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관리를 2월 7일~20일 2주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들어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설 연휴의 영향으로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상당기간 동안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체계에도 과부하를 초래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울산지역은 이날 0시 기준 일일 최다인 471명의 확진자 발생했고 최근 1주간 일평균 2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2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증환자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위중증·치명률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방역조치 완화 및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 사적모임 제한 사적모임 역시 종전과 같이 최대 6인*까지 가능하며,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등 기존의 예외범위는 계속 유지된다. ■ 다중이용시설 제한 등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1·2그룹 시설은 21시까지, 피시(PC)방, 영화관·공연장 등 3그룹 및 기타 22시까지로 제한을 유지한다. 영화관·공연장의 경우, 상영·공연 시작 시간 21시까지 허용한다. △ (21시 제한) 1그룹(유흥시설 등) 및 2그룹 시설(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운영시간 21시까지로 제한 △ (22시 제한) 3그룹 및 기타 일부 시설(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PC방, 평생직업교육학원, 마사지·안마소, 파티룸, 영화관·공연장) 22시까지로 제한 의료법에 따라 시각장애인이 운영·종사하는 안마시술소, 안마원은 제외되며 영화관·공연장의 경우, 상영·공연 시작 시간 21시까지 허용된다. 그 밖에 행사·집회 및 종교시설 등 나머지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 방역패스 방역패스 역시 종전과 같이 11종 시설에 대한 적용을 계속 유지한다. 기존 17종에서 6종은 시설 해제됐다. 해제된 6종은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를 비롯해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으로 지난 1월 18일부터 해제가 적용돼 오고 있다. 현재 방역패스 적용시설 11종의 현황은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내국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실내)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 오미크론 대응 시민행동수칙 홍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생활방역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미크론 대응 시민행동수칙을 마련하고 홍보를 강화한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를 권장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억제하고, 높은 수준으로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접종완료자의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 시 격리기준이 오미크론 변이 특성 등을 고려하여 일부 완화됨에 따라, 완화된 격리기준이 적용되어 일상생활의 불편이 적도록 접종완료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민 누구나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6곳(문수축구경기장, 울산종합운동장, 농소운동장, 동구국민체육센터, 온양체육공원, 울주군보건소남부통합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속 운영중이다.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를 확인하고 검사를 받으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야간 운영은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6곳 중 울산종합운동장, 문수축구경기장, 남부통합보건지소는 휴일에도 운영한다.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의료체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의 증가속도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미크론 차단을 위해 대면모임을 최소화 하고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2-04 18:14:57영화관, 대형마트, 미술관, 등에 적용되던 방역패스가 해제된 18일 서울 용산구 한 영화관에서 직원이 방역패스 안내문을 출입 명부 작성 안내문으로 교체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01-18 13:50: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17일부터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방역패스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방역패스 해제 시설은 마스크 상시 착용 및 비말 생성 활동 여부에 따라 결정됐다. 이번 방역패스 개편은 도민의 불편과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설 연휴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했다. 방역패스 해제 시설은 총 6종으로 독서실, 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대형마트·백화점, 학원, 영화관·공연장이다. 또 거리두기가 3주 연장됨에 따라 사적 모임은 2월 6일까지 최대 6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목포시·나주시·영암군·무안군 등 4개 시·군은 최근 확산세를 고려해 접종 구분 없이 4명까지만 허용한다. 대형마트 등 3000㎡ 이상 기준 대규모 점포 시설 내 식당, 카페 등은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별도 관리하고, 시식·시음 등 취식 및 호객행위를 금지한다. 전남도는 시설별로 코로나19 감염위험 원칙에 따라 방역패스 적용시설을 향후 조정할 예정이다. 방역패스는 11종 시설에 적용한다. 대상 시설은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경륜·경정·카지노, PC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관람)장 등이다. 다만 식당·카페는 미접종자 1명 단독 이용만 가능하며, 행사·집회 방역수칙 및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은 현행과 같다. 전남도는 돌파 감염 확산세에 따라 기관별 선제검사를 확대해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충원하는 등 확진자 발생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감염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기본 마스크 착용과 함께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길 바란다"며 "만남과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다가오는 만큼 코로나19로부터 모두의 안전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접종 및 적극적 방역 협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17 16:01:3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적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의 방역패스가 해제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정부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에 대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박 국장은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확보됐다"며 "이에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고 법원의 상반된 판결로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조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는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에서 방역패스 적용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한 것과 관련해, 백화점 마트에 대한 방역패스 중단 건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며 "만 12~18세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중단 건에 대해서는 중수본과 긴밀하게 협의해 결정되면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부터 2.6일까지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그대로 유지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된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영업시설의 영업시간은 지금과 같이 밤 9시로 제한된다. 박 국장은 "모임과 약속은 자제해 주시고 시설별 방역수칙을 지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1-17 11:28:04[파이낸셜뉴스] 상시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비말 배출 가능성이 적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도서관, 독서실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다. 1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현장의 목소리와 현재 방역상황을 고려해 국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방역패스 적용시설 범위를 조정·시행한다고 밝혔다. ■마트·백화점·학원 등 6종 '방역패스' 18일부로 해제 이번에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되는 시설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시설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영화관 및 공연장 6종이며, 방역패스 해제는 18일부터다. 다만 상시 마스크 착용을 위해 시설 내 취식제한은 유지된다. 또 시설 내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시설은 별도로 관리되며 시식·시음 등 취식 및 호객행위 역시 제한된다. 방역당국은 학원의 경우 마스크 상시 착용이 어렵거나 비말 생성 활동이 많은 일부 교습분야(관악기, 노래, 연기)는 방역패스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어 법원 즉시항고 과정에서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영화관·공연장은 취식제한으로 상시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생성 활동이 적어 방역패스를 해제한다. 정부는 이번 조정에 대해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달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진 상황을 반영했다"면서 "방역원칙에 따라 유행 위험이 줄어들면 방역패스 적용 범위를 축소해 국민적 수용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제도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방역패스 조정에는 법원의 결정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한원교)는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종교인 등 1000여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질병관리청장·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인 17종 시설 중 '서울 내'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의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한 바 있다. 정부는 "최근 법원 결정에 의해 방역패스 제도 자체의 필요성은 인정되고 있으나, 백화점·대형마트 방역패스 집행정지에 대한 상반된 결정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정비가 필요한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방역패스 필요성 여전, 조정은 한시적 조치" 정부는 "이번에 해제된 시설을 제외하고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PC방, 파티룸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은 방역패스가 계속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생활 필수시설 및 비말 생성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했지만 방역패스 자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12~18세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비중이 여전히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방역패스 적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계속 적용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이어 "방역패스는, 접종자에 비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미접종자를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함과 동시에 미접종자의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코로나19 유행억제 및 의료대응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방역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방역패스 조정은 항구적 조치가 아니라, 방역·유행 상황에 따라 조정된 한시적인 조치이며, 방역상황 악화 시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방역패스와 관련, 시설(운영자)의 방역패스 확인 부담 완화 등을 위해 고의적 위반 시에만 과태료 등 처분을 부과하는 등의 방역패스 관련 지침·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1-17 10:54:5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된 백화점·마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을 전국적으로 해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17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어제 16일 김부겸 총리 주재로 열린 방역전략회의에서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당초 정부는 일주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는 오늘 부터 본격적으로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위반 시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지만 법원의 지난 14일 효력정지 결정으로 이미 서울의 마트와 백화점 등은 방역패스 사용이 무효화 됐다. 마트와 백화점 방역패스가 서울에서는 효력정지 되고 서울 외에 다른 지역에 적용될 경우 시민들의 혼란과 지역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정부의 이번 결정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앞서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방역 패스 정책 조정이 이미 다 논의됐다. 17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조정 방향에 대해 "국민들이 지적한 것을 잘 수용해 방역패스가 잘 작동하도록 하고 오미크론에 대비해 미접종자든 접종자든 모두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부의 방역패스 해제안은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직후 인 오전 11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16 22:43:07[파이낸셜뉴스] 한때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 유행했던 '그돈씨'라는 말이 있다. '그 돈이면 OOO 사겠다'의 줄임말이다. 예를들어 누가 2000만원에 옵션 좋은 경차를 샀다고 하면 "그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차라리 준준형 세단을 사겠다"는 식으로 댓글이 달리는 식이다. 그러면 다시 준준형 세단을 사느니 차라리 대형 세단을 사겠다, 그걸 사느니 차라리 독일 삼사의 중고차를 사겠다는 식으로 이어진다. 올해 4월까지 일본을 간 한국인은 200만명을 넘어섰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배 폭증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5만명 정도다. 한국인 5명이 일본에 갈 때 일본에서는 1명 정도만 우리나라를 찾은 셈이다. 최근 일본 여행이 폭증한 것은 코로나 방역 해제 후 해외 여행 수요의 증가, 최근 뉴스에서 종종 논란이 됐던 지방 여행지의 바가지 요금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다. 특히 하늘길이 막혔을 때 가장 좋은 대안 여행지였던 제주도와 비교해 최근 지속되는 엔저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일본의 매력이 더 커졌기 때문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들의 마음속에 '그돈씨'가 자리 잡으면서 한때 '노재팬'을 외치던 국내 관광객들이 일본행 러시가 시작된 것이다. 근교도시 렌터카 여행으로 즐겨라 6월 첫주에 총 5박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 3박, 온천과 료칸이 유명한 유후인 1박, 만화 '진격의 거인'의 작가의 고향이자 작은 교토로 불리는 소도시 히타에서 1박을 했다. 총평을 하자면 후쿠오카의 3박 보다 근교 도시에서 보낸 2박이 훨씬 더 좋았다. 그리고 가족 여행 특성상 근교 도시로의 이동은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렌터카를 이용했다. 거점을 찍는 대중교통과 비교해 중간 중간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을 찾아 한 숨 돌리고 즐기는 렌터카 여행의 묘미가 있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여행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면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여행 전의 내가 알았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의미 없는 후회를 하게 된다. 혹시나 후쿠오카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내돈내산'으로 경험한 후쿠오카 & 근교 도시 여행팁을 푼다. 한번 읽어 두고 후쿠오카 여행 전과 여행 중에 떠올리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군대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배워두면 어느 순간 유용할 때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원래 여행팁은 가장 나중에 쓰려고 했지만 독자 입장에서 나무보다는 숲을 먼저 보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해 순서를 바꿨다. '이건 알고가자'....후쿠오카, 근교 여행팁 -스마트폰 유심침은 하루 정도 여유있게: 보통 현지에서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로밍, 에그, 유심칩 장착 등이 있다. 필자는 출국 전 공항에서 5일짜리 유심침을 구매했다. 유심침 '5일'은 만으로 가득찬 5일이 아니라 장착한 날 바로 1일이 소진된다. 출국날인 6일째 아침부터 인터넷이 끊겨서 당황했다. 유심침은 하루 정도 여유있게 준비하자. -110V용 돼지코 필수: 깜박하고 110V용 돼지코(콘센트)를 못 챙겨갔다. 다이소에서 100엔, 돈키호테 기준 500엔 정도에서 판매해 현지에서 구매해 썼다. -파파고, 구글렌즈 등 번역앱 반드시: 여행 마지막날 렌터카가 주차구역 위반으로 견인되는 바람에 엄청나게 고생했다. 특히 영어로 소통이 안 돼서 일본어로 소통해야 했는데 아주 나중에야 파파고와 같은 앱을 알았다. 파파고 앱은 실시간 통역과 카메라를 통해 일본 글자의 실시간 번역 등이 가능하다. 한국어 메뉴판이 없는 식당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여행전 전체적인 콘셉트(주제) 정하기: 후쿠오카 여행 전에 전체적인 콘셉트를 정하자. 맛집 투어, 쇼핑 투어, 근교 도시 투어, 지하철 1일 패스 투어 등. 예를 들어 '근교 도시 투어'로 잡을 경우 후쿠오카 근교에는 다자이후, 야나가와, 유후인, 벳푸, 히터, 우키하, 아이노시마, 다누시마루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여행 일정과 동선에 따라 옵션 중에 취사 선택할 수 있다. -맛집은 구글맵에 최대한 많이 체크체크: 맛집에 진심이라면 맛집 위주로만 돌아도 갈 곳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여행과 둘러보기에 초점이 있다면 맛집은 검색과 유튜브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이 구글맵에 체크(저장)해 두자. 유동적인 여행 일정 중에 시간 낭비 없이 근처 맛집을 선택해 갈 수 있다. -후쿠오카의 토요일 밤은 비싸도 너무 비싸: 여행 초반 3일은 한참 앞서 숙소를 예약하고, 나머지 이틀은 후쿠오카 현지에서 당일에 예약했다. 놀라운 것은 평일에는 4만~5만원대 이던 호텔이 토요일에는 20만원대로 가격이 치솟았다. 특히 공항인근 하카타, 텐진 등에서는 하루 만에 같은 호텔의 가격이 4~5배 올랐다. 토요일은 숙박료가 저렴한 근교 도시로 가거나, 미리 숙소를 예약해 요금을 절약하자. -목적지 휴무일, 영업시간 확인: 당연한 얘기지만 목적지의 휴무일과 영업시간은 반드시 확인하자. 후쿠오카에서 저렴하게 신선한 초밥을 즐길 수 있는 완간시장(하카타 토요이치)에 방문했는데 하필 딱 수요일이 휴무일이라 헛걸음을 해야했다. 또 유후인 지역의 대부분 식당과 가게들은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 -여행 중간 시간 때우기 좋은 맥주 공장 투어: 후쿠오카 도심에는 아사히 맥주 공장이, 근교 도시인 히타에도 아사히 맥주 공장 투어가 가능하다. 맥주 공장에서 맥주의 생산 과정을 투어하고, 바로 만든 생맥주도 맛볼 수 있다. 딱히 할일이 없다면 한 번쯤 둘러보기 좋다. 안전하게 사전 예약하자. -기념품 한 곳에서 올인은 위험하다: 후쿠오카 필수 코스 중 하나가 기념품 쇼핑이다. 보통 시내에 있는 돈키호테를 가거나 동전 파스 등을 사러 약국 체인인 마츠모토 키요시 등등에 간다. 약국에서 5000엔 이상 구매하면 세금 환급을 해주는데 막상 쇼핑을 하고 보니 돈키호테에서 1+1(50% 할인)인 파스를 보니 속이 쓰렸다. 한 번에 다 사면 그 후에 꼭 더 싼게 보이니 시간이 되면 기념품은 나눠서 사자. -렌트카 반납시간, 비행기표 시간 조정: 한국 귀국을 오전 9시 비행기로 예매했는데 렌터카 공항지점의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시작해 렌터카 반납에 어려움을 겪었다. 비행 시간과 렌터카 지점의 영업 시간 등을 반드시 체크하자. -ETC, 렌터카 기름 미리 채우기: 근교 도시를 여행한다면 한국의 '하이패스'에 해당하는 ETC(카드)를 장착하면 편리하다. 330엔 정도 카드 대여료를 내고 렌터카 반납시에 한번에 정산하는 시스템이다. 또 시간 등의 이유로 렌터카 반납 시에 기름을 가득 채우지 않으면 체감상 2~3배 높은 연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환전 계획은 철저하게, 동전 관리도 잘하자: 상황에 따라 환전 계획을 잘 세워오자. 거리에 있는 은행 ATM의 경우 국내 카드 사용이 불가했었다. 편의점 ATM 사용시 1번에 220엔(22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붙는다. 또 현금 계산을 하다보면 동전이 넘쳐나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자판기 음료를 사먹거나 편의점 등에서 한 번씩 동전을 줄이다.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 타기 전 게이트 근처 편의점이 동전을 다 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숙박세 당황하지 말자: 일본에서는 몇년 전부터 호텔 숙박료와 별도로 숙박세를 받고 있다. 후쿠오카의 경우 일정 금액 이하의 호텔은 1명당 2000원, 일정 금액 이상의 호텔은 1명당 5000원의 숙박세를 받고 있다. -후쿠오카 시내 주차는 유료라고 생각하자: 후쿠오카 호텔의 경우 주차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일부 호텔의 경우 자체적으로 유료 주차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호텔에 주차장이 없을 경우 주차비를 아끼지 말고 유로 주차장에 주차하자. 불법 주차 후에 견인이라도 될 경우 주차비의 수십배에 달하는 비용이 들 수도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6-12 03:30:29[파이낸셜뉴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여행’에 대한 관심이 사회∙문화∙예술보다 더 먼저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21년 11월 시작한 '여가∙문화∙체육 주례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에서 7개월간(2021년 11월~2022년 5월) 1만5854명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관심도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여가활동 관심도'는 분야별로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관심이 늘었다(‘매우 많이’+’약간 많이’)고 응답한 비율로, △오락∙휴식 △관광∙여행 △자기계발∙자기관리 △사회교류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 △운동∙스포츠 관람하기 △문화예술 직접 하기 △문화예술 관람하기 등 8종을 조사했다. 지난 7개월간 여가활동 관심도는 코로나 방역조치에 따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방역패스 시행, 사적모임 4인 이내 제한)된 2021년 12월 최저점을 찍고 횡보하다 3월부터 반등했다.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5월에는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이맘 때에 비해 관심이 늘었다(‘매우 많이’+’많이’)는 비율은 5월 기준으로 △관광∙여행이 61%로 가장 높았고, △운동∙스포츠(‘직접 하기’+’관람’)가 40%, △사회교류 36%, △문화예술(‘직접 하기’+‘관람’)이 34% 순이었다. ‘관광∙여행’은 우리 국민이 가장 원하는 여가활동이다. 2021년 11월 조사 시작 이래 모든 여가활동 중 관심도가 제일 높았고 가장 먼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에는 처음으로 60%선을 돌파해 2위 ‘운동·스포츠’를 20%p 이상 앞서며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사회교류’에 대한 관심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월 들어 처음 ‘문화예술’을 앞질렀는데, 이는 ‘사적 모임 제한 완화’의 효과다. 세부 활동 항목별로 △국내여행이 33.2% △해외여행 20.2%로 관광∙여행 분야가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걷기∙속보∙조깅하기(18.6%) △영상 콘텐츠 시청(18.5%) △드라이브(13.7%) △산책∙걷기(13.6%) △게임(13.3%) △등산(12.3%) △영화(관) 관람(11.4%) △소풍∙피크닉(10.7%) 순으로 톱10에 들었다. 관광∙여행분야는 1, 2위 외에도 5위(드라이브), 10위(소풍∙피크닉) 등 4개가 톱10에 랭크돼 가장 많았다. 톱10 중 7개 항목이 야외(아웃도어) 활동이며 그 대부분은 ‘걷기’가 활동의 핵심이라는 특징도 있다. 걷기∙속보∙조깅하기, 등산 직접 하기(이상 운동∙스포츠 분야), 산책∙걷기(오락∙휴식 분야), 소풍∙피크닉(관광∙여행 분야)이 해당된다. 여기에 △국내여행 △해외여행에도 걷기 활동이 수반됨을 감안하면 톱10 중 걷기와 직간접으로 관계된 항목이 6개에 달했다. 여가활동 관심도는 3~5월 사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사적 모임 인원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컸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와 5월 가정의 달, 6월 연휴(지방선거, 현충일)를 앞둔 계절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의 실내·비대면·정적활동에서 벗어나 야외·대면·동적 활동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우리 국민의 여가활동 최애 아이템인 관광∙여행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21 08:27:2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베이징 대학생들의 봉쇄 반대 집회, 허베이성 옌자오 주민들의 출근 금지 항의 시위에 이어 상하이에선 상인들이 들고 일어났다. 중국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공개 비판이 통제된 점을 감안했을 때 연이은 시위는 이례적이다. 14일 중국 SNS 웨이보 등에 따르면 상하이 최대 의류 도매시장인 치푸루에서 상인들이 임대료 반환 시위를 벌였다. 중국의 동대문 시장 격인 치푸루 의류 시장은 상하이·저장성·장쑤성 등 화둥 지역에서 가장 큰 중저가 의류 시장이다. 이 일대에 밀집한 12개의 도소매 시장에는 크고 작은 점포 6500개가 있다. 상인들은 거리로 나와 "봄 성수기 3개월 동안 장사를 못해 재고가 쌓여 경영 압박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상하이가 봉쇄되기 전에는 하루 최대 10만명이 찾아 활기를 띠던 곳이다. 상하이시는 지난 1일 두 달 넘게 지속된 봉쇄를 해제하고 식당과 점포 등의 영업을 허용했다. 상하이 봉쇄는 지난 3월 28일 시작돼 5월 31일 공식적으로 끝났지만 치푸루 의류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3월 8일께 폐쇄됐고 6월 10일에서야 영업이 재개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점포가 적지 않다. 문을 닫은 점포에는 '임대료를 돌려주지 않으면 영업을 안 하겠다' '누가 우리 가게 좀 살려주세요'라고 적힌 종이가 붙었다. 상하이시 당국은 봉쇄로 충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해 조건 없이 6개월치 임대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임대인이 국유기업일 경우에만 해당하고 임대인이 개인이나 민간 기업일 때에는 '권고 사항'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임대료 면제 혜택을 보는 이들은 제한적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봉쇄 때문에 생긴 모든 손실을 상인들이 부담하게 할 수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 사람들이 모여 정부 정책을 비판하거나 항의 시위를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과도한 방역 조치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불만이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베이징 소재 베이징사범대 학생 300~500여 명이 학교 측에 귀향 허가를 요청하며 집단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명보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4월 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퍼진 이래 베이징 대학가는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 출입을 막고 있으며, 기숙사도 사실상 무기한 봉쇄한 상태를 유지했다. 학생들의 시위에 학교 측은 48시간 내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3일엔 베이징정법대에서 귀향 뒤 온라인 수업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자 학교 측은 다음날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엔 베이징대 완류(萬柳) 캠퍼스에서 과도한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벌어졌으며, 베이징대 측은 지난 주말부터 학생 귀향을 권장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35㎞ 정도 떨어진 위성도시 허베이성 옌자오에선 지난 1일 수천명의 주민들이 베이징으로 통하는 바이먀오 검문소 앞에 모여 '통근 허용'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옌자오에 사는 약 10만명이 베이징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하는데 지난 4월부터 베이징 입경 자체가 막혔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됐다. 옌자오에선 코로나19 감염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데도 베이징과 톈진 등 인근 대도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마다 봉쇄가 반복돼 주민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 주민들의 시위에 결국 산허시 당국자가 나서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와 '통근 패스'가 있으면 베이징으로 격리 없이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15 08:09:51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청담, 영등포, 남대문 등 서울 주요 상권 소규모 상가의 올해 1·4분기 임대료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군자동 상권(소규모 상가)의 올해 1·4분기 평균 임대료 상승률은 전분기 대비 23%로 집계됐다. 강남구 청담동은 14.8%, 영등포구 영등포역은 10%, 중구 남대문은 10%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강서구 화곡동 9.1%, 강남·서초구의 경계인 강남대로 7.9%, 종로구 광화문 7%, 광진구 뚝섬 6.6%, 용산구 용산역 6.3%로 큰 폭의 임대료 상승이 있다. 조사대상인 소규모 상가는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가 포함된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지역 전체 소규모 상가 평균 임대료는 0.5% 하락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방역패스를 중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임대료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수 기자
2022-05-25 1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