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호주 정부·기관 관계자 등과 오는 19~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2024 콘텐츠 배리어프리 포럼'을 개최한다. 18일 문체부에 따르면 케이-콘텐츠산업 종합행사인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19~21일)와 연계 진행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콘텐츠 기술 발전과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향유하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한국과 호주 양국 정부와 기관, 기업 간 콘텐츠 배리어프리(무장벽)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망을 구축해 콘텐츠 접근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정부 간 회의를 열고 기업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한다. 문체부 한류지원협력과 심민석 과장과 호주 대사관 무역투자부 줄리 퀸 참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무장벽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콘진원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관련 공공기관은 콘텐츠 무장벽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과 국제협력 현황을 발표한다. 이후 각국 기업들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 사업을 발표하며 양국 간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20일에는 '콘텐츠 IP 마켓 2024' 현장을 참관하고 콘텐츠 지식재산(IP) 확보와 연관 산업으로의 확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콘텐츠 기술이 발전하고 산업이 다변화됨에 따라 무장벽 정책에 대한 논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무장벽 정책과 전망을 논의하고, 콘텐츠 향유의 폭이 더욱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8 15:32:45[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는 8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리어프리' 버전을 무료 상영했다. 이번 행사는 태광그룹이 장애인 무료 관람을 지원하는 '태광 예술산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날 상영회에는 한국농아인협회, 노원시각장애인 복지관, 마포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종로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에서 100여 명의 장애인 및 활동보조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화 관람 이후 세화미술관에서 특별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 전도 관람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인들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설 내레이션과 자막을 추가한 버전이다. 씨네큐브는 이날 '미나리'를 시작으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11월 5일)', '리빙: 어떤 인생(12월 10일)'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영화가 상영되는 날에는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 이해 마을이음 캠페인'도 진행한다. 영화 관람객들은 매표소 앞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체험활동을 하며 배리어프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포토티켓 등 기념품도 받아갈 수 있다. 씨네큐브는 배리어프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회차마다 종로 장애인복지관, 비둘기직업적응훈련센터, 종로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등을 초청하고 있다. 지난 여름 첫 번째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에서는 서울농학교를 초청해 담당 교사들이 추천한 애니메이션 영화 '드림빌더'를 상영하기도 했다. 태광그룹 세화미술관도 '태광 예술산책' 행사 동안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단체 방문을 희망할 경우 현재 전시 중인 '로젠퀴스트 전' 무료 관람은 물론 수어 해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전시회는 미국 팝 아트의 거장 로젠퀴스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세화미술관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휴관 없이 운영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과 전시회 수어 해설은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며 “흥국생명빌딩은 앞으로도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8 16:06:44[파이낸셜뉴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전문기업 엘리비젼은 지난 9월, 자동 높이조절 키오스크 특허 무효심판에서 특허 일부항 무효 승소했다고 8일 밝혔다. 엘리비젼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 높이조절이 포함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시장을 독점하며, 국내를 비롯하여 일본, 미주, 유럽, 중동까지 확대 진출하는데 큰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2012년부터 자동 높이조절 키오스크 특허 획득 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개발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접근성 보장을 위해 노력해오던 엘리비젼은 2021년 A사의 동일한 내용사항의 특허등록에 대해 2023년 2월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A사의 특허 일부항 등록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사측은 현재 A사 외에도 이외에도 몇 몇 기업의 특허침해 제품에 대해서도 큰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실제 엘리비젼은 지속적으로 특허침해 업체의 제품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배상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A사의 특허 일부가 출원하기 이전부터 엘리비젼의 자동 높이조절 키오스크는 여러 기관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엘리비젼의 기술에 비해 신규성이나 진보성을 갖추지 않고 특허침해의 중요한 요소가 포함되어 무효를 주장했다. 특허심판원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엘리비젼의 손을 들어주었 A사의 특허(제2249512호) 청구항의 등록 무효화하는 심리종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납품된 키오스크와 정부의 과제사업 등에 대해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소송 가능성도 전망되는 상황이다. 엘리비젼의 특허침해 내용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제품에 적용되는 안면인식과 키높이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신장에 맞춰 자동으로 높이 조절이 되는 기능이다. 터치모니터 키오스크가 사용자의 키높이에 따라 자동으로 모니터가 상하 이동하거나 UI 아이콘이 이용자 눈높이로 이동되는 기능이 지원되는 기술이다. 기존의 수동 (버튼으로 조작) 높이 조절과는 달리, 휠체어 이용자나 키가 작은 이용자에 맞춰 자동으로 높낮이가 조절되는 접근성 보장 핵심 기능 중 하나이기도하다. 향후 수 천억원대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시장에서 엘리비젼이 성장을 이끌 전망이며, 현재도 공공기관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엘리비젼 협력사들의 혁신조달 등록을 완료한 제품이 조달시장에 등장하고 있으며 내년초까지 협력사 4~5곳 이상의 제품들이 정부 공공조달제품으로 선정될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엘리비젼 관계자는 “당 사는 내년 장애인차별금지법 3단계를 앞두고 일반기업 및 모든 공공기관을 통한 향후 매출 증대를 예상한다"라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시장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8 14:46:36[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배리어프리(무장애) 키오스크 공급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은 삼성전자가 생산한 키오스크에 촉각 키패드 등을 탑재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개발을 마치고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 직영점 및 전국 가맹점 보급을 시작했다. 헥토파이낸셜은 투썸플레이스 전국 매장 공급과 함께 대형 식음료 프랜차이즈, 의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키오스크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고령자나 청각, 시각, 지체 장애인 등 기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 키오스크다. 지난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으로 도입이 의무화됐다. 헥토파이낸셜은 삼성전자가 제조한 키오스크에 촉각 키패드와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해 시각 장애 등이 있는 이용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이 키오스크는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시스템(VAN 및 PG)을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별 맞춤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제공이 가능하다. 헥토파이낸셜은 키오스크와 함께 PG(Payment Gateway, 전자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빠른 정산과 카드사별 통합 거래 관리를 지원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022년 키오스크 사업에 진출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2022년 6971억 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46.5% 성장한 1조21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의무화되면서 이미 공공, 교육, 의료, 금융 기관, 이동교통시설 등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마쳤으며, 지난 7월 28일부터는 복지시설, 문화예술 사업자, 상시 100인 이상 사업주까지 설치 의무가 확대됐다. 내년 1월28일부터는 관광사업자, 체육시설, 상시 100인 미만 사업주 등 사회 전반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도입된다. 정우성 헥토파이낸셜 마케팅본부장 상무는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에 따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맹점과 이용 고객 모두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 고도화를 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14 09:59:42헥토파이낸셜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공급에 나선다. 헥토파이낸셜은 삼성전자가 생산한 키오스크에 촉각 키패드 등을 탑재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개발을 마치고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 직영점 및 전국 가맹점 보급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은 투썸플레이스 전국 매장 공급과 함께 대형 식음료 프랜차이즈, 의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키오스크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고령자나 청각, 시각, 지체 장애인 등 기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 키오스크다. 지난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으로 도입이 의무화됐다. 헥토파이낸셜은 삼성전자가 제조한 키오스크에 촉각 키패드와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해 시각 장애 등이 있는 이용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이 키오스크는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시스템(VAN·PG)을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별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제공이 가능하다. 헥토파이낸셜은 키오스크와 함께 전자결제 대행(PG) 서비스를 제공해 빠른 정산과 카드사별 통합 거래 관리를 지원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022년 키오스크 사업에 진출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2022년 6971억 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46.5% 성장한 1조21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의무화되면서 이미 공공, 교육, 의료, 금융 기관, 이동교통시설 등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마쳤으며, 지난 7월 28일부터는 복지시설, 문화예술 사업자, 상시 100인 이상 사업주까지 설치 의무가 확대됐다. 내년 1월28일부터는 관광사업자, 체육시설, 상시 100인 미만 사업주 등 사회 전반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도입된다. 정우성 헥토파이낸셜 마케팅본부장 상무는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에 따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맹점과 이용 고객 모두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 고도화를 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4 09:13:17[파이낸셜뉴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매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넣어 만든 영화다. 시·청각 장애인뿐 아니라 어린이, 다문화가족, 노인 등도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씨네큐브의 이번 상영회는 엄선된 배리어프리 영화를 매월 1회 무료상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사회 공헌의 의미를 담았다. 첫 번째 순서로 16일 오전 9:30에 애니메이션 '드림빌더'를 상영하며, 특별히 국립서울농학교 초등학교 학생들 및 교사들을 초대했다. 8월 상영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8월 6일 14:00에 상영되며, 9월 상영작은 '세상의 모든 디저트 : 러브 사라'로 9월 10일 14:00에 상영된다. 상영작은 분기 단위로 미리 공개되며, 금년 4분기 상영작 및 일정은 10월 초 공개된다. 씨네큐브는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특별한 체험 기회도 마련한다. 영화 상영 1시간 전부터 씨네큐브 로비에서 운영되는 ‘장애 이해 마을이음 캠페인’ 부스는 참여자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배리어프리 이해’를 주제로 장애의 올바른 개념과 배리어프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활동, 영화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체험 활동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포토티켓을 증정한다. 씨네큐브를 운영하는 티캐스트의 엄재용 대표이사는 "씨네큐브는 엄선된 예술영화 상영과 최적의 관람환경 조성으로 영화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장벽 없이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씨네큐브의 사회적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상영 시간 1시간 전부터 씨네큐브 로비에서 1인 최대 4매까지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씨네큐브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 1:1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6 13:55:22티캐스트가 운영하는 대표 예술영화관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매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 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로, 시·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다문화가족, 어르신 등 누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작품성 높은 최고의 예술영화만을 상영해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의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엄선된 배리어프리 영화를 매달 1회 무료상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사회 공헌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에 애니메이션 '드림빌더'를 상영하며 특별히 국립서울농학교 초등학교 학생들 및 교사들을 초대해 여름방학의 기분을 만끽하게 할 예정이다. 8월 상영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8월 6일 오후 2시에 상영되며, 9월 상영작은 '세상의 모든 디저트: 러브 사라'로 9월 10일 오후 2시에 상영된다. 상영작은 분기 단위로 미리 공개되며, 올해 4·4분기(10월~12월) 상영작 및 일정은 10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씨네큐브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특별한 체험 기회도 마련한다. 영화 상영 1시간 전부터 씨네큐브 로비에서 운영되는 ‘장애 이해 마을이음 캠페인’ 부스는 참여자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장애인과 지역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배리어프리 이해’를 주제로 장애의 올바른 개념과 배리어프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활동, 영화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체험 활동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포토티켓을 증정한다. 씨네큐브를 운영하는 티캐스트 엄재용 대표이사는 “씨네큐브는 엄선된 예술영화 상영과 최적의 관람환경 조성으로 영화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장벽 없이 좋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씨네큐브의 사회적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9 17:12:16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신조전동차 1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17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편성은 25개 편성의 1호선 노후전동차 3단계 교체분 중 실제 운행에 투입되는 최초 차량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계약, 설계, 제작, 본선시운전을 거친 후 철도차량 형식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조전동차는 객실 칸마다 고화질 CCTV를 3대 설치해 응급환자, 범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동차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열차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전동차 제동 때 마찰력 대신 회생발전 기반의 전기제동을 정차 직전까지 유지하는 영속도 회생제동 도입으로 열차 제동 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했다. 좌석 폭은 450㎜에서 480㎜로 늘렸고, 소재는 기존 모켓(직물)보다 위생적이고 내구성 좋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해 한층 쾌적한 열차 환경을 조성했다. 노선도도 기존 필름 시트지 대신 영상 표출형 전자 노선안내표시기를 도입해 도착역과 출입문 방향 안내의 시인성을 높였고 휴대폰 무선충전기도 구비했다. 교통약자 등 모든 승객을 위해 1.3m 이상의 충분한 출입문 폭을 확보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 말까지 이번 최초 편성을 포함한 1호선 신조전동차 4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하며 2025년까지 3단계 교체분 25개 편성 전량을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1호선 노후전동차 교체를 위한 마지막 물량인 4단계 9개 편성도 최근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6년 영업운행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2026년까지 1호선 모든 노후전동차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3-12-17 19:02:29왓챠는 이달 배리어프리 자막 콘텐츠를 2000편 추가하고 화면해설방송 콘텐츠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왓챠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어 자막 지원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시청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배리어프리 자막과 화면해설방송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왓챠는 지난 10월부터 7편의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화면해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이달부터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콘텐츠 감상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이 제공되는 콘텐츠를 대거 확충했다. 현재 900여편의 배리어프리 자막 콘텐츠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달 안에 2000편의 콘텐츠에 배리어프리 자막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배리어프리 자막이 지원되는 주요 콘텐츠로는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시맨틱 에러' 등을 비롯해 주요 방송사가 제작한 국내 드라마다. 배리어프리 자막은 대사와 함께 소리와 음악 등에 대한 설명이 추가된 자막이다. 배리어프리 자막을 활용하면 청각장애인들도 대사와 함께 배경음악, 효과음 등 여러 음향적 요소까지 파악할 수 있어 비장애인과 같이 입체적인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에 추가되는 배리어프리 자막과 화면해설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왓챠는 향후에도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시청각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왓챠 관계자는 “시청 약자에 대한 지원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 방송, 배리어프리 자막 등이 적용된 콘텐츠 수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04 09:53:18[파이낸셜뉴스] 공연예술계에 배리어프리 공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 가을에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장애예술인 표준 공연장을 개관할 예정이어서 공연의 소비자로서의 접근성 뿐만 아니라 공연 생산자로서의 접근성 역시 확장될 예정이다. 더불어 배리어프리 공연이 확대됨에 따라 극장의 하드웨어와 공연의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도 장애인들의 공연예술 접근성에 대한 기준들이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에서의 배리어프리 공연은 다른 공연예술 장르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는데, 이는 뮤지컬의 산업적인 특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성보다는 수익성이 중요하다보니 배리어프리 공연을 위해 투입되어야 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또 한 가지 예민한 부분은 배리어프리 공연을 위해서는 수어통역과 대사자막, 때로는 객석조명유지 등의 서비스가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는 비장애 관객에게는 공연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인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장애 관객에게 장애인과 함께 하는 배리어프리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싼 티켓을 구입한 관객들의 권리주장 역시 잘못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뮤지컬 분야의 배리어프리 공연에 있어서 비용의 효율성 문제와 비장애 관객의 관람에 대한 고려 등의 문제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논의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합체'는 배리어프리 뮤지컬의 성공적인 사례로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뮤지컬 '합체'는 소설가 박지리의 동명 원작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2022년 국립극장 제작으로 초연하고, 올해 음악을 새로 만들고 작품을 업그레이드하여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재공연을 올렸다. '합체'는 배리어프리 뮤지컬로써 한글자막, 수어통역 그리고 음성해설을 포함한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 공연의 차별점은 수어통역을 별도의 공간에서 따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와 같은 의상을 입고 무대 위에서 함께 연기하며 진행한다는 것이다. 음성 해설 역시 음성해설사를 드라마의 캐릭터로 설정하여 음성해설과 이야기를 해설자로서의 역할로 작품 안에 녹여내였다. 즉, 배리어프리의 서비스들을 작품 안에 녹여내어 ‘합체’ 시킴으로서 장애관객과 비장애관객 모두 공연의 몰입에 전혀 방해를 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는 형식을 만들어냈다. '합체' 공연이 배리어프리 공연의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박지리 작가 원작 이야기 자체가 왜소증인 아버지의 두 쌍둥이가 자신들의 키에 대한 고민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무대에 서고, 이를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공연과 결합된 형식으로 만들어 낸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합체'가 이처럼 배우, 내용, 형식이 온전하게 결합된 완성도 높은 배리어프리 뮤지컬로 완성된 데는 김지원 연출가의 장애인 공연에 대한 오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합체'는 공연 자체의 감동도 크다. 왜소증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오합과 오체가 계룡산에 들어가 키가 크는 수련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이 우화같은 이야기의 끝에 관객들은 큰 감동과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 관람 후에 최근에 이렇게 기분 좋은 공연을 본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관객을 행복하게 해 주는 공연이었다. 더불어 요절한 원작자 박지리 작가에 대한 안타까움도 생겨났다. 그녀의 첫 소설이 ‘합체’였고, 죽기 전 마지막 소설이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었다는 것은 더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살아 있었다면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26 15:4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