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라디오 프로그램의 부적절한 방송언어 사용에 대해 지적했다. 방심위는 지난 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방심위는 KBS 2FM '볼륨을 높여요'와 '몬스타엑스 IM의 키스 더 라디오', MBC FM '윤태진의 FM데이트'·'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SBS FM '웬디의 영스트리트'·'배성재의 텐'·'딘딘의 Music High(뮤직 하이)' 등 총 7개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7개 라디오 프로그램 모두 지난해 11월11일 방송됐다. 적용 조항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방송언어)제3항이다. 방심위는 방송언어특별위원회가 조사한 '청소년 청취자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 실태 조사' 보고서를 놓고 심의했다. 방송언어특별위원인 전미영 EBS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은 비속하거나 과격한 표현, 불필요하거나 잘못 쓴 외국어, 신조어·통신언어·유행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배성재의 텐' 해당 방송분은 진행자 배성재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 방송에서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는 "고학력 헛소리 잘 들었습니다" "야한 꿈 꾸세요" "상담 중에 겪게 될 현타는 알아서 잘 견뎌내십시오" "모수저만큼 행복한 게 없습니다" "모솔들이신 거 같은데" 등이라고 말했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해당 방송분은 진행자인 작사가 김이나가 "인생에 짬이 차야 가능한 일" "취향이고 나발이고" "심장이 벌컹벌컹하고요"이라고 발언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그런가 하면 '딘딘의 뮤직 하이' 해당 방송분은 진행자의 래퍼 딘딘이 청취자 사연을 읽으면서 "아, 이게 뭐야" "이게 무슨 말이야" "너무 터무니없잖아" "서운할 만한 포인트인 거 같애요"라고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또 '윤태진의 FM데이트' 해당 방송분은 진행자인 방송인 윤태진이 "요즘 런닝이 엄청 유행입니다", "라이더분들이랑 러너분들이 진짜 많아졌어요"라고 발언하는 내용 등을 내보냈다. 의견진술은 제작진의 해명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종 제재수위는 추후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 확정된다. 방심위 결정은 제재수위가 낮은 순부터 열거하면,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와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과징금' 순이다. 한편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시에 방송평가에 감점 사항이 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6 06:31:18[파이낸셜뉴스] 배성재 아나운서(47)와 SBS 김다영 아나운서(33)가 2년간의 교제 끝에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배 아나운서는 예비 신부인 김 아나운서에 대해 "어떤 면에서든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배 아나운서는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혼자 살아갈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됐다. 상대방도 노출된 직업이라서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배 아나운서의 소속사 SM C&C는 이날 "두 사람이 2년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둘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아나운서는 해당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맡고 있으며, 김 아나운서는 시즌2와 시즌3에서 아나운서 팀인 'FC 아나콘다'에서 활약했다. 배 아나운서는 "골때녀라는 프로그램을 하다가 저랑 엮이고 말았다"며 "죄송하고 민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1보를 전해드리지 못했지만, 라디오로 전해드리고 싶어 오프닝만 생방송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분노한 분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식이나 다른 절차 없이 합치기로 했다. 부모님도 감사하게 이해해주셨다"며 "추가로 전할 소식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아나운서는 2005년 KBS광주방송총국 아나운서를 거쳐 2006년 SBS 1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2021년 SBS에서 퇴사한 뒤 K리그1 경기와 각종 국가대항전의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목포 MBC와 부산 MBC를 거쳐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 아나운서는 '8뉴스'의 스포츠뉴스, 파리올림픽 MC를 맡았으며,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8 08:58:2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배성재(46)가 SBS 아나운서 김다영(32)과 오는 5월 결혼한다. 7일 배성재 소속사 SM C&C는 공식입장을 내고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라고 밝혔다. SM C&C는 "두 사람은 2년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라며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를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결혼과 관련된 이외 사항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배성재 아나운서를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SBS 아나운서 선후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배성재가 2021년 2월 SBS를 퇴사한 후 그해 8월 김다영이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두 사람이 함께 근무한 적은 없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7 10:39:06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씨(사진)가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밀알복지재단은 배씨가 2022년 12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재단에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기부금은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고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배씨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SNS로 확인한 후에야 2년간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 아나운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선준 기자
2024-01-10 18:18:00[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 사진)가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2022년 12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재단에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기부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상실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고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배성재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처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기부 때마다 본인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않아 SNS로 미담을 확인한 후에야 2년간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 아나운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10 10:30:16[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46)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수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재단에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기부를 시작한 배성재는 재단에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했다. 해당 기부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상실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다. 배성재는 지난해에도 기부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12월 재단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배성재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며 처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매 기부마다 본인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않아 SNS로 미담을 확인한 후에야 2년간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임을 확인했다"며 "장애인 중에서도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세심한 마음을 기울여주신 배성재님께 감사드린다. 배성재 님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 나눔의 선순환 물결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06년 SBS 14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성재는 스포츠 캐스터와 각종 프로그램 MC 등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21년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라디오 DJ과 스포츠 캐스터 등을 맡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0 10:28:45[파이낸셜뉴스] 고양KH축구단이 창단 원년 우승, MVP 및 최우수 지도자를 배출을 동시에 달성했다. 15일 KH그룹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2022 K3, K4리그 시상식'에서 고양KH축구단 김운 선수가 K4리그 최우수 선수상(MVP)을, 배성재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운 선수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고양KH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단 평가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고양KH 선수단과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올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배성재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 감독은 “승격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누구도 확신할 수 없던 물음표 상황에서 선수들을 비롯한 모두가 잘 해줘 느낌표로 마무리했다”며 “내년 K3리그에 도전하며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 감독은 태국 방콕FC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양KH축구단에 부임해 팀을 K4리그 최초 신생팀 우승과 승격으로 이끌며 다시 한번 그 지도력을 인정받게 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15 17:15:06‘로컬식탁’이 ‘해산물 천국’ 충남의 ‘보령 갯벌 세끼’의 완벽한 메뉴들을 끝으로 잠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지난 9일 방송한 MBC ‘로컬식탁’ 마지막회에서는 호스트 이상민의 소개로 하석진, 배성재, 주우재, 그리고 ‘보령의 아들’ 남희석과 함께 보령의 ‘갯벌 세끼’를 만났다. 남희석은 공식 ‘보령의 1호 아들’답게 해박한 로컬 지식은 물론이며, 두 딸의 이름을 ‘남보령’과 ‘남하령’으로 지을 만큼 고향을 향한 ‘찐’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입질의 추억’ 김지민 작가의 열혈 팬인 덕분에 ‘로컬식탁’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해산물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키조개와 제철을 맞은 갑오징어 통찜과 주꾸미 볶음, 그리고 수육 국수가 식탁에 올라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키조개를 이영라 셰프가 손질해 샤부샤부로 맛봤으며, 김지민 작가는 버터와 레몬 껍질을 이용한 관자 구이로 맛의 신세계를 열어줬다. 여기에 갑오징어 통찜과 매콤한 주꾸미 볶음은 식탁 여행자들의 젓가락과 입에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보령 오천면 원산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깔끔한 맛이 일품인 수육 국수로 ‘보령 갯벌 세끼’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남희석은 보령의 아들답게 마지막까지 완벽한 설명과 로컬을 알리는 데 하드 캐리하며 ‘로컬식탁’ 마지막회의 실질적 호스트로 활약했다. ‘로컬식탁’은 MC 이상민, 하석진, 배성재, 주우재를 비롯한 전문가 게스트들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의 로컬 음식들을 공수해 맛을 보고 그 안에 담긴 추억과 이야기들을 나눴다. 호스트로 나설 때마다 200% 만족도를 선사했던 ‘미식탐식가’ 이상민, 음식과 찰떡 페어링 음료를 추천했던 ‘하스키’ 하석진, ‘역대급’ 시리즈에 걸맞은 화려한 먹방의 소유자 배성재, 음식에 관한 호불호가 확실하며 식탐 없기로 유명한 ‘프로 편식러’ 주우재의 성장사가 더해지며 재미와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로컬에 관한 전문가 게스트들의 다양한 정보들과 서울 마마무 솔라, 군산 서효림, 춘천 진기주, 대구 기은세, 안동 영탁, 보령 남희석까지 스페셜 게스트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더욱 풍성한 ‘로컬식탁’을 완성했다. 이처럼 ‘로컬식탁’은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현 시국에 맞는 재미있고, 맛있고, 특별한 한 입으로 식탁 여행자들은 물론이며 시청자들에게도 행복한 힐링 타임을 선물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로컬식탁’ 방송 캡처
2022-05-10 08:35:46배성재가 ‘역대급’ 자신감을 장착하고 ‘로컬식탁’의 새 역사를 예고한다. 25일 방송하는 MBC ‘로컬식탁’ 8회에서 배성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호스트를 맡아 게스트 기은세와 함께 대구광역시의 ‘빨간 맛 세끼’를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배성재는 본격적인 메뉴 소개에 앞서 이번에도 자신감에 가득 차 ‘역대급’ 시리즈에 시동을 건다. 그는 “오늘 또! 새 역사가 시작됩니다”라는 말과 함께 ‘‘로컬식탁’ RE_RESET’을 선언해 모두를 몸서리치게 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배성재는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지금 당장 KTX 앱을 켜서 이번 주말에 동대구역을 예매해놓고 시청하시길 바랍니다”라며 허세 가득한 손짓과 습관적인 비장함으로 분위기를 몰아간다고. 배성재가 자신의 호언장담을 뒷받침해주는 메뉴들의 등장에 기세등등하자 주우재는 “그 텍스트(역대급)를 의도적으로 노출 시키시네요”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배성재가 소개한 음식들에 모두가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이상민의 계속되는 돌발 행동에 식탁여행자들은 물론이고 제작진까지 당황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호스트 배성재도 자신의 예상에 없던 광경에 깜짝 놀란다고. 과연 이상민이 어떤 돌발 행동을 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로컬식탁’ 8회는 25일(오늘)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로컬식탁’
2022-04-25 08:06:58‘로컬식탁’이 방송 7회 만에 호스트 자리를 꿰찬 배성재의 호언장담만큼 확실했던 ‘춘천 청춘세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 타임을 안겨줬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한 MBC ‘로컬식탁’ 7회에서는 배성재가 호스트로 나서 이상민, 하석진, 주우재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진기주, 허영지와 함께 청춘의 도시 춘천에서 ‘청춘세끼’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호스트 배성재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늘 이후로 (이전에 소개됐던 메뉴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방송 이래 역대 최고의 로컬이다”라고 호언장담했다. 그의 말처럼 ‘춘천 청춘세끼’에서는 닭갈비와 막국수 한 상, 그리고 MZ 사장들의 젊은 감성을 가득 담은 디저트들이 등장해 식탁 여행자들의 미각을 만족시켰다. 첫 번째 메뉴로 춘천 닭갈비를 만나봤다. 학창시절을 춘천에서 보내 누구보다 로컬의 맛을 잘 아는 진기주는 닭갈비를 먹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시식 타이밍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리며 ‘찐 춘천 사람’임을 입증했다. 바로 철판 주걱을 이용해 고구마가 잘 잘리는지 확인하면 된다는 것. 닭갈비를 폭풍 흡입한 식탁 여행자들은 이영라 셰프가 직접 볶아주는 볶음밥에 모두가 ‘볶멍’에 빠져들었고, 마늘종이 과하게 들어갔다는 우려와 달리 전원이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는 반전을 선사했다. 두 번째 메뉴로는 그동안 ‘후식’으로만 생각하던 막국수가 등장했다. 진기주는 음식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젓가락을 들고 돌진했으며, ‘동치미 막국수’ 마니아인 그녀가 동치미 육수가 담겨 있는 주전자를 사수하는 해프닝이 발생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녀는 비빔 막국수를 절반 정도 먹을 때까지 주전자 손잡이를 꼭 쥐고 놓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닭갈비와 볶음밥을 언제 먹었는지 티 하나 나지 않는 진기주, 허영지의 폭풍 먹방에 모두가 군침을 삼켰다. 여기에 메밀전병과 메밀 배추전이 곁들여져 완벽한 막국수 한 상을 완성했다. ‘프로 편식러’ 주우재도 만족감을 드러내자 배성재는 “역대급이네요”라며 다시 한 번 호스트로서 자신의 공을 추켜세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꾼 춘천 MZ 사장님들의 아이디어가 빛난 디저트들이 등장해 식탁 여행자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감자빵, 초당옥수수타르트, 옥수수 커피는 물론이며 곰취 핫도그까지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춘천의 디저트들로 ‘청춘세끼’의 완벽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처럼 ‘로컬식탁’ 춘천 편에서는 닭갈비와 막국수에 관한 고정관념 타파는 물론이며, 로컬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 음식을 200% 즐길 수 있는 꿀팁과 잊어버렸던 식욕도 되살리는 맛깔나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로컬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로컬식탁’ 방송 캡처
2022-04-19 08: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