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배달 전문 플랫폼 냠냠박스 운영사 ‘커넥트9’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페이스토리’와 배달대행료 카드결제 서비스 제휴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서울 신사동 커넥트9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표 BC카드 전무, 김정환 커넥트9 대표이사, 장광현 페이스토리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맹점에서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 시 지불해야하는 ‘배달대행료’ 결제를 편리하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현금 기반 선불금 충전방식에서 이제는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져 예비창업주 및 소상공인 가맹점주의 원활한 자금 운용이 기대된다. 오는 4월 신규 출시하는 ‘냠냠박스 제휴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한도 제한 없는 카드로 결제 건당 배달대행료 포함 전 가맹점 1%, 6대 생활 편의 업종(음식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백화점, 대중교통)은 최대 1.5% 청구할인을 제공 예정이다. 커넥트9은 지난 2021년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배달플랫폼 ‘냠냠박스’ 출시 이후 인천, 김포, 고양 등 인천∙경기권에서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냠냠박스와 제휴한 가맹점은 9000개, 소속 라이더는 3000명에 달한다. 임표 BC카드 전무는 “BC카드는 ‘소상공인 친화 서비스 제공’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배달대행료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분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맞춤형 카드 혜택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6 14:24:27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회사들이 '제3자 배달대행(3PL)'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배달 품질 저하 우려는 풀어야 과제로 지적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배달 서비스 '배민배달(배민1)'을 바로고, 부릉 등 외부 배달대행사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일부 지역에서 배달대행사와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서비스가 잘 안착되면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또 다른 배달 앱 요기요는 지난해 자사 배달 서비스 '요기배달' 배달 일부를 바로고·부릉·생각대로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최근 요기배달 일부 배달 주문을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카카오 T 픽커'를 통해 수행하도록 하는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요기요는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을 통한 '카카오 T 픽커' 내 '도보배송'을 연계함으로써 '요기배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3PL 형식 서비스는 라이더 수급 문제로 발생한 배달 지연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PL 서비스 모델 도입 시 소비자들의 배달이 몰리는 점심시간 등 피크타임에 라이더 수급이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플랫폼사 입장에서는 프로모션이나 인센티브를 통해 자체 라이더를 충당하는 것보다 대행 서비스를 쓸 때 비용이 더 적게 든다"고 내다봤다. 다만 배달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기존처럼 개인사업자인 라이더들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콜을 받는 구조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쉽고,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여러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위탁 계약으로 연결된 라이더에 대한 관리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3PL 서비스가 라이더 수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지만 한 건만 배달을 해야하는데 묶음으로 배달로 하는 등 꼼수를 잡기 어려울 수 있어 배달 품질 저하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배달앱사와 배달대행사들도 관련해 적극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7 18:31:34[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회사들이 '제3자 배달대행(3PL)'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배달 품질 저하 우려는 풀어야 과제로 지적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배달 서비스 ‘배민배달(배민1)’을 바로고, 부릉 등 외부 배달대행사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일부 지역에서 배달대행사와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서비스가 잘 안착되면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 관계자는 "일부 배달 대행사와 한정된 지역에서 소수 배달 물량을 대상으로 위탁 배달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협업은 라이더 부족 상황과는 관련이 없고, 배달 품질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또 다른 배달 앱 요기요는 지난해 자사 배달 서비스 '요기배달' 배달 일부를 바로고·부릉·생각대로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최근 요기배달 일부 배달 주문을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카카오 T 픽커’를 통해 수행하도록 하는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요기요는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을 통한 '카카오 T 픽커' 내 ‘도보배송’을 연계함으로써 ‘요기배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배달대행사들을 통해 라이더가 부족한 지역의 공백을 메꾸고 요기배달에 대한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쿠팡이츠는 큰 배달 대행사는 아니지만, 여러 지역에서 소규모 배달 대행 협력업체를 두고 라이더 수급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3PL 형식 서비스는 라이더 수급 문제로 발생한 배달 지연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PL 서비스 모델 도입 시 소비자들의 배달이 몰리는 점심시간 등 피크타임에 라이더 수급이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플랫폼사 입장에서는 프로모션이나 인센티브를 통해 자체 라이더를 충당하는 것보다 대행 서비스를 쓸 때 비용이 더 적게 든다"고 내다봤다. 다만 배달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기존처럼 개인사업자인 라이더들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콜을 받는 구조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쉽고,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여러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위탁 계약으로 연결된 라이더에 대한 관리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3PL 서비스가 라이더 수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지만 한 건만 배달을 해야하는데 묶음으로 배달로 하는 등 꼼수를 잡기 어려울 수 있어 배달 품질 저하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배달앱사와 배달대행사들도 관련해 적극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6 16:35:16[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재 BC카드 본사에서 배달대행플랫폼운영사 ‘로지올(생각대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웰컴페이먼츠’와 배달대행료 결제서비스 제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7월 초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추진 중인 ‘생각대로 제휴카드’는 전월 실적 및 할인 한도 제한 없이 결제 건당 배달대행료 포함 기본 생활 업종 1%, 6대 편의 업종 최대 1.5% 청구할인을 제공 예정이다. 서거정 BC카드 전무는 “BC카드 ESG 경영 가치 하에 ‘소상공인 친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업계 선도 사업자인 생각대로와 배달대행료 카드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소상공인 사업주에게 자금 운용 및 다양한 카드 혜택 제공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6-21 15:08:09[파이낸셜뉴스] 고위험 성범죄자의 배달대행과 대리기사 취업 제한 방안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의 지시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험 성범죄자 재범방지 추가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개별법으로 택배기사, 택시기사, 가사근로자, 경비원, 체육지도사 등의 일부 업종은 성범죄자의 취업이 제한되고 있으나 시민과 접촉이 빈번한 업종인 배달대행업, 대리기사 등은 성범죄자 취업 제한 규정이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성범죄자의 배달대행업 종사를 제한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안 4건은 국회 계류 중이다. 한 장관은 관련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또 법무부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이라도 전국 보호관찰소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피부착자에 대한 '특정업종 근무제한' 준수사항 부과를 적극 신청할 방침이다. 전자장치 피부착자의 준수사항 위반, 사정변경 등의 경우 검사의 청구로 준수사항 추가·변경이 가능하다. 이 경우 보다 다양한 업종에 대한 취업제한을 개별 법률로 규정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법무부는 기대했다. 또 전자장치 피부착자의 배달대행업 등 취업현황 통계를 보다 세분화하는 등 전자장치 피부착자 통계 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법무부는 전자감독 제도 및 신상정보 공개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전자장치 피부착자가 전자장치 부착 전에 범한 범행으로 인해 수감되는 경우에도 전자장치 부착기간이 정지되도록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또 성범죄자가 출소 후 다른 범죄로 재수감되는 경우에도 신상정보 공개기간이 정지되도록 법률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고위험 성범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연구 용역도 발주했다. 최근 김근식 출소 논란과 같이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범죄자가 출소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아동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법률이 없는 상태다. 미국 등과 같이 아동 성범죄자에 대해 사실상 종신형에 가까운 중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거의 드물어 우리나라의 제도적·현실적 환경을 고려한 '고위험 성범죄자 재범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법무부 판단이다. 앞서 법무부는 김근식 출소에 대비해 경찰과의 협력 하에 1대1 전담보호관찰관 배치, 24시간 밀착 관리감독, 19세 미만 여성 접촉 금지·등교시간 외출 금지,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 입소 등 종합 관리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소아성기호증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치료감호 확대'를 위한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2-10-21 16:13:28[파이낸셜뉴스] 배달 대행 프로그램으로 수익금 약 1200만원을 가로챈 20대 배달기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정혜원 판사)은 지난 9일 컴퓨터 등 사용사기, 사기 혐의로 기소된 20대 김모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A 배달 대행 업체에서 영업 팀장으로 근무하며 수익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근무 과정에서 업체 사장 B씨가 사용하던 배달 대행 관리 프로그램의 마스터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게 됐다. 해당 계정은 가맹점 예치금 및 지사 수익금 관리가 가능했다. 김씨의 범행은 서울 성북구 소재 한 모텔에서 이뤄졌다. 모텔 내 컴퓨터에 배달 대행 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한 김씨는 사장 B씨의 마스터 계정으로 로그인 한 뒤 지사 수익금을 김씨의 배달기사 계정으로 이동시켰다. 김씨는 해당 방법으로 7회에 걸쳐 약 860만원을 취득했다. 이후 김씨는 범행이 적발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5월 또 다른 배달 대행 업체에 재취업했다. 이어 배달 대행 관리 프로그램 마스터 계정을 알아낸 뒤 동일한 방법으로 3회에 걸쳐 430만원가량을 가로챘다. 한편 김씨는 지난 4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명품 스니커즈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48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범행이 적발돼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중임에도 재차 다른 배달 대행 업체에 취직해 동일한 수법으로 수익금을 편취했다"며 "피고인이 자숙하지 않고 재차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여러 명이고 피해액이 적지 않음에도 별다른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중고 물품 거래를 통해 물품을 보내줄 것처럼 기망해 대금 명목으로 돈을 교부받아 편취한 것으로, 범행 경위 및 수법에 비추어 그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8-19 17:01:41배달대행 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이어드림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배달대행 솔루션 기업 중 가장 높은 벨류로 시리즈A를 평가받은 것으로, 유치 금액도 가장 크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어드림은 '끌림' 브랜드를 선보이며 퀵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이어드림이 선보이는 ‘끌림’은 오더주문중계와 현장관제, 배송 시스템을 탑재한 퀵서비스 플랫폼이다. 뿐만 아니라 ‘끌림’과 함께 전기차 및 고령화 사회가 이슈화된 최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전기 소형화물차를 기반으로 한 오팔히어로 배송도 올해 하반기에 본격 출범한다. 단거리 배송인 배달대행과 광역 배송이 가능한 퀵서비스, 소형 전기화물차의 오팔히어로를 앞세워 통합 멀티 배달 플랫폼과 라스트마일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한편, 시장의 중심 축이 될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 이어드림 관계자의 전언이다. 임현철 이어드림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촘촘하고 안정적인 이륜차 전국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국 지역 대리점과 라이더를 위한 이어드림만의 정책 구축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성장 중인 이어드림은 현재 업계 상위권에 진입하며 기존 업체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상위 3개 사가 독점 중이던 B2B시장 역시 KFC를 필두로 아웃백 등 다양한 회사와의 계약을 체결하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어드림은 식탁소리와 미스터콜, 배달요, 행복라이더스를 인수하거나 인수 계약을 마친 상태로, 향후 동종 업계의 플랫폼사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다우기술과 공동으로 개발한 배달대행 솔루션인 ‘플레이’를 론칭했으며, 월 100만콜 이상의 콜 계약을 달성하며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2022-06-14 09:09: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공공배달앱인 동백통의 운영 대행사가 선정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기존 동백통 운영사의 계약기간이 지난 5월로 종료됨에 따라 향후 2년간 동백통을 운영할 민간 대행사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9일자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백통은 지난 1월 정식 오픈한 이후 불과 5개월만에 가맹업체 수 6000개 및 회원 수 16만명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진흥원은 동백통 출시 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신규 가맹점을 확보함으로써 초기에 문제로 지적되던 가맹점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가맹점들의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각종 기능을 보완함으로써 가맹점들의 사용 편의성도 상당히 개선하는 등 점차 부산의 공공배달앱으로서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동백통 운영 대행사 공모에서 미선정된 업체가 공모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입찰계약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로 인해 운영 대행사 계약이 지연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이와 관련, 최근 법원은 판결을 통해 해당 업체가 문제라고 제기하는 것들이 업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내용들이며, 공모 과정 및 절차, 결과에 문제가 없다고 판시하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진흥원은 이번 운영사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동백통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 프랜차이즈 등 가맹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픽업 및 배달 정보 실시간 확인 등 기능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동백통이 단순한 공공배달앱을 넘어 소상공인과 시민을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백통 이용자간 선물하기와 맛집 정보 공유 등 신규 기능을 도입하고 가맹점들에게는 각종 소상공인 지원 정보를 알림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 대표 플랫폼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은 "동백통이 출시 후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동백통을 이용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과 배달 수수료 경감 등 공공배달앱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6-09 17:00:12배달대행 브랜드 만나플러스를 운영하는 만나코퍼레이션은 올해 달라진 세무정책에 따라 세금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배달대행사, 상점, 배달라이더를 대상으로 세무기장서비스를 지원한다. 금년부터는 플랫폼사에게 부여된 라이더의 고용보험 의무적용(신고 및 대납의 의무) 및 사업소득에 따른 국세청 과세자료 제출의무로, 플랫폼을 통해 해당사업에 종사하는 라이더들의 소득이 여과 없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나플러스는 다년간 세무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이와 더불어 협력 세무법인을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만나플러스는 플랫폼상에서 세무자료를 조회,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배달대행사, 상점 분들도 쉽게 세무신고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나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배달대행사에 대한 세무기장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항상 업계에서 앞서 나간 서비스를 제공해 온 만나플러스는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5-20 16:02:11[파이낸셜뉴스] 올리고 소득은 누락은 배달대행업체, 담합으로 물량을 조절한 건설자재업체 등 편법탈세자 89명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국세청은 3일 시장지배력을 이용한 가격담합, 과도한 가격인상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폭리를 취하는 민생침해 탈세행위자들을 선정하고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장질서 교란 행위자 47명, 민생침해 불법행위 탈세자 42명이 조사대상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민생활 밀접분야에서 가격담합, 과도한 가격인상을 하거나 코로나19와 물가상승 이중고를 겪고 있는 서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해 생계를 위협하는 탈세자를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장질서 교란행위 탈세자다. 예를 들면 배달료는 올리고 소득은 누락한 배달대행업체의 경우다. A 배달용역업체는 음식점에서 배달료를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 세금계산서를 미발급해 매출을 누락했다. 만약 배달료를 카드결제했을 땐 지급대행사를 통해 결제하도록 해 배달료 매출을 누락했다. 불법담합으로 가격·물량을 조절한 건설자재업체도 있다. B 건설자재업체는 같은 업종 관계자들과 비밀대화방을 만들어 납품가격을 일정금액 이상으로 책정키로 공모했다. 그리고 공급물량 및 지역을 서로 배분하는 등 불법적 담합행위로 시장질서를 교란했다. 자녀에게 편법증여하기 위해 기존 거래에 자녀 회사를 끼워넣기도 했다. 또 거짓으로 무형자산을 취득한 것처럼 꾸며 수십억원의 법인자금을 부당하게 유출했다. 매출누락, 편법증여 협의다. 민생침해 불법행위 탈세자는 서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악용해 불법행위로 사익을 취한 사례들이다. 불법 실손보험청구 관련 보험사기 가담 병원도 포함됐다. C 성형외과는 브로커 조직과 결탁해 실손보험 가입자들을 모집해 수백만원 상당 미용수술을 하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치료목적 수술로 변칙 처리했다. 이를 통해 약 2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면세매출로 신고해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 부가세를 한푼도 내지않았다는 의미다. 또 필요경비로 인정되지 않는 불법 알선대가 수십억원을 광고비로 부당 경비처리했다. D 유사 투자자문업체는 유료회원방에서 주식 매매 시점 정보를 제시하며 연간 6000만원의 가입비를 챙겼다. 하지만 실제 지출의 50%에 달하는 거짓세금계산서를 꾸며내고 허위 경비를 계상하는 수법으로 법인소득을 빼돌렸다. 사주는 법인 명의로 슈퍼가 20여대를 사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가격담합, 과도한 가격인상 등 민생침해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일회성 조사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2-05-03 10: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