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0일 넷마블에 대해 4·4분기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4·4분기 넷마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7081억원, 영업이익은 7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반등은 나혼자만레벨업 2차 대규모 업데이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레이븐2 중화권 확장 등이 고르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4분기말 현재 연결 순차입금은 931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300억원 감소하며 재무구조 개선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3·4분기 누적 지배주주순이익 1915억원을 감안할 때 올해 주당배당금(DPS) 700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3개의 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 9종 신작 중 기대작 3선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4~5월), The RED: 피의 계승자(6~7월), 일곱 개의 대죄: Origin(9~10월) 등이 있다"며 "왕좌의 게임은 원작 드라마에 대한 높은 퀄리티 고증과 어렵지 않은 조작의 수동 전투가 특징이며, 일곱 개의 대죄는 콘솔 대작으로 내년 초부터 소니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작이 많아져도 마케팅비용률은 20% 이하를 지킬 예정"이라며 "다수의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률 1.7%포인트 증가에도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증가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20 08:51:48한국가스공사가 실적 반등과 배당 재개 기대감 고조로 주가에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민간 부문 에너지 효율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정책으로 수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배당 재개 기대감 고조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4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고점인 지난 6월17일 6만4500원 대비 37.9% 낮은 가격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실적 개선으로 주가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9% 늘어난 439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4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5% 늘어난 1조8270억원을 기록해 올해 실적 성적표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 8월 가스 요금 인상 단행으로 미수금 우려가 반감된 게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MJ(메가줄) 당 1.41원 인상했다. 일반용 도매요금은 1.3원 인상했다. 원가와 밀접한 국제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요금에 내재된 원자재 가격 레벨은 최근 유가보다 높거나 비슷하다"며 "따라서 유가 연동으로 도입되는 향후 물량은 미수금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 반등에 따른 배당 재개에 대한 관측도 나온다. 한국가스공사는 미수금 여파로 실적이 꺾이면서 2년 연속 무배당 기조를 이어갔지만, 올해 실적 회복에 성공하면서 내년 초 배당 정책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3·4분기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통상 4·4분기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배당 정책 재개는 무난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배당 재개 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약 2000원의 주당배당금(DPS)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수혜주로 급부상 한국가스공사는 민간 부문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르네시떼 및 강변들 보람아파트와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공동추진 및 상쇄배출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너지효율향상제도(EERS)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두 기관에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과 공동으로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온실가스 외부 감축 사업을 등록하기로 협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약으로 10년간 약 3000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안정적 해상 운송을 통해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25일 공곡기관 최초로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가스공사는 해외에서 액화천연가스(LNHG)를 대량 수입하는 화주로서 △선화주 동반성장 노력 △해운산업 기여도 등 13개 세부심사 항목에서 고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미국산 에너지 수출 확대 정책에서 한국가스공사를 수혜주로 꼽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려 미국의 무역수지를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LNG 3위 수입국으로 국제 가스 시장에서 '큰손'이다. 여기서 한국가스공사는 가스 도입선 다변화 등을 통해 미국산 가스 구매에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여지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트럼프가 미국산 LNG 수출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 (한국가스공사에게는) 핸들링 가능한 LNG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이익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LNG 수입에서 한국가스공사의 바게닝 파워가 크기 때문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2 18:12:59#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실적 반등과 배당 재개 기대감 고조로 주가에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민간 부문 에너지 효율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정책으로 수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배당 재개 기대감 고조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4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고점인 지난 6월17일 6만4500원 대비 37.9% 낮은 가격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실적 개선으로 주가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9% 늘어난 439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5% 늘어난 1조8270억원을 기록해 올해 실적 성적표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 8월 가스 요금 인상 단행으로 미수금 우려가 반감된 게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MJ(메가줄) 당 1.41원 인상했다. 일반용 도매요금은 1.3원 인상했다. 원가와 밀접한 국제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요금에 내재된 원자재 가격 레벨은 최근 유가보다 높거나 비슷하다"며 "따라서 유가 연동으로 도입되는 향후 물량은 미수금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 반등에 따른 배당 재개에 대한 관측도 나온다. 한국가스공사는 미수금 여파로 실적이 꺾이면서 2년 연속 무배당 기조를 이어갔지만, 올해 실적 회복에 성공하면서 내년 초 배당 정책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3·4분기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통상 4·4분기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배당 정책 재개는 무난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배당 재개 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약 2000원의 주당배당금(DPS)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수혜주로 급부상 한국가스공사는 민간 부문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르네시떼 및 강변들 보람아파트와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공동추진 및 상쇄배출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너지효율향상제도(EERS)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두 기관에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과 공동으로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온실가스 외부 감축 사업을 등록하기로 협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약으로 10년간 약 3000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안정적 해상 운송을 통해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25일 공곡기관 최초로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가스공사는 해외에서 액화천연가스(LNHG)를 대량 수입하는 화주로서 △선화주 동반성장 노력 △해운산업 기여도 등 13개 세부심사 항목에서 고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미국산 에너지 수출 확대 정책에서 한국가스공사를 수혜주로 꼽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려 미국의 무역수지를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LNG 3위 수입국으로 국제 가스 시장에서 '큰손'이다. 여기서 한국가스공사는 가스 도입선 다변화 등을 통해 미국산 가스 구매에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여지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트럼프가 미국산 LNG 수출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 (한국가스공사에게는) 핸들링 가능한 LNG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이익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LNG 수입에서 한국가스공사의 바게닝 파워가 크기 때문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2 14:25:32[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3·4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실적배당상품의 최근 1년 운용수익률이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올해 3·4분기 말 기준 개인형 IRP 수익률(실적배당상품)은 14.61%를 기록했다. 은행권 전체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 번째다. 확정기여형(DC)와 확정급여형(DB) 실적배당상품의 수익률이 각각 14.02%, 10.69%를 기록하는 등 전체 퇴직연금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였다. KB국민은행은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이 45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11월 40조원 돌파에 이어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퇴직연금 DC형, 개인형 IRP 시장에서 적립금 규모 1위(지난해 말 기준)를 지속해 고객수익률뿐만 아니라 자산성장부문에서도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의 시행에 따라 고객 수익률 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면·비대면 1대 1 자산관리 상담서비스,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 고도화, DC 연금케어 서비스 등 혁신적인 수익률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7 11:02:03국내 증시에 '데드캣 바운스' 현상이 펼쳐지면서 추가 랠리를 이어갈 업종에 관심이 쏠린다. 변동성 증시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배당주를 중심으로 실적과 맞물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데드캣 바운스는 증시 급락 이후 특별한 모멘텀이 없음에도 주가가 반등하는 현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985년 싱가포르 증시 하락 시기에 사용한 용어로 "죽은 고양이도 50층 건물에서 떨어지면 바닥에 맞고 튀어 오른다. 하지만 그 반등을 생명을 가진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비유한 바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변동성 지수는 지난 5일 40포인트를 넘어섰다.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변동성 지수가 30포인트를 넘은 것은 2019년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Brexit),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네 번째다. 당시 시장 변동성이 급증한 날 이후 5거래일과 20거래일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세 차례 모두 5거래일 후에는 상승했고, 20거래일 후에는 하락했다.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4% 오른 2588.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폭락 후 8일 소폭(-0.45%)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반등에 안도할 수는 없다"면서도 랠리 구간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던 배당주에 '안전 투자'를 조언하고 있다. 특히 실적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실적 뒷받침까지 반영한 고배당 실적주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초기 반등 시기에 더 오른 종목과 덜 오른 종목 △대형주와 중소형주 △영업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퀄리티 주식 △밸류에이션(PBR) 모두 변동성 확대에 대안이 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에 널리 알려진 변동성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들은 과거 세 차례 사례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종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8일 기준 최근 5년간 한 번도 배당을 줄이지 않았던 종목이거나 올해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최소한 지금의 예상배당은 보장될 가능성이 큰 종목을 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일 14% 넘게 뛰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실적과 배당에서 모두 우위를 보인 한일시멘트도 3거래일 사이 10% 이상 올랐고, 오리온홀딩스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등했다. 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밸류업 공시 강화 등 주주환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요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과 실적은 시장 급락까지 겹친 현 시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목록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이번 조정과 반등 국면에서의 특징은 종목별 차별화 현상의 심화"라면서 "단기 반등 이후 종목 선택의 확률은 높이면서 종목별 편차를 낮출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1 18:29:14#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현상이 펼쳐지면서 추가 랠리를 이어갈 업종에 관심이 쏠린다. 변동성 증시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배당주를 중심으로 실적과 맞물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데드캣 바운스는 증시 급락 이후 특별한 모멘텀이 없음에도 주가가 반등하는 현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985년 싱가포르 증시 하락 시기에 사용한 용어로 "죽은 고양이도 50층 건물에서 떨어지면 바닥에 맞고 튀어 오른다. 하지만 그 반등을 생명을 가진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비유한 바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변동성 지수는 지난 5일 40포인트를 넘어섰다.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변동성 지수가 30포인트를 넘은 것은 2019년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Brexit),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네 번째다. 당시 시장 변동성이 급증한 날 이후 5거래일과 20거래일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세 차례 모두 5거래일 후에는 상승했고, 20거래일 후에는 하락했다.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4% 오른 2588.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폭락 후 8일 소폭(-0.45%)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반등에 안도할 수는 없다"면서도 랠리 구간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던 배당주에 '안전 투자'를 조언하고 있다. 특히 실적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실적 뒷받침까지 반영한 고배당 실적주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초기 반등 시기에 더 오른 종목과 덜 오른 종목 △대형주와 중소형주 △영업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퀄리티 주식 △밸류에이션(PBR) 모두 변동성 확대에 대안이 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에 널리 알려진 변동성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들은 과거 세 차례 사례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종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8일 기준 최근 5년간 한 번도 배당을 줄이지 않았던 종목이거나 올해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최소한 지금의 예상배당은 보장될 가능성이 큰 종목을 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일 14% 넘게 뛰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실적과 배당에서 모두 우위를 보인 한일시멘트도 3거래일 사이 10% 이상 올랐고, 오리온홀딩스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등했다. 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밸류업 공시 강화 등 주주환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요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과 실적은 시장 급락까지 겹친 현 시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목록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이번 조정과 반등 국면에서의 특징은 종목별 차별화 현상의 심화"라면서 "단기 반등 이후 종목 선택의 확률은 높이면서 종목별 편차를 낮출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1 11:23:12[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올해 2·4분기 말 기준 개인형 퇴직연금(IRP) 실적배당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4분기 말 기준 개인형IRP 수익률(실적배당상품)이 13.6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또 확정기여형(DC)와 확정급여형(DB)의 실적배당 상품의 수익률도 각 13.73%, 9.42%를 기록해 시중은행 중 2위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기준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 퇴직연금 DC형은 지난 2007년부터 17년 연속, 개인형IRP는 지난 2010년부터 14년 연속으로 적립금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2·4분기 말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DC형이 13조2000억원, 개인형IRP는 14조3000억원으로 전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퇴직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로 퇴직연금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1·4분기 말 기준 ‘고위험포트폴리오1’, ‘중위험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상품의 수익률은 각각 22.85%, 14.26%, 9.78%로 각 상품군에서 은행권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개인형IRP1위 #퇴직연금수익률1위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7 14:32:3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자동차 산업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일주일 만에 순자산을 450억원 늘리며 몸집을 대폭 키웠다. 대표주인 현대차, 기아 실적과 배당성향 강화 등이 간접투자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자동차 TOP3 플러스’ 순자산(2일 기준)은 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새 450억원이 늘어난 결과로, 지난해 10월 5일 상장 이후 9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견조한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정책 강화,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IPO) 등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해당 ETF는 현대모비스(26.14%), 현대차(25.11%), 기아(24.25%)에 약 75% 이상을 투자한다. 이외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을 합해 총 13종목를 담는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6월 28일까지 각각 47.13%, 32.48%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해당 ETF 수익률도 역시 22.51%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실적 향상과 더불어 상반기부터 부각됐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대표적인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다”며 “소수 기업이 산업 전체를 이끌고 있는 특성을 잘 반영해 국내 ETF 중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상위 3개 종목 비중을 가장 높게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국내 완성차 기업은 인도와 같은 타국 내수시장으로의 진입 움직임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과 자동차 생산(Q) 기조를 보여줄 것”이라며 “현대차 그룹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같은 신뢰요인으로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3 14:08:26[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올해 1·4분기 LG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변동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LG의 매출액은 1조6589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1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줄어들 전망이다. 주요 자회사들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 LG전자 등 주요 상장 자회사들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디앤오 영업이익이 레저 성수기 효과 등에 10% 증가 전망되는 등 비상장 자회사들도 호조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순현금을 바탕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의 순현금 규모는 1조70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순현금 1조7000억원과 연간 1조원 내외 지주회사 현금흐름(배당수입+브랜드로열티+임대수입) 바탕으로 투자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주주환원 등이 기대된다"며 "자사주 매입 지속 및 소각 가능성, 주당배당금 점진적 상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19 09:04:45핀테크 보안그룹 아톤(대표이사 김종서, 우길수)은 2023년 연결기준(잠정) 매출액 550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사업연도 결산 현금배당을 2년 연속 결정하고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추진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 2023년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41.8% 증가했다. 핀테크보안 솔루션 및 핀테크 서비스 부문 등 주력 사업이 전년 대비 약진했다. 또한 연결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신규 자회사 편입에 따른 영향도 입었다. 별도기준 매출은 16.9% 성장한 429억원,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89억원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35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이다. 전년 4분기 대비 매출은 4.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4.1% 늘었다. 아톤은 지난해에 이어 현금배당을 시행한다. 주당 30원, 총 6억5,000만원 규모며 배당 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이다. 또한 총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추진한다. 이는 회사의 지속적인 실적호조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표명 차원이다. 아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동력은 고객사와 주주들의 굳건한 신뢰”라며 “올해 신규 솔루션 출시와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시행해 나가며 회사와 주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15: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