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상법 개정안 처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도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지주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5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연초 이후 33.45% 상승, 국내 고배당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ETF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총 10종목으로 구성돼 국내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1원 분배를 통해 연환산 배당수익률이 약 5.66%에 달하며, 국내 배당투자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배당 확대, 소액주주 보호,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되며 금융지주사의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질 것" 이라며 "금융지주는 정부의 제도 개선 및 금융시장 선진화 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섹터로, 상법 개정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실제 상법 개정안은 금융지주사에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과 외국계 기관 등 장기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금융지주사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가 대주주 중심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 자회사 배당에 수익을 의존하는 금융지주의 구조상, 주주권 강화는 자회사 배당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모회사의 이익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자회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으로 고배당이 가능한 점 또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김 총괄은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구성하되, 자사주 매입 이력과 예상 배당 수익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당 정책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편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며 "기존의 은행주 ETF나 단순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배당뿐 아니라 주주가치 상승 및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5 18:10:29[파이낸셜뉴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5일 롯데쇼핑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CEO IR 레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롯데쇼핑이 주주들에게 전하는 첫 정기 레터이자, 유통업계에서도 전례가 없던 주주·투자자와의 소통 확대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2023년 김 부회장은 13년 만에 'CEO IR데이'를 개최해 주주와 애널리스트들에게 직접 중장기 목표와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정례화하며 커뮤니케이션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정기적으로 레터를 통해서도 주주들과 더욱 투명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IR레터에는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전략과 유통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주주친화 정책인 중간배당, 지난해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을 담았다. 레터에서 롯데쇼핑은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 앱 연계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주주환원을 위한 중간배당도 시행한다.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자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배당을 시행함으로써,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1200원,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롯데쇼핑은 IR레터에서 지난해 10월 유통업계 최초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주주환원율 35% 지향, 최소 주당 배당금 3500원 제시, 중간 배당 시행,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한 배당 예측 가능성 확대 등 4가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자산재평가에 따른 자산손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3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지난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두 이행하고 있다. 김상현 부회장은 IR레터를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롯데쇼핑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5 14:06:5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상법 개정안 처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도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지주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5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연초 이후 33.45% 상승, 국내 고배당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총 10종목으로 구성돼 국내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1원 분배를 통해 연환산 배당수익률이 약 5.66%에 달하며, 국내 배당투자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배당 확대, 소액주주 보호,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되며 금융지주사의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질 것” 이라며 “금융지주는 정부의 제도 개선 및 금융시장 선진화 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섹터로, 상법 개정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실제 상법 개정안은 금융지주사에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과 외국계 기관 등 장기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금융지주사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가 대주주 중심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 자회사 배당에 수익을 의존하는 금융지주의 구조상, 주주권 강화는 자회사 배당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모회사의 이익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은행•증권•보험 등 자회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으로 고배당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김 총괄은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구성하되, 자사주 매입 이력과 예상 배당 수익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당 정책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편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며 “기존의 은행주 ETF나 단순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배당뿐 아니라 주주가치 상승 및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5 09:52:22[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5일 HDC에 대해 향후 2~3년간 실적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보유지분 가치 증대와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HDC는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로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으로 향후 2~3년간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보유 지분가치의 꾸준한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률로 현재 시가배당률은 작년 주당배당금(DPS) 기준 1%대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향후 별도 실적 개선에 발맞춰 DPS의 점진적인 상향이 예상되며, 이와 관련해 연말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동해 배당 확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C는 지난 1·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1·4분기 매출액은 1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1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04.8% 성장했다.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가 두드러졌으며, 기타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도 아이앤코스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이 이뤄졌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2~3년간 지속될 실적 고성장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낮다"고 짚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05 08:43:51[파이낸셜뉴스] #. 성인이 된 이후부터 착실히 돈을 모아온 29세 A씨. A씨는 대학교 시절 친구들을 따라 미국 친환경주를 시험 삼아 사본다. 이후 문득 생각나 증권계좌를 확인해보니 해당 주식은 400% 이상 올라 있었고, 그렇게 A씨는 우연히 시작한 첫 투자에서 '익절의 단맛'을 본다. 이에 A씨는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고 총 자산 3100만원 중 1100만원을 시드로 주식투자를 시작한다. 일명 '초단타'로 불리는 스캘핑 기법을 소개하는 서적을 읽고, 저자를 롤모델로 삼아 매일 저녁 퇴근 후 미 급등주에 투자한다. 하지만 매수한 주식이 처음에 설정했던 손절선보다 더 떨어져도 '조금만 기다리면 다시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쉽사리 매도를 진행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 매일같이 '잃은 돈'을 곱씹게 되는 것이 힘들어 A씨는 결국 원금 1100만원에서 최종적으로 600만원만 남긴 채 투자를 중단하기로 마음먹는다. 최종 수익률은 -45%. 이제 A씨는 낮은 수익률이라도 좋으니 '잃지 않는 투자'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투자=빠르게 돈 버는 방법'이라는 오해이렇듯 첫 투자에서 고수익을 경험하거나 극적인 투자성공 사례를 보고 투자를 시작할 경우 '단기간 고수익'을 노리는 위험한 투자 방식에 이끌릴 확률이 높다. 특히 최근 증권사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급등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 대한 정보가 쉴새없이 오가면서 2030을 중심으로 시세 추종 및 감정적 매매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송태헌 본부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수익 및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따를 것'을 강조한다. 그는 "단타매매를 하더라도 매수와 매도의 원칙을 확실하게 가지고 해야 한다"며 "사람은 원래 내가 가진 주식은 '결국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설계돼있다. 이런 본능을 이겨내고 본인이 미리 정해둔 수익 및 손실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나에게 맞는 투자'가 정답...변동성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은 안정적 투자 성향송 본부장은 A군에게 "손실의 경험을 통해 '나에게는 단타는 맞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것은 기특한 점"이라며 "스캘핑 등 변동성을 버텨내야 하는 투자방식은 맞는 사람이 따로 있다. 본인의 삶과 투자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이중생활'이 가능한 유형에게만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군은 앞으로는 불안하지 않은 투자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송 본부장은 탄탄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기업의 주식을 꾸준히 사모으는 방식을 제시했다. 배당주 투자의 핵심은 "보유 주수 늘리기"송 본부장은 배당주 투자의 핵심은 "가격(Price)이 아닌 양(Quantity)에 집중하기"라며 "우리는 주식투자를 할 때 흔히 '가격'이 오르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자산형성의 관점에서는 보유주수를 늘리는 것도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당 가격이 잘 변하지 않는 배당주를 택해 매년 약 5~6%의 배당금을 받고, 이 배당금을 재투자해 보유주수를 꾸준히 늘리는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 경우 해당 기업의 주가가 내려가는 시기는 오히려 시가배당률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기회라고 여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좋은 배당주는?송 본부장은 좋은 배당주인지 여부는 해당 기업이 안정적인 이익을 통해 꾸준한 배당을 실행하고 있는지에 달렸다고 말한다. 그는 "가령 통신주, 금융주 등은 산업의 성장기를 지났으나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한다. 이런 경우 벌어들인 수익을 기업 성장을 위해 재투자하기보다는 고객(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같은 맥락에서 보유하고 있던 배당주를 매도해야 하는 시기는 해당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해 수익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때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어려워지면 배당 여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재태크=생존 확률을 높이는 게임재테크는 결국 '자산의 증식' 즉 내가 가진 돈을 잃지 않고 불리는 과정이다. 송 본부장은 "투자는 확률의 게임"이라며 "수익률이 아니라 생존 확률이 높은 전략부터 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절세'다. 송 본부장은 "투자는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확률의 게임이지만, 절세는 되기만 하면 100%로 내 순자산을 늘리는 전략"이라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절세 혹은 비과세 혜택을 꼼꼼히 챙기라고 조언한다. 다만 대표적인 절세계좌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 퇴직연금(IRP) 등은 혜택을 받기 위한 의무가입기간 등이 존재하므로 장단을 충분히 고려해 진입할 필요가 있다. A씨의 생생한 투자 일대기와 신한자산운용 송태헌 본부장의 분석 및 진단은 유튜브 <영앤리치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04 14:48:31[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가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정부 배당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부 배당 우수 기관은 2024회계연도 실적으로 기준으로, 정부 출자 기관 40개 중 3개 기관만 선정됐다. 조폐공사는 재무 건전성 제고 노력을 통해 3년 연속 흑자 경영과 배당을 이어오며, 창사 이래 누적 배당액 718억 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여권, 상품류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억원 증가한 17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억 원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53%의 배당성향에 따라 39억원을 지난 4월 납부했다. 조폐공사는 코로나19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던 2020·2021회계연도를 제외하고 최근 10년 간 253억원의 배당을 통해 국가 재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사업 축소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주력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공공에 수익을 환원하는 모범을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흑자경영을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4 09:13:30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이자소득과 글로벌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월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순자산 4000억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5개월 만에 순자산이 2690억원이 늘어나며 40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1324억원에서 약 200% 이상 증가한 강한 성장세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대외 변수가 많았던 최근 시장 상황속에도 안정적인 수익률과 우수한 월배당률로 개인 순매수 또한 빠르게 유입 중이다. 올해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 유입 규모가 2357억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상장한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다. 이 ETF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VOO ETF(20.74%), DIVO ETF(19.56%)를 담고 있으며 일반 주식으로는 VISA(3.55%), JP모건(3.45%) CME 그룹(3.38%) 등 금융주 비중이 높으며 마이크로소프트(2.98%), IBM(2.96%) 등 테크주도 담았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연 9.6% 수준에 이르며 배당 성장이란 이름값을 증명해낸 ETF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연 9%수준의 월분배율과 안정적인 장·단기 수익률을 올린 것을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DIVO'로 불리는 이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등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고수익, 고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김경아 기자
2025-06-02 18:36:17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금이 급격히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배당주 ETF 특성상 대선 이후에도 주가 강세 기대감이 짙어진 영향이 커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8329억원으로 지난해 말(4532억원) 대비 무려 83.8% 급증했다. 이 상품은 국내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우리금융지주(5.55%), 삼성증권(5.53%), 하나금융지주(5.12%) 등을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주 포함, 올 들어 국내 고배당주 ETF에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업종 중 배당률이 높은 10종목을 담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2284억원) 대비 59.5% 늘어난 3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311억원) 대비 무려 743% 급증한 2623억원이다. 국내 고배당 ETF는 통상 금융주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데, 3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모이면서 투자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국내 배당주 ETF는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해 금융종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금융주의 주가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다. 은행·보험·증권 등 대형 금융종목들로 구성된 KRX300금융지수는 올 들어 18.6% 상승했다. 통상 대선 이후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대선 이후에도 국내 배당주 ETF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금융주는 대체로 대선 후 강세 패턴을 보여왔는데, 이는 새 정부의 경기회복을 위한 추경·고용확대·재정지원 등 정책이 확정되면서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대선을 앞두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 방향성을 발표한 것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말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자본시장 공약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제시했다. 미국과 달리 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서 배당수익률 매력이 부각된 점도 국내 고배당 ETF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배당 ETF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잠시 중단된 이후로 현재는 분배금 측면에서 미국 채권형 상품 대비 매력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반면 한국은 미국과 달리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하면서 시장금리도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시장금리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국내 고배당주가 미국 고배당주 대비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국내와 미국 배당주 ETF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수익률은 올 들어 20.28%, 20.56% 상승했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대표 미국 배당주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같은 기간 10.6% 하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2 18:20:54#OBJECT0# [파이낸셜뉴스]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자금이 급격히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배당주 ETF 특성상, 대선 이후에도 주가 강세 기대감이 짙어진 영향이 커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8329억원으로 지난해 말(4532억원) 대비 무려 83.8% 급증했다. 이 상품은 국내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우리금융지주(5.55%), 삼성증권(5.53%), 하나금융지주(5.12%) 등을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주 포함, 올 들어 국내 고배당주 ETF에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업종 중 배당률이 높은 10종목을 담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2284억원) 대비 59.5% 늘어난 3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311억원) 대비 무려 743% 급증한 2623억원이다. 국내 고배당 ETF는 통상 금융주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데, 오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모이면서 투자자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국내 배당주 ETF는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해 금융 종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금융주 주가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다. 은행·보험·증권 등 대형 금융 종목들로 구성된 KRX300금융지수는 올 들어 18.6% 상승했다. 통상 대선 이후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대선 이후에도 국내 배당주 ETF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금융주는 대체로 대선 후 강세 패턴을 보여왔는데, 이는 새 정부의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고용확대·재정지원 등 정책이 확정되면서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고배당 ETF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논할 때에는 향후 금융 업종의 전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대선을 앞두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 방향성을 발표한 것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말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자본시장 공약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제시했다. 미국과 달리 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서 배당수익률 매력이 부각된 점도 국내 고배당 ETF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배당 ETF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잠시 중단된 이후로 현재는 분배금 측면에서 미 채권형 상품 대비 매력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반면 한국은 미국과 달리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지속 인하하면서, 시장금리도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시장금리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국내 고배당주가 미국 고배당주 대비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국내와 미국 배당주 ETF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수익률은 올 들어 20.28%, 20.56% 상승했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대표 미국 배당주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같은 기간 10.6% 하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2 16:21:17[파이낸셜뉴스] 최근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처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커져가고 있다. 안정적인 이자소득과 글로벌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월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를 준비하거나 생활자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사이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순자산 4000억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연초 이후 5개월 만에 순자산이 2690억원이 늘어나며 4014억원(지난달 5월 30일 마감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1324억원에서 약 200% 이상 증가한 강한 성장세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대외 변수가 많았던 최근 시장 상황속에도 안정적인 수익률과 우수한 월배당률로 개인 순매수 또한 빠르게 유입 중이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해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 유입 규모가 2357억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상장한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VOO ETF(20.74%), DIVO ETF(19.56%)를 담고 있으며 일반 주식으로는 VISA(3.55%), JP모건(3.45%) CME 그룹(3.38%) 등 금융주 비중이 높으며 마이크로소프트(2.98%), IBM(2.96%) 등 테크주도 담았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1종과 비교했을 때 3개월, 6개월, 1년, 2년 등 주요 구간 수익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 ETF의 수익률은 ∆3개월 -4.7% ∆6개월 -2.7% ∆1년 12.8% ∆2년 34.5%로 모든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를 앞질렀다. 더불어 월분배율을 상장 초창기 월 0.47%를 시작으로 월 0.8%까지 꾸준히 끌어올렸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연 9.6% 수준에 이르며 배당 성장이란 이름값을 증명해낸 ETF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연 9%수준의 월분배율과 안정적인 장·단기 수익률을 올린 것을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DIVO’로 불리는 이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등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고수익, 고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09: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