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잔여연봉을 보장받으며 MLB 도전이냐? 아니면 LG 리턴이냐? 고우석(25·마이애미 말린스)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3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투수 숀 앤더슨에게 40인 로스터 한자리를 주고자 고우석을 방출 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고우석은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 나타나면 곧바로 이적할 수 있다.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계속 뛰면서 빅리그 진입에 도전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되면 2025년까지 잔여연봉은 모두 보장받는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940만 달러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에서 뛰다가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이적 후에는 트리플A에서 뛰며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성적은 7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0이다. 그러나 불펜 투수에게 큰돈을 쓸 생각이 없는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영입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방출 대기 카드를 꺼냈다. 한편, 고우석을 대신해 마이애미 40인 로스터에 들어간 앤더슨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뛴 선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31 07:38:4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5월 중 수입 배추·포도 전체와 양배추 6000t, 당근 4만t 등에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한다. 사과·배 가격의 하락세 이후 반대로 가격이 오르는 배추·무의 정부 비축분 방출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경제금융비서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부처회의'를 열고 관계부처와 함께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공식품, 의류·신발 등 품목별 물가 동향 집중 점검에 나섰다. 회의에서는 4월 현재 물가가 둔화하는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에 그치며 석유류 가격 상승에도 농산물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서비스 가격 안정세가 계속되는 중이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봤다. 정부는 2%대 물가가 안착될 때까지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산물에 대해서는 매일 배추는 110t, 무는 100t 내외의 정부 비축분 물량을 지속적으로 방출한다. 5월 중 신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배추와 포도는 수입 전량에 대한 할당관세를 추진한다. 수산물은 4월 말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된 원양산 오징어 최대 2000t에 대해 오늘부터 추가 비축에 착수한다. 향후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김은 마른김(700t), 조미김(125t)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석유류, 가공식품, 외식서비스, 섬유류 등도 유류세 인하 연장, 원자재 할당관세 인하 등 정부가 물가 안정 동참을 위한 여건을 최대한 조성하는 중이다. 정부는 업계에 국민 부담 완화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편승 가격 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장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민생 밀접분야에서의 불공정행위 감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맡아 모니터링·조사를 이어나간다. 지난 1일부터 민생 밀접분야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5월 중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해 담합 의심 사례 조사에 나선다. 김 비서관은 "대통령도 ‘물가는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자,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고 강조한 바 있다"며 "앞으로 새롭게 출범한 경제부처와 사회부처를 아우르는 민생물가 TF를 통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핵심 품목의 물가안정 방안과 유통·비용·공급 등 구조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03 11:02:44Mnet이 선보이는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의 판도가 시그널송 테스트로 크게 요동쳤다. 지난 25일 방송된 Mnet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2회는 아이랜더 12인과 그라운더 12인의 시그널송 테스트가 그려졌다. 또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아이랜드와 그라운드에 첫 변화가 일어나는 등 더욱 흥미진진한 서사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로 운명이 갈린 지원자 24인에게 '아이랜드2 : N/a'의 시그널송 'FINAL LOVE SONG' 무대를 꾸미는 첫 번째 테스트가 주어진 가운데, 퍼포먼스 디렉터 리정이 직접 제작한 안무 영상이 공개되자 지원자들은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팀 점수에 따라 방출 인원수가 정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랜더들은 다시 긴장감에 휩싸였고, 전원 생존을 목표로 본격적인 테스트 준비에 돌입했다. 입장 테스트에서 프로듀서 평가 1위를 차지한 최정은이 파트 결정 권한을 지닌 아이랜드의 리더로 선정됐고, 팀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파트를 분배했다. 그러나 중간 점검에서 프로듀서진의 혹평이 이어지자 파트 재편성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원하지 않았던 파트를 맡게 된 팀원 일부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는 지원자도 있었다. 그라운드 역시 똑같은 시그널송 테스트가 주어졌지만, 아이랜드에서 방출자가 없을 경우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추가 룰에 그라운더들은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체적으로 선출한 리더 남유주는 통솔력을 발휘하며 연습을 주도했고, 그라운더들은 독기를 품고 하나로 똘똘 뭉치며 끈끈한 팀워크를 형성했다. 중간 점검에서 모니카에게 “너무 무시당할만한 실력이었다. 그 정신상태가 지금 이 무대를 만든 거다”라는 코멘트를 듣는 등 프로듀서진의 혹독한 평가에 자극을 받은 후에는 더욱 연습에 매진하며 실력을 끌어올리기도. 시그널송 테스트 당일, 아이랜더 12인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다. 태양을 중심으로 한 프로듀서진은 중간 점검 당시보다 훨씬 나아진 아이랜더의 무대를 칭찬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에는 촌철살인 심사평을 덧붙이며 지원자들을 긴장시켰다. 1회 방송에서도 냉철한 평가를 쏟아낸 24(투애니포)는 “중간 점검때보고 노래를 바꿔야하나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잘 소화해준 거 같다”고 평했다. 이어 팀원 전체의 개인 점수를 평균으로 합산한 팀 점수가 공개됐고, 이 결과 아이랜드에서 3명이 방출하게 됐다. 아이랜드에서 방출자가 발생하면서 그라운드 역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그라운더 12인은 중간 점검보다 한층 더 발전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17년째 활동하고 있는 레전드 아티스트 선배이자 메인 프로듀서인 태양은 "많이 아쉽다. 먼저 아이랜더들의 무대를 봐서 비교가 된다"며 아쉬움의 조언을 건넸다. 물론 프로듀서진은 당당하게 무대를 펼치면서 발전을 보여준 그라운더들을 칭찬하며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어 프로듀서진은 아이랜드에서 방출된 3명의 빈자리를 채울 충원자로 남유주, 최소울, 김민솔을 선정했고, 세 사람은 아이랜드로 향했다. 반면 아이랜드에서는 자체 투표로 3명의 방출자가 결정됐고, 투표 결과 김규리, 후코, 윤지윤이 그라운드로 강등됐다. 아이랜드와 그라운드에 한 차례 변화가 생긴 가운데, 다음 주 방영될 '아이랜드2 : N/a' 3회에서는 같은 팀 유닛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채울 '시소게임'이 펼쳐진다. 대결에서 승리한 유닛은 전원이 아이랜드에 생존 또는 입성할 수 있으며 반대로 패배한 유닛은 전원이 그라운드로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최초의 탈락자 발생도 예고되면서 지원자들간의 경쟁이 극에 치달을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나날이 상승하고 있는 글로벌 화제성 추이 속 '아이랜드2 : N/a’는 지난 해 뜨거운 돌풍을 몰고 온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보이즈 플래닛’을 뛰어넘는 글로벌 실시간 스트리밍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공식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에서 오는 4월 28일 일요일까지 진행하는 ‘아이메이트 서포트’ 역시 이례없는 서포트 참여율을 이어가고 있다. 사전 투표로 진행된 FIND 투표율을 넘어선 참여 열기로 1회 방송 직후만으로도 이미 2명의 서포트 100% 달성 지원자가 배출되었다. 한편, ‘아이랜드’ 시즌 1은 방시혁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엔하이픈(ENHYPEN)을 배출시켰으며, 시즌 2는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월드 클래스급 프로듀서 테디(TEDDY)와 그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이 프로듀싱을 맡아 주목을 모았다.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될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 Mnet에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net '아이랜드2 : N/a'
2024-04-26 12:09:29[파이낸셜뉴스] 엠아이텍이 장중 강세다. 신체 내에서 생체 분해되면서 지속적으로 약물방출이 가능한 스텐트용 메디컬 섬유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고, 그 연구에 참여하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분 현재 엠아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9.24% 오른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은 신체 내에서 생체 분해되면서 지속적으로 약물방출이 가능한 다중층 약물방출 생체분해 소화기계 스텐트용 메디컬 섬유를 개발했다고 전일 밝혔다. 섬유개발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이번 메디컬 섬유는 이중층의 구조로 설계돼 중심부에는 생체 분해 기간이 오래 유지되는 물질을, 외면에는 생체 분해 기간이 짧은 물질을 적용해 생체 내에서 스텐트가 분해되는 기간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소화기계 스텐트의 난제로만 여겨졌던 생체 분해 기간 제어 및 다중층 약물 담지 기술 개발로 학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연구에는 엠아이텍 김규석 수석연구원 연구팀의 공동 참여가 있었다. 또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 섬유개발연구원 융복합기술개발본부 손준식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체재료연구센터 정윤기 박사 등이 공동 연구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2 09:04:45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오징어,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 6종의 정부 비축물량 최대 600t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3∼4월 다양한 수산물 할인지원에 366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올해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어종 6종과 천일염을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해 물가안정대응반을 중심으로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오징어, 참조기의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특별전은 이달 22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원양오징어 공급이 시작되는 4월까지 오징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비축 방출물량을 260t(오징어 200t, 참조기 60t) 추가하고 반값행사 기간도 4월 14일까지 연장한다. 이와 더불어 수요분산을 위해 나머지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명태, 갈치, 멸치도 정부 비축물량 340t을 주요 마트에 공급해 이날부터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고등어 할당관세 물량 2만t은 다음달까지 전량 배정하기로 했다. 이달 수산물 할인행사 지원품목도 전달보다 확대해 대중성 어종 외에 멍게, 우럭 등 봄 제철 수산물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14 18:20:2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이 알려진 이후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을 당했다는 뉴스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가짜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속 시원하다" 폭발적 조회수 기록한 유튜브 영상 유튜브 채널 '패널튜브'는 지난 18일 "(속보)PSG 구단주 이강인 강제방출 확정 발표" "3일 후 계약 강제 종료입니다" "FIFA '이강인, 모든 리그 이적시장 트레이드 금지 선언'" 등의 제목을 단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7일 PSG의 구단주 알사니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또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부터 PSG 내부에서도 선수들과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내용을 전했다. 여기에 피파(FAFA)에서도 이강인을 이적 시장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공식 지정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20일 오전 7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터질 게 터진 것이다" "PSG 구단주 결정을 지지한다" "시원한 결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위 확인 안된 '가짜뉴스'로 알려져 그러나 이 영상에 담긴 내용은 모두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다. PSG와 피파 모두 이강인의 방출과 이적 금지 등을 발표한 바 없으며 이강인이 PSG 내부에서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주장도 해당 영상에서 처음 제기된 것이다. 한편 축구 대표팀 내 갈등은 외신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식사를 마친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탁구를 치러 갔고 이를 본 주장 손흥민이 자제하라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말을 듣지 않아 이 과정에서 이강인과 손흥민의 다툼이 벌어졌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강인은 개인 SNS를 통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라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이강인에 실망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강인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기업들의 SNS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지난해 1월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프랜차이즈 업체 '아라치 치킨'은 2월 말에 계약이 종료된 이후 이강인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0 08:03:06[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삼성의 불펜 강화 의지가 꽤 강력하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고 화두는 불펜 강화인 듯 하다. 삼성은 FA 시장이 개장하자마자 김재윤을 50억원이 넘는 금액에 이적시켰다. 여기에 임창민과도 꾸준하게 연결되는 구단이 삼성이다. 오승환과의 협상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민호마저도 선발진에 합류시켰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강화를 위해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당한 우완 투수 이민호(30)를 영입했다고 12월 23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민호와 연봉 4500만원에 계약했다. 2012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NC에 입단한 이민호는 1군 통산 337경기에 등판해 33승 24패, 28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이민호는 중간 계투로는 301경기에서 22승 11패, 평균자책점 4.27을 올렸다. 2021년 군 제대 후 2년간 1군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는 이민호는 올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이민호가 잔 부상 없이 내년 시즌을 보낸다면 불펜 전력을 더해주는 투수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 정민태 코치는 "일단 중간 투수들이 살아야 한다. 중간 투수들의 구종이 다소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집중 보완해서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펜 강화가 제1 과제임을 밝히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3 18:27:40[파이낸셜뉴스] '대란' 조짐을 보였던 요소수가 6.8개월분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며 안정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수급 불안을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 다음주부터는 즉시 공공비축분을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15일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제 3국 계약물량 6.8개월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차량용 요소 수급 및 유통 현황 점검을 위해 기재부를 비롯 외교부, 산업부, 환경부, 관세청, 조달청이 참석했다. 기업들의 대체공급선 확보와 조달청의 공공비축 확대 및 공동구매로 차량용 요소.요소수 국내 재고 및 베트남 등 제3국 계약물량은 총 6.8개월분으로 증가했다. 공공비축 물량으로는 베트남 3000t, 사우디아라비아 1000t으로 총 4000t 계약을 확정했다. 중소기업에서도 공동구매를 통해 베트남에서 5000t을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3국 계약물량은 오는 16일 베트남산 5000t 울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안으로 5460t을 들여온다. 이어 내년 1월 1만2150t, 2월 1만4000t이 국내에 각각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해당 물량의 신속 통관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요소수 판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오피넷에 따르면 3435개 주유소 중 3332개(97.0%)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이다. 주유소를 통한 요소수 판매량은 오히려 전주 대비 감소세에 들어서고 있다. 정부는 재고가 품절된 주유소는 전체 요소수 판매 주유소 중 판매 비중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요소수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인 셈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을 최대한 신속히 하고 주유소의 요소수 판매정보 제공 개선 등 주유소 유통현장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2-15 16:33:35[파이낸셜뉴스] 두산이 음주운전을 한 박유연(25)에게 철퇴를 내렸다. 두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고,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포수 박유연을 방출했다. 두산은 13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포수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유연은 2023 KBO리그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9월 말 오전 경기도 모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고, 10월 말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유연은 해당 내용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두산 구단은 "자체 조사로 해당 내용을 확인한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내규에 의해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산고를 졸업한 박유연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6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일발장타를 가진 포수로 기대를 모았고 입단 첫해인 2017년 주전 포수 양의지의 부상 때 잠시 1군에 올라왔다. 1군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타격에 재능을 보여 '1군 백업 포수 자원'으로 꾸준히 거론됐다. KBO리그는 음주운전을 한 선수에게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 영구 실격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3 14:30:1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공공비축 요소 물량 중 1930t에 대해 이달 내 긴급 방출을 추진한다.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한 해상 운송비 일부는 내년 4월까지 한시 지원한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요소 등 중국 수출 제한 등에 따른 대책 등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요소수 가격은 1602원으로 전날(1599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평상시 요소수 가격은 1300∼1800원 선이다. 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96.5%가 요소수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 외 제3국과 1만톤(t) 가량의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달 말 기준 3개월분이었던 확보 물량은 8일 기준 4.3개월분으로 늘었다. 정부는 요소수 완제품 수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접수부터 시험 합격증 발부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5일로 당기는 신속 검사 체계도 준비 중이다. 정부는 수입 다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차량용 요소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한 해상 운송비도 내년 4월까지 일부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자립화 용역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수출 통제를 시작한 흑연은 업체별로 3∼5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흑연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필수소재로 대중 의존도가 90% 이상이다. 갈륨·게르마늄도 중국이 지난 8월부터 수출을 통제 중이지만 대체 수입처 등을 통해 수급이 가능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정부는 진단했다. 갈륨·게르마늄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일부 사용된다. 인산이암모늄은 완제품 1만t, 원자재 3만t 등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인산이암모늄은 비료에 소량으로 사용되는 원료로, 주로 복합비료에 들어간다. 최근 중국이 인산이암모늄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 중국 통관에서 지연되는 국내 수입 물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인산이암모늄의 할당 관세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11 08: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