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케이블선을 수리하기 위해 주택 아래에 기어들어갔다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한 외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남성은 언뜻 몇마리의 뱀이 있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주위를 둘러볼수록 더 많은 뱀이 보였다. 혼자 해결하지 못할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을 깨달은 남성은 인근 뱀 전문가인 네이선 호킨스와 그의 팀원들을 불렀다. 네이선은 "보통 집 밑에 있는 공간에 뱀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많은 뱀들이 그곳에 살고 있는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라며 "뱀들은 늘어져 있기도 하고 또아리를 틀고 있기도 했으며 눈을 돌리는 모든 곳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팀원들은 남성의 집에서 총 45마리의 방울뱀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뱀들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에 놓아줬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03-24 15:24:12주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사나운 방울뱀과 싸운 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회 스트리미 어워드(Streamy Awards) 시상식에서 '올해의 개'로 선정됐다. 올해의 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용맹함을 보여주는 개에게 주어진다. 6개월 된 토드라는 이름의 개는 지난 7월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주인 폴라 갓윈의 목숨을 구했다. 토드는 방울뱀을 보자 폴라의 앞을 가로막고 싸우는 과정에서 물려 부상을 당했으나,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해독치료를 받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폴라는 토드를 집으로 데리고 온 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토드의 영웅적인 행동을 알렸고, 이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프리스타일 스키선수 구스 켄워시가 시상식에서 토드에게 상을 수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0-31 03:03:17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방울뱀으로부터 주인을 구한 개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폴라 것윈은 지난 6월 29일에 '토드'라는 이름의 골든리트리버 반려견과 함께 하이킹을 갔다. 그곳에서 토드는 폴라 앞에 있는 방울뱀을 보고 맞서 싸우며 폴라를 보호했다. 폴라는 소셜마디어를 통해 "아침에 토드와 함께 하이킹을 갔다가 언덕을 내려오는 길에 방울뱀을 밟을뻔 했다"며 "바로 그때 나의 영웅 토드가 날 구했다. 토드는 내 앞으로 뛰어와 나를 막았고, 토드가 아니었다면 난 아마 뱀에 물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뱀에 물려 퉁퉁 부은 토드의 사진도 올리며 "이게 영웅의 모습이다. 토드를 위해 다들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토드는 회복 중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18-07-02 08:58:40독 오른 ‘방울뱀 축구’ 제주가 ‘무패 행진’ 포항의 아성을 깨뜨릴 채비를 마쳤다. 제주는 오는 2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 포항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강원과의 홈경기서 4-0 완승을 거둔 제주는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선두권에 진입하며 전북 원정 패배(1-2 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승리보다 더 큰 소득은 골에 대한 갈증이 해소됐다는 점이다. 강원전을 치르기 전까지 제주는 올 시즌 전 경기(5경기)에서 경기 당 1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제주는 부상에서 복귀한 서동현이 최전방 공격수로 무게를 잡아주고, 페드로가 처진 공격수로 나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페드로의 상승세가 무섭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 윙어, 처진 공격수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강원전 2득점을 비롯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3골)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전에서는 환상의 라보나 힐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마라냥과 아지송이 컨디션 저하와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페드로의 활약상은 제주의 입장에선 단비와 같다. 선수단 전반에 드리워졌던 산토스와 자일에 대한 향수도 사라졌다. 이에 페드로는 “산토스와 자일은 좋은 선수였다. 하지만 이제 페드로라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제주팬들에게 각인시켜주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중경기에서 휴식을 가졌다는 점도 제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동의 하에 경남과의 7라운드 홈경기를 다음달 1일로 변경했다. 올 시즌 마케팅 슬로건을 내세운 ‘파티 2013’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다. 이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됐다. 휴식기 동안 제주는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마다스치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마라냥도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 악몽에 빠졌던 간판 수비수 홍정호도 서서히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서동현, 박기동이 부상 복귀를 마친 가운데 이들까지 정상적으로 합류할 경우 전력의 무게는 더욱 든든해진다. 물론 다음 상대인 포항은 만만치 않은 팀이다. 올 시즌 무패(4승3무)를 비롯해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9승6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제주는 최근 대 포항전 원정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기록하고 있어 포항의 우세를 쉽사리 속단할 수 없다. 박경훈 감독 역시 “어웨이 경기지만 강팀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계속적으로 상위권에 머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19 11:01:31<사진=전북 현대> 전북이 ‘방울뱀 축구’의 제주를 상대로 5라운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북은 오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 우라와전에서 날카로워진 ‘닥공’을 선보인 전북은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 화끈한 공격축구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선두추격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 전북은 ‘플랜 B’를 가동해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체력비축, 승리를 통한 선두권 추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중인 전북은 그동안 선수단 체력관리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더블 스쿼드 구축과 함께 ‘플랜 B'를 준비해왔다. 지난 3일 일본 원정경기를 치른 선수단의 체력을 감안해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특급조커 송제헌과 개막전 결승골의 박희도, 공격수 김신영과 수비수 이재명 등이 나서 경기감각 향상과 함께 상승세를 잇겠다는 것. 파비오 감독 대행은 “일본 원정 후 곧바로 홈경기라서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있다”며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선수단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어 제주전도 충분히 자신 있다. 홈팬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축구로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05 17:52:10<사진=대전시티즌> 대전이 제주 ‘방울뱀 축구’의 독을 제거하고 시즌 첫 승을 올린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대전은 오는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제주와의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포항과의 원정경기를 가졌던 대전은 경기 초반 포항의 간결한 패스에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그러나 전반 17분 이른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이 깨졌고, 측면 공격이 포항 미드필더진에 차단당하자 수비에서 바로 공격으로 역습을 전개하는 등 다소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대전은 뒤져 있는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끝내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승점 1점에 대한 갈증을 유일하게 풀지 못했지만 대전은 여전히 희망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 대전으로 이적해오기 전 경기 출장 수가 적었던 정석민, 박진옥, 김진현 등이 1, 2라운드 두 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바짝 끌어올렸기 때문. 또한 황지웅과 지경득 등 발 빠른 신예들도 쾌조의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성훈과 주앙파울로도 실전 경기 투입으로 득점력을 가다듬었다.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거울 삼아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많은 골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한다는 각오다. 대전의 이번 상대는 제주다. 제주는 작년까지 팀을 이끌던 산토스와 자일이 모두 팀을 떠났고, 올시즌 팀의 주축으로 평가받고 있는 서동현, 박기동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윤빛가람이 합류하며 미드필더진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는 기존의 전력을 유지하지 못했고, 대전으로서는 이를 잘 파고들어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제주가 원정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대전에게는 호재다. 김인완 감독은 “강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우리의 부족한 면들을 파악하게 됐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완에 힘을 쏟고 있다. 제주는 미드필드가 강점이다. 제주의 탄탄한 패스플레이를 끊어내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다. 홈경기를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꼭 승리를 전해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14 17:36:56<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주가 2013시즌 포토데이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다짐했다. 제주는 19일 오후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2013 K리그 클래식 포토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페드로, 아지손, 박준혁 등 이적 선수들과 김봉래, 좌준협, 황인호 등 신예들이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여 홈 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약 1시간 동안 단체 사진과 개인 프로필 사진 촬영을 마친 제주 선수단은 둥지인 클럽하우스와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한라산을 배경으로 삼아 힘찬 목소리로 "제주 유나이티드, 파이팅!"을 외치며 2013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해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도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도 제주의 도전은 계속 된다. 지난 시즌 슬로건인 방울뱀 축구에서 진일보한 ‘킹방울뱀 축구’로 제주의 비상을 이끌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올 시즌 제주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된 오승범은 “연고지 출신 선수로 처음 주장 완장을 차는 만큼 책임감이 남다르다.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올해는 주장으로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19 16:18:48<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주가 지난 28일을 끝으로 1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의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주는 A매치 휴식기를 갖은 뒤 오는 6월13일 전북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치열한 생존 경쟁에 다시 돌입한다. 리그 3위로 전반기를 마친 제주의 발자취를 뒤돌아 봤다. ▲ 안방불패 그러나 원정 성적은? 1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제주는 승점 28점(8승4무2패)으로 서울, 수원에 이어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홈 성적이다. 제주는 홈경기 8전 전승을 거둔 수원에 이어 서울과 함께 홈에서 6승1무로 승률 92.9%의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정에서 2승3무2패의 승률 50%를 기록한 제주는 선두권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앞으로 원정 승리가 절실하다. ▲ 최단神 산토스 앞세워 리그 최다 득점 방울뱀처럼 한 방에 상대를 제압하는 원샷원킬 축구를 선보이는 제주는 올시즌 K리그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제주는 닥공 전북과 함께 리그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듀오 산토스와 자일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산토스는 7골 7도움으로 제주발 돌풍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갑작스러운 팀 이탈로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했던 자일 역시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백조로 돌아왔다. 이들은 4골씩 합작했을 정도로 호흡이 좋다. 특히 산토스는 자신의 7골 중 4골이 결승골일 정도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키(165cm)는 팀 내 최단신이지만 존재감만큼은 최장신이다. 이처럼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옥에 티도 있다. 바로 세트플레이다. 팀별 세트플레이 현황을 살펴보면 제주는 포항, 경남과 함께 세트플레이에서 단 한 차례의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보다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 악재 속에 선전 펼친 수비 14라운드까지 총 15실점을 기록한 제주는 수치상으로는 부진한 기록이지만 잇따른 악재 속에서 충분히 선전했고, 가능성도 확인했다. 상위 8개 팀 중에서 7위 대구(17실점) 다음으로 많은 실점을 허용했으나 시즌 초반 호주 출신 장신 수비수 마다스치와 주장 최원권의 부상 공백으로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고, 10라운드 경남전에서 간판 수비수 홍정호까지 부상으로 빠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보다 강한 잇몸도 주목할 만하다. 1순위 신인 선수 한용수와 수비 기대주 오반석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풀백 백업자원인 김준엽은 최원권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맏형 한동진 골키퍼는 12경기에 출전해 11실점만 내주며 제주의 수호신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 파울 수 최소, '무공해' 제주 제주는 원활한 경기 흐름의 지표인 파울 수 부분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제주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단 187개의 파울(경기당 13.5개)을 범하며 리그 최소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는 파울 당한 순위에서도 208개로 리그 최소 3위를 기록하며 골은 많이 터지고, 파울이 적어 경기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경기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흥행 대박 조짐, 댄서 송진형, 오렌지족 박경훈 감독 기대하라 호성적에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맞물리면서 썰렁했던 경기장에도 활기가 샘솟고 있다. 이마트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프로축구 구단 최초로 매장 내 구단 홍보 부스를 오픈한 데 이어 경기장 시설 보강, 클럽하우스 개방, 구단 기념품 판매, 키즈존 설치, 리얼 카메라 도입, 3030 경품 대잔치, 삼다 먹거리 존을 통해 팬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특히 올 시즌 홈경기마다 가동하고 있는 '작전명 1982'는 제주가 단순히 축구만 하는 구단이 아님을 인식시켰다. 작전명 1982는 팀 창단해인 지난 1982년을 기념해 홈경기 시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선수가 경기장 입장 선착순 1,982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올 한해 동안 1,982명의 팬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른바 스킨십 마케팅이다. 이처럼 수준 높은 경기력과 팬들을 끌어안는 마케팅은 많은 팬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부터 관중 실측에 나선 결과, K리그 평균 관중이 전체적으로 대거 감소한 가운데 제주의 홈경기 평균 관중수가 전년보다 커다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권 성적과 홈경기 관중 증가에 신바람이 난 선수단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美드필더 송진형과 강력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벤치의 꽃중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박경훈 감독이 이색 공약을 내걸고 흥행몰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송진형은 앞으로 1만5,000명의 홈 관중이 모일 경우 경기가 끝난 뒤 제주의 치어리더 "윈디스"와 함께 춤을 출 예정이다. 박경훈 감독은 홈 경기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 2만명의 팬들이 운집하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발머리를 제주의 상징색인 오렌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올시즌 '방울뱀' 축구를 앞세워 뛰어난 성적과 함께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제주가 후반기에도 이 여세를 몰아 리그 선두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전북, 목포 전지훈련 예정 ‘선두 탈환 위해 구슬땀’ ▶ 카시야스, 한국전서 'A매치 최다승 신기록' 수립 ▶ 기성용, 트위터 통해 "알론소의 플레이는 최고다" 극찬 ▶ ‘스페인전 완패’ 최강희 감독, “실망보다는 최선책 찾아낼 것” ▶ 스콜스, 맨유와 1년 계약 연장 '2013년까지 뛴다'
2012-05-31 14:59:04제주유나이티드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K리그 심장부를 강타하고 있다. 올해 팀 창단 30주년을 맞아 명가재건을 선언한 제주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빈틈을 노리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울뱀 축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 개막전 중하위권으로 지목됐던 제주는 안방불패(4승1무)는 물론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제치고 선두 수원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출한 스타는 없지만 탄탄한 팀워크로 K리그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의 말을 빌어 표현하자면 현재 제주의 분위기는 2010년 K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보다 더 좋다. 특히 제주의 막강 화력은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제주는 총 10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2골로 K리그 최다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무득점 경기는 7라운드 울산전(0-0)이 유일할 정도로 득점 페이스도 기복이 없다. 공격 루트도 다양하다. 공격 포인트 1위 산토스(5골 5도움)를 필두로 자일(4골 2도움), 서동현(3골 1도움), 호벨치(3골), 배일환(3골) 등 공격 전 포지션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경남전 에서는 송진형(1골 2도움)이 프로데뷔 8년 만에 K리그 첫 골을 터트리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의 압박을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패스의 줄기가 막히면 양쪽 풀백들이 거침없이 오버래핑에 나서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며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제주의 막강 공격력은 이제 타 팀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박경훈 감독은 “산토스, 호벨치, 서동현, 자일, 배일환에 이어 송진형까지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더 할 나위가 없다”라고 의기양양한 웃음을 지었다. 제주의 공격 기대주 배일환 역시 “선수 개개인은 약하지만 팀으로 뭉치면 제주의 힘은 막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는 한 선수가 빠진다고 해도 골을 못넣는 팀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제주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제주는 오는 5일 성남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류현진-정성훈, ‘괴물 vs 4월 MVP’ 투타대결 빅뱅 ▶ ‘10R 결산’ K리그, 경기 종료 직전 소나기골 비율 증가 ▶ 아드보카트 감독, 5년 만에 에인트호벤 감독 복귀 ▶ SK-넥센, '최경철-전유수' 맞교환..올시즌 첫 트레이드 ▶ 호지슨 감독, 4년 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이끈다
2012-05-02 14:56:39경남이 지난 수원전의 상승세를 제주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경남은 오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제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남은 승점 8점(2승2무5패)으로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고, 제주는 승점 18점(5승3무1패)으로 수원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비록 객관적 전력에서는 뒤처져 있는 경남이지만 앞서 지난 21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해 제주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조르단과 김인한, 까이끼 등 수원전에 출전했던 정예 멤버들이 제주전에도 총 출동해 제주의 수비를 괴롭힐 예정이고,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까이끼는 원톱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제주의 골 망을 정조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원과의 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9라운드 골키퍼부문 위클리 베스트 11로 선정된 김병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여기에 제주에 다소 앞서 있는 역대 전적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와의 역대 전적은 5승9무3패이고, 제주 원정경기 전적은 3승2무2패로 다소 앞서 있다. 특히 경남은 지난해 7월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 경기에서 경남은 후반 30분까지 0-2로 뒤지고 있었으나 후반 31분 윤일록의 골을 시작으로 33분 윤빛가람, 46분 김인한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2의 대 역전극을 연출했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제주가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로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어 경남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는 지난 21일 '강호' 서울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 산토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연 경남이 '방울뱀' 축구를 앞세워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를 제압하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베컴, 영국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발탁? ▶ ‘16점 폭발’ 한화 불방망이, 류현진 어깨도 가볍게 할까? ▶ 토레스, "최고의 팀이라도 항상 승리하지 않아" ▶ 셀틱 기성용,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 두산, 신세계몰과 '업무 제휴' 체결
2012-04-25 14:5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