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 화도진도서관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2022년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는 올해 인천시 주최로 이루어지는 2022년 ‘인천 독서대전’과 함께 운영되며 배다리 지역 참여서점은 나비날다책방 등 8곳으로 각 서점에서 개인 기증도서 수령 및 일일화폐 교환을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2권 이내의 개인 소장도서를 배다리 지역서점에 가져오면 5000원 상당의 일일화폐를 한 권당 한 장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기증도서는 2016년 출판 도서부터 해당되며 파훼손·만화·잡지·학습지·편향적 도서들은 기증에서 제외된다. 일일화폐는 배다리지역 서점 내에서 교환한 당일 내 자유롭게 도서 구입이 가능하다. 2권 이상 구입한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13 14:37: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제57회 과학의 날을 맞아 오는 13∼28일 과학문화 축제(City of Science)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먼저 과학의 날인 21일 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인천 전략산업과 연계한 소풍처럼 즐기는 과학축제 ‘과학피크닉, 과학아 놀자’를 개최한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과학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 과학 공연, 과학 강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과학의 날 기념식과 제20회 과학기술상 시상식을 열어 과학기술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 기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한다. 지역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 사이브러리’가 준비된다. 검암도서관, 주안도서관, 서운도서관, 수봉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궤도’, ‘엑소’를 비롯해 과학자, 과학작가 등을 초청해 과학 강연과 신나는 과학 체험을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은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배다리 문화거리와 동네책방에서는 일상과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인천과학문화의 길’이 펼쳐진다. 주변에서 쉽게 과학문화를 즐기고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해 과학문화 거리를 조성하고 과학 강연, 과학 체험, 북큐레이션 전시 등이 진행된다.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는 오는 20일 과학축전을 개최해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과학 체험을 준비한다. 선사시대 불피우기, 해시계 만들기, 전기 전도성을 이용한 거짓말 탐지기, 증강현실(AR) 드로잉, 가상현실(VR) 레이싱, 4족 보행 강아지 로봇 시연, 가족 협동 드론 챌린지 등이 열린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행사 당일 상설 전시관과 주차장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과학축제는 지금까지 노력의 성과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저변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9 09:17: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낭만 가득한 동인천 축제가 오는 14∼15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3 동인천 낭만축제’가 ‘다시 만난, 동인천 청춘 로터리’를 부제로 오는 14∼15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송현시장, 중앙시장, 배다리공예상가, 미림극장 등 지역 상권이 함께 참여해 과거 인천 최대의 번화가였던 동인천 일대를 재현한다. 동인천의 과거·현재·미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 아트, ‘미디어 큐브 전시’를 비롯해, 지역 상인과 함께하는 낭만 2일장, ‘낭만 아트마켓’, 낭만 먹거리 장터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낭만 1번가’, 친환경 자원순환 프로그램인 ‘낭만 아나바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14일 개막식에는 인천발달장애인 합창단 예그리나의 축하공연과 추억 속 레전드 가수들의‘동인천 낭만 콘서트’, ‘뉴트로 리믹스 파티’가 진행되고 14·15일 양일간 지역 상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인천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뉴트로 댄스’, ‘뉴트로 가요 무대’가 눈길을 끈다. 해당 공연에는 사전 접수한 15팀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인천 낭만축제를 통해 전 세대가 동인천의 옛 추억을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1 10:46:24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이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 2030 청년들은 벚꽃 시즌에 ‘서도뚝’ 삼각벨트(서울숲-도산공원-뚝섬유원지)를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지난해 벚꽃 시즌 동안 서울과 수도권 내 관광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40대는 동탄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 공원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30의 선호도를 분석하기 위해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의 방문선호도와 방문자수 두 가지를 지표로 했다.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주는 방문 선호도를 기준으로, 2030은 서울숲과 도산공원·뚝섬한강공원을 가장 선호했다. 서울숲에는 2030 방문자가 2만6000명이었으며 방문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1.85배 수준이었다. 도산공원에는 총 11만명이 몰렸으며 이는 1.78배 수준이었다. 뚝섬한강공원은 8만1000명으로 1.72배, 낙산공원은 1만9000명으로 1.53배 수준이었다. 2030이 선호하는 서울숲과 도산공원과 낙산공원 등은 주변에 카페가 많은 장소인 것으로 나타나 2030이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주변인 만남과 높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문자수 기준으로는 △석촌호수(59만8000명) △여의도윤중로(23만8000명) △도산공원(11만명) △뚝섬한강공원(8만1000명) △망원한강공원(3만9000명)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낙산공원·도산공원 등 서울시내와 한강 주변의 공원을 선호했다.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한국민속촌, 임진각평화누리, 동탄호수공원 등 가족들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이 많았다. 40대는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한국민속촌, 화성시 개나리공원,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등 주거지 인근의 공원을 찾는 ‘집주변’ 형이 다수 보였다.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성시 화산체육공원, 시흥시 물왕호수, 군포시 반월호수 등을 많이 찾았다. 60대부터는 교외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60대는 김포시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안양예술공원을 선호했으며, 70대는 동두천시 소요산, 보라매공원, 올림픽공원 등에 집중됐다. 방문자 수 기준으론 20∙30대는 석촌호수, 40대는 미사리경정공원, 50대는 물왕저수지, 60∙70대는 수원 화성일대를 가장 많이 찾았다. 벚꽃 시즌에 아이와 함께 많이 찾는 장소도 따로 있었다. 방문자수 기준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곳은 서울대공원, 동탄호수공원, 올림픽공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SKT ‘지오비전퍼즐’이 활용됐다. ‘지오비전퍼즐’은 SK텔레콤 위치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의 거주와 이동·체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다. SK텔레콤 장홍성 AdTech CO담당은 “S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오비전퍼즐’을 통해 시민들의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벚꽃축제와 같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31 08:42:10【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2022 제20회 대한민국 막걸리축제가 8일 고양특례시 일산문화광장에서 개막됐다. 오는 11일까지 열릴 이번 축제에는 전국 100여개 막걸리 업체가 참가하며 팔도막걸리 전시장, 전문가 품평회,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이 시민 발길을 기다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개막식에서 “MZ세대가 막걸리 다양화-고급화를 주도하면서 막걸리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배다리술도가가 있는 고양시가 막걸리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09 22:43: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9일 간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서점, 지역 문화공간에서 ‘2022 인천 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 이후 개최되는 인천 최대 규모의 독서 축제다. ‘인천 백 년의 향기를 품다’를 주제로 개막식, 작가와의 만남, 인천 문화계 인사와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 도서관 역사 강연 및 탐방, 작은 도서관&동아리 워크숍, 스탬프 투어, 인천 해양설화그림책 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한 독서대전은 공공도서관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도서관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를 마련한다. 24일 송도 해돋이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공식행사와 더불어 도서관·독립서점·독립출판사가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북마켓 부스, 개인참여 텐트책방, 인천 공공도서관 100년 전시, 다양한 독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5일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야외무대에서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작가, ‘우리를 만나다’ 이경주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26일에는 강연, 10월 2일에는 인천 도서관 100년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탐방이 예정돼 있다. 인천 사람들과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을 읽어드립니다’(9월 27일(화))행사는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 인더로컬 김아영 대표, 「인생은 단짠단짠」 심혜진 작가, 스펙타클워크 이종범 편집장과 함께 내 고장 인천의 멋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인천 독서대전 기간 시민들이 독서문화 행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미추홀도서관 ‘多북多북 인천 페스티벌’, 화도진도서관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와 연계해 독립서점 북큐레이션 전시, 독서캠핑, 도서교환 등 더욱 다양한 독서체험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2 인천 독서대전이 시민과 책, 시민과 도서관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점을 마련해 100년을 함께해 온 인천 도서관에 더욱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19 09:22: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 ‘전통주갤러리’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 전통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2009년부터 농기원에서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한 전통주 27종(막걸리 12, 약주 3, 증류주 8, 기타 4)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전통주 개발자와 생산자의 술에 대한 특징과 개발 과정 중의 이야기가 더해진 시음·전시 행사다. 그동안 농기원에서 개발한 전통주들은 국가 행사에 많이 쓰였으며, 여러 국내 대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로 사용된 허니와인은 2년 연속 우리술품평회 대상(허니와인, 2019·2020)을 수상했으며, 자색고구마 막걸리는 2009년 한일 정상회담의 건배주로 사용됐다. 호담산양삼막걸리는 2017년 우리술품평회 대통령상 등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홍국쌀을 이용한 ‘붉은원숭이(술샘)’, 향미 증진 효모를 이용한 ‘사과한잔(가나다라브루어리)’ 등이 시음·전시된다. 지역 특산품을 상품화해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천년초선인장막걸리(배다리술도가)’, ‘이천쌀막걸리(오성주조)’, ‘파주콩막걸리(파주탁주)’ 등도 전시된다. 한 최근 개발된 쌀맥주 ‘미미사워(에잇피플브루어리)’, 향미 향상 증류주 ‘청혼(J&J 브루어리)’, ‘어차피(좋은술)’, 누룩취 저감 막걸리 ‘독 막걸리(독브루어리)’ 등의 제품도 선보인다. 경기도 개발 벼 품종 ‘참드림’을 이용한 프리미엄 막걸리 ‘시그니처 큐베(C막걸리)’, ‘마크홀리(홀리워터)’와 계약재배 경기미 ‘보람찬’을 이용한 ‘잣막걸리(우리술)’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는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시음 후 그 자리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농기원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제품 술에 대한 색과 향, 맛 등 기호도를 평가한 뒤 품질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경기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전통주”라며 “이번 전시회가 전통주와 경기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통주 품질향상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1 10:12: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3∼26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제4회 동인천 낭만시장’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인천 낭만시장은 과거 인천 최대의 번화가였던 동인천 일대를 재현하는 ‘뉴트로 시장 축제’로 그 동안 지역 상인과 주민의 화합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이번 동인천 낭만시장에는 송현시장, 중앙시장, 배다리 공예거리, 인천 미림극장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특화 경관조명과 뉴트로 포토존, 친환경 자원순환 프로그램인 낭만 아나바다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됐다. 특히 점등식이 개최되는 13일에는 낭만시장의 특별한 추억을 소개하는 ‘낭만티비’를 진행하며 13∼14일은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김영신 시 관광진흥과장은 “동인천 낭만시장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09 09:12: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동인천역 북광장에 21일부터 연말까지 동인천 낭만시장이 조성돼 추억의 거리로 만들어진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1일부터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동인천 낭만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인천 낭만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로 1960~1980년대까지 시장과 극장, 상가들로 인천의 최대 번화가였던 동인천이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곳으로써 그때의 모습을 추억하는 의미로 지역 상인들과 함께 기획하며 만들어 가는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프라인 프로그램 없이 온라인과 경관조명으로 진행된다. 동인천 낭만시장은 동인천 옛모습 사진전을 비롯한 과거 동인천 상점, 유명 스팟 등과 소품ㆍ조명을 활용한 공간을 조성해 12월말까지 운영된다. 유튜버 동인천 여행기, 낭만시장 SNS 및 인근 시장(상권) 방문 인증이벤트 등 비대면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 중앙시장, 송현시장, 배다리공예상가 등 상인들의 정이 넘치고 활기찬 모습의 홍보영상을 촬영ㆍ제작해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인플루언서 채널과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상권 소개와 행사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할 계획이다. 홍정수 인천관광공사 축제이벤트팀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처럼 행사가 개최될 수는 없지만 옛 동인천의 정취와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20 16:11:02[파이낸셜뉴스] 서울불꽃축제의 숨은 관람 및 촬영 포인트, 조선 정조대왕이 능행길에 쉬어 간 행궁, 단풍이 가득한 공원까지. 이 명소들 모두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2~10분만 걸으면 되는 초역세권 명소들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올가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할 수 있는 접근성 좋은 가을명소로 동작구를 추천한다. 지하철 2·4·7·9호선이 통과하는 동작구는 사육신공원, 효사정문학공원, 용양봉저정, 국립서울현충원,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 등의 주요 명소들이 지하철역 가까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강과 도심 야경 그리고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은 공원들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용봉정근린공원 전망대에 오르면 눈앞에 황홀한 한강 야경을 볼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 가족들과 동작구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효성 지극했던 정조가 사랑한 그곳, 용봉정근린공원과 용양봉저정 한강대교 앞 작은 언덕에 자리한 용양봉저정(서울시 시도유형문화재 제6호)은 조선 정조 15년(1791)에 지은 행궁이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으로 향하는 능행길에 한강을 건너기 전후 잠시 들러 쉬어 갔던 곳이다. 용양봉저정의 뜻은 ‘용이 뛰놀고 봉황이 높이 난다’라며, 정조가 이곳의 경치를 둘러보고 이름 지은 것이라고 한다. 정조는 1789년 양주 배봉산에 있던 사도세자 묘를 수원 화산으로 옮기고 현륭원을 조성한 뒤 13차례나 참배했다. 정조의 어가행렬이 한양과 수원을 오가려면 한강을 건너야 했다. 그때마다 한강에 임시로 배다리를 놓았다. 배다리를 놓고 한강나루를 건너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어가행렬이 용양봉저정에 들러 점심을 먹고 쉬었다가 수원으로 행차했다고 한다. 용양봉저정 건축 당시에는 정문과 두세 채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정면 6칸, 측면 2칸, 내부는 마루와 온돌방으로 꾸며진 정자 한 채만 남아 있다. 이 건물도 일제강점기 때 용봉정이라는 음식점으로 사용됐다가 광복 후 원래 이름을 찾았다. 용양봉저정 안에는 정조의 화성행차 일정과 능행 코스, 어가행렬이 배다리를 건너 용양봉저정에 도착한 모습을 그린 옛 그림들이 전시돼 있다. 용양봉저정 앞을 지나 주택가 골목길로 5~7분 정도 올라가면 용봉정근린공원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로 가는 길목에 가족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전망대에는 올라갈 수 있다. 전망대는 벤치가 설치된 작은 데크 쉼터로 꾸며 놓았다. 이곳에 서면 원효대교, 한강철교, 한강대교, 노들섬, 용산역, 국립중앙박물관, 북한산, 남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서울 랜드마크인 63스퀘어,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아는 사람만 아는 서울 불꽃놀이 축제 촬영 및 감상 포인트이기도 하다. 밤이 되면 한강대교에 조명이 켜져 한강이 더욱 돋보인다. ■‘효(孝)’를 생각하는 정자, ‘효사정문학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도심 파노라마 지하철 9호선 흑석역 1번 출구에서 약 1분 걸으면 효사정문학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한강 변에서 도보 또는 따릉이로도 접근할 수 있어 오가는 길에 잠시 짬 내어 들르기에도 좋다. 효사정문학공원은 조선 초기 정자인 효사정과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을 기리는 문학공원으로 이뤄져 있다. 흑석동에 심훈의 생가터가 있으므로 이곳에 문학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효사정으로 오르는 산책로에 심훈의 시비와 한강을 등지고 앉은 심훈 동상, 심훈 스토리텔링 안내판 등을 설치해 놓았다. 심훈의 시를 읽으며 효사정이 있는 언덕으로 오른다. 효사정은 조선 초기 문신 노한(1376~1443)이 어머니를 여의고 3년 동안 시묘를 살았던 곳에 지은 정자다. 노한은 시묘살이 후에도 묘소를 떠나지 못해, 묘소 북쪽 바위 언덕에 효사정을 짓고 때때로 올라가 부모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옛 효사정은 조선 성종 때 헐렸다. 지금의 효사정은 1993년 일본 신사가 있던 자리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를 새로 지은 것이다. 효사정에 관한 옛 기록을 참고해 제자리를 찾아보았으나 주변 환경이 많이 변해 찾지 못하고, 옛터와 가까운 곳에 지었다고 한다. 효사정이라는 이름은 노한과 동서지간이었던 호조참판 강석덕이 ‘효를 생각하는 정자’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당시 효사정은 효의 상징이었으며, 한강 변 정자 중 경관이 가장 좋은 곳으로 칭송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됐을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다. 효사정 턱밑에 올림픽대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다. 원효대교, 한강철교, 북한산, 한강대교, 노들섬, 용산역, 남산, 국립중앙박물관, 멀리 잠실까지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량 불빛과 한강대교와 한강 변 빌딩 숲의 조명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이 멋져 야경 출사지로도 인기 있다. 특히 동작구는 용양봉저정과 효사정문학공원을 묶어 핵심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한강 조망 전망대 설치, 주차장 조성, 문화재 발굴, 노들섬을 연결하는 집라인 설치 등을 검토 중이다. ■조선 단종 복위에 목숨을 바친 여섯 충신을 위해 조성된 ‘사육신공원’ 단종 3년(1455) 박팽년, 성삼문, 유응부, 이개, 유성원, 하위지는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자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발각돼 참혹한 죽음을 맞았다. 훗날 이들을 사육신이라 불렀다. 사육신공원은 사육신 묘역과 사육신역사관, 야생화정원, 조망 명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육신 묘역에는 홍살문, 불이문, 비각, 사당인 의절사, 사육신 묘소가 있다. 의절사에 사육신과 김문기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10월 9일 추모 제향을 올린다. 사육신 묘소는 의절사 뒤편 야트막한 언덕에 조성돼 있다. 원래 이곳에 4기의 묘소만 있었는데, 1977년 성역화 사업 때 하위지, 유성원, 김문기의 허묘를 만들어 총 7기의 묘소가 있다. 묘소 앞으로 노량진역과 컵밥거리가 마주한 노량진로가 굽어 보인다. 불이문 앞을 지나 산책로를 조금 오르면 사육신역사관이 나온다. 현재 휴관 중이다. 사육신역사관 뒤쪽에는 우수조망명소 전망 데크가 있다. 이곳에서 한강 주변의 63스퀘어, 서강대교, 마포대교, 올림픽대교, 원효대교, 한강철교, 강변북로와 북한산, 백련산, 남산서울타워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다만, 이 전망 데크 앞 담장에 설치한 철책 때문에 시야가 조금 가린다. 이곳 전망보다 전망 데크 아래 야생화정원에서 보는 한강 전망이 훨씬 볼만하다. 한강철교와 한강대교를 무시로 오가는 지하철과 열차를 오랜 시간 바라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 사육신공원보다 지대가 높아 한강을 낀 도심 전경을 더 넓게 볼 수 있는 곳이 달마사다. 서달산 북쪽 기슭에 자리한 달마사는 1931년 유심 대사가 창건한 조계종 사찰이다. 달마사 뒤편 산기슭에 있는 거북바위 기도처가 전망 포인트다. 달마사 일주문에서 거북바위까지는 도보 약 5분 거리다. 거북바위까지 계단을 놓아 걷기 수월하다. 거북을 닮은 바위 앞에 서면 달마사 전경과 한강, 남산, 63스퀘어, 한강 변의 고층 빌딩들, 롯데월드타워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보는 야경 또한 특별하다. 달마사 전각 너머로 보이는 단풍 숲과 한강 야경, 달빛이 어우러져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달마사 인근 노량진근린공원 고구동산도 우수 조망 명소다. 흑석동 주택가 뒷산에 있는 근린공원이며, 한강이 보이는 쪽에 우수조망명소 안내판과 전망 데크가 있다. 전망 데크 앞 나무들이 웃자라 한강 조망이 시원하지는 않다. 근처에 간 김에 들러볼 만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1-11 08: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