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창동에 초밥을 배달 갔다가 예상치 못한 팁을 받았다는 배달 기사의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창동 회장님댁에 초밥 40만 원어치 배달하고 받은 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 기사 A씨는 "어제 평창동 모 기업 회장님댁에 초밥 40만 원어치 배달 갔는데 사모님이 고맙다고 명절 잘 보내라고 상품권 주셨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10만 원짜리 상품권이 담겨 있다. A씨는 "40만 원 주문이라 배달비랑 할증 붙어 짭짤한데 상품권까지 주시다니"라며 고마워했다. 누리꾼들은 "멋지시다.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저런 집은 뭐 하는 집인지 궁금하다. 베푸는 거 보니까 보기 좋다", "곳간에서 인심 나는 거지.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5 19:57:36[파이낸셜뉴스] 상품배달 완료 뒤 현금 송금을 약속한 손님 잠적으로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억울한 사연이 불경기 어려움 속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2일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 따르면 ID 고스트버스터즈를 사용하는 유저는 '배민 먹튀를 당한 거 같은데 얼마나 기달려 줘야 할까요'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토요일 새벽 추가 배달료를 포함해 5만2900원 규모의 주문이 떴다. 결제는 만나서 카드결제였다. 그런데 배달 기사가 도착해서 보니 손님은 카드에 잔액이 없어 결재가 안된다고 했다는 것. 손님이 직접 주인에게 '일요일 송금해주겠다'는 약속 전화도 있어서 넘어간 것이 화근이 됐다. 손님은 일요일 새벽 일요일에 입금됐어야 할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월요일 저녁까지만 시간을 추가로 달라고 했다. 주인은 '그러시라고 했고' 이후 '송금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는 물론 전화도 받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 이 주인은 "집 사람이 돈 받기 전에는 음식 내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며 "아내한테 말도 못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기다린 뒤 경찰에 무전취식 신고를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답글을 통해 상당수 소상공인은 '당장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산 H28이란 아이디 사용자는 "신고하세요. 애초에 통장잔고가 없는 상습범일 수도 있다"라며 "작은 비용이라도 신고할 것"을 답했다. 미친박사 유저는 "문자로 먼저 언제까지 안보내면 경찰서 접수하겠다"라고 하라며 "대부분 이렇게 해결했다"고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경찰이 답"이라며 "저런 분들은 버릇이고 깜박했을 수도 있지만 연락했을 때 안주는 거는 의심해야 봐야 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12 15:51:40[파이낸셜뉴스] 경기 양주시 내 음식점 3곳에서 수십만원 상당의 배달 음식을 허위로 주문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주유소 배달 갔더니 "주문한 적 없다" 1일 경기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양주시 소재의 A음식점에 배달 앱으로 30만원어치 음식 배달 주문이 접수됐다. 해당 주문의 배달 주소는 양주 회천동의 한 주유소였다. 주문자는 요청사항는 주유소 사장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으며, '만나서 카드 결제'라는 후불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겠다고 했다. A음식점 사장은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음식을 주문했지만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있어 의심하지 않고 주문을 수락한 뒤 음식을 조리한 후 배달을 진행했다. 배달 기사가 해당 주소에 도착했을 당시 이 주유소에는 다른 음식점에서 배달 온 기사들로 몰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음식을 주문한 사람은 없었다. 주유소 사장은 음식을 주문한 적이 없다고 했다. 결국 결제 못받고 음식 회수한 자영업자 '허탈'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오전 이 같은 피해를 본 음식점은 A음식점을 포함해 모두 3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음식들은 전부 회수됐으며, 결제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음식점이 되돌려 받지 못한 음식값은 45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A음식점 사장은 "오전 7시에 주유소에 배달을 갔는데 경찰서에서 만난 다른 사장님은 오전 7시30분에 주문이 들어왔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꽤 많은 가게에 이러한 일이 발생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주유소 사장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추가 피해는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문자를 특정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2 07:28:5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관내 착한가격업소의 경영안정과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7월 1일부터 배달료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먹깨비, 땡겨요, 위메프오 등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한 6개 배달앱에 입점한 착한가격업소의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료 2000원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용업, 미용업 등 개인서비스업을 운영하면서 업소의 대표 품목 가격이 수정·중원·분당 등 소재한 지역의 평균 가격을 넘지 않는 가게다. 성남시의 착한가격업소는 현재 26개소로 외식업소는 14개소이다. 시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돕기 위해 종량제 봉투 및 맞춤형 물품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8 10:23:08[파이낸셜뉴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새롭게 선보인다. 25일 컬리에 따르면 퀵커머스는 주문 후 1~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물류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가정간편식(HMR)과 디저트, 신선신품, 생활필수품, 화장품 등 15개 카테고리 5000여개 상품을 더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대상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 남·북가좌동, 마포구 망원·성산·연남동, 은평구 증산동 등이다. 서교동과 연희동, 수색동, 상암동 일부에서도 배달이 가능하다. 주 7일 상시 운영되는 서비스로,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이며,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달해준다. 구매 금액 3만원 미만은 4900원, 3만원 이상 4만원 미만은 3900원, 4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1900원의 배달비가 각각 적용된다. 컬리는 해당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통해 운영이 안정화되면 서울 내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상품 가짓수도 지속해 늘려갈 예정이다. 컬리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컬리나우 첫 이용 고객에게 최소 주문 금액(1만5000원)을 넘으면 무료 배달 쿠폰을 제공한다. 이정언 컬리 서비스혁신 담당자는 "컬리나우를 통해 일상의 장보기 상품은 물론 고객이 당장 필요한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연말까지 서울 내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5 10:57:19[파이낸셜뉴스] "배달기사 고생하니 생수 주문 말라고 했다가…화난 여친, 제 잘못인가요?" 배달 기사가 힘들 것 같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한테 생수를 주문하지 말라고 한 남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친구한테 쿠팡으로 생수 주문하지 말라고 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여자 친구에게 "날도 더운데 배달하는 분들 고생시키지 마라. 물 떨어지면 내가 마트에서 사서 가져다줄테니 주문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내 말에 여자 친구가 기분 나빠했다"고 전했다. A씨는 "무슨 포인트에서 기분 나빴는지 말도 안 해준다. 내가 잘못한 거냐"면서 "여자 친구 집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래도 (생수 묶음)은 무거우니까 고생이지 않냐"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깨어있는 척하고 싶은가 보네" "엘리베이터 있으면 괜찮다" "생수는 생수 전담 배송 회사에서 배송하는 거라 주문이 들어와야 그분들도 돈 번다" "생수 주문하는 사람 다 나쁜 사람 만드네", "쓸데없는 동정이네. 앞으로 가구 살 때도 온도 적당한 날에 배송시켜라" "이사할 때도 이삿짐 센터분들 무거운 거 드시면 힘드니까 네가 직접 옮겨라"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5 10:04:38[파이낸셜뉴스] 6만원가량의 음식을 주문해 받아놓고도, 배달이 안왔다며 환불을 요청한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1일 자영업자 A씨는 ‘배달거지 만나러 갔어요+고소장 추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식당을 운영 중인 사장이라는 A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께 배달 앱으로 주문을 받았고, 장사가 잘되지 않는 시기였기에 6만원어치의 배달 주문에 좋은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간 맞춰 배달 기사님이 도착했고 음식을 픽업해 가셨는데 배달앱을 통해 일방적으로 취소가 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A씨는 "고객 센터에 전화하자 ‘고객님께서 음식을 못 받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의아해 배달기사님께 연락해 확인해 보니 다행히 배달기사님이 보디캠을 가지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A씨는 배달기사의 보디캠 영상을 통해 고객이 직접 음식을 수령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문 건에 주류가 포함돼 있어 배달기사가 직접 전달한 것이다. A씨는 이 영상을 배달앱 고객센터에 보냈다. 하지만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아 배달기사와 경찰을 대동하고 고객의 집으로 직접 찾아갔다. A씨는 "집을 찾아갔더니 저희 음식을 먹고 계셨다"라며 "뻔뻔한 태도로 사과 한마디 없고, 고등학생 딸과 아버지는 서로를 탓하며 횡설수설 거짓말만 했다"고 전했다. 함께 있던 경찰은 A씨에게 "(고객이) '미성년자라 혐의 없음이 뜰 수 있으니, 음식값을 받고 끝내라'라고 했다"며 "하지만 사기죄와 무전취식으로 고소할 생각이다. 주류를 시켰으니 아버지 아이디로 분명 시켰을 거다. 미성년자가 아닌 아버지와 무전취식 배달 건이 연관돼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게 배달거지구나?", "적반하장에 후안무치다", "진짜 한심하다", "꼭 처벌해서 자영업자들에게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 1항에 따르면 다른 사람이 파는 음식을 먹고 정당한 이유가 없이 값을 치르지 않은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나 과료의 형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3 14:04:44[파이낸셜뉴스]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아이스크림콘에서 사람의 손가락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NDTV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뭄바이에 사는 올렘 브렌든 세라오(26)는 전날 배달앱을 통해 버터스카치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무언가가 씹혔고, 그는 단순히 땅콩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견과류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딱딱했다. 이에 이물질을 뱉어 확인한 세라오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세히 보니 약 1.5cm 길이의 사람 손가락이었던 것. 세라오는 현지 매체를 통해 "이물질이 초콜릿이거나 견과류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체를 알고 난 뒤 충격을 받았다"며 "직업이 의사여서 신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히 살펴보니 엄지손가락처럼 보였고 손톱과 그 아래 지문 자국도 발견됐다"며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심각한 후유증을 토로했다. 제조 일자는 지난 5월 11일이었으며 유통기한은 2025년 5월 10일로 표시돼 있었다. 세라오는 즉시 아이스크림 제조사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에 그는 손가락을 얼음 속에 보관했다가 포장지에 넣어 현지 경찰에 넘겼다. 또한 아이스크림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아이스크림과 이물질을 회수해 법의학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뭄바이 경찰은 이 사건이 범죄와 연관될 수도 있다고 판단, 법의학 전문가는 "사람의 손가락이라면 나이와 성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 측 대변인은 "우리는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창고에 보관하도록 조치했다"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8 07:29:14[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서울 중구청, 중랑구청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착한 배달앱'이다. 땡겨요의 중개수수료는 2%로 다른 배달앱 배달의민족(6.8%), 요기요(12.5%), 쿠팡이츠(9.8%) 등과 비교할때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서울특별시의 8개 자치구(광진구, 구로구, 용산구, 서초구, 은평구, 성동구, 중구, 중랑구)와 공공배달앱 협약을 맺게 됐다. 신한은행은 중구와 중랑구 구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땡겨요 상품권’을 중구 4억원, 중랑구 3억2000만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발행 예정인 땡겨요 상품권은 신규 출시 예정인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땡겨요 앱에서 배달 주문 시 해당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중구와 중랑구 소재 가맹점 ‘사장님 지원금’도 마련했다. 20만원 지원금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000원 할인 쿠폰을 50매 준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최대 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서비스, 이벤트를 기획해 더 많은 가맹점,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가맹점의 키오스크 설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매장식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매장식사 가맹점 방문객은 땡겨요 앱 가입 없이 QR코드를 이용해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서비스를 시작한 땡겨요는 올해 말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기간이 끝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은행권의 대표적인 혁신서비스로 평가받는 땡겨요가 재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18 15:52:50쿠팡이츠에 이어 배달의민족(배민)도 알뜰배달을 무료로 서비스(사진)한다. 배민이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은 여러 집에 동시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1일 배민에 따르면 기존에 제공해온 배민배달(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 혜택도 여전히 유지돼 고객은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알뜰배달 무료 중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을 주문마다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알뜰배달 무료 제공을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우선 시작한다. 이용자는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내 배너를 통해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무제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주문 금액대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배달비 무료 혜택 중 한 가지를 고정 선택하지 않고, 언제든지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주문 단가가 높은 경우 10% 할인의 혜택이 크고, 주문 단가가 낮을 때는 배달비 무료의 효과가 좋다. 또 한집배달 주문 시에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문 상황에 따라 할인 금액이 더 큰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면희 우아한형제들 푸드마케팅실장은 "멤버십, 패스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배민 고객이라면 누구나 알뜰배달 무료 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며 "프랜차이즈나 일반 가게에서 제공하는 쿠폰과 결합해 더 큰 할인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배송비 할인을 내건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 앞서 쿠팡이츠가 지난달 26일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요기요도 지난달 29일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6월 말까지 한시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요기패스X에 가입한 고객은 월 2900원을 내면 앱 내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서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11월 요기패스X 구독비를 월 9900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900원까지 낮췄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01 18: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