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해 운영한다. 도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겨울철은 감염된 철새에 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동절기 먹이활동을 위해 농가에 접근하는 멧돼지 등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도는 24시간 비상체제 유지(강화)와 함께 각 질병별로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내년 봄이 올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철새로부터 농장으로 유입되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인근 축산차량 통제구역(18개 구간 55개 지점) 운영 및 감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가금 농가 집중 소독 등 특별관리,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 시설을 확대(27곳→37곳) 운영해 확산 방지를 추진한다. 또, 차단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전통시장에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시도 간 가금류 분뇨차량 이동제한, 가금농장 간 축산 도구 및 기자재 공용 사용 금지, 가금농장 내로 알 운반차량 등 농장 내 진입이 금지된 차량의 진입 허용 금지 등 18건의 방역 수칙을 10월 1일부터 행정명령과 공고를 통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산란계 취약 농장(33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방문자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포천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와 AI 중점방역관리지구 13개 시군(고양·김포·안성·여주·연천·오산.용인·의왕.의정부.이천·평택·포천·화성)에 대한 검사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리 농가 사육 제한에 따른 휴업보상도 함께 추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멧돼지에 의한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주요 도로와 임진강 수계지역에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발생지역 산행을 자제하도록 현수막,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특별방역기간 중 농장 발생 및 야생멧돼지 검출 등 우려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 준수 확인, 임상 예찰 등 특별 관리·점검을 추진한다. 구제역 예방은 철저한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일제접종 4주 후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 소홀 농장은 과태료 부과,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구제역 확산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10월부터 제한하여 바이러스의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농장 내 유입방지와 농장간 확산방지을 위해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업계의 책임있는 자율방역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7 10:31: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방역대책반을 긴급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방역대책반은 주민들의 의료지원, 감염병 예방 활동, 정신 건강 심리지원, 식음료 관리의 총 4개 팀으로 운영된다. 시는 먼저 해당 아파트 단지 내 현장진료소를 설치해 환자 상담 및 약 처방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일 임시대피소에서 분무 방역을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과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원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특별 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자 식료품과 식음료 공급업체 위생점검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24시간 상담 서비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운영,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24시간 심리지원은 전화상담과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마음 건강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등으로 정서적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즉각적인 심리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이동 상담실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들의 마음 돌봄과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긴급 투입됐다. 마음안심버스는 화재와 관련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검사와 트라우마 상담, 필요 시 심리 프로그램과 지속 상담 기관을 연계해 지원한다. 모든 상담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상담실을 방음 처리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방문하는 모든 시민에게 심리안정 꾸러미(아로마 릴랙스 봉, 수면안대, 립글로스, 마음건강 안내서 등)를 제공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지난 6일부터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원되고 필요에 따라 서구 마음안심버스와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일정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마음으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4만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시의 서비스 제공기관은 24곳이고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관은 군·구별 보건소에 등록 신청하면 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마음의 충격을 겪는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2 09:45: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 및 장애학생체전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촘촘한 감염병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감염병 방역 대책은 최근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감염병 위험도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봄철 유행 감염병 신속 대응체계 구축 △체전 대비 방역물품 지원 및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경기장별 자원봉사자 방역소독 지침 등이다. 특히 봄철에 잘 발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과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집중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경기장별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전남도는 우선 대회 중 도-시·군보건소-의료기관-종목별 방역 담당자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고 및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 경기 전·후 소독, 방역물품 비치, 종목별 및 시·군별 방역담당자 지정 등 매뉴얼에 근거한 방역 관리를 추진한다. 자원봉사자는 경기장별로 3명씩 배치하고 출입구, 화장실, 다중이용 손잡이 등 오염이 많은 곳을 세심하게 소독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손세정제, 해충 기피제, 소아·성인용 마스크 등 방역물품 9종 구입비 2억원을 들여 경기장에 충분히 비치하고, 고열, 설사 등 집단 환자 발생 즉시 신고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 홍보 포스터를 경기장 내외부 곳곳에 부착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주요 발생 원인인 지하수 사용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경기장은 물론 이동실 화장실 수전까지 잔류 염소량을 측정하는 등 현장점검을 철저히 하고 반드시 모든 시설에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했다. 또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목욕시설과 화장실 냉온수, 물놀이시설까지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와 수전을 꼼꼼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체전의 주인공이 청소년인 만큼 연령층에 맞는 촘촘한 방역대책을 준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5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17개 경기장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전은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5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7 07:36: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최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확진자가 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환자 발생에 대비해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전담 병상을 지정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는 먼저, 지난 4월 14일 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데 맞춰 총괄지원팀, 역학조사팀, 의료자원팀, 예방접종팀, 검사팀 등 5개팀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반을 즉시 편성해 환자 발생 감시와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 4월 24일 신속한 격리 치료와 병상 배정을 위해 전남대병원 5병상, 조선대병원 9병상 등 엠폭스 전담 치료 14병상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유입 방지 및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시, 자치구 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직원 등을 대상으로 △엠폭스 주요 임상적 특징 △신고 절차 △역학조사 사전 고지 △사례 조사서 작성 방법 등 현장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 확진자 의심증상 및 특성, 임상경과 등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해 적극 신고를 당부했다. 이 밖에 엠폭스 질환 특성, 엠폭스 의심증상 발생 시 행동요령, 엠폭스 예방수칙을 담은 안내문을 고위험 시설에 배포하고, 시·자치구 홈페이지, 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 중이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 성접촉 등)를 통해 전파되므로 전파 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 수칙이 중요하다. 의심증상이 있는 대상자는 질병청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에 문의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 및 검사를 받고 의료기관에서는 적극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기준 국내 엠폭스 누적 환자는 42명(국내 추정 36건, 해외유입 관련 6건)으로, 현재까지 광주지역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 총 13건의 의심신고가 있었으며, 그 중 의사환자로 분류된 3건의 최종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엠폭스 임상증상은 주로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생식기발진, 근육통 등이다. 감염경로는 주로 확진 환자의 발진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침구류, 식기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비교적 잠복기가 길어 접촉 5일에서 21일이 지나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 시작 21일 이내 △엠폭스 의심 환자와 접촉력 △엠폭스 풍토병 국가 방문력 △다수의 사람 또는 우연히 만난 사람과 성 접촉력 △아프리카 야생 및 반려동물과 접촉력 등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관할 보건소에 상담 및 신고하고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1 12:52:0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엠폭스(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가 16명으로 늘면서 울산시가 지역 내 유입·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엠폭스 방역대책반은 여태익 시민건강국장을 반장으로 1담당관 4팀 24명으로 구성됐다. 엠폭스 발생 시 역학조사 및 사례조사를 통해 감염원 검출과 격리병상 입원 조치 등 24시간 공동대응 체계 유지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유입·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엠폭스 확진자 및 의사(의심)환자의 신속한 격리 입원 치료와 대응을 위해 격리병상 43병상과 치료약품도 확보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한 엠폭스 백신접종 지정기관인 남구보건소에서 치료병상 의료진, 진단검사 실험실 요원, 역학조사관을 대상으로 고위험 노출자 3세대 백신 사전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의심사례 발생 시에는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신속·정확한 엠폭스 진단 검사 실시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라며 "의료기관과 시민들께서는 엠폭스 의심환자 밀접접촉 또는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진료를 보거나 보건소로 신고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잠복기는 5~21일(평균 6~13일)이다.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한다. 보통 1~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나고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된다. 주로 환자 및 의심환자와의 피부 등의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의심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19 07:48:4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엠폭스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 체계로 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내 발생 추정 13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편성하고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13일 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감염병관리과장을 방역대책반장으로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부천시 엠폭스 방역대책반은 ▲의심환자 사례조사 ▲접촉자 조사 및 관리 ▲확진 환자 이송 ▲환가 방역 등 4개 반 7명으로 구성돼 24시간 공동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잠복기는 5~21일(평균 6~13일)이다. 발열과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발진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여 2~4주 후 소실된다. 주로 환자 및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감염 예방을 위해 의심증상자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조용익 시장은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엠폭스 발생 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 또는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18 10:05: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비상방역대책을 수립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16개 구·군 보건소와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운영해 긴밀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검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시 운영하고 부산역, 부산시청 등 임시선별검사소 2곳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만 60세 이상,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 양성자 등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일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부터 진료, 처방, 입원의뢰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195곳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담당약국 117곳을 운영한다. 24시간 비대면 전화상담 및 처방이 가능한 의료상담센터 4곳도 운영한다. 아울러 일반의료체계 중심 대응이 가능하도록 자율입원병원 37곳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접 병·의원 또는 응급실을 방문해 의료진의 진료를 받은 다음,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이곳에 입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설 연휴 기간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관리, 예방접종 및 이상반응, 일상방역수칙 등에 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 연휴 코로나19 대응 시민대상 Q&A’를 제작하고 민원 상담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부서에 배부한다. 부산시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동절기 코로나19 2가백신 추가 예방접종 및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면서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 진료받고 타인 접촉 줄이기, 사적 모임의 규모와 시간 최소화,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1일 3회 이상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1-20 10:11:30설 연휴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등 주요 휴게소 6곳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이 대폭 증편 운행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설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다. 국토부는 이번에도 '방역과 교통안전'에 중점을 뒀다. ■서울~부산까지 8시간40분 이날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이동인원은 전년 설 대비 22.7% 증가한 2648만명으로 추정된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2.1% 증가한 530만명으로 예측됐다. 이동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91.7%로 가장 많고 버스 3.8%, 철도 3.0%, 항공 1.1%, 해운 0.4%다. 귀성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 날인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은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22일)과 설 다음 날인 23일이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전년 설 대비 23.9% 증가한 약 519만대로 예상했다. 이번 설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승용차를 이용 시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5분, 부산~서울 8시간15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이 4시간30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간 면제된다. 21일 0시부터 24일 밤 12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주요 휴게소서 PCR 검사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 방향) 등 주요 휴게소 6곳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중국·홍콩·마카오발 국제선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 미입력자 및 음성확인서 미소지자는 항공기 탑승이 제한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3.5㎞)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개통되고,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IC)~남장성 분기점(JCT·9.7㎞) 구간이 신설·개통된다. 경부선 서울 요금소(TG)~안성 나들목(IC) 등 고속도로 113개 구간(1208㎞)과 국도3호선 대원 나들목(IC, 성남)~태전 나들목(IC, 광주) 등 국도 19개 구간(223.4㎞)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 상·하행선에서는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은 증편 운행한다. 고속버스는 14만석 추가 공급하고,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를 확보한다. 철도는 11만8000석을 추가 공급하고, 항공은 국내선 총 101편, 연안여객선은 총 330회 각각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안전 수송체계를 연계·구축해 재난발생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1-17 18:32:56[파이낸셜뉴스] 당정이 17일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설 연휴가 4일로 짧지 않은 만큼, 당정은 응급의료체계 마련과 음주운전 단속 강화, 인파 밀집 지역 경찰 배치 강화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설 명절 특별국민안전대책 당정협의회'를 갖고 설 연휴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논의했다. 당에선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류성걸 기재위 간사 등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선 박민수 복지부 차관, 어명소 국토부 차관 등이 자리를 지켰다. 성 의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설 연휴 특별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 △화재 사전 점검 실시 △설 연휴 대중교통 증설 및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고속도로 결빙구간 대비 △중국발 입국 검역 강화 △음주운전 단속 및 고속도로 암행순찰 강화 등을 밝혔다. 그는 설 연휴 응급의료에 대한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응급의료기관 410개와 응급의료시설 115개를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운영하겠다"며 동네 병원 및 의원, 약국들이 휴무에 들어가지 않도록 순번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안전 예방 대책과 관련해서는 "1665개의 전통시장과 4764곳의 요양병원 및 요양원, 62개의 쪽방촌과 2922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지역은 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오는 19일까지 점검을 완료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 연휴 증가한 대중교통 수요에 맞춰 대중교통 증편을 밝히기도 했다. 성 의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 이동인원이 전년대비 2.1% 증가한 2648만명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버스는 2만 8000석, 철도는 2만 4000석을 증가한 수송 대책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에서는 휴게소나 졸음쉼터, 버스터미널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중국발 코로나로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중국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강화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경부고속도로 등 연휴기간 교통사고량이 증가하는 다발 지점에 경찰 배치 등 대책을 강구했다. 설 연휴 대중교통과 승용차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나들목 등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이외에도 당정은 "설 연휴기간 증가하는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단속 특별 강화를 하는 등 경찰청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고, 금융감독원을 통해 설 연휴 기간 보험사의 빠른 사고 대응 및 지원을 요청했다고 했다.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한 질문에 그는 "코로나에 대한 정점이 지나가는 여러 데이터를 보고, 가능하면 신속하게 (실내 마스크 해제를) 해달라고 이미 요청했다"며 "확진자수, 중증환자 발생빈도, 사망률 등을 고려해서 전문가들이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1-17 16:28:38다음달부터 전 세계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폭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인도, 일본,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중국발 입국자 관리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방송 등 외신들은 28일 보도에서 미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제공하는 코로나19 확산 정보가 “투명하지 않다”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중국의 여행규제 완화 이전부터 보건 당국 및 국제 파트너들과 논의해 새로운 여행 예방조치를 검토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자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변종 연구를 위해서는 해당 정보가 필요하다며 중국의 비협조로 인해 국제적인 추가 조치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약 3년에 걸쳐 중국 국경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엄격한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지난달부터 방역조치에 반발하는 시위가 번지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중국은 방역 조치를 크게 완화하면서 지난 26일 발표를 통해 다음달 8일부터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호텔 등 시설에서 5일간 격리된 뒤 자택에서 추가로 3일간 격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역당국은 다음달부터 입국자 시설 격리를 생략하고 일정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관찰 보고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은 해당 발표 이후 해외 여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미 CNN은 2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중국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닷컴'에서 외국행 항공편과 해외 호텔 검색이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여행 관련 검색에서 많이 검색된 상위 10개국은 일본, 태국, 한국,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마카오, 홍콩이었으며 유럽 국가도 목록에 올랐다. 그러나 목록에 오른 국가들은 중국에서 치솟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에 긴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중단했고, 14일부터는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25일부터는 일일 신규 확진자 발표도 중단했다. 외신들은 26일 보도에서 중국 방역 당국이 지난주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를 최대 3700만명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은 이달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과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밀라노 국제공항에 내달 말까지 중국발 입국객 전원을 상대로 PCR 검사를 하도록 요청했다. 방글라데시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27일 확진자가 증가하는 나라들, 특히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라고 각 공항에 지시했다. 말레이시아도 추가접종(부스터샷) 확대, 감염 추적 및 감시 조치 강화 등 방역 수위를 높였다. 앞서 한국과 중국 정부는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당 100편으로 증편하기로 합의했으며 내년 2월까지는 증편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30일 중국의 코로나 확산, 입국 규제 완화 등과 관련한 방역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2-28 14: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