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조정을 거친 조선·방산 업종이 단기 낙폭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대외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방어적 성격과 수주 모멘텀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11일 한화오션(-1.65%), HD현대중공업(-7.73%), HD현대미포(-13.89%) 등 조선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3%), 현대로템(-8.06%), 한국항공우주(-4.34%) 등 방산 관련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선 업종의 조정 배경으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함께 환율 하락, 관세 불확실성이 지적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량 증가와 고수익 선박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단기간 빠르게 상승한 데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HD현대미포처럼 연초 이후 급등했던 종목일수록 조정 폭이 컸다. 다만 조선 업황 자체는 견조하며, 후판가 안정과 LNG선 중심의 고수익 수주가 이어지는 만큼 중장기 실적 개선세는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산 업종 역시 단기적인 매물 출회와 관세 불확실성으로 조정을 받았다. 대형 수출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방산주도 영향을 받았다. 특히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는 낙폭이 컸지만, 방산은 경기 민감도가 낮고 정책적 지원과 해외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의 방위비 증액, 중동·아시아의 추가 수주 가능성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조선과 방산 모두 최근 조정으로 매력도가 높아졌으며, 정책과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주도 업종으로서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종목별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단기적으로는 수급 부담이 남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내 실적 모멘텀이 가장 좋은 업종은 조선·방산 등 기존 주도 섹터"라며 "이달 주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13 12:11:55[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SOL 조선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상장 ETF 중 단 10개뿐인 초대형 국내 주식형 ETF 반열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10월 상장 이후 그 해 연말 기준 162억원에 불과하던 순자산은 지난해 말 4800억원으로 늘어 약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주요 조선사의 흑자 전환 속 슈퍼사이클 진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2024년 한 해 동안 60.7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9.63%였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초과성과다.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38.07%, 93.24%, 77.4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3.01%, 20.09%, 22.96%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기준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은 196.82%에 달해 상장 당시1만원 수준이던 ETF가격은 27,285원까지 상승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다양한 매크로 지표를 기반으로,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시의 적절하게 공급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며 “최근 상장한SOL 미국원자력SMR을 비롯해 SOL 화장품TOP3플러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등도 새로운 내러티브를 갖춘 상품으로 투자자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시장 환경 변화와 섹터별 주도주의 교체에 대응해 기존 ETF의 리모델링도 병행하고 있으며, 국내 방위산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반영해 ‘SOL K방산 ETF’의 지수 방법론 변경도 준비 중.” 이라고 덧붙였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사를 포함해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현대힘스, STX엔진 등 주요 조선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개 종목에 투자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18 14:47:06[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가 최근 1년간 53%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방위산업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및 유럽 주요국의 재무장 움직임이 강화되며,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 증시는 최근 잇따른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독일·프랑스를 중심으로 국방비 지출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NATO 사무총장이 밝힌 ‘GDP 5% 국방예산 증액’ 논의와 함께, 유럽 내 주요 방산기업의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사태는 기존의 유럽 중심 국방 재편 흐름에 더해, 전 지구적 방산 수요의 분산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가 보유한 미국·유럽·한국방산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는 유럽, 미국과 한곡의 핵심 방산 및 우주산업 기업들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며, 전통 방위산업에서 민간 우주 기술까지 확장된 테마 접근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인메탈(Rheinmetall), 탈레스(Thales), GE 에어로스페이스, 에어버스(Airbus) 등 유럽·미국 대표 방산기업의 강세가 ETF 성과를 견인하며 글로벌 방산 섹터 강세를 대표하는 ETF로 자리매김했다. ETF운용역인 배현주 매니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주 인프라 투자 확대, 방산의 기술혁신 트렌드까지 맞물리며 방산과 우주테크 산업은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 ETF는 지정학 리스크에 단순히 의존하는 것이 아닌,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을 편입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운용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6월 20일, 라인메탈이 Euro Stoxx 5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되고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240조 규모의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골든돔 프로젝트를 발표한 만큼 앞으로도 우주와 방위산업은 지금 시점에 가장 주목해야할 글로벌 투자섹터다” 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국방 예산 증가, 그리고 위성통신·로켓발사체 등 민간 우주 인프라 확산까지 폭넓은 방산·우주산업 전반에 걸친 종목을 발굴하고 리밸런싱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6 09:06:12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6% 급등한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국·인공지능(AI) 테마 ETF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전통 산업군이 방어적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K방산&우주'로 16.23% 올랐다. 이어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각각 16.06%, 15.7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등은 제외했다. TIGER K방산&우주를 필두로 방산 ETF인 'PLUS K방산'(12.91%)과 'SOL K방산'(11.95%)도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로 편입된 이들 ETF는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섹터 ETF들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은 물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15% 이상 급등했다. 전통 제조업 관련 ETF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KODEX 철강'이 9.92%, 'TIGER 200 중공업'이 9.82% 올랐다. 원자력 관련 ETF도 주목받고 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가 9.69%, 'HANARO 원자력iSelect'가 8.80% 상승했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시장의 주도주인 방산과 원전 등은 상승 종목군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에 따른 방산 수주 모멘텀 확대, 유가상승에 따른 원전 필요성 증대 등이 이들 업종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특히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에너지 독립성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원자력 ETF는 유동성과 원자력 산업의 빅사이클 진입 속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중국 및 AI 관련 ETF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이 3.07% 하락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3.04%),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2.8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관련 ETF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61%), 'TIGER 차이나테크TOP10'(-2.37%) 등 중국 테마 ETF들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 AI와 로봇 관련 ETF들도 조정을 받았다. 'RISE AI&로봇'(-2.78%)과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2.46%) 등이 하락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5 19:03:26[파이낸셜뉴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6% 급등한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국·인공지능(AI) 테마 ETF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전통 산업군이 방어적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OBJECT0#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K방산&우주’로 16.23% 올랐다. 이어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각각 16.06%, 15.7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등은 제외했다. TIGER K방산&우주를 필두로 방산 ETF인 ‘PLUS K방산’(12.91%)과 ‘SOL K방산’(11.95%)도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로 편입된 이들 ETF는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섹터 ETF들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WTI원유선물(H)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은 물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15% 이상 급등했다. 전통 제조업 관련 ETF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KODEX 철강’이 9.92%, ‘TIGER 200 중공업’이 9.82% 올랐다. 원자력 관련 ETF도 주목받고 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가 9.69%, ‘HANARO 원자력iSelect’가 8.80% 상승했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시장의 주도주인 방산과 원전 등은 상승 종목군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에 따른 방산 수주 모멘텀 확대, 유가상승에 따른 원전 필요성 증대 등이 이들 업종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특히 AI 기술 패권 유지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에너지 독립성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원자력 ETF는 유동성과 원자력 산업의 빅사이클 진입 속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OBJECT1#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중국 및 AI 관련 ETF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이 3.07% 하락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3.04%),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2.8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관련 ETF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61%), ‘TIGER 차이나테크TOP10’(-2.37%) 등 중국 테마 ETF들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 AI와 로봇 관련 ETF들도 조정을 받았다. ‘RISE AI&로봇’(-2.78%)과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2.46%) 등이 하락했다. 이차전지 섹터도 부진했다. ‘RISE 2차전지액티브’(-2.30%),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1.6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DB증권 설태현 연구원은 “네이버 데이터랩 등 퀀트 전략 기반으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등은 검색량과 수익률 모두 상대적으로 부진해 정책 모멘텀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러한 대응 전략의 핵심은 정확한 정책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5 12:18:56롯데칠성음료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 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전방위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태양광 설비 도입 등 친환경·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탄소 중립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자원 순환경제 초석 다진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ESG 경영 실천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선도를 위해 추진한 패키지 경량화 활동을 통해 약 122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플라스틱 감축은 환경 보존과 자원 저감을 목표로 한 ESG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해 먹는샘물 제품군 ET-CAP(Extra Tall-CAP) 도입, 페트병 프리폼 중량 감소, 초경량 아이시스 개발 등 신규 적용한 경량화 기술의 성과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2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춰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낮아진 용기 입구에 제품 개봉의 불편함이 없도록 ET-CAP을 새롭게 채택해 소비자 편의성까지 챙겼다. 이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는 지난해 약 541t에 달했다. 지난해 3월에는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의 중량을 탄산음료, 커피, 다류 등을 비롯한 640㎖ 이하 소주 제품을 대상으로 용기 당 최대 4g의 경량화를 진행했다. 이 결과, 약 3억개 이상의 제품을 경량화 시킨 수치인 674t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올해에도 1.25ℓ 탄산음료 등의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5g 절감하고 다른 제품군에도 프리폼 경량화를 추진한다. 폐플라스틱의 선별·가공을 거친 물리적 재활용(MR-PET) 방식의 재생원료가 사용된 제품의 확대 도입도 계획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을 최초로 개발하고, 맥주의 투명 페트병을 선도적으로 전환하는 등 패키지 자원 순환을 위한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국내 최초의 재생 원료를 활용한 rPET(재생 페트) 제품을 도입하고, 재활용에 수월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을 통해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이 목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의 마중물이 되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 감축과 재활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 동참롯데칠성음료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동참을 계기로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식음료 기업 최초 탄소중립을 목표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실시,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이행 수단을 확보한 것이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의 가동을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는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월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필수소비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이는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탄소 감축 넷제로 목표 승인,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 공시, 저탄소 인증 제품 개발 등 주요 활동을 인정 받은 결과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8월 대전광역시, CNCITY에너지와 손잡고 생산공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상호 협력하기 위해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은 대전공장의 제품 생산 열원을 기존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연간 약 5000t의 온실가스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ESG 기준원의 '2024 국내 기업 환경분야 등급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A+ 등급을 받았으며, 한국표준협회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 지수 음료부문 1위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친환경 기술 혁신과 트렌드 견인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2 18:13:41[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하 슈로더 코리아)은 ‘슈로더 유로 주식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9.1%, 1년 수익률이 13.3%를 기록하며 동일 유형 펀드 중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슈로더 유로 주식펀드는 해외에서 운용되는 피투자역외펀드 ‘슈로더 ISF 유로 주식 펀드(Schroder ISF EURO Equity)’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유럽경제통화연맹(EMU)에 소속된 유로존 국가들의 중대형주는 물론 소형주까지 폭넓게 편입하며 장기적인 자본 이득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달 말 슈로더 유로 주식펀드의 국가별 투자 비중은 △독일(27.4%) △프랑스(17.0%) △이탈리아(12.2%) △스웨덴(8.2%) △스페인(6.8%) 순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재·금융·IT·헬스케어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으며, 대표 편입 종목으로는 독일 SAP, 프랑스 AXA, 네덜란드 Airbus, 프랑스 BNP Paribas, 네덜란드 ASML 등이 있다. 슈로더 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주식시장이 올해 초 상승세를 기록하며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보유 종목 수를 45~60개 수준에서 최대치인 6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이 발표한 관세 조치와 관련해서는 “유로존 증시는 일시적 하락을 경험하고 있으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에 비해 관세 충격이 비교적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은행·헬스케어·유틸리티·방위 산업 등 방어적 섹터가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저항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는 “특정 스타일에 편향되지 않는 잘 분산되고 균형잡힌 투자 전략과 실증적 데이터 기반의 운용을 통해 가치주와 성장주내 엄선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딥시크의 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소식이 미국 대형주에서 다른 투자처로의 전환 필요성을 일깨우는 한편,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확대 기대감이 유럽 방위 산업에 호재로 작용함에 따라 펀드 내 방산 기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여 운용 중”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22 10:33:52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유로주식펀드는 올해로 출시 된 지 18년 된 장수 해외펀드다. 이 펀드는 유럽 주식에 다각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눈 여겨 볼만 하다는 게 운용사 측의 설명이다. 6일 슈로더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성과는 7.40%, 1년 성과는 14.05%에 달한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는 "이 펀드는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의 대표적인 유럽주식 투자 펀드로서 지난 2007년 국내에 출시됐고, 2025년 3월말 기준 모펀드 기준 976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라며 "3~5년 이상 투자 시 MSCI EMU 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펀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 평가를 강화하고 기업 고유의 위험에 초점을 맞춰 특정 스타일에 편향되지 않는 유연한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로더 투신 고유의 독자적인 기업 선별과정을 거쳐 애널리스트 분석모델, 지속가능성 데이터 활용 등 계량적이고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운용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방위 산업 투자 섹터가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지난 3년 동안 유럽 방위 산업 환경은 상당히 발전했으며, 투자자들은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성장 기회를 인식하기 위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라며 "올해 유로존 시장은 정치적 안정성이 개선되며 유로존의 경기 순환적 소비 회복세에 따른 성장세 반등으로 기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수년간 비인기 업종이었던 유럽내 필수소비재 섹터들에서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라고 봤다. 실제 독일 및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방위비 마련 계획이 강력한 부양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 펀드는 방산 기업의 비중을 확대해 운용하고 있다. 올해 목표 수익률과 관련 그는 올해 유럽 증시가 10%이상 상승해 순항중인데다, 유로존내 관련 기업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현재 이 펀드가 2월 말 기준 편입중인 종목은 독일의 SAP(5.0%),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업체 ASML(3.6%), 프랑스의 AXA(3.3%), 네덜란드의 항공기 설계 업체인 에어버스(3.2%) 등이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현재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증가하면서, 45~60개였던 보유 종목 수는 최근 최대치인 6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며 "보유 종목은 고수익 증권인 보험사 AXA 등 방어적 포지션부터 SKF와 같은 경기 순환적 산업 기업 및 독일 방산기업 헨솔트 등 다양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6 18:07:28[파이낸셜뉴스]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유로주식펀드는 올해로 출시 된 지 18년 된 장수 해외펀드다. 이 펀드는 유럽 주식에 다각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눈 여겨 볼만 하다는 게 운용사 측의 설명이다. 6일 슈로더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성과는 7.40%, 1년 성과는 14.05%에 달한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는 “이 펀드는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의 대표적인 유럽주식 투자 펀드로서 지난 2007년 국내에 출시됐고, 2025년 3월말 기준 모펀드 기준 976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라며 “3~5년 이상 투자 시 MSCI EMU 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펀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 평가를 강화하고 기업 고유의 위험에 초점을 맞춰 특정 스타일에 편향되지 않는 유연한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로더 투신 고유의 독자적인 기업 선별과정을 거쳐 애널리스트 분석모델, 지속가능성 데이터 활용 등 계량적이고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운용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방위 산업 투자 섹터가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지난 3년 동안 유럽 방위 산업 환경은 상당히 발전했으며, 투자자들은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성장 기회를 인식하기 위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라며 “올해 유로존 시장은 정치적 안정성이 개선되며 유로존의 경기 순환적 소비 회복세에 따른 성장세 반등으로 기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수년간 비인기 업종이었던 유럽내 필수소비재 섹터들에서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라고 봤다. 실제 독일 및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방위비 마련 계획이 강력한 부양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 펀드는 방산 기업의 비중을 확대해 운용하고 있다. 올해 목표 수익률과 관련 그는 올해 유럽 증시가 10%이상 상승해 순항중인데다, 유로존내 관련 기업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현재 이 펀드가 2월 말 기준 편입중인 종목은 독일의 SAP(5.0%),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업체 ASML(3.6%), 프랑스의 AXA(3.3%), 네덜란드의 항공기 설계 업체인 에어버스(3.2%) 등이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그는 트럼프발 관세여파와 우크라전쟁 나비효과로 인한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당초 우려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기대이상의 펀드 성과를 내다봤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현재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증가하면서, 45~60개였던 보유 종목 수는 최근 최대치인 6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며 “보유 종목은 고수익 증권인 보험사 AXA 등 방어적 포지션부터 SKF와 같은 경기 순환적 산업 기업 및 독일 방산기업 헨솔트 등 다양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4 13:44:23올해 1·4분기에 국내외 불확실성 고조로 자산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파킹형 상품에 1조원 넘는 뭉칫돈이 유입됐다. 또한 미국S&P500, 나스닥100, 금 관련 지수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올 1·4분기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ETF는 삼성KODEX머니마켓액티브증권ETF(채권)으로 총 1조3187억원의 자금을 흡수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미국S&P500증권ETF(주식)(8976억원),삼성KODEX미국S&P500증권ETF(주식)(6540억원)삼성KODEX미국나스닥100증권ETF(주식)(6132억원), 한국투자ACE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증권ETF(주식)(4859억원)한국투자ACEKRX금현물특별자산상장지수(금)(460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의 경우 초단기 채권 및 유동성 자산으로 구성된 비교 지수를 추종해 시장 금리 변동에 대한 충격이 덜하다. 또한 금리 인하기에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라며 "예금·CMA 대비 매력적인 기대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기관투자자 및 개인고객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상품은 지난해 8월 6일 상장이후 연 환산 3.63%의 성과를 달성하면서 동종 유형 ETF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2기 여파로 미국 증시 변동성은 높아졌지만 S&P 500, 나스닥 100 대표지수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러브콜도 꾸준했다. 김남호 미래에셋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로 미국 증시가 변동성이 높아졌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미국 경제 지표가 견조하고 트럼프의 기업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투자자 유입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 1·4분기 30%이상 고수익을 달성한 펀드는 트럼프발 수혜로 방산, 우주항공, 한화그룹주 관련 ETF로 집계됐다. 실제 올 1분기 한화PLUS방산증권ETF는 71.35%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이어 한화PLUS그룹주증권ETF(58.69%),미래에셋TIGER우주방산증권ETF(58.19%),신한SOLK방산증권ETF(51.30%), 한화PLUS글로벌방산증권ETF(43.73%),KBRISEFn수소경제테마증권ETF(주식)(31.45%), 한화PLUS우주항공&UAM증권ETF(주식)(30.10%) 순으로 나타났다. 조선과 방산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화그룹주에 대한 매수세가 거셌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방산은 미국 방위비 조정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섹터로도 꼽힌다. 윤준길 한화운용 ETF운용 팀장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여러가지 정책 변화들과 더불어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수혜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미국의 에너지 독립 기조와 중동·유럽의 LNG 수요 증가로 인해 국내 조선기업의 수주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민 신한운용 ETF전략팀장도 "한국의 방산 기업은 지정학적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처로 평가받으며, 올해 돋보이는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의 방산 기업은 트럼프 시대의 글로벌 국방예산 증액 가능성에 향후 성장성이 더욱 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30 18: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