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오는 7월 31일까지 방카슈랑스 보장성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광주은행에서 방카슈랑스로 판매하고 있는 보장성 보험인 △건강(생보) △질병(손보) △상해(손보) △간병(손보) 상품을 월납 1만원 이상 신규 가입 시 자동 응모되며,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이벤트 경품은 △문화상품권 5000원(월납 보험료 1만원 이상) △문화상품권 1만원(월납 보험료 2만원 이상) △문화상품권 1만5000원(월납 보험료 3만원 이상)을 제공한다. 현재 광주은행에서 판매 중인 방카슈랑스 보장성 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3대 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보험과 간병보험, 각종 사고로 인한 후유 장해를 보장하는 상해보험,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보장형 보험, 저축 기능이 부가된 페이백(pay-back)형 보험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페이백(pay-back)형은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후 납입한 기간과 동일한 기간 동안 매월 생활자금 형태로 돌려주는데, 여기에 최대 100세까지 질병을 보장해주는 장점이 있고 계속해서 가입이 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상품 가입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 와뱅크(APP),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홍화 광주은행 WM고객부장은 "질병 발병 나이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보장성 보험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자산관리는 물론 건강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4 12:41:33최근 저축성보험 판매 주요 채널인 방카슈랑스 채널에 진출한 일부 손보사들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방카슈랑스 25%룰' 완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보사 업계 1위로 꼽히는 삼성화재가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기준(IFRS17)에서 방카슈랑스 채널이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철수 결정을 내리면서 방카슈랑스 25%룰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타 손보사들의 철수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험업법 및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25%룰'은 개별 은행에서 판매하는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중이 25%를 넘지 않도록 하는 규제로 특정 보험사의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 2003년 도입됐다. 현재 일부 손보사들이 방카슈랑스 철수 혹은 판매 중지 등을 결정함에 따라 손보업계의 방카슈랑스는 실질적으로 4개사(KB손보, DB손보, 현대해상, 농협손보) 정도만 참여하는 구조다. 지주 계열 은행인 신한은행이나 하나은행의 경우 신한EZ손보, 하나손보도 일부 입점해 있지만, 참여 보험사 감소로 인해 은행은 연도말 판매비율 준수 목적으로 특정 보험사 상품의 판매, 판매 중단, 재개를 수시로 번복하고 있다. 이에 은행권과 손보업계 모두 규제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는 악순환이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보험사에서 방카슈랑스 상품을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25%룰 탓에 제한을 받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카슈랑스 활성화를 위해 보험업법 제91조와 시행령 제40조에 근거한 5대 규제(△판매 상품 제한 △판매 상품 비중 제한 △판매 인원 제한 △취급 업무 제한 △모집 방법 제한)가 완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금융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을 제한하는 제약사항인 판매 상품 제한 및 판매 상품 비중 제한의 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방카슈랑스 채널에 참여한 보험사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채널에서는 실손보험, 종신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판매할 수 없으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 각각 1개 보험사의 판매 비중이 25%를 초과해 팔 수도 없어 금융 소비자들은 상품 선택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카드슈랑스가 판매 비중 완화 규제의 대표적 예시로 꼽힌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카드사에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4개사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25%룰을 더 이상 준수하기 어려워지자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25%룰을 50%로 완화한 바 있다. 그렇다고 모든 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 규제 완화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축성 상품의 경우 회계제도와 맞물려 인기가 없어졌고, 굳이 은행에 가서 보험사 저축성 상품에 가입하는 인원도 많이 줄었다"며 "방카슈랑스 25%룰을 개정한다고 해서 방카슈랑스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 또한 "당국에서 제한을 걸었던 이유가 여러 보험사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사의 제휴 독점 문제 때문"이라며 "오히려 규제를 필요로 하는 보험사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2024-04-28 18:30:28[파이낸셜뉴스]최근 저축성보험 판매 주요 채널인 방카슈랑스 채널에 진출한 일부 손보사들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방카슈랑스 25%룰' 완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보사 업계 1위로 꼽히는 삼성화재가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기준(IFRS17)에서 방카슈랑스 채널이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철수 결정을 내리면서 방카슈랑스 25%룰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타 손보사들의 철수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험업법 및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25%룰'은 개별 은행에서 판매하는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중이 25%를 넘지 않도록 하는 규제로 특정 보험사의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 2003년 도입됐다. 현재 일부 손보사들이 방카슈랑스 철수 혹은 판매 중지 등을 결정함에 따라 손보업계의 방카슈랑스는 실질적으로 4개사(KB손보, DB손보, 현대해상, 농협손보) 정도만 참여하는 구조다. 지주 계열 은행인 신한은행이나 하나은행의 경우 신한EZ손보, 하나손보도 일부 입점해 있지만, 참여 보험사 감소로 인해 은행은 연도말 판매비율 준수 목적으로 특정 보험사 상품의 판매, 판매 중단, 재개를 수시로 번복하고 있다. 이에 은행권과 손보업계 모두 규제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는 악순환이 발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보험사에서 방카슈랑스 상품을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25%룰 탓에 제한을 받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카슈랑스 활성화를 위해 보험업법 제91조와 시행령 제40조에 근거한 5대 규제(△판매 상품 제한 △판매 상품 비중 제한 △판매 인원 제한 △취급 업무 제한 △모집 방법 제한)가 완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금융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을 제한하는 제약사항인 판매 상품 제한 및 판매 상품 비중 제한의 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방카슈랑스 채널에 참여한 보험사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채널에서는 실손보험, 종신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판매할 수 없으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 각각 1개 보험사의 판매 비중이 25%를 초과해 팔 수도 없어 금융 소비자들은 상품 선택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카드슈랑스가 판매 비중 완화 규제의 대표적 예시로 꼽힌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카드사에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4개사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25%룰을 더 이상 준수하기 어려워지자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25%룰을 50%로 완화한 바 있다. 그렇다고 모든 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 규제 완화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축성 상품의 경우 회계제도와 맞물려 인기가 없어졌고, 굳이 은행에 가서 보험사 저축성 상품에 가입하는 인원도 많이 줄었다"며 "방카슈랑스 25%룰을 개정한다고 해서 방카슈랑스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 또한 "당국에서 제한을 걸었던 이유가 여러 보험사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사의 제휴 독점 문제 때문"이라며 "오히려 규제를 필요로 하는 보험사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3 16:06:35[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방카슈랑스 판매 역량이 뛰어난 직원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만드는 등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 22일 방카슈랑스 마케팅 역량 강화와 비이자이익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방카 Sh MDRT CLUB’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Sh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수협은행에서 방카설계와 판매분야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직원들에게 회원가입 자격이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이다. Sh MDRT 회원들은 방카상품 판매 뿐 아니라 소속 영업점 내에서 WM분야 마케팅 리더로 활동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방카 마케팅 성공사례 중심의 전문가 실무 특강’과 ‘2024년 방카사업 추진계획 공유’, ‘신임회장 임명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강신숙 행장은 “Sh MDRT CLUB 회원은 아무나 될 수 없는 명예로운 자격인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방카 마케팅을 비롯한 고객 자산가치 증대에 더욱 노력해 달라”며 “올 한해 고객 자산관리 역량 확대를 통해 대(對)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비이자이익 성장에 선봉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5 18:09:03신한금융그룹 IT 계열사인 신한DS는 이음시스템즈와 방카슈랑스 및 보험 채널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DS의 디지털, 업무 전문성과 이음시스템즈의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방카슈랑스 및 보험 분야 전문 지식을 융합하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DS와 이음시스템즈는 지난해 은행권 최초 신한은행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방카슈랑스 및 보험채널의 사업 확장과 디지털 창구 관련 기술 교류를 통해 서비스 플랫폼을 강화하고 업무 관련 자문과 정보 공유를 통해 양사의 전문성을 공유하며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DS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3 09:47:13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창구에 구현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창구 서비스'는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이 종이 서식 대신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로 전자서식을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지난 2016년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창구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업무 서식들은 보험사별, 상품별 형태가 다르고 표준화 되어 있지 않아 '디지털창구 서비스' 도입이 다른 상품에 비해 어려워 지금까지 종이 서식을 통해 업무처리가 이뤄져 왔다. 신한은행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1차적으로 올해 5월 은행서식 분야에 대한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행해 관련 서식 23종을 전자 문서로 대체했고 이번 확대 시행으로 신한은행과 제휴된 모든 보험사(30여개)의 업무서식과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창구에 적용해 완전한 전자문서화에 성공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절약되는 종이 문서는 방카슈랑스 신규업무 기준 1건당 최대 200매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 전면 확대 시행으로 △연간 약 200만장 이상의 종이 절약에 따른 ESG경영 실천 △자필서명 누락 방지로 인한 준법경영 강화 △업무처리 시간 감소로 인한 고객 만족도 향상 △종이 서류를 처리하는 백 오피스 업무 감소 통한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23 18:05:56[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창구에 구현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창구 서비스’는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이 종이 서식 대신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로 전자서식을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지난 2016년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창구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업무 서식들은 보험사별, 상품별 형태가 다르고 표준화 되어 있지 않아 ‘디지털창구 서비스’ 도입이 다른 상품에 비해 어려워 지금까지 종이 서식을 통해 업무처리가 이뤄져 왔다. 신한은행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1차적으로 올해 5월 은행서식 분야에 대한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행해 관련 서식 23종을 전자 문서로 대체했고 이번 확대 시행으로 신한은행과 제휴된 모든 보험사(30여개)의 업무서식과 방카슈랑스 전체 프로세스를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창구에 적용해 완전한 전자문서화에 성공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절약되는 종이 문서는 방카슈랑스 신규업무 기준 1건당 최대 200매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 전면 확대 시행으로 △연간 약 200만장 이상의 종이 절약에 따른 ESG경영 실천 △자필서명 누락 방지로 인한 준법경영 강화 △업무처리 시간 감소로 인한 고객 만족도 향상 △종이 서류를 처리하는 백 오피스 업무 감소 통한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23 11:53:4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의 낮은 소득대체율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연금보험의 비과세 한도 상향과 세제혜택 상향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방카슈랑스 2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정희문 KB국민은행 방카유닛 부장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되는 시점에 국민연금 기능 약화 및 낮은 소득대체율로 사적 연금보험 기능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장은 현재 시장환경에 대해 "소득부족과 높은 지출로 인해 52.5%가 노후 준비를 못 하고 있고 이로 인해 71.65%가 희망 은퇴연령을 60세 이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대부분이 연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으나 20·30대의 개인연금 보유 비율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OECD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적정 소득 대체율로 65~75%를 권고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의 전체 공적·사적연금을 통한 총 소득 대체율은 47%에 그쳤다. 국제기구 권고안 대비 20~25%p가량 낮은 데다가 OECD 가입 국가의 평균 소득 대체율(58%)에 비해서도 낮았다. 사적 연금보험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방카슈랑스 대응 시장은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정 부장은 "새로운 회계기준은 IFRS17이 도입되면서 연금보험의 장수리스크 및 수익성(CSM) 악화 우려로 연금보험 시장은 2015년 이후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연금보험 초회보험료는 최근 9년간 7조에서 4조 수준으로 약 41% 감소했다"며 "계속보험료 감소에 따라 전체 연금보험 수입보험료도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정 부장은 방카슈랑스와 관련해 5대 핵심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매상품 제한 △판매비율 제한 △판매인원 제한 △취급업무 제한 △모집방법 제한 등이다. 현행 규제상 지난 2008년 이후 방카 4단계 시행이 철회되면서 종신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을 방카슈랑스로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이와 함께 1개 보험사의 상품판매 비율을 매년 모집총액의 25% 이내로 제한하고('25%룰') 은행 점포당 보험 판매 인원을 2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기도 하다. 정 부장은 이에 대해 "금융상품에 대한 고객 선택권 및 편익을 제한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봤다. 특히 판매비율 제한 관련 손·생보 통합 25%룰을 적용하는 등 규제완화를 실시한다면 판매비율보다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우선 고려한 영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업계·학계 전문가는 5대 규제 가운데 특히 판매비중 제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박찬규 교보생명 방카슈랑스본부장은 "IFRS17이 도입되면서 방카슈랑스 시장 참여자가 줄었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3~4개 보험사밖에 없다"며 "25%룰을 맞추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대규 우리은행 제휴상품부 팀장은 "저축성, 보장성 보험의 건당 보험료 수준이 5배 정도 차이가 난다"며 "가중치를 적용해서 적절하게 보장성과 저축성 보험의 비율을 맞추면 향후 IFRS17 도입으로 전략이 바뀌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요소가 있지 않을까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양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역시 "다수 보험사가 참여한다면 25%룰을 맞추기 어렵지 않은데 상품 공급을 줄여간다면 시대 흐름상 변화가 필요하다"고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9-07 18:09:09[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티레이더M(MTS)으로 보험 설계 및 가입이 가능한 모바일 방카슈랑스 서비스 오픈 및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방카슈랑스는 증권, 은행 등 보험회사 외의 판매사가 금융기관대리점으로서 제휴된 보험사의 상품을 위탁 판매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모바일 방카슈랑스 서비스는 티레이더M 내 보험 채널로 확인 가능하다. 고객이 가입하고자 하는 여러 보험 상품을 간편 비교 및 설계와 가입까지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오픈에 맞춰 모바일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저축보험, 보장성보험, 변액보험 및 외화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에 창구로 가입한 상품도 모바일에서 직접 보험료 납부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11월 30일까지 티레이더M 앱으로 간편설계 후 보험료만 조회해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선착순 200명)가 제공된다. 간편설계 후 청약 시 스타벅스 조각케이크 아메리카노 세트를 증정(선착순 150명)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투자컨설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 비대면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모바일 보험 전용 채널을 구축했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해 고객들의 수요와 편의성을 반영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6 09:16:11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올해 1월부터 경쟁 사업자간 정보교환 행위를 막으면서 수 년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 금융회사간 정보교환 행위가 금지됐다. 그동안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들은 경쟁사간 상품 판매 정보 등을 교환했다. 영업 및 상품 전략, 시장 상황을 경쟁사 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공정위가 제동을 걸면서 금융사들은 실시간 영업 전략 대응이 안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30일 카르텔 분야 8개 행정규칙을 제·개정하면서 은행권은 방카슈랑스 판매 정보, 보험권은 일별 상품 판매 추이, 카드권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분기 업무보고서 등의 정보 교환이 막혔다. 공정위는 경쟁상 민감한 정보를 교환하자는 경쟁사간 합의가 있어야 하고 이에 따른 정보교환 결과 시장의 경쟁이 부당하게 제한될 때 정보교류는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정보교환이 금지되는 것이 아닌 가격, 생산량, 원가, 출고, 판매량, 거래조건 등의 교환이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경우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각 협회 중심으로 이같은 내용을 각 금융사에 이미 전달했다. 은행권에서는 대표적으로 방카슈랑스 판매 정보 교환이 금지됐다. 은행들은 그동안 경쟁사의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보험상품 판매 정보를 파악했다. 특히 25%룰 때문에 이 부분이 더욱 절실했다. 25%룰이란 은행이 한 보험사의 상품을 25% 비중 이상 판매하면 안된다는 제도다. 은행들은 한 보험사의 상품을 25% 이상 팔 수 없기 때문에 경쟁사에서 잘 팔리는 인기 있는 보험사의 상품 판매를 보고 이를 또 다른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써왔다. 은행들의 방카슈랑스 판매 정보 교환은 또 보험사들의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은행에서 특정 상품이 잘 팔리는 것을 확인한 제조사(보험사)가 비슷한 상품을 만들거나 상품 가격을 조정해 가격 경쟁력을 더 갖추게 할 수 있다는 것. 은행권 관계자는 "판매대리점(은행)의 상품 판매 정보 교환을 보험사가 활용해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수 년간 이어져 온 실무자간 일별 상품 판매 정보교환도 금지됐다. 삼성생명 등을 제외한 생보, 손보 보험사들은 상품 판매 정보를 사실상 실시간으로 주고 받았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사 7~8개사들은 수 년간 판매 정보를 실무자 선에서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 역시 "단순 판매 정보 등은 수시로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보험 업계 특성상 비슷한 상품으로 시장에서 경쟁을 하다보니 경쟁사의 판매 정보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정 상품이 갑자기 잘 팔리면 그것에 대한 대처를 바로 해야 하기 때문에 판매 정보 교환은 영업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수단이었다"고 전했다. 카드사들은 분기 업무보고서 교환이 금지됐다. 카드사들은 분기별로 금융감독원에 업무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곳에는 세부별로 영업현황이 모두 담겨 있다. 이 숫자들은 보통 2~3개월 뒤 외부에 공개된다. 카드사들은 감독원에 제출한 후 바로 이를 경쟁사와 교환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몇 달 뒤 공개될 내용이지만 미리 경쟁사의 영업상황을 보고 시장을 분석,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역시 담합의 소지가 있어 막히게 된 것. 금융권 관계자는 "수 년동안 해왔던 일상적인 행위들이 막히면서 영업 쪽 인력들이 경쟁사 정보를 찾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9-07 18: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