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았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전날 경북 안동시 길안면의 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배식 봉사에 나섰다. 진과 친분이 두터운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무료급식소를 차린 곳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진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정국 10억원, 뷔 2억원, RM·제이홉·슈가가 각 1억원을 기부했다. 진은 앞서 올 초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군 복무 중인 지민은 몇 달 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억원을 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4 09:32:25[파이낸셜뉴스] 오뚜기는 K대표라면 ‘진라면’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방탄소년단(BTS) 진과 함께 한 ‘진짜 러브’ 콘셉트의 신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캠페인 영상에는 방탄소년단의 진이 출연해 진라면을 향한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방탄소년단 진이 봄비가 내리는 어느 날 길을 걷던 중, 우산 속에 숨겨졌던 모습을 드러내면서 로맨틱한 K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시작된다. ‘진짜 보고싶어’라는 메시지와 함께 진라면에 대한 애정과 진심이 드러나는 로맨스 드라마처럼 제작됐다.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의 진라면을 즐기는 순간도 생생하게 표현했다. 캠페인 영상은 오뚜기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영상과 함께 이달부터 전세계 소비자는 방탄소년단 진의 초상을 담은 진라면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진라면 멀티제품에는 씰스티커가 들어있으며, 종류는 총 12종으로 방탄소년단 진과 자필 손글씨, 2022년 방탄소년단 진의 첫 솔로 싱글 발매를 기념해 진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제품에는 12종 중 1개를 동봉하여 운영한다. 준비된 물량 소진 시 종료된다. 수출용 멀티팩에는 진 초상이 새겨진 4종 중 1개를 동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K대표라면 진라면의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 런칭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인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 진라면의 매력을 한층 강화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적극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3-13 09:46:23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케이팝레이더가 올해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2024 케이팝 세계지도'를 공개하며, 글로벌 케이팝 시장의 흐름을 조명한다. 이번 분석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순위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팬덤의 소비 방식 변화까지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어 추후 공개될 '2024 케이팝 세계지도에'서는 국가별 케이팝 소비 현황과 엔터사별 그룹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케이팝의 성장과 변화를 조망할 예정이다. ▲ 방탄소년단, 2024 글로벌 아티스트 1위 탈환 '군백기 무색' 방탄소년단이 2024 글로벌 아티스트 Top 20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하며,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에도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2위에 올라 케이팝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 베이비몬스터, 뉴진스가 5위권 내에 진입하며 4세대 그룹의 저력을 보여줬고, 에스파, 로제,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르세라핌이 10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베이비몬스터는 2023년 순위권 밖에서 단숨에 4위로 도약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에스파 역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보이그룹 중에서는 스트레이 키즈가 3위에 오르며 확실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 잡았고, 데이식스는 밴드 사운드의 인기에 힘입어 무려 20계단 상승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 케이팝 팬덤, '올인형 소비'에서 '멀티스탠 기반 분산 소비'로 변화 2023년과 2024년 케이팝 아티스트 조회 수 비중을 비교한 결과, 2024년에는 Top 10 아티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5.65%에서 37.32%로 감소했다. 이는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소비 집중이 완화되고, 케이팝이 기존의 '올인형' 소비 방식에서 여러 아티스트를 동시에 응원하는 '멀티스탠'과 특정 아티스트의 팬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음악을 즐기는 '캐주얼 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케이팝레이더는 분석했다. 또한,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의 확산이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케이팝 시장에서는 기존의 충성도 높은 팬덤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폭넓은 대중 유입과 지속적인 화제성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신인 걸그룹 급성장, 보이그룹은 팬덤 중심 소비 구조 지속 2024년의 데이터를 걸그룹, 보이그룹으로 나눈 결과, 걸그룹 시장에서는 신인 그룹들의 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베이비몬스터, 아일릿, 키스오브라이프 등이 상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에스파, 르세라핌 등 기존 강자들도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입지를 이어갔다. 신구 그룹이 공존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반면, 보이그룹 시장은 팬덤 중심 소비 구조가 지속되면서 신인 그룹의 빠른 진입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라이즈, 투어스,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보이그룹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3년 대비 성장 폭이 가장 컸던 12팀을 보면, R&B 감성의 키스오브라이프, 걸밴드 콘셉트의 QWER, 힙합 기반 보이넥스트도어, 영파씨, 82메이저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다시 일어서는 청춘' 콘셉트의 트리플에스도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차별화된 콘셉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2024 케이팝 세계지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케이팝레이더 브리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
2025-02-17 18:44:55[파이낸셜뉴스]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본명 김태형)와 정국(본명 전정국)이 아이돌 가수들의 악성 루머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이관형 부장판사)은 이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뷔, 정국이 유튜브 '탈덕수용소' 채널 운영자 박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는 원고인 빅히트 뮤직에게 5100만원, 뷔에게 1000만원, 정국에게 15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일부 소송비용과 지연 이자 등에 대해서도 박씨가 부담하도록 명령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과 뷔, 정국은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는 박씨가 비방용 영상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하고 저작물을 무단 사용했다며 1억14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씨가 운영한 탈덕수용소는 아이돌의 악성 루머를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박씨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5000만원 지급 명령을 받았고, 가수 강다니엘이 제기한 소송에서도 일부 패소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2-14 15:50:38[파이낸셜뉴스]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본명 김태형)와 정국(본명 전정국)이 아이돌 가수들의 악성 루머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이관형 부장판사)은 이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뷔, 정국이 유튜브 '탈덕수용소' 채널 운영자 박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는 원고인 빅히트 뮤직에게 5100만원, 뷔에게 1000만원, 정국에게 15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일부 소송비용과 지연 이자 등에 대해서도 박씨가 부담하도록 명령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과 뷔, 정국은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는 박씨가 비방용 영상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하고 저작물을 무단 사용했다며 1억14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씨가 운영한 탈덕수용소는 아이돌의 악성 루머를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박씨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5000만원 지급 명령을 받았고, 가수 강다니엘이 제기한 소송에서도 일부 패소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2-14 15:12: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달 29일 취약 어르신의 주거공간을 개선하는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에 사용해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는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 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지민을 대신해 지민의 부친과 박형준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지민은 이번 릴레이의 제3호 기부자이자 개인으로서는 첫 번째 주자가 됐다. 앞서 KB국민은행과 ㈜동일이 이번 릴레이의 선두 주자로 각각 9000만원과 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기탁된 성금은 부산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시는 지속적인 기부 릴레이를 통해 고령자 친화적인 주거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우리 부모님 댁은 안전한지, 생활의 불편함은 없는 구조인지를 한 번 더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02 08:42:48[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진의 신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가 다채로운 장르로 재탄생한다. 19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은 오늘(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솔로 앨범 ‘해피’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의 리믹스 음원을 담은 ‘러닝 와일드(리믹스)’를 발매한다. 이번 리믹스는 원곡과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 익스텐디드(Extended), 밴드(Band), 발라드(Ballad), 홀리데이(Holiday), 아프로팝(Afropop), UK 개러지(UK Garage) 버전 등 총 8개 트랙이 수록된다. 지난 15일 공개된 ‘러닝 와일드’는 뉴 웨이브(new wave)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티시 록 기반의 팝 록 장르 곡이다.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 나가자는 밝고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진은 오는 21일 오후 1시 35분 방송되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9 08:23:35돌비 래버러토리스가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 진과 협업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러브 모어 인 돌비(Love More in Dolby)’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진은 전 세계에서 돌비 애트모스로 감상할 수 있는 신곡 'I'll Be There'의 글로벌 발매를 기념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진은 돌비 애트모스로 믹싱한 선공개 곡 'I'll Be There'를 지난 25일 발표한 데 이어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첫 솔로 앨범 'Happy'를 다음달 15일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진은 “돌비 애트모스로 믹싱된 이번 신곡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 매우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에 깜짝 놀랐다. 마치 음악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이번 싱글 ‘I’ll Be There’ 와 솔로 앨범의 주제는 행복이다. 모든 곡을 통해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가 다양한 형태의 행복을 온전히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토드 펜들턴 돌비 래버러토리스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진은 뛰어난 퍼포먼스와 음악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전 세계 청중을 사로잡았다”며 “돌비 애트모스는 ‘I’ll Be There’를 포함한 진의 이번 앨범 수록 곡들의 음악적 디테일을 더욱 뚜렷하게 구현하고, 신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순간들에 몰입감을 한층 더해 팬들에게 더욱 깊은 교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돌비의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는 아티스트가 구현하고자 하는 창작 의도를 완벽하게 재현해줘 아티스트와 팬들 간 더 깊은 교감을 선사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일반적인 음악 청취 경험을 뛰어넘어 마치 청취자가 음악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우수한 선명도와 깊이감 있는 사운드를 전달한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 뮤직은 청취자를 감싸며 흐르는 악기의 선율과 가사 사이사이에 미세한 가수의 호흡, 풍부한 멜로디까지 고스란히 전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던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영화 제작자 콜린 틸리가 연출했으며, 돌비 애트모스가 일상적인 순간을 어떻게 특별한 경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음악과 함께 그려냈다. 캠페인 영상은 팬들이 돌비 애트모스로 믹싱된 진의 ‘I’ll Be There’를 듣는 순간 방탄소년단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진의 음악 한가운데로 이동해 직접 노래를 듣는 듯한 경험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8 09:44:39[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고향팀 응원을 23일(수)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의 시구자로 확정되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이자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제이홉은 지난 17일(목)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으며, 군 복무 중에도 유기견 쉼터를 후원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이번 시구행사는 그의 전역 후 첫 공식 일정이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오후 6시 30분에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3 17:55:55[파이낸셜뉴스] 대중성을 최우선으로 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일정에 들어간다.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영화의 바다로 항해를 떠난다. 개막식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찬욱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 란' 개막작 선정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한국영화공로상’, ‘까멜리아상’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 스릴러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수상한다.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국영화공로상을 받는다. 올해 BIFF가 새롭게 선보이는 ‘까멜리아상’ 수상자에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호명됐다. 명품 브랜드 샤넬과 손잡고 신설한 상으로, 문화·예술적 성과를 남긴 여성 영화인에게 수여한다. 개막작은 영화제 역사 최초로 넷플릭스 영화가 선정됐다. 개막작 '전,란'을 비롯해 63개국의 224개 작품이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5편 늘어난 규모다. 방탄소년단 RM 주연의 다큐멘터리는 K팝 다큐 최초 BIFF에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각본에 참여하고 미술 감독 출신 김상만이 메가폰을 잡은 ‘전, 란’은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이 주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권세 높은 무신 출신 양반가의 외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인 천영(강동원)은 유년 시절부터 함께 지낸 누구보다 가까운 동무이나 종려의 집안 노비들이 란을 일으켜 일가 모두가 죽자 종려는 천영이 주동자라고 오해하고 복수를 다짐한다는 내용이다.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종종 숨기지 않고 본능처럼 튀어나오는 박찬욱 식 유머 코드도 재미있고, 굵직한 갈등과 대결의 국면으로 설계해 낸 이야기도 긴장감 넘친다"며 "시종일관 박력있게 부딪치며 나아가는데, 그 박력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로 대종상 미술상을 수상한 김상만 감독은 ‘걸스카우트’(2008)를 통해 연출자로 데뷔한 후 라디오라는 소재를 스릴러적으로 비틀어낸 ‘심야의 FM’(2010)과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2014)를 연출했다. 방탄소년단 RM 다큐멘터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달군다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2집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감독 이석준, 배급 CJ 4DPLEX, 제작 하이브)는 오픈 시네마 부문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RM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발매된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제작기를 담았다. 솔로 2집을 완성하기까지 약 8개월 간의 제작 과정을 매개로 방탄소년단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RM 그리고 인간 김남준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탐구한 기록물이다. 이밖에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선균을 기리는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이 열려 그의 대표 출연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 등을 한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ACFM)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02 0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