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택배 이용건수는 2023년 기준 100.4건으로 2020년 65.1건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주요 증가사유는 무료 배송·반품과 같은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이용 부담은 낮아지고 편리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증가 추세는 배달부문도 마찬가지다. 치킨, 짜장면뿐만 아니라 작게는 커피 한 잔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많은 소비재를 모바일 기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주문하는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누리는 택배·배달의 편리함 뒤에 이를 영업수단으로 활용해야만 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이 존재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높은 수수료 문제로 인해 배달앱 탈퇴를 고민했다고 응답한 외식업주 비중이 80%로 조사됐다. 외식업계는 독과점 배달 플랫폼들의 무료배달 비용 전가와 추가 광고 유도로 주문 가격의 30~40%가 배달앱에 지출된다고 한다.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택배비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통상적으로 건당 4000~5000원에서 시작하지만 크기, 무게, 거리에 따라 배송비가 점차 증가하여 비싼 경우 건당 1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배달앱 비용은 더 복잡한 구조로 중개수수료, 광고비, 배달비, 결제수수료로 구성되는데 예를 들어 1만원을 주문하면 40% 안팎, 즉 4000원이 배달앱 이용비용으로 지출된다. 배달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소상공인들은 소비자 확보 등 매출 유지를 위해 배달 플랫폼의 정책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 독과점 플랫폼의 불공정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플랫폼 간 불균형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상생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23일 배달플랫폼 입점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플랫폼, 소상공인협·단체, 정부가 참여한 상생협의체가 출범했고 12차례 회의 끝에 11월 상생안을 마련했다. 상생안을 통해 최대 중개수수료는 9.8%에서 7.8%로 감소했고, 특히 영세 소상공인은 2%의 중개수수료를 적용받아 수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전기요금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는 배달·택배비 지원을 추진 중이다. 중기부는 상생협의체와 더불어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배달·택배비를 신규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2037억원의 지원예산을 반영했다. 연간 매출액 1억400만원 미만 67만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수 있는 규모로서 소상공인이 부담한 배달·택배 비용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 2월 17일부터 '신속지급'이라는 유형으로 택배사로부터 증빙자료 확보가 가능한 소상공인부터 우선 지원을 시작했으며, 4월 중순부터는 증빙자료를 직접 검증해 지급하는 '확인지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대상에 직접 배달이 주를 이루는 화훼, 외식업, 세탁업 등도 포함하여 보다 많은 업종의 영세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시장의 확대가 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달·택배 플랫폼과 소상공인 간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비용지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최대 30만원 지원금이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극복하기에는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소상공인에게 위안이 되고, 경영회복의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2025-04-06 19:22:12배달앱 시장이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으나 출혈 경쟁이 격화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넘기며 시장 외형 확대를 주도했지만, 쿠팡이츠·요기요 등 경쟁사의 '무료 배달' 공세가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성에는 경고등이 켜진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3조4155억원)보다 26.6%가 늘어난 4조322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8.4%가 줄었다. 외주용역비가 매출의 절반 이상 규모인 2조2369억원으로 무려 73.4% 치솟으며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외주용역비는 라이더 배달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배민의 영업비용은 3조6818억원으로 전년(2조7156억원) 대비 35.6%가 늘었다. 즉, 지난해 무료배달 등으로 소비자가 유입되며 매출이 약 8000억원 가량 늘었지만, 관련 비용 또한 1조원 가량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이같은 상황은 요기요도 마찬가지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매출은 2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가 늘었지만 4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정확한 영업비용은 알 수 없지만 최근 대규모 마케팅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비용이 투입됐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이 소비자가 부담하던 라이더 비용을 대신 지급하는데,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비용이 증가하는 폭이 더 크다"라며 "무료배달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하지만, 비용은 더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영업비용 증가는 최근 격화되는 경쟁에 따른 결과다. 최근 배달 앱 시장은 쿠팡이츠가 배민을 바싹 추격하며 '2강 체제'를 굳혔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의 월간이용자수(MAU)는 각각 2221만명, 1037만명, 513만명으로, 쿠팡이츠가 배민의 절반 수준까지 따라왔다. 배민의 MAU는 지난 1년여간 크게 변동이 없는 답보 상태이나 쿠팡이츠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1월 쿠팡이츠의 MAU는 553만명으로 배민의 4분의 1에도 못 미쳤으나 10월 883만명, 지난 3월 1037만명으로 격차를 좁혔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배달앱 호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미 성장세가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출혈경쟁까지 이어지며 더 이상의 수익성 신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배달 플랫폼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미국판 배민'으로 불리는 북미 최대 음식배달 대행 스타트업 '도어대시'의 매출은 107억2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 이상 늘었고, 우버이츠 역시 매출이 137억5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2.7% 증가했다. 중국의 '메이투안'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4.5%가 급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의 주문을 유지하고 늘려나가야 업주도 매출을 올릴 수 있고 배달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단순한 거래액 확대보다 어떤 방식으로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06 18:03:59[파이낸셜뉴스] 외식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중가격제'가 치킨 업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배달 비중이 높은 치킨 업계 특성상 매장보다 배달 가격을 인상하면 불매 우려가 높지만 원가부담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가맹점주들을 중심으로 이중가격 도입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자담치킨이 지난 3일부터 치킨업계 최초로 본사 차원에서 이중가격제를 공식 도입하면서 업계에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자담치킨은 배달 주문 시 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가격은 홀보다 2000원 비싼 각각 2만3000원, 2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으로 가맹점들이 배달앱 전용가격제를 요청해왔지만 매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자제하고 있었다"며 "수익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본사로서도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배달앱 전용가격제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담치킨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을 제외하고 자사앱과 땡겨요, 배달특급, 먹깨비 등의 공공배달앱은 홀 매장과 배달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자담치킨 배달 가격은 본사의 이익 확대와는 관계가 없다"며 "소비자 가격이 올랐어도 프랜차이즈 본사의 공급가가 오르지 않는한 2000원은 점주의 수익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앱 상생안이 나왔지만 사실상 치킨 업계에게는 전보다 수수료가 더 오른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이라면 머지 않아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배달앱 전용가격제를 도입하거나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내 치킨 빅3 업체인 BBQ, 교촌치킨, bhc은 당장 이중가격제 도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빅3 업체 관계자는 "치킨의 경우 배달 비중이 적게는 60%, 많게는 80%에 달한다"며 "배달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가맹점주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본사가 가맹점주의 메뉴 가격을 통제할 수 없다"며 "실제로 여의도나 강남 등 임대료가 비싼 일부 매장의 경우 홀 치킨 가격이 1000원 비싸고, 가맹점주가 이중가격제를 시행해도 막을 방법은 없다"고 털어놨다. 빅3 업체들의 이런 입장에도 향후 이중가격제 도입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배달플랫폼과 프랜차이즈업계간 상생합의안이 나오고 업체 규모별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상생안'이 나왔지만 치킨 업체들은 '퇴보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하루 배달 매출이 9만원 이상이면 상위 35% 구간에 속하는데 사실상 대부분 치킨 업체들은 최대 수수료를 적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선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가맹점주들에게 수수료를 전가시켜 손해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며 "궁여지책으로 배달비 일부를 제품가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업체가 먼저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면 매출이 줄어드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상황"이라며 "치킨 빅3 업체가 속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외식산업협회같은 단체가 나서서 배달 전용가격제를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06 14:14:16[파이낸셜뉴스] 배달앱 시장이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으나 출혈 경쟁이 격화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넘기며 시장 외형 확대를 주도했지만, 쿠팡이츠·요기요 등 경쟁사의 ‘무료 배달’ 공세가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성에는 경고등이 켜진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3조4155억원)보다 26.6%가 늘어난 4조322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8.4%가 줄었다. 외주용역비가 매출의 절반 이상 규모인 2조2369억원으로 무려 73.4% 치솟으며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외주용역비는 라이더 배달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배민의 영업비용은 3조6818억원으로 전년(2조7156억원) 대비 35.6%가 늘었다. 즉, 지난해 무료배달 등으로 소비자가 유입되며 매출이 약 8000억원 가량 늘었지만, 관련 비용 또한 1조원 가량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이같은 상황은 요기요도 마찬가지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매출은 2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가 늘었지만 4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정확한 영업비용은 알 수 없지만 최근 대규모 마케팅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비용이 투입됐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이 소비자가 부담하던 라이더 비용을 대신 지급하는데,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비용이 증가하는 폭이 더 크다"라며 "무료배달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하지만, 비용은 더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영업비용 증가는 최근 격화되는 경쟁에 따른 결과다. 최근 배달 앱 시장은 쿠팡이츠가 배민을 바싹 추격하며 '2강 체제'를 굳혔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의 월간이용자수(MAU)는 각각 2221만 명, 1037만 명, 513만 명으로, 쿠팡이츠가 배민의 절반 수준까지 따라왔다. 배민의 MAU는 지난 1년여간 크게 변동이 없는 답보 상태이나 쿠팡이츠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1월 쿠팡이츠의 MAU는 553만명으로 배민의 4분의 1에도 못 미쳤으나 10월 883만명, 지난 3월 1037만명으로 격차를 좁혔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배달앱 호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미 성장세가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출혈경쟁까지 이어지며 더 이상의 수익성 신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배달 플랫폼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미국판 배민’으로 불리는 북미 최대 음식배달 대행 스타트업 '도어대시'의 매출은 107억2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 이상 늘었고, 우버이츠 역시 매출이 137억5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2.7% 증가했다. 중국의 '메이투안'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4.5%가 급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의 주문을 유지하고 늘려나가야 업주도 매출을 올릴 수 있고 배달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단순한 거래액 확대보다 어떤 방식으로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06 13:34:08[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광역시·초록우산과 함께 결식아동 급식카드 배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에 아동급식카드 결제 기능을 탑재했고 인천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8세 미만 아동들은 아동급식카드를 '땡겨요'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초록우산은 신한은행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땡겨요 상품권’을 구입·운영해 취약 계층 아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배달서비스 홍보와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진행한 아동급식카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 이상이 배달앱에서 아동급식카드 사용을 희망한다고 답변하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땡겨요’를 이용해 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인천시 소재 가맹점을 위해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익월 첫 영업일에 5000원 할인 쿠폰을 20매 제공해 최대 30만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03 15:27:55[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 ‘땡겨요’의 결제 방식에 시군 지역화폐를 추가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혜택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땡겨요는 배달앱 시장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도와 신한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을 시작한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이다. 대형 배달앱 대비 낮은 2.0%의 중개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고비나 월 고정료 없이 입점이 가능해 소상공인의 운영 부담을 낮췄다. 이번 지역화폐 결제 서비스 지원으로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지역화폐 구매 시 할인)된 가격으로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땡겨요는 신규 고객 및 재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 원 할인쿠폰과 매월 땡데이 할인 등을 추진,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금융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도는 땡겨요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온오프라인 소비자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추가적인 혜택도 지속 검토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지역화폐 결제 도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03 08:53:06[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서울시 동대문구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와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중개수수료 2%, 빠른 정산, 이용금액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동대문구 소재 ‘땡겨요’ 신규 입점 가맹점에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10만원 상당의 5000원 할인쿠폰 20매도 추가 지급해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동대문구와 함께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 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대문구 땡겨요 상품권’을 신규 발행하는 등 지역 구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공공배달앱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최근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되는 등 광역자치단체 및 지역자치단체들과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배달앱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02 09:41:33[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인공지능(AI) 중심 개발 사례와 노하우를 엮은 책 ‘요즘 우아한 AI 개발’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요즘 우아한 AI 개발’은 우아한형제들에서 다양한 배민 서비스를 기획·개발하는 구성원 20여 명이 참여해 GPT, 생성형AI, 머신러닝 등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한 AI 기술과 개발 경험을 소개한다. 책에는 AI 메뉴 추천 시스템부터 데이터 검색·분석 자동화, 로봇 머신러닝 모델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실무 사례가 수록됐다. 배민 측은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접목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민 앱 검색창에 현재의 기분이나 상황, 분위기 등을 입력하면 GPT가 후기 데이터를 분석해 맥락에 맞는 메뉴를 추천 제안하는 ‘메뉴 뚝딱 AI’, 해상도가 낮거나 저작권, 상표권 등을 침해하는 사진을 AI가 자동으로 판별해 품질을 관리하는 ‘AI 이미지 검수’, 배달로봇의 실외 자율주행을 돕는 머신러닝 모델 등이 있다. 이 책은 AI로 개발 생산성 높이기, AI로 더 편리한 서비스 만들기, AI로 쉽고 빠르게 데이터 활용하기,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하기, 로봇과 머신러닝 모델 최적화하기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01 13:55:44[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최대 5년 치 종합소득세 환급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를 3월 31일 개통했다. 약 311만명의 납세자는 2900억원 규모의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를 이전 보다 손 쉽게, 민간 세무 플랫폼 이용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종소세 환급 서비스는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됐다. 소득세 신고 절차를 어려워 하는 배달라이더, 학원강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에게 환급금 안내를 해 왔다. 그동안 1000만명이 넘는 납세자가 약 2조6000억원을 환급받았다. 세액까지 계산해 주는 모두채움 신고도움 서비스를 확대, 지난해 종소세 신고대상 절반이 넘는 700만명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이같은 세정지원에도 인적용역 소득자는 생업에 바쁜 'N잡러(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가 많아 제 때 신고를 못하거나 신고 절차를 어려워 해 세무 대리 수수료를 내고 환급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 이날 개통된 원클릭 서비스는 '간편하고 정확한 수수료 부담 없는 환급 서비스'로 설계됐다. 소득세 환급 신고를 놓친 'N잡러', 은퇴 이후 일하면서 환급 신고를 잊어버린 고령자를 위한 세정지원책의 일환이다. 우선 홈택스 접속만으로 환급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홈택스 첫 화면에서 원클릭 환급 신고 버튼을 클릭하고 간편인증을 거치면 환급금액(2020~2024년 신고분)이 조회된다. 환급대상자에겐 국세청 인증마크가 포함된 휴대전화 알림톡으로 4월1일까지 개별 안내한다. 환급금은 조회된 금액을 수정없이 신고한 경우, 1개월 이내에 지급한다. 환급금 수정신청도 간편하다. 신고화면에서 소득금액, 공제내역을 확인해 수정할 수 있다. 공제항목 추가도 할 수 있게 돼 있다. 민간 세무 플랫폼 '삼쩜삼'등을 이용할 때 부담해야 하는 환급 금액의 10~20%에 달하는 수수료 부담도 없다. 과다환급에 따른 가산세 위험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없다. 원클릭 서비스 개통에도 국세청은 부당공제 등에 대한 점검은 강화한다. 대표적 사례가 직계존속 인적공제 활용이다. 26년 전 사망한 직계존속(아버지, 어머니 등)을 그동안 공제하지 않다고 지난 2024년에 5년치(2019~23년) 종소세 환급 신청을 하면서 인적공제해 소득세 350만원을 환급받아 적발된 경우가 있다. 국세청 이성진 정보화관리관은 "부당공제 혐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중 점검하겠다"며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환급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부당 공제를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림톡 환급 안내문을 스미싱 메시지로 오해해 환급신청하지 않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쿠팡, 티맵, 알바몬 등 플랫폼 업체와 협의해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3-31 11:43:18[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 대한 결식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존에 진행하던 급식 봉사에 더해 찾아가는 도시락 배달 봉사를 시행하며 봉사활동의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회사가 봉사활동 지역으로 선정한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지형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사 임직원들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직접 독거노인 가정 세 곳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활동 등을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도시락 배달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 도움을 드리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독거노인 가정의 결식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활동 외에도 지난 10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급식 봉사를 진행하는 등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지역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나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28 16:4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