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맡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6일 이 의원과 관련한 고발건을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보좌관 차씨 명의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이 의원의 비자금 조성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시민 고발장을 접수하고 이 의원과 차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가로세로연구소와 자유대학도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전날 '당에 누를 끼쳤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자진탈당했다. 다만 차명거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회 본회의장에 주식 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8-06 16:19:04[파이낸셜뉴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변동성 장세에서 덜 하락하고, 상승장에서 더 오르는 수익률을 앞세워 미국 월배당 ETF 가운데 개인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6일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순자산이 5080억을 기록하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기준 순자산 1323억원에서 약 283% 성장한 셈이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서학개미 투자자에게 잘 알려진 미국 ‘DIVO’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됐다. 미국에서 DIVO ETF는 △1개월 0.14% △3개월 7.34% △연초이후 9.26% △1년 15.94% 수익률로 SCHD(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1개월 -2.71% △3개월 3.09% △연초이후 -0.75% △1년 2.45% 수익률을 크게 앞서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8월 4일 NAV 기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가파른 순자산 성장세 또한 우수한 수익률에서 비롯됐다. 연초 이후 미국 배당 ETF들의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1개월 2.05%, 3개월 7.98%, 6개월 0.13%, 연초이후 1.90%, 1년 18.31%를 기록했다(8월 5일 NAV 기준). 이런 수익률의 상대적 우위를 앞세워 한국 투자자들에게 미국 배당형 상품 중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상장 초기 월분배율 0.47%를 시작으로 최근 0.82%까지 꾸준히 늘려 최근 연 9.6%수준까지 연간 분배율을 높여 왔다. 차별화된 수익률과 높은 월분배율이 입소문을 타면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 들어 개인 순매수가 3072억원에 달하며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1종을 모두 제쳤다. 6월 이후 현재까지 약 2개월 간 몰린 개인 매수세는 715억에 달한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탄력적 옵션 전략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하방 위험 축소는 물론, 액티브한 종목 선별로 배당주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미국배당다우존스(SCHD) ETF의 경우 유니버스 내 배당수익률 상위 50% 이상 종목을 편입하게 되어있는 패시브 ETF이기 때문에 배당이 성장하는 테크주는 편입 가능성이 낮으며, 주가 성장이 빠른 주식은 배당수익률이 내려가 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배당다우존스(SCHD)는 2024년 3월에 AI 반도체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로드컴’을 주가상승으로 인한 배당수익률 하락으로 편출한 선례가 있다. 반면에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등 배당이 성장하는 테크주를 시장 하락시기에 빠르게 편입 및 비중 확대를 하면서 성과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자산운용 마승현 매니저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연 9% 수준의 높은 월분배율을 비롯해 기존 미국배당주 상품과 차별화된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DIVO’인 이 상품을 꾸준히 순매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6 09:26:36[파이낸셜뉴스] 한국리츠협회는 민주당에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는 업계 의견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 내 배당소득 분리과세안을 보면,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상장법인 중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 대비 5% 이상 배당이 증가한 상장법인에 대해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리츠의 경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리츠 업계에서는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에서 리츠가 제외되면서 리츠 시장이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세제상 불이익으로 인해 리츠에 대한 신규 투자 유입이 위축되고, 기존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리츠 시장 전반이 쇠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이익 90% 이상을 반드시 배당하도록 규정돼 있어, 실질적으로 발생한 수익 전부를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대부분의 수익을 환원하는 리츠에도 동일한 세제 혜택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 리츠협회 주장이다. 한국리츠협회는 "국민의 안정적인 배당 수입원 확보와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기여하는 리츠에 대해 최소한 세제 불이익 등의 차별을 부과하지 않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리츠를 제외한 이유가 현재 받고 있는 분리과세 혜택의 중복 문제 때문이라면 실효성이 적은 현행 리츠에 대한 세제혜택을 없애고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리츠를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8-05 17:10:5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정기보험 신상품 '헤리티지 변액정기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상품은 체증형 보장 구조를 적용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보장 가치 하락을 보완하는 것이 특징이며 투자 성과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구조로 금리확정형 정기보험 대비 더 높은 보장금액을 기대할 수 있다. 또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한 고객에게는 장기납입보너스를 제공하여 장기 유지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납입기간은 15년, 20년, 25년 또는 전기납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가입 형태는 일반가입형, 간편고지형 총 2가지다. 기본 보험기간은 90세 만기로, 기본보험기간 만기시점에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플러스보험기간이 적용되어 보험기간이 100세까지 연장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8-05 10:53:31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발표 이후 국내 주요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유입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당초 기대보다 배당조건과 적용세율이 엄격해진 탓에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배당주 투자에 선별 접근을 조언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고배당 ETF 18종의 합산 순자산총액은 지난 1일 기준 3조5020억원으로, 지난 7월 28일(3조5510억원) 대비 490억원 감소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포함된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자금유입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1일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을 각각 53억원, 5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에는 각각 46억원, 14억원씩 순매수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배당 ETF 주가는 지난달 중순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로 꼽히는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연고점을 기록한 지난달 14일 대비 이날 기준 각각 7.69%, 8.42%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2025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현금배당이 1년 전보다 줄어들지 않은 상장사 중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기업'이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보다 5% 이상 배당이 늘어난 기업'들의 배당에 대해서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배당소득이 3억원을 초과할 경우 35% 세율이 적용된다. 현재는 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을 경우 최고 45%(지방세 포함 시 49.5%) 세율을 적용받는다. 당초 입법을 기대했던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에 비해 최고세율이 25%에서 35%로 10%p 높아진 데다 배당성향 요건도 35%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엄격해지면서 해당 기업 자체가 많지 않아 시장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증권가에서는 선별적으로 고배당주 투자에 접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컨대 대주주가 없는 고배당 기업의 매력도는 되레 높아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주주가 있는 기업 대부분은 분리과세 최고세율 35%와 지방세를 합치면 총 38.5%를 적용받아 현재(49.5%)보다 배당 유인이 적다. 반면 대주주가 없는 기업에서 배당소득 2000만원 초과~3억원 미만인 경우 개편안 기준 22% 세율을 적용받아 현재(지방세 포함 49.5%) 대비 절반 이상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8-04 18:36:17[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발표 이후 국내 주요 고배당 ETF에 대한 자금 유입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당초 기대보다 배당 조건과 적용세율이 엄격해진 탓에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배당주 투자에 선별 접근을 조언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고배당 ETF 18종의 합산 순자산총액은 지난 1일 기준 3조5020억원으로 일주일 전(7월 28일·3조5510억원) 대비 490억원 감소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포함된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자금 유입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 1일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을 각각 53억원, 5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에는 각각 46억원, 14억원씩 순매수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배당 ETF 주가는 지난달 중순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로 꼽히는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경우 연고점을 기록한 지난달 14일 대비 이날 기준 각각 7.69%, 8.42%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2025년 세제개편안에 담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내용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고배당 ETF에 담겼던 증권, 금융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현금배당이 1년 전보다 줄어들지 않은 상장사 중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기업'이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보다 5% 이상 배당이 늘어난 기업'들의 배당에 대해서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낮은 세율로 분리 과세한다. 배당소득이 3억원을 초과할 경우 35% 세율이 적용된다. 현재는 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을 경우 최고 45%(지방세 포함 시 49.5%) 세율을 적용받는다. 당초 입법을 기대했던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에 비해 최고세율이 25%에서 35%로 10%p 높아진 데다, 배당성향 요건도 35%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엄격해지면서 해당기업 자체가 많지 않아 시장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금융, 증권 등 고배당 ETF에 자금을 넣었던 투자자들이 일부 빠져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선별적으로 고배당주 투자에 접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컨대 대주주가 없는 고배당 기업의 매력도는 되레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주주가 있는 기업 대부분은 분리과세 최고세율 35%와 지방세를 합치면 총 38.5%를 적용받아 현재 (49.5%) 대비 배당 유인이 적다. 대주주의 적극적인 배당확대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셈이다. 반면 대주주가 없는 기업에서 배당소득 2000만원 초과~3억원 미만의 경우 개편안 기준 22% 세율을 적용받아 현재(지방세 포함 49.5%) 대비 절반 이상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KT와 같은 대주주가 없는 고배당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8-04 16:19:0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세제개편안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대안을 내겠다며 공개적인 의견 표명을 자제하라고 밝힌 직후에도 공개주장이 나왔다. 증시 폭락 원인으로 지목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를 재고하고, 당내 이견에 부딪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이다. 정 대표는 4일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양도세에 관한 논란이 뜨거운데 당내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논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비공개 회의에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들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향해 “오늘 중 A안, B안 다 작성해 보고하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국민께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 여론을 반영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제개편 혼란을 가라앉히고 당 내부에서 대안을 마련하자는 것이지만, 청년 국회의원들이 나서 거듭 세제개편안 수정 필요성을 호소했다. 전용기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도세 대주주 범위 확대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후퇴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우리의 목표에 역행할 수 있다”며 “어느 바보가 국장을 하느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 대주주 범위 확대와 후퇴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재고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소영 의원은 SNS를 통해 전 의원의 글을 언급하며 자신을 포함해 세제개편안 우려를 표명한 여당 의원이 13명이라고 짚고 “정부 정책에 여당 내에서 이렇게 반대와 우려가 이어지는 건 매우 이례적이고, (주식 양도세 범위 확대를 반대하는) 국민 청원도 11만명을 훌쩍 넘었다”면서 “당정 스스로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없었는지 겸허히 재점검해보고 과감하게 입장을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전 의원 외에 세제개편안에 비판의견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의원은 이언주, 이훈기, 박선원, 김한규, 강득구, 김현정, 박홍배, 이연희, 박해철, 정일영, 김상욱 의원 등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8-04 14:12:55[파이낸셜뉴스]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사건 상고심을 맡을 대법원 재판부가 결정됐다. 대법원은 4일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이흥구·오석준·노경필·이숙연 대법관으로 구성된 3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노경필(사법연수원 23기) 대법관이 맡는다. 김 여사는 2021년 8월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서울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및 수행원 등 총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약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지난해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김 여사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의 수행비서 배모씨가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한 행위가 사실상 김 여사의 묵인하에 이뤄졌다고 보고, 두 사람을 공범 관계로 판단했다. 올해 5월 열린 2심도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주심인 노 대법관은 조희대 대법원장 제청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로, 중도·보수 성향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며 헌법·행정법 관련 사건을 다수 다뤘고, 특히 행정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노 대법관은 지난 5월 1일 이재명 대통령가 대선 후보이던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파기환송 결정 당시 유죄 판단을 내린 10명의 대법관 중 한 명이었다. 지난 4월에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됐던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의 무죄를 확정한 상고심의 주심도 맡았다. 당시 대법원은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손 검사장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8-04 13:36:07[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에스원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실적 개선과 배당성향 등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에스원은 연결기준 매출 732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내면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시큐리티, 인프라 서비스 부문에서 사업 성장세와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고 비용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으로 순이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배당성향도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50%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주당배당금(DPS)이 상향될 가능성도 열어놨다. 에스원의 연도별 배당성향을 보면 2016년 30.1%에서 2017년 59.0%, 2018년 82.1%, 2019년 57.6%, 2020년 59.5%, 2021년 65.5%, 2022년 56.0%, 2023년 48.2%, 2024년 51.7% 등이다. 이 연구원은 "에스원은 실적 개선으로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환경 하에서 배당성향 50% 내외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향후 DPS 상향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상장회사 자사주에 대한 원칙적 소각 근거를 마련하고 기보유 자사주에 대해 합리적 규제를 부과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자기주식 취득은 상여금 지급, 주식보상 등을 제외하고는 소각을 목적으로 한 경우에만 허용하고, 일정기간 이내에 모두 소각하도록 원칙을 제시하는 방안이 도입되는 것이 유력하다. 이 연구원은 "에스원과 같이 자사주 보유 비중이 큰 상장회사에 대해 주주환원 측면에서 주주들의 자사주 소각 요구가 커지면서 자사주 11.0%의 일정 부분에 대해 소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8-04 09:00:25[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투자와 관련된 주요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자 캘린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 캘린더 서비스는 달력에 주요 일정을 적어놓듯 중요한 정보를 날마다 표시해 뒀다. 금융소비자가 시각적으로 보기 편하게 만들어 여러 정보를 일일이 찾는 수고를 덜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과, 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을 두루 알려준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 발표되는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126개에 이르는 거시 경제 지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과 배당락일·배당일 등의 배당 관련 정보 그리고 공모주의 청약 시작일·마감일·상장일 등으로 구성된 공모주 일정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해당 서비스의 차별화된 특징은 단순한 일정 안내를 넘어 해당 정보가 앞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과거 지표 흐름을 시각화한 그래프, 직전 실적 발표 후 시장의 반응 등 여러가지 종합적인 분석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예를 들어 미국에서 국내총생산 발표가 예상치를 벗어나면 증권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AI 분석을 통해 요약해 제공한다. 기업 실적 발표의 경우 세 곳 이상의 증권사에서 전망한 실적 추정치와 함께 과거 발표 이후 주가 변동 분석도 함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제공된 정보를 기반으로 다른 서비스와 연동되는 기능도 지원한다. 투자 캘린더에서 미국 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해외주식 보러가기’를 누르면 해외주식 화면으로 넘어간다. 배당소식 페이지에서 해당 종목의 시세 조회는 물론이고 제휴 증권사 페이지로도 연동된다. 서비스에 포함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현재 월을 기준으로 과거 6개월 전부터 향후 2개월까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의 시각에서 다양한 투자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8-04 08:5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