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씨(사진)가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밀알복지재단은 배씨가 2022년 12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재단에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기부금은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고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배씨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SNS로 확인한 후에야 2년간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 아나운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선준 기자
2024-01-10 18:18:00[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 사진)가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2022년 12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재단에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기부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상실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고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배성재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처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기부 때마다 본인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않아 SNS로 미담을 확인한 후에야 2년간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 아나운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10 10:30:16[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46)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수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재단에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기부를 시작한 배성재는 재단에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했다. 해당 기부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상실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다. 배성재는 지난해에도 기부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12월 재단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배성재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며 처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매 기부마다 본인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않아 SNS로 미담을 확인한 후에야 2년간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임을 확인했다"며 "장애인 중에서도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세심한 마음을 기울여주신 배성재님께 감사드린다. 배성재 님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 나눔의 선순환 물결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06년 SBS 14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성재는 스포츠 캐스터와 각종 프로그램 MC 등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21년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라디오 DJ과 스포츠 캐스터 등을 맡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0 10:28:45[파이낸셜뉴스] 고양KH축구단이 창단 원년 우승, MVP 및 최우수 지도자를 배출을 동시에 달성했다. 15일 KH그룹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2022 K3, K4리그 시상식'에서 고양KH축구단 김운 선수가 K4리그 최우수 선수상(MVP)을, 배성재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운 선수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고양KH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단 평가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고양KH 선수단과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올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배성재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 감독은 “승격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누구도 확신할 수 없던 물음표 상황에서 선수들을 비롯한 모두가 잘 해줘 느낌표로 마무리했다”며 “내년 K3리그에 도전하며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 감독은 태국 방콕FC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양KH축구단에 부임해 팀을 K4리그 최초 신생팀 우승과 승격으로 이끌며 다시 한번 그 지도력을 인정받게 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15 17:15:06‘로컬식탁’이 ‘해산물 천국’ 충남의 ‘보령 갯벌 세끼’의 완벽한 메뉴들을 끝으로 잠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지난 9일 방송한 MBC ‘로컬식탁’ 마지막회에서는 호스트 이상민의 소개로 하석진, 배성재, 주우재, 그리고 ‘보령의 아들’ 남희석과 함께 보령의 ‘갯벌 세끼’를 만났다. 남희석은 공식 ‘보령의 1호 아들’답게 해박한 로컬 지식은 물론이며, 두 딸의 이름을 ‘남보령’과 ‘남하령’으로 지을 만큼 고향을 향한 ‘찐’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입질의 추억’ 김지민 작가의 열혈 팬인 덕분에 ‘로컬식탁’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해산물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키조개와 제철을 맞은 갑오징어 통찜과 주꾸미 볶음, 그리고 수육 국수가 식탁에 올라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키조개를 이영라 셰프가 손질해 샤부샤부로 맛봤으며, 김지민 작가는 버터와 레몬 껍질을 이용한 관자 구이로 맛의 신세계를 열어줬다. 여기에 갑오징어 통찜과 매콤한 주꾸미 볶음은 식탁 여행자들의 젓가락과 입에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보령 오천면 원산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깔끔한 맛이 일품인 수육 국수로 ‘보령 갯벌 세끼’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남희석은 보령의 아들답게 마지막까지 완벽한 설명과 로컬을 알리는 데 하드 캐리하며 ‘로컬식탁’ 마지막회의 실질적 호스트로 활약했다. ‘로컬식탁’은 MC 이상민, 하석진, 배성재, 주우재를 비롯한 전문가 게스트들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의 로컬 음식들을 공수해 맛을 보고 그 안에 담긴 추억과 이야기들을 나눴다. 호스트로 나설 때마다 200% 만족도를 선사했던 ‘미식탐식가’ 이상민, 음식과 찰떡 페어링 음료를 추천했던 ‘하스키’ 하석진, ‘역대급’ 시리즈에 걸맞은 화려한 먹방의 소유자 배성재, 음식에 관한 호불호가 확실하며 식탐 없기로 유명한 ‘프로 편식러’ 주우재의 성장사가 더해지며 재미와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로컬에 관한 전문가 게스트들의 다양한 정보들과 서울 마마무 솔라, 군산 서효림, 춘천 진기주, 대구 기은세, 안동 영탁, 보령 남희석까지 스페셜 게스트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더욱 풍성한 ‘로컬식탁’을 완성했다. 이처럼 ‘로컬식탁’은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현 시국에 맞는 재미있고, 맛있고, 특별한 한 입으로 식탁 여행자들은 물론이며 시청자들에게도 행복한 힐링 타임을 선물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로컬식탁’ 방송 캡처
2022-05-10 08:35:46배성재가 ‘역대급’ 자신감을 장착하고 ‘로컬식탁’의 새 역사를 예고한다. 25일 방송하는 MBC ‘로컬식탁’ 8회에서 배성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호스트를 맡아 게스트 기은세와 함께 대구광역시의 ‘빨간 맛 세끼’를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배성재는 본격적인 메뉴 소개에 앞서 이번에도 자신감에 가득 차 ‘역대급’ 시리즈에 시동을 건다. 그는 “오늘 또! 새 역사가 시작됩니다”라는 말과 함께 ‘‘로컬식탁’ RE_RESET’을 선언해 모두를 몸서리치게 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배성재는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지금 당장 KTX 앱을 켜서 이번 주말에 동대구역을 예매해놓고 시청하시길 바랍니다”라며 허세 가득한 손짓과 습관적인 비장함으로 분위기를 몰아간다고. 배성재가 자신의 호언장담을 뒷받침해주는 메뉴들의 등장에 기세등등하자 주우재는 “그 텍스트(역대급)를 의도적으로 노출 시키시네요”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배성재가 소개한 음식들에 모두가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이상민의 계속되는 돌발 행동에 식탁여행자들은 물론이고 제작진까지 당황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호스트 배성재도 자신의 예상에 없던 광경에 깜짝 놀란다고. 과연 이상민이 어떤 돌발 행동을 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로컬식탁’ 8회는 25일(오늘)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로컬식탁’
2022-04-25 08:06:58‘로컬식탁’이 방송 7회 만에 호스트 자리를 꿰찬 배성재의 호언장담만큼 확실했던 ‘춘천 청춘세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 타임을 안겨줬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한 MBC ‘로컬식탁’ 7회에서는 배성재가 호스트로 나서 이상민, 하석진, 주우재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진기주, 허영지와 함께 청춘의 도시 춘천에서 ‘청춘세끼’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호스트 배성재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늘 이후로 (이전에 소개됐던 메뉴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방송 이래 역대 최고의 로컬이다”라고 호언장담했다. 그의 말처럼 ‘춘천 청춘세끼’에서는 닭갈비와 막국수 한 상, 그리고 MZ 사장들의 젊은 감성을 가득 담은 디저트들이 등장해 식탁 여행자들의 미각을 만족시켰다. 첫 번째 메뉴로 춘천 닭갈비를 만나봤다. 학창시절을 춘천에서 보내 누구보다 로컬의 맛을 잘 아는 진기주는 닭갈비를 먹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시식 타이밍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리며 ‘찐 춘천 사람’임을 입증했다. 바로 철판 주걱을 이용해 고구마가 잘 잘리는지 확인하면 된다는 것. 닭갈비를 폭풍 흡입한 식탁 여행자들은 이영라 셰프가 직접 볶아주는 볶음밥에 모두가 ‘볶멍’에 빠져들었고, 마늘종이 과하게 들어갔다는 우려와 달리 전원이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는 반전을 선사했다. 두 번째 메뉴로는 그동안 ‘후식’으로만 생각하던 막국수가 등장했다. 진기주는 음식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젓가락을 들고 돌진했으며, ‘동치미 막국수’ 마니아인 그녀가 동치미 육수가 담겨 있는 주전자를 사수하는 해프닝이 발생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녀는 비빔 막국수를 절반 정도 먹을 때까지 주전자 손잡이를 꼭 쥐고 놓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닭갈비와 볶음밥을 언제 먹었는지 티 하나 나지 않는 진기주, 허영지의 폭풍 먹방에 모두가 군침을 삼켰다. 여기에 메밀전병과 메밀 배추전이 곁들여져 완벽한 막국수 한 상을 완성했다. ‘프로 편식러’ 주우재도 만족감을 드러내자 배성재는 “역대급이네요”라며 다시 한 번 호스트로서 자신의 공을 추켜세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꾼 춘천 MZ 사장님들의 아이디어가 빛난 디저트들이 등장해 식탁 여행자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감자빵, 초당옥수수타르트, 옥수수 커피는 물론이며 곰취 핫도그까지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춘천의 디저트들로 ‘청춘세끼’의 완벽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처럼 ‘로컬식탁’ 춘천 편에서는 닭갈비와 막국수에 관한 고정관념 타파는 물론이며, 로컬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 음식을 200% 즐길 수 있는 꿀팁과 잊어버렸던 식욕도 되살리는 맛깔나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로컬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로컬식탁’ 방송 캡처
2022-04-19 08:16:57배성재가 ‘로컬식탁’ 7회 만에 드디어 호스트로 데뷔한다. 오는 18일 방송하는 MBC ‘로컬식탁’ 7회에서는 배성재가 호스트로 나서 이상민, 하석진, 주우재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진기주, 허영지와 함께 ‘춘천 청춘세끼’를 만나게 된다. ‘로컬식탁’ 7회 만에 호스트로 데뷔한 배성재가 “하차했다 돌아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하자 주우재는 “유사 게스트예요?”라는 저격성 발언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고. 배성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시작부터 “방송 이래 역대 최고의 로컬이다. 이곳이 국내 최고라 할 수 있다”라고 호언장담한다. 그뿐만 아니라 배성재는 “오늘은 모든 것이 과거가 됩니다”, “이전 로컬들은 오늘 이후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역대급이네요” 등의 명언을 쏟아내 모두를 몸서리치게 했다는 후문이다. 배성재가 자신 있게 준비한 ‘춘천 청춘세끼’는 이상민, 하석진, 주우재는 물론이며 스페셜 게스트 진기주, 허영지의 먹방까지 봉인해제 시킨다. 진기주는 음식이 나오자마자 완벽한 전투 태세로 먹방을 시작하고, 허영지는 ‘로컬식탁’에 출연해 아련했던 추억까지 찾게 된다는 전언이다. 이밖에도 프로그램 포스터가 인증해주는 고정 멤버인 배성재보다 ‘로컬식탁’ 출연 회차가 더 많은 이영라 셰프가 로컬 음식들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팁은 물론이며, 다양한 이야기들로 더욱 풍성한 ‘로컬식탁’을 선사할 예정이다. ‘로컬식탁’ 7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로컬식탁’
2022-04-17 09:13:47[파이낸셜뉴스] SBS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당시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선수 김보름을 두고 했던 발언에 대해 편파중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배성재 캐스터는 19일 오후 김보름이 출전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여자 준결승을 앞두고 오프닝 방송에서 "최근 김보름, 노선영 선수간 소송 판결이 나오면서 4년 전 SBS 중계를 소환하는 분들이 있다"며 "유튜브에 그때 당시 전체 중계영상 그대로 올라가 있는데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편파중계는 없었다,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도 "중계진으로서, 빙상인으로서 팀추월 종목을 해설했고 어떤 이유라도 편파중계나 의도가 없었음을 진심으로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성재 캐스터는 "다만 그 경기 이후에 김보름 선수가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굉장히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관심이 무겁고 힘들었을 것으로 공감한다"고 전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또한 "그럼에도 다 털어버리고 이곳 베이징에 김보름 선수가 다시 섰다"며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름다운 레이스, 멋있는 레이스, 후회없는 레이스 기대한다"며 "저희도 응원하고 해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캐스터 또한 "추후에 또 설명하는 시간 갖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보름이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 박지우 및 노선영과 출전했을 당시 중계를 맡았던 배성재 캐스터는 "노선영이 많이 처졌음에도 나머지 선수가 먼저 도착하는 최악의 모습이 연출되고 말았다"고 발언했다. 며칠 뒤 경기에서도 배성재 캐스터는 "여자 팀 추월의 이해할 수 없는 막판 한바퀴 때문에 온나라가 그 이슈에 휩싸여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김보름의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김보름은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최근 일부 승소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6부(부장판사 황순현)는 과거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던 점을 인정하며, 불법행위로 인한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중계 및 해설로 김보름의 왕따 주행 논란을 확산시켰던 배성재 캐스터 및 제갈성렬 해설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2-19 16:34:22[파이낸셜뉴스] 김보름(29·강원도청)이 19일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하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선 SBS 올림픽 중계를 맡은 캐스터 배성재의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배성재 캐스터의 발언이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김보름은 평창 대회 팀추월에서 동료 노선영(33·은퇴)을 따돌리고 주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도 올라왔다. 당시 중계를 맡은 배성재는 "노선영이 들어와야 한다"며 "팀추월 종목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세 명의 사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두 명의 선수가 붙은 채로 노선영 선수는 멀찌감치 남은 채로 도착했다"고 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팀추월은 끝까지 세 명이 하나가 돼 같이 가야 하는 경기"라며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는 걸 못 봤다. 김보름이나 박지우가 노선영을 가운데 넣고 밀어주며 같이 가면 좋았을 것. 아쉬움이 남는 경기"라고 했다. 이틀 후 또 다른 중계에서도 배성재는 "지금 온 나라가 여자 팀추월의 이해할 수 없는 막판 한 바퀴 때문에 그 이슈에 휩싸여 있다"고 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감사 결과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문체부는 "특정 선수가 고의로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를 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선수들이 특별한 의도를 갖고 경기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스피드스케이팀 팀추월 경기 중 일부 선수가 뒤처지는 사례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법원 또한 팀추월에서 '왕따 주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김보름이 이 사건과 관련해 노선영에게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판결에서 "이 사건 경기는 정상적인 주행"이라고 판시했다. 문체부와 법원의 판단이 나오자 반전이 일어났다. 온라인에선 배성재가 김보름 경기 중계에 앞서 4년 전 해설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팀추월 자체를 올림픽 때 처음 본 사람들이고, 제갈성렬 해설과 옆에 배성재가 팀추월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하니까 김보름이 노선영을 왕따시킨 것으로 인식했을 것"이라고 SBS 중계진의 잘못된 해설을 비판했다. SBS의 팀추월 중계 영상에도 '배성재는 김보름에게 사과하라'는 내용의 댓글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배성재는 경기 결과에 아쉬워한 것이지, 또 누군가에게 화살을 돌려야 하느냐"는 의견도 냈다. SBS에서 이번 대회의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일한 배성재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맡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18 15: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