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3·4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실적배당상품의 최근 1년 운용수익률이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올해 3·4분기 말 기준 개인형 IRP 수익률(실적배당상품)은 14.61%를 기록했다. 은행권 전체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 번째다. 확정기여형(DC)와 확정급여형(DB) 실적배당상품의 수익률이 각각 14.02%, 10.69%를 기록하는 등 전체 퇴직연금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였다. KB국민은행은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이 45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11월 40조원 돌파에 이어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퇴직연금 DC형, 개인형 IRP 시장에서 적립금 규모 1위(지난해 말 기준)를 지속해 고객수익률뿐만 아니라 자산성장부문에서도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의 시행에 따라 고객 수익률 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면·비대면 1대 1 자산관리 상담서비스,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 고도화, DC 연금케어 서비스 등 혁신적인 수익률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7 11:02:03[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의 가치를 높이는 지수일까, 이미 높은 가치의 기업들을 모은 지수일까. 지난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이후 증권가에선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주주환원 잘 해도 탈락하는 밸류업 지수 25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100개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평균 2.2%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들의 평균 배당수익률(2.3%)보다 낮았다. 밸류업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선정 기준에 배당 '수익률'과 자사주 소각 '규모'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의 주주환원 기준을 '최근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기업'으로만 정의하고 있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2년 동안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라는 '이벤트'가 있었는지 유무로 분류하다보니 배당수익률이 0.1%인 기업과 5%인 기업이 모두 합격할 수 있다"라며 "자사주 소각도 마찬가지로 주주환원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 요소의 변별력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주주환원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시장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 효율성 등 상당히 종합적인 측면이 고려된 것 같다"라며 "그래서 쿼터제로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지만 예상도 못한 기업들도 대거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이었던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등은 제외되고 공공연하게 밸류업에 선을 그었던 한국금융지주는 지수에 포함되기도 했다. 업계에선 특정 업종 쏠림을 해소하고자 산업군별 상대 순위를 적용했다. 금융이나 자동차, 통신업종과 지주사 등을 밸류업지수 수혜 업종으로 시장에선 바라봤는데, 거래소 특정 업종 쏠림을 피하고 고르게 분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종목 수도 100개로 제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초대형주가 대거 편입되면서 특정 업종 쏠림 현상은 여전히 과제로 남게 됐다. DB금융투자 설태현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섹터 비중이 30% 이상이며 자유소비재, 산업재, 금융까지 누적 편입비중은 80%를 넘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가 밸류업 지수에 투자할까" 밸류업 종목들의 투자 매력도에도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 이경수 연구원은 "지수 구성 종목 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높은 자기자본 이익률(ROE)'"이라며 "밸류업지수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저PBR주 중에 제외된 종목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밸류업 수혜주로 언급된 KB금융, 하나금융지주가 편입되지 이유는 PBR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이날 기준 PBR은 각각 0.52, 0.42였다. 밸류업 지수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밸류업 지수 종목군의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3.7%로 같은 기준 코스피200지수 종목군의 30.6%보다 크게 낮았다. 이 연구원은 “고PBR 위주의 밸류업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국내 기관들이 있을지 여부가 핵심”이라며 “저평가 종목을 선호하는 기관 입장에서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25 15:38:4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가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8.6%다.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수익률 기준으로, 해당 ETF는 매월 61원의 일정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종목명 기준)와 고배당주의 대표 주자인 은행주 ETF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주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됐다. KB·우리·하나·신한 등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다. 최근 이들 업종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수혜주로 전망되면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기업에 상속세·법인세·배당소득세 혜택을 주는 안건이 포함됐다. 이후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는 ROE 10%와 주주환원율 50% 이상 확대 등의 주주환원계획을 공시했고, KB금융도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김병석 매니저는 “은행과 보험업 모두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세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은행주들이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면서 방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6 09:26:50[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올해 2·4분기 말 기준 개인형 퇴직연금(IRP) 실적배당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4분기 말 기준 개인형IRP 수익률(실적배당상품)이 13.6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또 확정기여형(DC)와 확정급여형(DB)의 실적배당 상품의 수익률도 각 13.73%, 9.42%를 기록해 시중은행 중 2위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기준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 퇴직연금 DC형은 지난 2007년부터 17년 연속, 개인형IRP는 지난 2010년부터 14년 연속으로 적립금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2·4분기 말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DC형이 13조2000억원, 개인형IRP는 14조3000억원으로 전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퇴직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로 퇴직연금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1·4분기 말 기준 ‘고위험포트폴리오1’, ‘중위험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상품의 수익률은 각각 22.85%, 14.26%, 9.78%로 각 상품군에서 은행권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개인형IRP1위 #퇴직연금수익률1위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7 14:32:33[파이낸셜뉴스] 배당제도가 바뀌면서 '벚꽃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3년 결산배당을 공시한 상장사(16일 기준) 가운데 하나투어가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였다. 주가가 6만100원인 하나투어는 4년 만의 흑자전환에 주당 5000원의 비과세 특별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수익률은 8.32%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4월 2일로, 배당금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늦어도 3월 29일까지 주식을 매수해 기준일까지 들고 있어야 한다. 이달 29일이 배당기준일인 동아타이어(7.99%)도 8%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을 나타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꼽인 기아(4.84%)와 현대차(3.33%)도 배당기준일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최근의 주가 급등에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결산배당 제도는 상장사들이 통상 매년 12월 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배당기준일)한 후 이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4월에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결산배당시 기업이 주주총회 의결권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액이 확정된 이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지정'을 선택한 상장사에는 공시 우수법인 선정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하면서 상당수가 배당기준일을 변경하고 '벚꽃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기준일이 바뀌면서 단기간 보유하면서도 결산배당과 분기배당을 모두 받을 수 있는 '더블 배당' 기회도 생겼다. 배당기준일이 오는 23일, 28일인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29일인 KB금융·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이달에 매수해 1·4분기 배당기준일인 3월 말까지 보유하면 배당을 두 차례 받을 수 있다. 다수의 금융주가 배당기준일을 변경하면서 '벚꽃 배당' 목록에는 동양생명(7.26%), 삼성카드(6.88%), 코리안리(6.72%), 현대해상(5.99%), JB금융지주(5.99%), DGB금융지주(5.88%), DB손해보험(5.30%), 삼성화재(5.26%), BNK금융지주(5.20%) 등 금융주가 여럿 포함됐다. 고배당주 투자는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확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배당기준일 전에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배당 이후 별다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으면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에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하나증권 김대욱 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배당락일을 앞두고 배당투자 전략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공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가치주 투자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18 14:49:28[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에스원의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매년 배당성향 50% 이상을 유지하는데다 4·4분기에도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6일 김영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4·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66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437억원을 전망한다"며 "시큐리티 서비스 내 보안 상품 판매 매출 증가가 있을 예정이며, 신규 수주 증가 및 시설 개선 공사로 인프라 서비스 쪽에서의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에스원은 매년 역성장 없는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해 5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당 2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 4.3%에 해당한다. 현재 보유자금 활용 방안으로 배당 확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돼 주당배당금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말 기준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고금리 영향을 받고있지 않다"며 "이를 통해 에스원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꾸준한 실적과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이는 안정적 배당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에스원의 매출액은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143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3년 예상 지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3.6배로 글로벌 피어 평균 PER 17.6배 대비 여전히 저평가로,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 안정적 기업인 에스원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2-06 08:51:44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BSTAR 대형고배당10TR 상장지수펀드(ETF)'가 배당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국내에는 32개 배당ETF가 상장돼 있다. 10일 KB운용에 따르면 전체 배당 ETF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4%대에 불과하지만 'KBSTAR 대형고배당10TR ETF'는 26.63%(6일 기준)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주 가운데 현금배당을 많이 하는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전자(24.17%), SK하이닉스(21.69%), 포스코(POSCO)홀딩스(10.74%) 같은 대형주를 비롯해 KB금융지주(5.36%), 신한지주(4.29%), 하나금융지주(3.0%) 등 주요 금융주를 함께 담고 있다. 연초 이후 대형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금융주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유입도 늘어나 올해 들어 720억원이 들어왔다. 이 상품은 투자대상 종목의 배당금 전액을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 상품으로 복리효과를 추구하며, 과세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KB운용은 50년 이상 배당성장을 기록한 미국 배당황제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미국 S&P배당킹', 대형주에 투자하는 'KBSTAR고배당ETF',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KBSTAR중소형고배당 ETF' 등 다양한 배당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0 18:25:16[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BSTAR 대형고배당10TR 상장지수펀드(ETF)’가 배당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국내에는 32개 배당ET가 상장돼 있다. 10일 KB운용에 따르면 전체 배당 ETF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4%대에 불과하지만 ‘KBSTAR 대형고배당10TR ETF’는 26.63%(6일 기준)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주 가운데 현금배당을 많이 하는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전자(24.17%), SK하이닉스(21.69%), 포스코(POSCO)홀딩스(10.74%) 같은 대형주를 비롯해 KB금융지주(5.36%), 신한지주(4.29%), 하나금융지주(3.0%) 등 주요 금융주를 함께 담고 있다. 연초 이후 대형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금융주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유입도 늘어나 올해 들어 720억원이 들어왔다. 이 상품은 투자대상 종목의 배당금 전액을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 상품으로 복리효과를 추구하며, 과세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KB운용은 50년 이상 배당성장을 기록한 미국 배당황제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미국 S&P배당킹‘, 대형주에 투자하는 ‘KBSTAR고배당ETF’,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KBSTAR중소형고배당 ETF’ 등 다양한 배당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0 08:48:18[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1만3100원으로 상향했다. 10일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줄어든 713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양호한 실적을 감안했을 때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불거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35%를 예상하며 배당수익률은 9.6%로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란 동결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설 연구원은 "정기예금 대비 낮은 금리로 예치돼 있던 자금이 일거에 이탈함에 따라 예대율 등 유지를 위한 조달 확대, 저금리 자금 이탈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 등 영향으로 조달 측면의 NIM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다만 이러한 일회성 요인에도 과거 코로나19 시기 초저금리 대출 가격조정, 시장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NIM 하락은 우려 대비는 양호한 3bp 하락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중소기업 대출 성장 및 가계대출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 수준의 대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이자이익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1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10-10 08:12:00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우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유통주식 수가 적어 주가 상승 폭이 큰 데다 배당수익률도 높아 수익화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증권업계는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상장사를 중심으로 배당지급 등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인 우선주에 선별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우선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2723.9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4일 2756.30였던 코스피 우선주지수는 7월 26일 장중 2539.49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금까지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면서 두 달여 만에 7% 넘게 올랐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싸다. 반면, 배당금을 더 많이 지급해 배당수익률은 더 높다. 현대차의 경우 이달 들어 배당수익률이 약 6%로 책정됐지만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두 배에 가까운 11%다. 주요 우선주 가운데 지난달 1일부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노루홀딩스우로 150%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노루홀딩스가 오르자 우선주에 단기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이 외에도 태양금속우(135.93%), 노루페인트우(100.00%)가 크게 올랐고, 유유제약2우B(48.04%), 두산우(34.02%), 덕성우(31.27%) 등도 최근 한 달 반 사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차 우선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과 배당 매력에 최근 4거래일 동안 4% 이상 오르며 주가가 10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차2우B도 같은 기간 4.94%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데이(CID)'에서 지배주주순이익의 25% 이상 배당을 약속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 추정치는 1만1000원이다.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3배 수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다.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매력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나 순환매 장세에 대한 피로를 느끼는 대형주 중심 투자자들이 우선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8월 이후 완만한 상승을 보였던 배당주 랠리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우선주로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9월은 배당 관련 투자가 지수를 아웃퍼폼할 확률이 높은 시기"라며 "고금리 환경에서도 한국은 쏠림 현상과 기타 종목들의 상대적 주가 부진 덕분에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여전히 국채금리를 초과하는 종목의 비율이 미국보다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14 1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