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방위산업청과 T-50B 항공기 추가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는 총 2대의 T-50B 항공기와 수리부속, 기술교범 등을 총 492억4200만원에 납품한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4% 수준이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4-05-07 11:17:52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홀에서 SE CHARZ와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산하 국영업체로 Mi-8, Mi-17, Mi-24 헬리콥터와 Su-25, Yak-52, An-2 항공기 등 다양한 기종의 항공 장비를 정비하고 현대화하는 항공정비 전문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즈베키스탄 내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와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항공기 수요에 대해 잠재시장을 발굴하는 등 관련 분야를 협력한다. 양사는 향후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협력 분야와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앙아시아에 항공정비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에 국산항공기가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가 지금까지 다양한 고정익·회전익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양산과 후속 지원을 수행한 경험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목을 받아 기쁘다"며 "SE CHARZ와의 협력을 통해 우즈벡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로 수출시장을 확대하여 K-방산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17 17:49:0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홀에서 SE CHARZ와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산하 국영업체로 Mi-8, Mi-17, Mi-24 헬리콥터와 Su-25, Yak-52, An-2 항공기 등 다양한 기종의 항공 장비를 정비하고 현대화하는 항공정비 전문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즈베키스탄 내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와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항공기 수요에 대해 잠재시장을 발굴하는 등 관련 분야를 협력한다. 양사는 향후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협력 분야와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앙아시아에 항공정비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에 국산항공기가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가 지금까지 다양한 고정익·회전익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양산과 후속 지원을 수행한 경험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목을 받아 기쁘다"며 "SE CHARZ와의 협력을 통해 우즈벡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로 수출시장을 확대하여 K-방산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17 16:35:23정부가 수출 효자품목인 K방산에 힘을 싣고 있지만 정작 방산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인 윤활유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60% 이상이 외국산에 점령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활유 국산화에 대한 별도의 지침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방산과 반도체 등 핵심전략기술에 있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는 정책 기조에도 어긋난다. 이에 고품질의 국내산 윤활유가 K방산 제품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파이낸셜뉴스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육해공군 정비창에 사용되는 윤활유 총 153개 중 97개(약 63.4%)는 외국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국산 제품 사용량이 절반 정도(61개 중 32개)로 확인됐으며, 공군 정비창에서 사용되는 윤활유 74개 중 국내산은 단 12개에 불과하다. 해군은 국산 사용량(18개 중 12개)이 외국산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았다. 정비창은 각 군에서 무기 및 장비의 수급·저장·정비에 관한 일을 하는 부대를 말한다. 이는 방위산업청을 위주로 소부장 국산화에 대해 정부 차원의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무기 부품을 생산 및 유지·보수하는 윤활유에 대해선 별도의 국산화 적용 매뉴얼이 없기 때문이다. 군수품 소부장 수요량은 K방산이 최근 수출 효자로 떠오르면서 급증 추세에 있다. 방위산업 수출액은 최근 10년간 20억~30억달러 수준에 머물다가 2022년 역대 최대인 173억달러로 폭풍 성장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폴란드와 약 145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윤활유의 경우 제품의 유지·보수뿐 아니라 부품 가공 시 정밀치수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부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다. 국산 제품이 홀대받는 원인 중 하나는 외국 수입 군수장비는 보증조건으로 초기에 외국산 윤활유를 지정해 사용할 것을 옵션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도 국산 제품으로 교체하지 않고 외국산 제품을 관성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 윤활유의 품질·성능·기준 등을 매뉴얼화하고 국산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외국산 제품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대외적 환경 변화로 인해 수입이 중단될 경우 각종 방산제품의 생산과 유지·보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국산 윤활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윤활유업계 관계자는 "외국산 윤활유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기술력 측면에서 국내 윤활유 산업이 세계 수준으로 높아져 있다"며 "가격 또한 외국산에 비해 20~30% 원가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18 18:16:5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출 효자 품목인 K-방산에 힘을 싣고 있지만 정작 방산 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인 윤활유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60% 이상이 외국산에 점령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활유 국산화에 대한 별도의 지침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방산과 반도체 등 핵심전략기술에 있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는 정책 기조에도 어긋난다. 이에 고품질의 국내산 윤활유가 K-방산 제품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파이낸셜뉴스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육해공군 정비창에 사용되는 윤활유 총 153개 중 97개(약 63.4%)는 외국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국산 제품 사용량이 절반 정도(61개 중 32개)로 확인됐으며, 공군 정비창에서 사용되는 윤활유 74개 중 국내산은 단 12개에 불과하다. 해군은 국산 사용량(18개 중 12개)이 외국산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았다. 정비창은 각 군에서 무기 및 장비의 수급·저장·정비에 관한 일을 하는 부대를 말한다. #OBJECT0# 이는 방위산업청을 위주로 소부장 국산화에 대해 정부 차원의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무기 부품을 생산 및 유지·보수하는 윤활유에 대해선 별도의 국산화 적용 메뉴얼이 없기 때문이다. 군수품 소부장 수요량은 K-방산이 최근 수출 효자로 떠오르면서 급증 추세에 있다. 방위산업 수출액은 최근 10년간 20억~30억달러 수준에 머물다가 2022년 역대 최대인 173억 달러로 폭풍 성장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폴란드와 약 145억달러(약 19조원)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윤활유의 경우 제품의 유지·보수 뿐 아니라 부품 가공 시 정밀 치수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부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다. 그러나 국내 방산업계 윤활유 시장의 상당부분이 외국산에 잠식당하면서 '잘 나가는' K-방산과는 별개로 국산 윤활유에 대한 관심도는 저조한 편이다. 국산 제품이 홀대받는 원인 중 하나는 외국 수입 군수 장비의 경우 보증 조건으로 초기에 외국산 윤활유를 지정해 사용할 것을 옵션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부분 시간이 지나도 국산 제품으로 교체하지 않고 외국산 제품을 관성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 윤활유의 품질, 성능, 기준 등을 메뉴얼화하고 국산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외국산 제품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대외적 환경 변화로 인해 수입이 중단될 경우 각종 방산제품의 생산과 유지, 보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국산 윤활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우리 방위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선 소부장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국내 윤활유 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부품을 가공하는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관련 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윤활유 업계 관계자는 "외국산 윤활유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기술력 측면에서 국내 윤활유 산업이 세계 수준으로 높아져 있다"며 "가격 또한 외국산에 비해 20~30% 원가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군수장비 유지와 보수에 사용하는 윤활유에 대해 국산화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진정한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18 14:37:3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 전주기 창업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방산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방위산업청에서 주관하는 방산 혁신 클러스터 전주기 창업지원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30억원 규모로 경북산학융합원과 함께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경북 지역의 방산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전주기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유무인복합체계 중심의 우수한 예비·초기 창업기업 발굴을 위해 지역의 산·학·연이 함께 적극 참여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무인복합체계는 기동 무기체계 및 지원체계 전플랫폼을 초연결해 미래의 다양한 불특정 위협에 더 빠르고 치명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다. 이문락 센터장은 "경북지역이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분야인 전자통신, 반도체 산업의 최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방산 분야의 초기 창업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들을 파악해 성공 창업의 길잡이 역할을 센터가 수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방산 혁신 클러스터 전주기 창업지원사업은 사업화 자금지원과 전문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아이템 개발단계인 성장과 아이템 고도화단계인 도약의 트랙으로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한다. 전문액셀러레이팅은 △G-Star 실전창업교육 △전담·전문 컨설팅 △시장조사 분석을 위한 마켓리서치 △투자연계를 위한 IR 스킬업 △마케팅 지원 등 창업전반에 필요한 전략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창조경제센터는 2024년 1월 중 방산 혁신 클러스터 전주기 창업지원사업 모집공고를 통해 15개사의 예비·초기 창업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18 10:22:18[파이낸셜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바호디르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 간 국방·방위산업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이날 회담 후 양국이 '고위급 인적 교류, 정보통신기술(ICT)·사이버안보, 공동훈련, 군 의무, 방위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1월 남한, 2월 북한과 차례로 수교했으며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해달라고 쿠르바노프 장관에게 요청하고 또 오는 10월 열리는 고위급 연례 다자안보 대화체인 '서울안보대화'(SDD)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에 쿠르바노프 장관을 초청했다. 쿠르바노프 장관은 이 장관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의 대북정책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쿠르바노프 장관은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 장관은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최상위 군사교육기관인 군사아카데미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듣는 현지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1년 세계 군사교육기관 최초로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두 장관은 한국 방산업체와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간 '군용 광학제품 생산시설 설립 및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함께 참석했다. 군용 광학제품이란 야간투시경과 조준경 등을 뜻하며, 구체적인 업체명과 협약 내용은 대외에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장관은 2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02 09:06:38【 인천=한갑수 기자】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 ㈜숨비는 파브(PAV·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 산업을 선도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이란 모토 아래 숨비는 최고 수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군부대와 공공기관,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23일 만난 오인선 숨비 대표는 "첨단 정밀 드론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숨비의 군사용 드론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사실상 드론 전쟁'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할 정도로 드론이 주요 임무 수행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드론이 우리 영공을 침투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은 무인기 전투사령부 창설을 추진했다. 숨비는 군사용 드론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에 선정돼 파브 개발·제작에서 시험비행까지 완료했다.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5G보다 50배 빠름)의 시험 및 실증단지 인천 유치를 견인하며 미래 디지털혁명시대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 개발·제작 군부대 납품 숨비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기술만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드론 연구·개발에 집중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숨비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박사 인력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90여개의 국내외 각종 특허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숨비는 AI 자율비행 무인항공기·지상관제시스템(GCS)과 함께 군 작전 지역이나 재난지역 등 언제 어디서나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형 관제시스템 'DMS'까지 개발해 '드론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숨비 드론은 현재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와 산악 등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국립공원 등의 산불·홍수 등 재난지역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숨비는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수출도 도모하고 있다. 오 대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우리 국방부의 드론작전 사령부 창설 추진 등 무인항공기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숨비 무인항공기의 정밀·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각종 기능 수행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제작 파브 시험비행 성공 숨비는 무인항공기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브 기체를 제작해 2022년 12월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국내 파브 산업을 이끌고 있다. 숨비는 지난 2018년 머지않은 장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파브 개발에 뛰어 들었다. 실제로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UAM 시대가 2025년부터 시작돼 2030년대에는 상용화가 본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산업통상자원부·국방 관련 기관과 '수직이착륙(eVTOL) 멀티콥터형 유인 자율운항 비행체(PAV) 핵심기술 개발사업', 적재하중 100㎏급 비행체 차고(CAV) 개발 등을 공동 추진했다. 또 산자부·인천시와 총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파브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화된 AI기반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숨비 파브의 핵심기술이자 원천기술로 이중화 비행제어, AI 기반의 자율비행, 고전력의 모터 제어, 하이브리드 엔진의 초고속 경량발전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 앞바다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등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승인받았다. 숨비는 2021년 리튬배터리 장착 파브 기체를 개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1)에 이어 2022년 12월에는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1세대 시험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 9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인 파브 핵심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숨비-인천시의 공동 제안이 선정된 이후 4년 3개월만에 달성한 쾌거다. 최근 ADD는 이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성공 결과서를 보내왔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항공 관련 전문 연구·개발 싱크탱크와 하이 브리드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해 시속 50㎞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하는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축적된 기체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00㎏급 적재 하중의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 인천항과 서해 섬, 섬과 섬 사이 화물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군 부대로부터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감항인증을 받아 1∼3인승 파브 기체를 본격 띄운다는 그랜드 비전을 세웠다. ■초고속통신 6G 전국 첫 구현 인천을 견인 또 숨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넘어 6G의 초연결·초공간의 미래 초고속 이동통신시대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8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인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6G 시험 및 실증 단지 인천유치 협약을 맺었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1Tpbs(1000기가비트/초)의 통신속도를 내고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해 기지국이 필요 없고 통신 사각지대도 없는 그야말로 차세대 꿈의 이동통신이다. 정부는 이런 6G 시대를 2030년께 실현, 디지털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ETRI를 중심으로 6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ETRI와 인천시, 숨비 등은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인천 자월도에 6G 시험단지를, 영종도 파브미래모빌리티단지에 6G 실증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인선 대표는 "숨비가 드론과 파브의 선도기업이자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고 6G시대를 개척하게 된 것은 전체 직원 80명이 항공분야 세계 최고기업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매진한 결과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5-24 18:15:15【인천=한갑수 기자】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 ㈜숨비는 파브(PAV·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 산업을 선도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이란 모토 아래 숨비는 최고 수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군부대와 공공기관,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23일 만난 오인선 숨비 대표는 “첨단 정밀 드론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숨비의 군사용 드론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사실상 드론 전쟁’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할 정도로 드론이 주요 임무 수행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드론이 우리 영공을 침투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은 무인기 전투사령부 창설을 추진했다. 숨비는 군사용 드론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에 선정돼 파브 개발·제작에서 시험비행까지 완료했다.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5G보다 50배 빠름)의 시험 및 실증단지 인천 유치를 견인하며 미래 디지털혁명시대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 개발·제작 군부대 납품 숨비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기술만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드론 연구·개발에 집중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숨비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박사 인력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90여개의 국내외 각종 특허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숨비는 AI 자율비행 무인항공기·지상관제시스템(GCS)과 함께 군 작전 지역이나 재난지역 등 언제 어디서나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형 관제시스템 ‘DMS’까지 개발해 ‘드론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숨비 드론은 현재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와 산악 등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국립공원 등의 산불·홍수 등 재난지역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숨비는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수출도 도모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군 고위 관계자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회사를 방문해 연구·개발 및 제작 현장을 둘러봤다. 오 대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우리 국방부의 드론작전 사령부 창설 추진 등 무인항공기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숨비 무인항공기의 정밀·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각종 기능 수행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제작 파브 시험비행 성공 숨비는 무인항공기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브 기체를 제작해 2022년 12월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국내 파브 산업을 이끌고 있다. 숨비는 지난 2018년 머지않은 장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파브 개발에 뛰어 들었다. 실제로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UAM 시대가 2025년부터 시작돼 2030년대에는 상용화가 본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산업통상자원부·국방 관련 기관과 ‘수직이착륙(eVTOL) 멀티콥터형 유인 자율운항 비행체(PAV) 핵심기술 개발사업’, 적재하중 100㎏급 비행체 차고(CAV) 개발 등을 공동 추진했다. 또 산자부·인천시와 총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파브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화된 AI기반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숨비 파브의 핵심기술이자 원천기술로 이중화 비행제어, AI 기반의 자율비행, 고전력의 모터 제어, 하이브리드 엔진의 초고속 경량발전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 앞바다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등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승인받았다. 숨비는 2021년 리튬배터리 장착 파브 기체를 개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1)에 이어 2022년 12월에는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1세대 시험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 9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인 파브 핵심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숨비-인천시의 공동 제안이 선정된 이후 4년 3개월만에 달성한 쾌거다. 최근 ADD는 이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성공 결과서를 보내왔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항공 관련 전문 연구·개발 싱크탱크와 하이 브리드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해 시속 50㎞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하는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축적된 기체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00㎏급 적재 하중의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 인천항과 서해 섬, 섬과 섬 사이 화물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군 부대로부터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감항인증을 받아 1∼3인승 파브 기체를 본격 띄운다는 그랜드 비전을 세웠다. 이 파브는 50㎞ 이내 근거리에 조종사가 없는 자율비행시스템으로 비행한다. ■초고속통신 6G 전국 첫 구현 인천을 견인 또 숨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넘어 6G의 초연결·초공간의 미래 초고속 이동통신시대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8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인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6G 시험 및 실증 단지 인천유치 협약을 맺었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1Tpbs(1000기가비트/초)의 통신속도를 내고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해 기지국이 필요 없고 통신 사각지대도 없는 그야말로 차세대 꿈의 이동통신이다. 정부는 이런 6G 시대를 2030년께 실현, 디지털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ETRI를 중심으로 6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ETRI와 인천시, 숨비 등은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인천 자월도에 6G 시험단지를, 영종도 파브미래모빌리티단지에 6G 실증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인선 대표는 “숨비가 드론과 파브의 선도기업이자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고 6G시대를 개척하게 된 것은 전체 직원 80명이 항공분야 세계 최고기업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매진한 결과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4 10:14:2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 사망통계 잠정 결과, 대전의 조출생률은 2021년 5.1명에서 2022년 5.3명으로 0.2명, 합계출산율은 0.81명에서 0.84명으로 0.03명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조출생률은 5.1명에서 4.9명으로 0.2명, 합계출산율은 0.808명에서 0.78명으로 0.028명 감소했다. 조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아이의 비율을,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15~49세까지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를 말한다. 한편, 지난해 국내인구 이동통계 중 지방과 서울 간 인구이동 비교 결과를 보면, 강원도와 세종, 제주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서울에서의 순유입 인구는 감소했다. 대전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체 순유입 인구는 2715명 줄었지만 35∼39세 연령대에서는 오히려 186명이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연령대별로 보면 서울로의 순유출은 20∼24세 1788명으로 제일 많았고, 25∼29세 972명, 30∼34세 15명으로 유출폭이 점점 감소했다. 이는 2021년 하반기 이후 대전시 주택가격 안정과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청년세대의 가치관 변화가 대전으로 유턴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출산과 혼인을 견인하고 있는 30대의 역이주는 교육·편의시설 등 생활 만족도 측면에서 대전시가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민선 8기 출범후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지 500만 평 조성'과 '반도체·바이오 등 4대 전략산업 육성', '방위산업청 유치' 등 산업 및 일자리에 대한 비전 제시가 30대 인구역이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청년 주거안정 및 취업정책 등 취업장려와 정착유도 정책, 대전형 양육수당 등 돌봄비용 지원이 대전시 인구정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수 대전시 균형발전담당관은 “올해 대전시 인구동태가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경제·사회·문화적 연결망을 더욱 확충해 인구문제 해소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인구감소 및 저출산 대응 공모‘ 사업비를 기존 3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3배 이상 증액하고, 자치구 공모를 통해 5개 사업을 선정, 추진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16 08:5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