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량 늘렸다가… ‘앗! 뒤꿈치 통증’,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100세 시대 건강 설계]
[파이낸셜뉴스] 추워진 날씨에도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량을 늘리는 이들이 많다. 연말 회식으로 몸이 부쩍 늘어난 것을 느낀 60대 최모씨도 체중 관리를 목표로 매일 아침 조깅을 시작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발뒤꿈치 부근에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났다. 처음엔 '잠시 무리해서 그렇겠지'라며 넘겼지만, 발뒤꿈치 통증으로 발을 딛기도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은 부착부 아킬레스건염이었다.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발을 지면에서 밀어낼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킬레스건은 조깅, 마라톤과 같은 러닝 동작에서 전체 손상의 약 11%를 차지할 만큼 부담이 큰 조직이다. 아킬레스건염의 주요 원인은 힘줄의 과사용이다. 늘어난 체중, 운동 강도의 급격한 증가 또는 충분하지 않은 휴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문제가 발생한다. 아킬레스건염은 발생 위치에 따라 아킬레스건의 중간 부위에 나타나는 비부착부 건염과 아킬레스건이 발뒤꿈치뼈(종골)에 닿는 부위에 나타나는 부착부 건염으로 분류된다. 운동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이 늘어나는 장력을 반복적으로 받게 될 때 힘줄 내부에서 미세한 손상이 발생한다. 이것이 제대로 재생되기도 전에 다시 손상이 일어나면서 힘줄의 구조가 변하는 '변성(Degeneration)'이 일어나는 것이 주요 병태생리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발뒤꿈치뼈의 튀어나온 부분과 힘줄이 맞닿는 부위에 기계적 마찰이 일어나면 주변 점액낭염이 동반되어 염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특징적으로 운동 후에 통증이 심해지, 일반적인 보행은 가능하지만 발끝으로 서는 동작(까치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때이다. 만성 염증을 오래 방치할 경우 보행 기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아킬레스건의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수술적 치료 후에도 재파열 빈도가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 진단은 환자의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로 대개 충분하다. 초음파 검사나 MRI로 아킬레스건 상태를 면밀하게 살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치료의 기본은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다. 스트레칭, 냉찜질,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대부분 호전 가능하며, 발뒤꿈치에 넣는 '깔창형 보조기(Heel Lift)'도 도움이 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 조직 일부는 제거하고 아킬레스건을 다시 뼈에 부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마치 '감기'와 비슷해서 무리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보존적 치료 후 증상이 좋아졌다고 스스로 완치로 판단하여 다시 운동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강도는 서서히 높여야 하며, 아킬레스건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스트레칭도 필수이다.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벽 밀기 동작)은 벽에 양손을 짚고 한쪽 발을 뒤로 뺀 상태에서 반대쪽 다리의 무릎을 굽혀 종아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양발은 11자 형태를 유지하고, 뒤쪽 발의 뒤꿈치는 반드시 바닥에 붙어있어야 효과적이다. 해당 스트레칭은 중족골통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다른 발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운동 전후뿐 아니라 평소에도 습관처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최윤효 원장(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 정형외과 전문의)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11-27 15:51:08
[구본영 칼럼] ‘종묘 뷰’, 종로 슬럼화 방치 구실 안돼야
며칠 전 조선 왕조의 사당 종묘에 처음 가봤다. 인근 구도심 재정비 사업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부딪치고 있어서다. 주변에 고층 건물을 세우면 경관을 해친다는 '종묘 뷰' 논란의 진원지다. 그러나 갈등의 현장은 고즈넉했다. 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나지막한 건물들은 단아했고, 수목도 울창했다. 관람 후 바깥에서 맞닥뜨린 세운상가와 종로통의 남루한 풍광이 눈에 거슬렸을 뿐이다. 세운4구역 재개발 이슈는 20년째 '뜨거운 감자'였다. 그사이 극심한 슬럼화가 진행됐다. 1968년 준공된 세운상가는 2년 전 외벽 일부가 떨어져 상인이 부상을 입었을 정도다. 재개발 여론이 비등한 배경이다. 다만 사업성이 문제였다. 서울시가 이주비 등을 개발자에게 부담시키려고 종묘 부근 재개발 빌딩의 높이를 상향하는 조례를 채택한 배경이다. 하지만 이번에 국가유산청이 유네스코 권고를 빌미로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제동을 걸면서 갈등이 더 커졌다. '개발이냐, 보전이냐.' 세계 어디서나 숙명처럼 생기는 쟁점이다. 한때 도시계획학도였던 필자의 관점으론 그렇다. 그러니 종묘 인근 재개발을 두고 국가유산청이 반대에, 서울시가 찬성에 각각 방점을 찍는 건 일견 자연스러워 보인다. 전자의 존립 목적이 문화유산 보호라면, 후자엔 시민의 삶을 돌보는 게 우선인 까닭이다. 그러나 정치권의 관련 논쟁은 조악하게 비친다. 전문적 식견보다 답을 정해 놓은 흑백논리만 도드라져서다. 얼마 전 김민석 국무총리가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과 함께 종묘를 찾았다. 인근에 고층 건물을 세우려고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거친 언사로 직격했다. "종묘에서 보는 눈을 가리고 숨 막히게 하고, 기를 누르게 하는 결과가 걱정된다"는 식으로. 그러자 오 시장도 "세계인이 찾는 종묘 앞에 도시의 흉물(세운상가)을 그대로 두는 것이 온당한가"라며 격하게 받아쳤다. 김 총리뿐 아니라 전현희·박주민·서영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도 논쟁에 가세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오세훈 때리기'에 나선 꼴이다. 이들 또한 유산 보전을 명분 삼았으나, 달동네처럼 퇴락 중인 종로의 현실엔 눈감은 인상이다. 1960년대 주한 미국대사관 문정관이었던 그레고리 핸더슨은 한국 문화재 애호가였다. 정치학자로서 그는 '한국, 소용돌이 정치학'이란 책에서 당시 한국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모든 구성원들이 정치권력을 좇아 소용돌이치듯 몰려드는 한국 사회에서는 어떤 이슈든 정쟁으로 비화한다"면서. 정치판의 선악 이분법적 '종묘 뷰' 논란을 보면 그의 지적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생각에 서글픔마저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세계유산을 잘 보존하는 건 옳다. 하지만 서울은 천만 시민의 생활 터전이다. 조선 왕실의 위패를 모시는 종묘를 기리는 일 못잖게 낙후된 도심을 정비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뉴욕은 서울보다 전체 면적은 넓지만 1인당 공원면적(14.7㎡)은 서울(16.2㎡)보다 좁다. 그런데도 명소인 센트럴파크를 둘러싼 마천루 탓에 조망권이 나빠졌다고 욕하는 뉴요커는 없다. 종묘는 제사용으로 특화된 공간이다. 그런 맥락에서 "건물로서 특색보다는 내재된 소프트웨어(종묘대제와 제례악 등 의식)와 도심 속 공원의 가치가 더 크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의견이 솔직해 보인다. 그래서 종묘는 그대로 두고 그 앞의 세운상가를 철거해 녹지가 늘어나는데도 '종묘 뷰'에만 집착할 일인지 궁금하다. 물론 재개발이 불가피하더라도 발상의 전환은 필요하다. 서울시는 최근 세운4구역 건물 높이 기준을 청계천 쪽은 71.9m에서 141.9m로 상향했다. 고층으로 건폐율을 낮춰 사업성과 녹지를 확보하려는 취지다. 세계유산 런던탑에서 800m 떨어진 '더 샤드' 타워(높이 310m, 72층)를 참고할 만하다. 상층부로 갈수록 뾰족하게 설계해 시야 차단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다. 종묘 정전에서 500m 떨어진 위치라 해도 서울시가 일률적인 초고층만 고집할 이유도 없는 셈이다. 결국 종묘 인근 재정비 문제는 정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야 답이 나올 듯싶다. 파라오의 무덤인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도 멀리 기자시티의 빌딩들이 보인다. 그렇다면 정치권이 선동에 가까운 주장으로 종묘 인근의 슬럼화를 방치해선 곤란하다. 종묘와 잘 어울리는 높이와 디자인으로 재개발하는 논의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정치의 본령이라면 말이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기자
2025-11-24 18:07:18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 또다시 만취女 성추행 후 방치..두개골 골절에 실명 '끔찍'
[파이낸셜뉴스] 한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하고 길가에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임원은 2년 전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50대 A씨를 준강제추행·과실치상 등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 강남구 한 도로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에 태워 성추행하고 길가에 방치한 채 떠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행적은 인근 CCTV에 그대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보면 서울 강남의 왕복 6차선 도로변에서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는 여성에게 흰색 SUV차량이 다가서 여성을 태워 이동한다. 20여분 뒤 차는 상가 골목길에 멈춰서 여성을 추행했다. 잠시 뒤 남성이 조수석에서 여성을 끌어내리나 싶더니, 비틀거리다 바닥에 고꾸라진 여성을 길가로 끌고간다. 이후 피해 여성을 전봇대 옆에 앉혀두고 현장을 떠났다. 당시 피해자는 얼굴을 크게 다쳐 피를 흘리던 상태였다. 피해 여성은 방치된 지 1시간 30분 후 행인 신고로 발견됐으나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시신경 손상 판정을 받았으며 결국 왼쪽 눈 시력을 잃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2021년에도 술 취한 여성을 조주석에 태워 추행하는 등 일면식 없는 여성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출소한 그는 또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피고인이 피해자 연락처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 재범 위험성이 낮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TV조선에 따르면 A씨는 홍콩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재직했으며, 해당 기획사에는 국내 유명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A씨는 2023년 4월 돌연 사임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획사는 “개인적인 가정사”라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0 15:23:06
넥써쓰, 방치형 RPG '어메이징 컬티베이션' 온보딩…블록체인 게임 장르 다변화
[파이낸셜뉴스] 넥써쓰가 방치형 RPG ‘어메이징 컬티베이션’을 오는 26일 크로쓰(CROSS) 플랫폼에 온보딩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메이징 컬티베이션’은 신선과 문파가 존재하는 동양풍 선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방치형 RPG로, 이용자는 방대한 신선 세계를 탐험하며 PvP(이용자 간 대결), 팀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번 온보딩을 통해 이용자는 크로쓰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크로쓰x(CROSSx)’에서 해당 게임 토큰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테더 기반의 거래쌍을 함께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다. 더불어 커뮤니티 플랫폼 ‘크로쓰 플레이’를 통한 게임 콘텐츠 확산 및 마케팅 지원으로 이용자들의 게임 접근성 또한 향상될 예정이다. 넥써쓰는 ‘어메이징 컬티베이션’ 외에도 리듬게임,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해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의 장르 다변화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크로쓰 체인 입장에서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온보드 되고, 게임 및 개발사 입장에서는 더 나은 메인넷 생태계를 선택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11-20 09:42:31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 만취한 여성 성추행 뒤 거리에 방치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여성을 차에 태워 성추행하고 길가에 방치해 다치게 한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0대 연예기획사 임원 A씨를 준강제추행·과실치상 등 혐의로 1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한 여성을 차에 태워 성추행하고 길가에 방치한 채 떠나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성은 방치된 지 1시간 30분 후 행인 신고로 발견됐으나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시신경 손상 판정을 받았고 결국 왼쪽 눈 시력을 잃게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11-20 05:40:57
40도 차량에 두살 딸 방치한 美 아버지…수감 전 자택서 사망
[파이낸셜뉴스] 두 살 딸을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미국 남성이 교도소 수감 직전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크리스토퍼 숄츠(38)는 미국 마라나 소재 자택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자고 있는 자신의 딸을 차 안에 남겨둔 채 집에 들어왔다. 당시 외부 기온은 40도에 육박했고 차량 내부 온도는 42.7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 두고 온 어린 딸은 3시간이 지난 오후 4시께 퇴근한 그의 아내 에리카 숄츠(37)에 의해 발견됐다. 에리카가 곧바로 응급구조대를 불렀지만, 딸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3시간 동안 크리스토퍼는 집 안에서 술을 마시며 게임을 하고 성인 영화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무릎을 꿇은 채 "내 인생 최악의 악몽"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족과 주변인의 진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의 이 같은 행동은 처음이 아니었다. 사건 당일에도 에리카는 그에게 '차에 두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는지 모르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다른 두 자녀도 경찰에 "아버지가 종종 우리를 차에 방치한 채 게임을 하거나 음식을 치우곤 했다. 그게 바로 아버지가 내 여동생 파커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유"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는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검찰과의 협상 끝에 징역 20~30년형을 수락했고 법원은 수감 전 마지막으로 남은 가족들과 함께 마우이로 휴가를 가도록 그의 일시 석방을 허락했다. 하지만 수감 전날인 지난 5일 크리스토퍼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1-07 15:01:29
넥슨, 방치형 RPG 신작 ‘메이플 키우기’ 정식 출시
[파이낸셜뉴스] 넥슨은 에이블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메이플 키우기’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수직 성장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방치형 RPG다. 공식 홈페이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IP 팬에게는 친숙한 캐릭터와 세계관에 기반한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방치형 게임 이용자에게는 자동 성장 요소에 ‘메이플스토리’의 고유한 시스템을 더한 색다른 매력과 만족감을 선사한다. 넥슨은 ‘메이플 키우기’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채로운 게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일 연속 로그인하면 ‘무기소환권’ 2400개 및 ‘동료소환권’ 1200개를 지급하고, 2주간 일별 미션 달성 시 ‘무기소환권’, ‘동료소환권’, ‘미라클 큐브’ 등의 아이템도 제공한다. 한편, 넥슨은 앞서 방치형 RPG 개발력을 인정받은 에이블게임즈와 ‘메이플 키우기’ 공동 개발 소식을 알리고,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 4개 국가에서 공개형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테스트 기간 높은 재접속률과 긍정적인 이용자 평가를 얻은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11-06 14:11:52
"푸바오,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면 안 돼"…시진핑 방한에 동물단체 집회 열어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년 만에 방한한 가운데 경북 경주 도심에서 판다 '푸바오'와 관련한 집회가 열렸다. 30일 동물보호단체 '푸바오와 푸덕이들' 소속 회원 15명은 경주 황남동 내남사거리에서 푸바오의 생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중국 쓰촨성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 중인 푸바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탈모와 경련이 반복되고 몸에는 알 수 없는 상처와 진물 자국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바오가 한국으로 돌아오길 바라지만 CITI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색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불가능하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푸바오는 중국 쓰촨의 번식 기지를 떠나 일급 동물원으로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푸바오가 더 이상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면 안 된다"며 "시진핑 주석은 판다의 기본 생리에 맞는 높은 나무와 맑은 물, 대나무 죽순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APEC 정상회의가 개막하는 31일까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주제로 경주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푸바오는 지난해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0-30 17:30:07
갓난아기 차 트렁크에 방치해 살해…친부 무죄 확정
[파이낸셜뉴스] 갓난아기를 차량 트렁크에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부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30일 살인, 시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24년 1월 내연관계에 있던 B씨가 출산한 아이를 B씨와 공모해 차량 트렁크에 열흘가량 방치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숨진 아이 시신을 해변 수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1심은 A씨가 B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아이를 입양 보냈다는 B씨의 말을 믿었고, B씨가 본인 몰래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B씨가 아이를 트렁크에 방치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부작위는 작위에 의한 살인의 실행 행위와 동일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B씨와 명시적으로 살인죄를 모의한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이의 사망이라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이를 용인했다고 봐야 한다"며 "보호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이상, 부작위에 의한 살인 행위에 순차적·암묵적으로 공모·가담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2심에서 판단은 뒤집혔다. 2심은 "피고인이 B씨와 공모해 범행을 했다는 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판단을 내렸다. 2심은 B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당초 B씨는 "A씨에게 입양 보냈다고 말했고, 혼자 범행한 것이다"고 밝혔지만, 이후 "피고인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다. 2심 재판부는 "B씨가 진술을 번복하게 된 시기가 피고인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였고, B씨는 기각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피고인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진술을 번복하게 된 유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퇴원 당시 이미 아이가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병원 화장실에서 우는 아이의 입을 수차례 손과 손수건으로 막은 뒤 아이가 울지 않은 점, 화장실에서 아이를 쇼핑백에 담은 후 나오는 과정에서 아이가 울지 않은 점, 차량에 탑승한 뒤로도 울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B씨는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이 확정됐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10-30 11:52:00
물 찬 욕조에 방치돼 숨진 4개월 아기…TV 보던 친모 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경찰서는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욕조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낮 12시 30분께 여수시 자신의 주택 욕실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생후 4개월짜리 자신의 아들을 물이 찬 욕조에 방치한 혐의다. A씨는 물에 빠진 아이를 뒤늦게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아기는 치료받던 중 지난 26일 끝내 숨졌다. A씨는 욕조에 물을 틀어놓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뿐 아기를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A씨에게서 살인의 고의를 인정할만한 단서를 확인하지 못하고 과실로 인한 사고로 판단했다. 경찰은 아기가 사망한 만큼 당초 A씨에게 적용한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변경해 송치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0-28 13: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