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이용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상반기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본지가 BC카드에서 받은 '방한 외국인 소비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152만좌에 그쳤던 외국인 국내 카드 이용 수가 올해 상반기 215만좌를 기록했다. 이용 금액과 결제 건수도 같은 기간 8000억원과 361만건에서 7000억원, 440만건으로 증가했다. 국내 단기체류 비자(최대 90일)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수치로, 순수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준다. 카드 1좌가 관광객 1명을 나타낸다고 가정하면 카드 이용 수의 증가가 관광객 수 증가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비중을 살펴보면, 아시아 방문객이 61.5% 수준으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 아시아 방문객 비중도 60.4% 수준으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방한 국적 순위는 일본(17.9%), 중국(15.0%), 미국(14.7%), 대만(11.8%), 싱가포르(6.8%), 홍콩(5.6%), 태국(2.6%), 영국(2.1%), 오스트레일리아(1.9%), 필리핀(1.9%) 순으로 높았다. 월별 외국인 관광객 추이를 보면 대체로 1월~2월은 관광객 방문이 저조한 반면, 3월~12월에는 지속적인 유입이 관측됐다. '19년과 '23년, 올해 모두 대체로 4월과 10월에 입국자 수와 이용 카드 수가 한 해 중 가장 많았다. 카드 이용 고객도 '19년에는 20%, '23년 이후에는 30% 수준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한 저녁·심야 시간대 활동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활동 시간대를 살펴보면 '19년부터 '23년, 올해에 걸쳐 저녁 시간(오후 6시부터 10시) 활동 비율이 24%에서 26%, 27%로 상승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심야 시간(오후 10시부터 새벽 5시) 활동 비율도 6%에서 9%, 1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서울, 제주에 숙박이 집중(81.7%)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서울 중구 명동(6%), 서초구 서초2동(5%) 등 전통 도심 지역 숙박이 소폭 증가했다. 가장 숙박 비중이 높았던 곳은 서울 중구 광희동(16%)으로, 지난해 10월 솔라고호텔 오픈 영향이 컸다. 서초구 서초2동과 강남구 삼성1동(7%), 강남구 역삼1동(7%)의 경우 신라스테이와 접근성 영향으로 서울 내 숙박 지역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단체 외국인 관광객 전문가맹점 이용고객 수 및 이용율은 올해 4만7000명, 2.3%로 전년(7만6000명, 2.7%) 대비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가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반응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카드를 많이 쓰는 것이 소비를 촉진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자영업자들 또한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경제에 좋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체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시아 관광객) 비중은 크겠지만, 중국 관광객 방한 비율도 과거보다 둔화됐고, 일본도 낮은 금리를 유지하며 엔저가 지속되다 보니 해외여행 수가 줄어 중국·일본 단체 여행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 추세와 다국적 관광객 증가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씨카드는 데이터 분석 및 결제 편의성 제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유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1 14:17:59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0만8499명으로, 전년 동월(103만2188명) 대비 36.5% 증가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97%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45만9000명)이다. 이어 일본(24만3000명), 대만(14만3000명), 미국(12만1000명), 홍콩(5만8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모두 88%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대만과 미국 시장이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25.6%, 24.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 아중동 시장이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11%, 98% 수준을 회복했다. 1~7월 누적 방한객은 91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92% 수준이며, 시장별로는 중국(268만명), 일본(167만명), 대만(83만명), 미국(76만명), 홍콩(31만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나간 국민은 250만1969명으로, 전년 동월(215만3857명) 대비 16.2% 증가했다. 1~7월 누적 인원은 1653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4% 수준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9 12:37:12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1만7274명으로, 전년 동월(96만638명) 대비 47.5% 증가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96%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월별 회복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39만7300명)이며, 이어 일본(25만8400명), 미국(15만1700명), 대만(14만4300명), 홍콩(5만44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84%, 91%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중국은 팬데믹 이후 월별 회복률을 기록했고, 미국과 대만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44%, 122%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 아중동 시장이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16%, 94% 수준을 회복했다. 1~6월 누적 방한객은 770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늘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91% 수준이며, 중국(221만9000명), 일본(143만2000명), 대만(68만5000명), 미국(64만1000명), 홍콩(25만3000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1~6월 누적 방한객이 2019년 대비 100% 이상 회복한 국가는 총 134개국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나간 국민은 221만9151명으로, 전년 동월(177만1962명) 대비 25.2% 증가했다. 1~6월 누적 인원은 1402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3% 수준을 회복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9 10:25:41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4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2024 국제럭셔리관광박람회(ILTM Asia Pacific)'에 참가해 럭셔리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일 개막한 행사에는 25개국 이상 500여개의 럭셔리 테마 관련 기업 및 프리미엄 여행사들이 참여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행사인 만큼 관광공사는 국내 호텔, 여행사 등 총 11개 기업과 함께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한국의 전통문화, 웰니스, 예술, 미식 등 다양한 관광 테마를 활용해 고부가 럭셔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2일 저녁에는 '한국 럭셔리 & 웰니스 나이트'를 열어 해외 주요 바이어와 국내 참가 기관 간 교류를 지원했다. 박영희 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럭셔리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을 적극 홍보하고, 향후 키아프(Kiaf)와 부산비엔날레 등 시각예술 페어와 같은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럭셔리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9월 글로벌 럭셔리관광 네트워크인 버츄오소와 세렌디피언스에 가입된 럭셔리 트래블 디자이너, 예술 전문 여행사 등을 한국으로 초청해 스터디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부산·제주 지역 문화관광 및 웰니스·예술 콘텐츠 체험을 지원해 고부가 방한상품 개발을 장려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3 06:34:52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1만8463명으로, 전년 동월(86만7130명) 대비 63.5% 증가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95%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39만5000명)이며, 이어 일본(27만8000명), 미국(12만3000명), 대만(11만7000명), 홍콩(4만6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79%, 97% 수준을 회복했다. 미국과 대만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28.1%, 14.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 아중동 시장이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3.8%, 2.1%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방한객은 628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늘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90% 수준이며, 중국(182만2000명), 일본(117만4000명), 대만(54만명), 미국(49만명), 필리핀(20만3000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나간 국민은 226만8310명으로, 전년 동월(168만3022명) 대비 34.8% 증가했다. 1~5월 누적 인원은 1180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4%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8 12:19:21[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13일 한국관광공사와 방한 외래관광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푸드'와 'K-관광'을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신규 수요 발굴 및 재방문 유도를 통해 방한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오뚜기 오키친스튜디오에서 오뚜기 박범진 영업본부장과 한국관광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K-관광과 K-푸드 연계를 통한 방한 외래객 유치 마케팅 협업 △K-푸드 연계 관광 콘텐츠 발굴 및 홍보 △K-푸드 연계 외래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방한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래객이 즐겨 찾는 팝업스토어, 박람회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뚜기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마포구 오브젝트 서교점에 마련된 '오뚜기X오브젝트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Z세대 여행 트렌드를 파악해 수요 맞춤형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2024 투어리즘 엑스포 in 도쿄' 등 국내외 박람회에서는 안동찜닭, 춘천닭갈비 등 지역 대표 요리의 맛을 재현한 오뚜기 가정간편식(HMR)을 소개하며 K-푸드와 함께 한국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알린다. 오뚜기의 쿠킹경험공간 '오키친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대상의 K-푸드 쿠킹클래스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해 방한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3 15:05:39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가 약 340만3000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88.6% 회복률)를 기록했다. 특히 3월 방한객은 약 149만2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고, 3월 4주 방한 관광객은 약 33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규모(100.2%)를 완전히 회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1분기 외래관광객 유치 성과 및 2분기 유치 전략' 자료를 발표하고, 미주·유럽 등 성장세가 가파른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주요 방한 시장 가운데 절반은 이미 2019년 같은 기간 방한 규모를 넘어섰다. 대만(30만6000명, 108.8%), 미국(24만4000명, 119.3%), 베트남(11만명, 100.4%), 싱가포르(6만8000명, 163.3%), 필리핀(10만8000명, 109.3%) 등은 회복률 100% 이상을 기록,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일본 등 성숙 시장의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중국은 1~3월 101만5000명이 방한해 분기 기준 100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중국 방한객 규모(201만9000명)와 비교해 절반 가까운 수치를 1분기 내에 달성한 셈이다. 3월 방한객수는 39만1000명으로, 전월 대비 13.6% 증가했다. 지난해 방한 시장 1위를 기록한 일본은 1분기 동안 66만6000명이 방한했다.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 전 스페셜 게임을 앞둔 지난달 16일에는 일일 방한객 1만3000명을 기록, 1분기 평균 일일 방한객수(7300명)보다 1.8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신한카드 외래객 카드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가 열린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3월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18억9000만원으로 전월(7억6000만원) 대비 약 2.5배 증가하며 대형 스포츠 행사의 파급효과를 보여줬다. 문체부 측은 "3월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벚꽃 개화 등 볼거리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요인과 더불어 일본과 미주, 유럽의 봄방학 기간으로 방한 여행이 활발해지는 시기"라면서 "이번 3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 등 국제행사 개최에 따라 일본, 미국 방한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미주·유럽 등 신흥시장은 1분기 기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24만4000명)에 이어 호주는 5만1000명이 방한해 2019년 대비 146%의 회복률을 보였다. 프랑스는 2만7000명이 방한해 142%, 독일은 3만2000명이 방한해 130%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홍보지점을 설치해 방한 관광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웨덴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41% 증가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KT 외래객 방문자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체류 기간을 분석한 결과, 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12~14일 머무르는 등 아시아 근거리 방한객의 평균 체류 기간(3~4일)보다 3~4배 이상 길게 한국을 여행했다. 장거리 여행객일수록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는 특성을 나타냈으며 지역 중에는 중국인은 제주도, 미국인은 경기도 선호가 두드러졌다. 이는 중국인의 제주도 무비자 입국, 미국인의 비무장지대(DMZ) 등 평화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방한 외래객은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 기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의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이끌기 위해 방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일본 등 성숙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방한층인 20~30대 여성 외 연령대 다변화와 성별 균형, 스포츠관광, 교육여행 등 다방면에서 관광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신흥시장 중심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9 08:10:01[파이낸셜뉴스] 앤트인터내셔널(앤트그룹 국제사업 본부)의 크로스보더 간편결제 디지털 플랫폼 알리페이플러스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프로모션 혜택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선다고 21일 발표했다. 양 사가 체결한 마케팅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알리페이플러스 전자지갑(e-Wallet) 사용자에게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알리페이플러스 전자지갑 파트너사 알리페이(중국 본토), 알리페이HK(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트루머니(태국), 터치앤고(말레이시아), 지캐시(필리핀) 사용자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10%(제주지역 5%) 할인 등 제품 가격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페이는 지난 2018년 초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 도입돼 사용자에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파트너십을 확장하여 전 세계 모든 알리페이플러스 전자지갑 파트너사를 포함했다. 소비자들은 알리페이플러스 솔루션을 통해 한국 전역의 1916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알리페이(중국 본토), 알리페이HK(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엠페이(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트루머니(태국), 터치앤고(말레이시아), OCBC(싱가포르), 창이페이(싱가포르), 하이페이(몽골) 등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한 8개 모바일 결제 제공 업체 중 자국의 전자지갑을 사용하여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프로모션(7월1일~8월31일)과 골든위크 프로모션(9월25일~10월31일)을 비롯해 블랙프라이데이, 설날 등 현지 연휴에 맞춰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방한 관광객은 1100만명 이상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3% 수준에 달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발맞춰 알리페이플러스는 편리하고 친숙하며 즐거운 결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에서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형권 알리페이플러스 코리아, 유럽, 중동, 몽골 및 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결제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리페이플러스는 57개국의 8800만 가맹점과 25여개 이상 간편결제사를 통한 15억명의 사용자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내 17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포함한다. 지난해 거래액 기준 알리페이 자체 앱을 제외하고 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알리페이플러스의 파트너 월렛은 알리페이 HK, 카카오페이, 터치앤고 모바일월렛, 지캐시 순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19 18:20:1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개선과제를 민관이 함께 발굴하는 '관광혁신민관협의회'가 처음으로 모여 논의를 시작했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정부는 외래객 2천만 명 및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0일 관계부처 및 관광유관기관과 함께 ‘관광혁신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12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논의하는 정례적인 민관협의체가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한 후속조치다.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민관이 모여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의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제안 과제를 논의했다. 민관 합동으로 향후 관광분야 혁신을 위한 주요 과제를 발굴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등에서 제기한 개선사항과 발굴과제는 논의를 거쳐 추후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표한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관광 편의 개선, 지역·고부가관광 등 관광콘텐츠 발굴, 산업·인력 지원방안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분야별 과제 등이 안건에 오른다. 방 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관계부처·기관의 속도감 있는 개선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요 과제에 대해 민관이 힘을 합쳐 총력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20 10:48:00[파이낸셜뉴스] 올 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수는 약 200만명으로, 2030세대 여성 중심 개별·소규모 여행이 방한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제품 소비 중심의 쇼핑관광에서 경험을 중시하는 문화관광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팬데믹 이후 조사한 '방한 중국관광 트렌드 변화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2023년 중국인 방한 관광 7대 트렌드'를 소개했다. 올해 방한 中관광객수 200만명···전년比 8배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는 약 20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정부가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목표로 제시한 수치에 근접하며, 전년(22만7000명) 대비 8배, 올해 상반기(54만명)보다는 3배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올해 1월 들어서야 해외입국자 격리를 해제했으며, 지난 8월 한국행 단체관광을 재개해 방한 시장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한국 국민의 출국객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인의 해외여행 규모 역시 2024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문광연은 예측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준 중국은 제1의 인바운드 관광시장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34.4%(602만명)를 차지했다. 문광연은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의 3분기까지의 결과를 토대로 '중국인 방한 관광 7대 트렌드'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개별화·소규모화 △여성 주도 △2030 세대 중심 △대량 소비에서 합리적 소비로 △관광정보 채널의 디지털 전환 △더 오래 체류 △문화체험 중심의 지출 증가 등의 변화를 짚어냈다. 2030세대 비중 57.9% "SNS 통해 정보 수집" 올해 중국인의 해외여행은 근거리 아시아 지역부터 회복했으며, 중국 내 3억7000만명에 달하는 2030세대가 해외여행의 개별화, 온라인화를 이끌었다. 송출지역 역시 상하이·베이징 등 소득 수준이 높은 상위 10대 도시에 집중됐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동반 인원은 지난 2019년 평균 5.1명에서 올해 2.1명으로 소규모화 추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재개 발표 후 10월 단체관광 비중이 10%까지 증가했지만, 개별관광 중심의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문광연은 전망했다. 관광객 구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61.2%, 2030 세대가 57.9%를 차지했다. 쇼핑 장소는 2019년 시내 면세점(54.9%), 공항 면세점(40.5%) 순에서 올해는 시내 면세점(43%), 백화점(35.8%) 순으로 변했다. 여행 정보 수집 채널로는 SNS(65.7%)와 동영상 사이트(35.7%) 이용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평균 9.1일 체류, 1인당 2246달러 지출 평균 체류 기간은 2019년 7.2일에서 올해 9.1일로 약 1.9일 증가했고,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019년(1632.6달러)보다 37.6% 증가한 2246.1달러로 집계됐다. 문광연 측은 "아직은 관광 목적 외에도 경제활동과 사업 등 상용, 유학 및 어학연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향후 그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쇼핑비가 줄고, 숙박·음식점·치료비와 문화서비스·오락비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서비스·오락비는 2019년(20.2달러) 대비 약 4배 증가한 평균 79.4달러를 기록했다. 또 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방한 유형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2019년 대비 약 75.7% 수준을 회복했다. 항목별로는 관광숙박업 78.8%, 항공업이 115.4%까지 회복했고, 면세점업은 44.9% 수준에 그쳤다. 한편,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관광객의 달라진 여행 트렌드를 관광업계와 공유하기 위한 잠정치로, 내년 5월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 확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7 10: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