방제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하절기 대비 방역소독 활동에 돌입했다.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열린 이날 교육은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실시했다. 모기의 생태 이해, 방제약품 사용, 환경친화적 방제 수행 방법, 현장 사례 공유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교육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3월 해빙기 기간 동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유충 서식지에 대한 선제적 방제를 완료했다. 기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는 성충 방제를 중심으로 하절기 방역소독 체계를 가동 중이다.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평균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이 빨라짐에 따라 광주시에서는 선제적으로 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야간 야외 활동 자제, 야간 외출 시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일상 속 방역수칙을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1 15:5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