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업계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보일러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보일러 자체에 가해질 직접적 손상은 물론 2차 피해까지 예방할 필요있다는 설명이다. 23일 보일러업계가 밝힌 태풍 대비 보일러 관리의 핵심사항은 '배기통 관리'와 '폭우 및 낙뢰 대비'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배기통은 보일러 구성품 중 외부에 노출된 부분"이라며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이음새에 균열이 생기거나 이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기통이 손상된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면 폐가스가 누출되고 가스 중독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태풍이 몰아친 후에는 반드시 보일러 배기통 부위에 손상된 곳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일러업계는 폭우 대비도 강조했다.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면 배기통 내부로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폭우가 쏟아지면 보일러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이는 보일러 고장과 연소 폐가스의 배출 불량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빗물이 배기통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배기통의 고정상태, 갈라진 틈이 없는지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보일러는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여름철에도 정기적 가동을 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 전원을 꺼두면 내부 부품이 녹슬거나 고장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풍이 내습할 땐 상황이 다르다. 많은 비와 함께 낙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천둥 번개가 칠 때는 보일러 가동을 피해야 한다. 낙뢰로 인해 보일러 전기회로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잠시 빼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보일러업계는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태풍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수해 지역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지원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장비와 인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보일러도 "매년 수해 현장이 발생하면 서비스팀을 파견해 보일러 무상 점검 및 복구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수해지역이 발생한다면 복구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8-23 13:56:14어느덧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난방이 필요할 만큼 쌀쌀해졌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여름 동안 사용이 뜸했던 보일러를 가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그러나 겨울철에 대비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보일러를 미리 점검해놓지 않으면 추운 겨울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이에 린나이코리아가 가을철 가스보일러 자가 점검법을 소개한다. ■배기통 점검 배기통은 보일러 가동 시에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외부로 배출되는 통로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배기통이 찌그러져 있거나 내부에 먼지나 이물질들이 쌓여있는지 또는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유해가스가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 만일 유해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다. 하절기에 사용하지 않던 배기통에 새가 둥지를 틀어서 배기통을 막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배기통을 교체할 경우 한국가스안전공사 또는 공인시험기관의 성능인증을 받은 내열·내식성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한 배기통을 교체 할 경우 가스사업소, 가스배관 설비업소를 통해 가스 누설검사를 실시해야 사고를 방지 할 수 있다. ■보일러 전원플러그, 가스 중간밸브 확인 난방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보일러 가동이 안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먼저 보일러 전원 플러그가 잘 꽂혀 있는지, 혹시 가스중간밸브를 닫아둔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의외로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았던 기간에 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빼두고 가스 중간밸브를 잠궈 두는 경우가 많다. 보일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연결하고 가스중간밸브는 열어둬야 사용이 가능하다. ■난방 필터 청소후 가동을 여름철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배관 내에 이물질이 발생해 난방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난방 효율이 떨어진다. 난방필터를 빼내 깨끗한 물에 씻어서 건조시킨 후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난방 효율도 높아지고 제품 수명도 연장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배관 내 공기배출 장기간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았을 때 배관 내 기포가 발생하여 난방순환을 방해한다. 그래서 동절기가 오기 전 보일러를 가동한 상태에서 분배기의 에어밴드를 열고 공기를 충분히 빼주는 게 좋다. ?동파방지를 위한 보일러 배관 보온 겨울철 동파사고를 미리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에 연결된 배관들을 보온재로 감싸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보온재 대신 헌 옷 등으로 감싸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누수 시 헌 옷의 젖은 물 때문에 동파되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보온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보일러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에 대비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보일러를 미리 점검 하는 것이 보일러 수명을 연장하고 잔 고장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린나이코리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에서 직영으로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동절기 24시간서비스를 실시해 혹한에도 고객이 보일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15-09-27 02:24:52[파이낸셜뉴스] 주차 중인 오토바이 근처를 지나다 열이 채 가시지 않은 머플러(배기통) 부분에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토바이에 붙은 메모지 사진이 올라왔다. 종이에는 '오토바이 차주님 오토바이 아래 뜨거운 쇠 부분에 화상을 입어 치료받으러 갑니다. 메모 보시면 부모이니 연락주세요'라는 내용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이에서는 '부모의 잘못'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가만히 세워둔 물건을 탓하네" "오토바이 가까이 걸어간 사람이 부주의한 것 같다" "오토바이 만진 사람이 잘못이지 주차해놓은 것도 죄가 되나" 등의 댓글을 남긴 것. 오토바이 머플러에 화상을 입은 사례는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키가 작은 어린아이들은 더 위험하다. 전문의들은 오토바이 배기통에 잠깐 스치더라도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3 07:21:57[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부터 겨울철 가스·전기 사고예방을 위해 지자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내년 2월23일까지 가스·전기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경로당·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펜션 등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 사고 취약시설과 석유화학시설, 냉동창고, 수소충전소 등 사고 발생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대형 가스·전기시설 2만7460개소다. 시설유형별로 액화석유가스(LPG), 도시가스 가스시설 7000개소에 대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보일러 배기통, 공동배기구 연통의 안전성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석유화학시설과 냉동창고과 같은 고압가스시설 300개소에 대해서는 안전밸브, 긴급차단장치, 제독설비 등 사고예방 안전장치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수소충전소 160개소에 대해서는 수소누출 점검, 수소누출감지기, 화염감지기 등 안전장치 이상 여부 점검 및 실시간 안전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에 따른 전기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전선 용량 및 차단기 정상작동 확인 등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및 숙박시설 등 2만여 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다. 산업부는 특별점검 기간 내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등 가스·전기 사고예방 요령 및 사고 시 대처방안 등을 TV, 라디오, 유튜브,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에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27 12:45:32[파이낸셜뉴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가지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건수는 총 20건이며, 인명피해는 총 44명(사망 16, 부상 28)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명피해 중 화재로 인한 부상자 1명을 제외한 4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9일 추워지는 날씨에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철저히 점검하고 수시로 확인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할 것을 요청했다. 가스보일러 사고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와 배기통 연결부 이탈 등의 시설미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노후 2건, 사용자 취급부주의 등이 있다. 날씨가 추워지며 캠핑을 할 때 텐트 안 화로나 이동식 난로의 사용은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이어지기 쉬워 매우 위험하다. 최근에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여름·가을뿐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 텐트 내 난방기구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행안부는 당부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가스·기름)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기통 이탈이나 배관의 찌그러짐 등을 꼼꼼히 살핀펴야 한다고 주의를 요했다.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가스보일러 수리(A/S)업자, 가스공급자 등)에게 점검받은 후 사용하도록 한다.보일러실의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항상 열어 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설치한다 캠핑을 할 때는 야영장 주변의 시설배치나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수칙 등을 숙지하도록 한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1-09 11:23:07[파이낸셜뉴스] 가스사고는 가스시설을 철거하거나 교체할 때 발생하기 쉬운데 설연휴 가스시설 교체시 반드시 도시가스 지역관리소, LP가스 판매점 등 전문기관에 연락해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가스보일러 사용시 배기통이 처지거나 꺾인 부분이 없는지,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설명절 음식조리시 많이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불판 받침대 보다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가스레인지 여러개를 나란히 놓고 음식을 조리하면 부탄캔이 파열될 수 있어 병렬나열 사용도 금해야 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용이 증가하는 설 연휴 가스사고에 대비해 가스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최근 5년(2017~2021년) 간 설 연휴 가스사고는 22건이다. 가스별로는 도시가스가 10건(45.5%), 원인별로는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7건(31.8%)으로 가장 많았다. 설 연휴 가스사고는 연휴 시작 전 4일부터 종료일 후 4일까지 기간으로 산정한다. 설 연휴 가스사고의 주요원인으로 나타난 시설미비 사고는 가스시설을 철거하거나 교체할 때에 발생하기 쉬운데 반드시 도시가스 지역관리소, LP가스 판매점 등 전문기관에 연락하여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가스보일러 사용시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배기통이 처지거나 꺾인 부분이 없는지,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이탈되면 연소된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돼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명절 음식조리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사용이 편리한 대신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한데 불판 받침대 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파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가스레인지 여러개를 나란히 놓고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열이 부탄캔에 전도되어 부탄캔이 파열할 수 있으므로 병렬나열 사용도 금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간단한 수칙만 준수하면 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니 가스안전요령을 숙지해줘야 한다"며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도시가스 회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반드시 안전점검을 받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1-31 09:27:50[파이낸셜뉴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난로, 전기장판 등 전기 난방기구와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 합계)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26건으로 55명의 인명피해(사망 20명, 부상 35명)가 발생했다. 원인별로 보면,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20건(77%)으로 가장 많았다. 원인미상(2건), 인테리어로 배기불량(1건) 등 기타가 4건(15%), 제품노후(고장)가 2건(8%)이다. 전기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화재는 총 20만8691건 발생했다. 이 중 전기난로 및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2447건(1.2%)이었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전기 난방기구의 화재 건수는 늘어나면서 겨울철(11월~2월) 1688건(69%)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전기 난방기구 화재로 인해 총 307명(사망 41명, 부상 26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가스보일러 및 전기 난방기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가스보일러 가동 전에는 배기통이 빠져있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 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막혔거나 구멍이 난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가스보일러를 작동했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전원을 끄고,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에 사용한다. 전기난로 등을 사용할 때는 화재 예방을 위해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하고, 난로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전기장판처럼 바닥에 펴서 쓰는 제품은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게 사용 및 보관하도록 한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각 가정에서 보일러에 이상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 보조 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2-22 14:54:35[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설 연휴에 많이 발생하는 가스사고에 대비해 가스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 설 연휴 가스사고는 22건이다. 설 연휴 가스사고는 연휴 시작 전 4일부터 종료일 후 4일까지 기간으로 산정한다. 가스별로 구분해보면 LP가스(8건), 사고 원인으로는 사용자 부주의(8건)가 가장 많다. 사용자 부주의사고 중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가 6건이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쌓아놓고 보관하거나 전기레인지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던 중 전기레인지를 실수로 작동시켜 부탄캔이 파열하는 등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였다. 이같은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면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받침대에 적합한 크기의 조리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간혹 가스레인지 여러 개를 나란히 놓고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열이 부탄캔에 전도되어 부탄캔이 파열할 수 있다. 이렇게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나란히 놓고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사용후 보관시에는 여러 개를 쌓아놓지 않아야 한다. 또 설 연휴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 중 보일러 관련 사고가 2건으로 확인됐다. 보일러 배기통이 처지거나 꺾인 부분은 없는지, 또한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돼 있는지 확인해야 안전하다. 집을 비우기 전에는 가스레인지 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잠그고,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한다. LP가스를 사용한다면 공기보다 무거운 LP가스의 특성을 고려해 가스를 쓸어내듯 환기를 시켜야 한다. 급하다고 환풍기나 선풍기를 사용하면 스파크로 점화되어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기기구 사용은 절대 금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도시가스 회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꼭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2-10 20:25:05[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철 가스 안전에 각별한 주의과 관심을 당부했다. 5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일산화탄소(CO) 중독 사고는 강릉 펜션사고(2018년 12월)를 포함해 24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54명(사망, 부상 포함)의 인명 피해가 났다. 특히 대형 가스 안전사고들은 연말연시 겨울 휴가철에 발생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안전 공백기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 휴가철 펜션·민박· 식당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보일러 안전상태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일산화탄소(CO)는 LPG 및 LNG 등 가연물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불완전연소가스다. 독성이 강하고(허용농도 50ppm), 무색·무취·무미로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한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스보일러 사용시 불완전 연소가 되지 않도록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이처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인명피해율이 가스 폭발·화재 등 다른 형태의 안전 사고보다 높다. 가스보일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설 점검이 필수다. 보일러는 가동하기 전에 배기통이 처져있거나 꺾여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U자나 V자로 굽어지면 응축수 또는 빗물을 고이게 해 가스보일러의 배기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런 상태는 불완전 연소를 일으키고 발생된 일산화탄소가 실외로 빠져나가지 않을 수 있다. 겨울철 집중 사용하는 보일러 배기통이 내부 벌집, 새집 등으로 막혀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 내부가 막힌 것 또한 불완전 연소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보일러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한다. 배기통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배기통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가스보일러 등 가스기기 설치, 이전, 수리 등을 할 때에는 반드시 시공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조치를 받아야 한다. 겨울철 캠핑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날이 쌀쌀하다고 텐트 안이나 좁은 장소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나 가스램프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밀폐된 곳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꼭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가스사고가 발생하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가스용품 사용 전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고 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8월 5일부터 가스보일러 설치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시행됐다. 지난 2018년 12월 발생한 강릉펜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재발방지 대책이다. 개정된 법률에 따라 가스보일러 등 가스용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한 자(외국가스용품 제조자 포함)는 판매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의 안전장치를 포함해야 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2-04 17:09:25[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북상중인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가스공급시설 등 취약시설의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가스안전 점검을 당부했다. 26일 가스안전공사는 24시간 상황보고체계를 가동하는 등 가스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태풍으로 인한 가스시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태풍에 대비해 비바람에 LPG시설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거나 고정해 움직임이 없도록 해야한다. LP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 사업장 등에서는 가스호스나 배관, 용기 등의 연결 부위가 느슨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 누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스밸브를 잠가 누출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태풍으로 인해 가스가 누출된 경우를 대비해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환기 전까지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 침수된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안전하다. LPG 용기와 연결되는 조정기의 경우 고무패킹이 내장되어 있어 물에 젖은 채로 사용하면 고무패킹이 손상돼 가스 압력 조정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연결된 배기통에 물이 차 폐가스가 실내로 들어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종범 가스안전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태풍 북상에 따른 가스시설 피해 발생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긴급복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8-26 17: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