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현대시장의 테마형 전통시장 개발을 위해 인하대와 함께 문화컨설팅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컨설팅 연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인하대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정규 수업과정의 관학협력사업으로 동구가 제시한 강의주제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도출로 이를 구정에 반영, 구정발전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강의 주제는 ‘현대시장의 테마형 전통시장 개발’로 선정했으며 지난달부터 현대시장이 지닌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동구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수도국산박물관,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등 주변 문화 인프라와 연계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현대시장만의 특색이 반영된 특화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현대시장이 과거의 옛 명성을 되찾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많은 관심과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07 13:51: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과거 배다리 시장 전성기에 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을 제공했던 옛 여인숙을 보존·활용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은 1930년에 축조된 인천시 건축자산인 진도여인숙을 포함한 3개의 여인숙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연면적 395㎡ 갤러리, 체험숙박, 마을카페, 개방형공원을 조성했다. 아트스테이는 문화예술 기획.전시 등에 전문 능력을 갖춘 잇다스페이스에서 시설을 운영하게 되며 지역주민과 동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휴식공간과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이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와 함께 동구 문화관광벨트의 거점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02 15:22:50【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열리는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와 관련, 시민들에게 문화재 탐방, 공연, 전시, 체험을 제공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9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1차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과 ‘마수리 교실 극장’, 도서관 ‘살롱드 배다리 시즌 1’, ‘지역人과 함께하는 동행 프로젝트2’, 평택시문화재단의‘렉쳐콘서트’가 선정됐다. 이어 5월 2차 공모에는 평택문화원의 지역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인 ‘평택문화기행(평택야행)’을 비롯해 평택예총의 ‘찾아가는 예술제’, 소리사위예술단의 ‘복고를 새롭게 뉴트로콘서트’, 평택민요보존회의 ‘삶의 소리, 흥의 소리’, 비에스컨텐츠의 ‘신장동 경기도 문화의 날’이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2억4000만원으로 절반인 1억2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기획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평등한 문화복지를 실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참가비나 관람료 없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5-17 11:18:01【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우리 마을은 골목이 많아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하잖아요. 소화기를 동네 구석구석 놓는 건 어떨까요?” “그럼 평범한 소화기 대신 우리 세솔마을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그려진 소화기가 좋을 것 같아요.” 주민들은 고양시 덕양구 삼송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회의실에 모여 서로 안부를 묻다 자연스럽게 ‘우리 동네 보이는 소화기 사업’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했다. 도시재생이란 낯선 용어에 고개를 갸우뚱하던 주민이 하나둘 모여 머리를 맞대면서 마을이 달라지고 있다. 붕어빵 찍어내듯 똑같은 개발이 아니라 마을 역사와 정서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작은 변화가 차곡차곡 쌓여서다. 고양시는 2017년 12월 덕양구 원당-화전을 시작으로 2018년 덕양구 삼송-일산서구 일산, 2019년 덕양구 능곡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2019년 12월에는 덕양구 성사지역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돼 총 6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이밖에도 백마화사랑-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등이 리모델링으로 새로운 의미를 갖는 공간이 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8일 “도시는 낡고 고치고 다시 짓는 과정을 반복하는 생명체”라며 “지역에 담겨있는 고유성과 가치를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력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마을 역사를 연장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도시재생이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고양시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화전 드론센터,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본격궤도’ 고양시는 덕양구 원당-화전-삼송-능곡 등 4곳과 일산서구 일산 등 총 5곳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화전지구의 ‘화전 드론앵커센터’, 일산의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 능곡의 ‘토당문화플랫폼’ 등이 주목을 끈다. 화전 드론앵커센터는 경의중앙선 화전역 인근 4775㎡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140억원이 투입돼 실내비행체험장, 드론 기업-연구개발 공간이 조성되며 오는 4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시 드론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526억원을 투입, 경의중앙선 일산역 앞에 연면적 2만1000㎡에 지하2층 지상1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일산서구보건소, 공동육아나눔터, 창업공간 등 행정-복지기능이 집약된 복합 건축물과 행복주택 132세대가 입주한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해 행복주택 건립과 운영관리를 맡는다.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2019년 가장 늦게 도시재생 사업에 뛰어든 능곡지구는 옛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이 작년 10월 준공되면서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토당문화플랫폼은 3월말 개관하며 카페-전시장-주민교육장-공유주방 등으로 꾸며져 새로운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주민이 토당문화플랫폼 3개 공간에 ‘능곡1904, 공감1904, 키친1904’라는 이름을 직접 짓는 등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50년 역사를 가진 능곡전통시장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능곡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점포수리, 먹거리 개발, 능곡시장 브랜드 개발을 통해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온 70여개 점포 살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덕양구 주교동에는 작년 4월 ‘배다리 행복나눔터’가 준공됐다. 마을주민 소통공간이다. 11억원 예산을 투입, 노후 상가를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특히 건물 1층을 기존 상인에게 다시 임대해,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며 지역주민과 상생을 보여줬다. ◇ “더 빠르고 강력하게”…‘고양 성사혁신지구’ 6월착공 덕양구 성사동 일원에는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조성된다. 총사업비 2915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6월 착공해 2024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연면적 9만9836㎡에 지상25층 규모로 조성되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와 교통정보센터 등 공공기관, 공영주차장-기업입주공간-건강증진센터를 포함한 생활SOC 등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상층 스카이라운지 조성과 LED 전광판 설치를 통해 고양시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하고, 대규모 투자로 도시기반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대형 도시재생사업이다. 특히 인허가 과정 등 절차를 간소화하고 건폐율-용적률도 최대한 완화하는 등 특례로 신속하고 강력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고양 성사혁신지구는 2019년 12월, 서울 용산 등과 함께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1년 만인 작년 12월 착공 전 마지막 단계인 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고양시는 성사혁신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주민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고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로 주변 상권이 살아나는 등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백마화사랑-아쿠아스튜디오-김대중 대통령 사저 재탄생 고양시는 옛 공간이 가진 가치를 재발견해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1980년대 청년의 진한 추억이 담긴 일산동구 백마역의 청년주점 ‘백마 화사랑’이 대표적인 예다. 고양시는 작년에 건축물을 매입하고 턴테이블, 낡은 풍금, 방명록 등 수십년 전 소품과 흔적 그대로 리모델링했다. 올해 1980년대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당시 감성을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일산동구 소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도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념관으로 재탄생한다. 사저는 1996년부터 대통령 취임 직전인 1998년까지 고 김대중-이희호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던 곳이다. 침실, 응접실, 책상 등 가구 등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오는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반지하 집의 실감나는 홍수 장면은 덕양구 소재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방치된 폐정수장이 리모델링을 거쳐 특수촬영이 가능한 수조형 스튜디오로 탈바꿈했다. 2011년 운영을 시작해 작년까지 기생충, 명량, 해운대 등 156개 작품이 여기서 촬영했다. 1기 일산신도시가 생긴 지 30년, 고양시는 노후주택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했고 10년간 총 100억원을 목표로 리모델링 기금 적립에 나섰다. 총 553개 공동주택 단지의 노후 승강기 중 2019년부터 최근까지 22개 단지를 교체했으며 매년 교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18 12:32:31[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코로나19 속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공연 등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마련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와 평택시가 함께 주관해 평택시 서부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예술단체 30팀이 참가하는 ‘경기 방방콕콕! 평택 예술인의 날’ 공연 영상을 촬영한다. 공연은 유튜브‘경기예술방송국’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또 관내 초·중 및 특수학교 13개교를 찾아가는 ‘마수리 교실 극장’은 매월 마지막 주 ‘경기문화의 날’사업으로 7월말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미협력과와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시민들과 주한미군을 위한 행사를 마련, 7월말부터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한·미 양국 의료진을 찾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찾아가는 덕분에 카페’와 함께 주한미군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렌탈하우스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가 진행된다. 이어 지난해 10월 송탄쇼핑몰로와 팽성 로데오 거리에서 지역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젊은 문화거리’도 준비 중이며, 8월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한여름밤 랜선 음악회’는 한·미 주요 지휘관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네이버TV 등으로 송출해 시민들과 온라인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4월부터 업무를 개시한 평택시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문화 행사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26일부터는 지역 미술인 50명이 하나된 마음으로 ‘내일을 그리는 희망 담벼락’벽화를 제작, 전시하고 있으며, 소풍정원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배다리공원, 안중현화 근린공원, 이충분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순회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8월말부터 국·공립 및 민간 공연단체의 우수공연을 진행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총 5작품과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 시민예술단 공연 등이 시민들과 교감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침체되고 생계의 위협까지 이르는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께 위로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7-06 13:18:06[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위원회는 17회 ‘대한민국 막걸리 브랜드 한마당’을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한다. 막걸리 한마당에는 전국에서 1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아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팔도에서 오는 36개 업체의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다. 쌀뿐만 아니라 잣, 알밤, 고구마, 인삼, 호박, 옥수수, 오미자, 곤드레, 메밀, 복숭아, 배, 한라봉, 유자, 황칠, 한산모시, 야관문 등 건강 재료로 만든 색다른 막걸리를 체험할 수 있다. 젊은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막걸리칵테일 체험도 진행된다. 또한 송포호미걸이를 비롯해 태권도시범단의 격파, 통키타, 경기민요, 비보이댄스 등 공연과 함께 시민이 참여해 최고의 막걸리를 선발하는 막걸리 품평회,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인 막걸리천하장사대회 그리고 시민노래자랑이 선보인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만찬주로 유명한 쌀로 빚은 고양의 대표주 배다리막걸리, 경기도 무형문화재 594호로 지정된 지평막걸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받은 한산소곡주, 전라북도문화재인 송명섭 막걸리 그리고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인 안동소주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주가 참여한다. 이승재 고양시 문화예술과 팀장은 5일 “올해 처음으로 막걸리 브랜드 한마당이란 이름으로 열릴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주를 한 곳에서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05 09:30:34인천시는 오는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지하도상가 활성화 및 관리방안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의 지하도상가는 70∼80년대 경인전철 1호선 역세권 위주로 지하보도를 이용한 차선과의 공간적 분리, 비교적 저렴한 상업시설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지역경제발전에 한 축을 견인해 왔다. 지역 내 지하도상가는 15개소에 3579점포가 있으며 역세권에는 동인천, 주안, 부평, 제물포역세권 4개 지역에 11개소가 있다. 비역세권에는 배다리, 주안시민, 부평시장, 석바위 등 4개소가 있다. 제물포 및 배다리 지하도상가 등 2개소는 시(시설공단)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13개소는 시설공단에서 상인들로 이루어진 관리법인에 재위탁해 운영되고 있다.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하도상가가 있으며, 부평, 주안지하도상가 등과 같이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지하도상가는 원도심의 거주인구 유출, 소비 패턴의 변화,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침체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태다. 또 노후 시설물의 개·보수 주기가 대형쇼핑몰 등에 비해 장기적이고, 문화 및 휴게시설, 주차장,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등 편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설·환경개선 요인 외에도, 지하도상가 관리위탁을 법과 조례에 따라 인천시에서 시설공단으로, 시설공단은 관리법인으로 재 위탁을, 관리법인은 상인에 임차하는 등 단계가 복잡하게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공성이 훼손되는 등 법제도적인 관리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시민, 전문가, 관련분야 운영자 등이 제시하는 의견을 지하도상가 활성화 및 관리방안 개선안에 검토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갖고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6-26 09:57:35[양평=강근주 기자] 양평 세미원 연꽃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조선의 꿈, 담다’를 진행한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류 문화유산을 통해 문화시민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세미원은 ‘조선의 꿈, 담다’를 통해 세미원 내에 복원해 놓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인문학적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향유하고자 한다. 세미원의 온실 상춘원 내 시설을 둘러보고 열주수교(배다리)를 건너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조상의 예술적, 창의적, 과학적 우수성과 정조의 효심에 대해 소개한다. 참가자는 세계 최초의 온실을 이용한 과학적 영농 기법, 겸재 정선의 금강산도를 실물화한 금강산 석가산, 이규보가 상상한 조선시대 캠핑카, 사륜정에 대해 학습하고 다도와 민화 그리기를 체험한다. ‘조선의 꿈, 담다’는 세미원 관람료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세미원 박물관교육팀에 예약하면 된다. 한편 꽃의 정원 세미원은 현재 ‘봄빛정원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휴관일 없이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5-31 00:16:39【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내항 일대 폐 곡물창고를 문화 혁신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에 직접 나선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로부터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진행하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항 8부두에 위치한 이 곡물창고는 지난 1978년 건립된 이래 40여년간 항만물류의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으나 인천항 기능 재배치 계획에 따라 새롭게 문화 및 집회시설로 다시 탄생됐다. 이 시설이 완료되면 기둥과 벽이 없는 단일공간(부피 15만㎥, 길이 270m, 폭 45m)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된다. 시는 이곳에 청년 일자리 및 창업 등을 지원하고, 3D 홀로그램, 가상현실, 게임 등 미래성장산업과 공연예술·문화·쇼핑판매 기능 등을 도입해 대규모 집객 공간인 상상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만3903㎡ 부지에 사업비 총 396억원을 투입해 오는 4월 공모를 실시해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공사 착수, 내년 상반기 중 준공할 예정이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가 지원되는 항만재개발사업인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이다. 시는 앞으로 내항 일원의 상상플랫폼 조성을 시작으로 월미도 관광특구, 인천역, 차이나타운, 개항장, 자유공원, 동인천 배다리까지 이어지는 근대역사 문화를 벨트로 묶어 관광명소로 만들게 된다. 시는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4만7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되고, 인근에 설치된 아트플랫폼, 북플랫폼, 누들플랫폼, 쇼핑플랫폼(신포시장)의 기능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 나아가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유관 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과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등 민간투자사업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그 동안 항만기능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공동화되고 있는 지역의 경제를 되살려 옛 원도심의 명성을 되찾고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상플랫폼 조성을 시작으로 문화예술과 창업, 생산활동 기반을 높이는 한편 인천 내항 재개발과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2-27 10:51:2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특화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군구의 역사문화 자원과 지역 특색을 살린 특화 관광자원을 개발, 킬러 콘텐츠로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지역 특화 사업은 중구에 아시아 누들타운.만국 야생화정원, 동구 배다리 근대 역사문화마을, 강화군 근현대 유형자산 활용 골목관광코스, 서구.계양구 아라천 해양생태문화 창조벨트 조성 사업 등이다. 시는 중구 신포동.북성동 일원에 자장면과 쫄면, 칼국수가 탄생한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내년까지 면(麵)을 특화한 아시아 누들타운을 조성한다. 누들 복합문화공간인 누들플랫폼을 건립하고 누들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누들 페스티벌 개최 등 지역 특화 관광 자원을 육성한다. 또 올해 말까지 북성동 인천항 8부두 내 항만시설을 활용해 야생화를 접목시킨 테마정원인 만국 야생화정원을 만든다. 세계 속 야생화, 동화.드라마 속 야생화, 중구 속 야생화를 테마로 설정해 미니어쳐, 포토존, 야생화 트리 형태로 야생화 테마가든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 야생화 이야기를 주제로 계절별, 지역별, 효능별 야생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야기길도 만든다. 동구 금곡동.창영동 일원 배다리 지역에 헌책방 거리와 배다리 공예상가를 활성화 하고 문화예술시설을 건립해 근대 역사문화마을도 개발한다. 시는 2019∼2020년 헌책방 46동을 책과 결합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여인숙 골목을 활용해 근대생활사 체험형 게스트하우스로 조성한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배다리 역사문화관과 웰컴센터, 문화예술 레지던스 공간을 설립키로 했다. 시는 내년까지 강화읍 신문리 일원에 보전가치가 있는 한옥과 옛 방직공장 등의 근현대 자산을 한옥스테이, 한옥전시관, 방직산업 체험관, 유물전시관, 정원 및 관광객 편의시설 등으로 발굴한다. 내년까지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일원에 아라천 해양생태문화 창조벨트로 조성하고 환경생태 현장체험 학습장과 문화예술 체험마당, 안암호에 철새 탐조대, 자연생태 체험.프로그램, 아라천 유역에 컨테이너 구조물 활용 디자인 큐브.미디어 아트 등을 설치.운영한다. kapsoo@fnnews.com
2017-05-03 19: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