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2일 에이프로젠에 대해 독보적인 배양기술을 갖춘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서 점진적인 기업가치와 경쟁력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프로젠은 동물 세포 대량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면역 치료제 및 단백질 치료제 중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을 개발 및 판매 중”이라며 “국내에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3번째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개발을 완료해 일본에서 품목 승인 허가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상업화를 가장 빠르게 기대해 볼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는 허셉틴”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가 개발 중인 유방암 표적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은 지난 2월 인도 중앙 의약 품 표준국으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이 났으며, 지난 3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임상 3상 시 험을 승인 받은 상태”라며 “현재 유럽 154개의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외에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쓰이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P096은 공정검증 생산 및 임상시료 생산을 진행 중이며, 리툭산, 아바스틴, 키트루다 등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는 승인 6종, 개발 및 임상 8종 품목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승인 8종, 개발 및임상 3종 품목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동사 역시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Pipe-Line의 지속적인 상업 물량 생산 가시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기업가치 및 경쟁력이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특히 국내 Top-tier 바이오의약품 기업과 CMO/CDMO 생산 테스트를 완료한 점도 호재로 짚었다. 실제 미국 대선 양당의 공통적인 약가 인하 기조 및 올 초부터 시작된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따른 탈중국 현상 가속화로 국내에서 높은 생산 수율을 갖추고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가능한 CDMO 기업들에게는 기회 요인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따라서 독보적인 생산 능력과 배양, 정제, 완제까지 One-stop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수혜 강도가 높을 전망”이라며 “당장 올해부터 글로벌 규모의 CDMO 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현재 국내 Top-tier 바이오의약품 기업과 총 3개 품목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CMO/CDMO 테스트 프로세스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초도 물량 및 공급에 대한 계약 가시화로 생산 배정이 확정되면, 성공적인 레코드 달성으로 추가적인 CDMO 수주 기대감이 점 증 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Top-tier 기업들과의 CMO/CDMO 계약, 중장기적으로는 우호적인 환 경이 조성되어 있는 전방 시장 상황에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프로젠은 독보적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전통 배양 방식인 Fed-batch 대비 세포주의 높은 생산성과 생존율을 지닌 연속 배양 기술인 Perfusion 배양 방식의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기준으로 연간 1029kg을 생산할 수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글로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연간 약 1000kg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연간 매출액은 약 50억 달러”라며 “즉, 동사의 매출 CAPA로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2 09:02:56[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에 200만달러(약 30억원)을 투자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AFE는 현재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요건을 갖춘 후속 투자가 있을 때 약정된 조건대로 지분 비율을 결정하는 인수 방식이다. 후속 투자가 이뤄지면 기업 가치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SAFE를 통한 투자는 적은 투자금으로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투자 방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조기 투자 방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2020년 도입됐다. 2018년 설립된 선플라워는 항원, 항체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제조 기술인 ‘효모 배양 시스템’을 개발한 바이오기업이다. 선플라워의 효모 배양 시스템은 백신 공정을 간소화해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백신 개발 및 생산의 효율성을 높여 제조 단가를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선플라워는 특히 소규모(small-footprint)의 관류식 배양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는 관류식 배양은 기존 방식보다 높은 농도로 세포를 유지시켜 적은 부피에서도 고농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항체, 항원, 효소, 사이토카인, 호르몬 등 다양한 미생물들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율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하다. 선플라워는 이 같은 자체 기술들을 활용해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다수의 연구과제에 대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고 미국 국방부 등 정부 기관, 글로벌 빅파마, MIT 등 대학 및 연구기관과도 협력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SAFE 투자를 통해 선플라워의 기술을 활용한 백신 공정 최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L하우스의 백신 공정에 선플라워의 효모 배양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대비 최대 7.7배의 수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도즈당 88.7% 수준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플라워 케리 러브 사장 겸 공동설립자는 “우리의 최첨단 단백질 제조 솔루션은 생물학적 제제의 개발 공정을 높은 수준으로 변화시켜 준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원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함께 차세대 제조 기술과 풍부한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제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백신은 다양한 감염병이 인류를 위협하는 시대에 안전을 지키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열쇠”라며 “선플라워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세계 보건 수호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5 09:28:12"배양육 완제품 대비 소비자에게 거부감이 없는 식품원료 생산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 세포배양기술 기반 바이오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의 정일두 대표(사진)는 자사가 개발한 배양육 파우더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배양육은 동물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육류로, 대체육과 함께 차세대 먹거리로 평가된다.사이언스에 따르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0%가 음식과 관련된 활동에서 나오며 이는 축산업과 연관이 있다. 배양육은 동물 복지와 함께 세계 식량 문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에너지를 도입한 것처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식량생산 방법인 셈이다. 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배양육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심플플래닛 원료가 식품 분야에서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020년 싱가포르가 세계 최초로 배양 닭고기 판매를 허용했고 미국에서도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산업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우리나라도 관련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문제는 소비자의 거부감이다. 심플플래닛은 난맥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배양육 업체가 접근하지 않고 있는 식품 원료 시장에 진출했다. 따라서 심플플래닛이 개발한 첫 원료는 고농축형 동물성 단백질이다. 정 대표는 "기존 유청 단백질 대비 10배 이상 아미노산 함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소화도 빨라 영유아, 실버푸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플플래닛이 만든 배양육 파우더 1t의 영양성분은 소 5550마리와 동일하다. 아울러 심플플래닛은 식품 원료가 될 수 있는 세포주 13종을 확보했다. 정 대표는 "세포주의 개체 수보다 다양한 세포주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플플래닛의 다른 장점은 대량생산 시설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식품업계와의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풀무원과 세포배양식품 상용화를 위해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네슬레, 뷸러 등 글로벌 기업과 원료 제공을 논의하고 있다. 심플플래닛은 전 세계에서 혁신성과 사업성을 증명하고 있다. 영국의 포워딩 푸드에서 선정하는 식음료 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전 세계 500개 기업을 의미하는 '푸드테크 500(The FoodTech 500)', 지속가능한 미래 식품시스템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GFI 아시아퍼시픽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정 대표는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동물, 해양개체 등 다양한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연간 1000t 이상 생산시설을 확보해 바이오푸드테크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정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과외 플랫폼을 창업한 진성 사업가다. 이후 팻케어 사업도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5개 업체를 창업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6-20 18:14:5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 분야에서 선점해야 할 미래 기술로 역노화, 유전자편집, 배양육 등이 선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6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분석본부와 협력해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바이오 정보 포털사이트인 '바이오인'에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은 세포 역노화, 생체 내 면역세포 실시간 분석, 인공지능(AI) 기반 인공 단백질 설계, 개인 맞춤형 암백신, 임상 적용 가능 유전자편집기술, 비침습적 신경조율기술, 배양육·대체육 고도화, 토양 마이크로바이옴, 합성생물학 적용 미생물공장, 미세플라스틱의 건강 및 생체영향 평가 등이다. #OBJECT0#세포 역노화 기술은 세포 리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고, 세포의 재생 능력을 복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포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각종 퇴행성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 건강수명 연장 및 노년 삶의 질을 향상시켜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핵심적 기술이다. AI 기반 인공 단백질 설계는 AI 기술을 활용해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유용한 기능을 보유한 인공 단백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생명공학, 의약, 소재 분야 등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비침습적 신경조율기술은 팬데믹 이후 증가 추세인 정신건강 문제를 부작용과 거부감 없이 회복시키는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06 11:16:01[파이낸셜뉴스] 일동후디스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한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일동후디스에 따르면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글로벌 식량 위기와 탄소중립 등 바이오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이슈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결성됐다. 세포배양은 동물 생체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증식 및 분화시키는데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로, 원부자재와 장비로 분류된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원부자재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장비도 국산화율이 16.5%에 불과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 결성을 통해 국내서 해당 산업을 확대 및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동후디스는 세포배양 핵심 소재·장비와 연관된 산업을 함께 연구 개발하고 식품 산업으로의 확대 방안을 모색하며 경북 세포배양산업 육성 시책에 참여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세포배양 소재 산업 공동 연구개발에 일동후디스도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온·오프라인 시장, 혁신 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대체 식품을 선보여 바이오산업 발전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협약에는 5개 지자체, 포항공과대학교 등 3개 교육기관, 한국식품연구원 등 3개 연구·지원 기관 및 17개 기업체와 함께 업무협약(MOU)에 참여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2-08 11:37:58[파이낸셜뉴스] 세포 배양육 개발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과 코인 투자자 채팅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코인라이브’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세포 배양육 기술 개발 기업 ‘티센바이오팜’은 최근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인 시리즈A 전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에서도 후속투자를 집행했다. 티센바이오팜은 살아있는 세포와 기능성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고깃결과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형태의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한 기업이다. 지난 2021년 포스텍에서 조직공학을 연구한 한원일 대표와 조동우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IT 전문가인 권영문 이사가 합심해 설립했다. 현재 티센바이오팜은 의료용 인공장기 개발을 위한 3D 바이오프린팅 방식을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배양육 연구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코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인라이브’도 최근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이오스트(IOST)와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 휴머스온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코인라이브는 투자자들이 텔레그램, 카카오톡, 트위터, 미디움 등 여러 플랫폼에 분산된 투자정보들을 모아 한번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4월 베타서비스를 론칭하며 △가상자산 종목별 채널 개설 △종목 별 차트 및 SNS 크롤링 △유저별 팔로우 기능 등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디파인 등 3개 유망 가상자산 프로젝트와 마케팅 콜라보를 진행했으며 글로벌 1위 가상자산 정보 조회 사이트 코인마켓캡, 김치프리미엄 사이트 김프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향후 코인라이브는 가상자산 보유 여부에 따른 ‘홀더 인증’ 기능을 채팅에 도입해 기존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방식의 소통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9-16 15:53:19[파이낸셜뉴스] 최근 네오크레마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영남대가 세포배양 관련 특허 및 기술 노하우 등을 기업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에 네오크레마의 주가도 장중 오름세다. 16일 오후 1시 57분 현재 네오크레마는 전일 대비 6.15%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남대는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세포배양연구소장)가 개발한 △근육세포 증식·분화 촉진, 지방세포 증식·분화 억제 신규 펩티드 및 이의 용도 △제2형당뇨 치료 표적단백질(DPP4) 효소 활성 억제 감초추출물 및 유효 성분 △배양육 생산 전용 식품원재료 기반 기본배지 포뮬러 개발 및 제조 기술 등 총 3건을 기술 이전한다고 이날 밝혔다. 영남대는 네오크레마와 해당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정액 기술료와 10년 간 기업의 사업화 성과에 따른 경상 기술료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네오크레마는 최 교수 연구팀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기능성 식품 원료와 근육 건강 등 의약품 소재 개발 및 배양육 생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6 13:57:26㈜팡세가 지난 15일 배양육 시식회를 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팡세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미래 식량으로 대두되고 있는 배양육을 개발하였고, 개발 단계의 배양육을 기존 투자자 등 협력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시식회는 메뉴 개발 전문 기업 위쿡과 3개월여간의 협력으로 시식 및 품평을 거쳐 최종 개발된 3가지 배양육 음식으로 진행되었다. 메뉴는 배양육 형태가 다양하게 접목된 3가지 코스 형태로, 배양육 토핑을 얹어 식감을 더한 중동 음식 후무스부터 배양육 패티가 들어간 크루아상 샌드위치, 배양육 스틱 및 다양한 향신 재료로 이색적인 맛을 구현한 또띠아랩으로 구성되었다. 팡세 이성준 대표는 “이번 배양육 시식회를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팡세가 가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형태와 결을 가진 덩어리 배양육 제조를 상용화할 때까지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시식회 초대자 중 한 명은 “시식해 본 3가지 중 베스트 메뉴는 크로와상 샌드위치로, 대체육 대비 고기에 더 가까운 맛이 구현되어 인상 깊었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밖에도 팡세는 이번 시식회를 통해 배양육 개발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현한 데 이어 최적화된 배양육 생산 시스템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팡세는 다짐육 형태의 배양육에서 육류 식감을 더한 살코기 덩어리 배양육으로 업그레이드된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3D 바이오 프린팅 특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해당 기술로 2021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CJ제일제당 후원사상으로 2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2022-07-19 14:18:41[파이낸셜뉴스]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공중강하 훈련을 실시했다. 15일 육군사관학교에 따르면 3학년 생도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육군특수전학교에서 2주 간의 지상훈련을 수행한 뒤 이달 11~12일 기구와 CH-47 '치누크' 헬기를 활용한 공중강하 훈련을 했다. 육사 측은 이번 훈련에 대해 "생도들이 강한 전사로서의 자신감을 배양하고 전투기술을 숙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사에 입학하면 육군훈련소와 부사관학교, 특수전학교, 각 병과학교, 전방 일반전초(GOP) 등지에서 중·소대 전술훈련과 도전형 군사훈련, 국토순례 등을 소화한다. 한편, 육사 생도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6주 간 하계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7-15 15:00:40[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 슈퍼NK 증식배양기술과 고형암에서의 효과가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를 통해 입증됐다. 20일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폴 부사장은 지난 18일(미국시간) ASGCT학회에서 NK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배양기술의 강점과 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 연구 중 슈퍼NK 단독투여군(코호트1~3) 임상 결과 등을 구두 발표했다고 밝혔다. 단독투여군은 기존 치료제로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들이며 육종암 7명, 폐암 1명, 대장암 1명으로 총 9명이다. 이 중 7명이 슈퍼NK 투여만으로 암덩어리가 더이상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 Stable disease)으로 확인돼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 77.8%을 기록했다. 특히 SD가 확인된 7명의 환자들 중 6명의 환자가 육종암 환자라는 것이 주목된다. 엔케이맥스는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 냄으로써 미국 FDA로부터 슈퍼NK와 면역관문억제제 바벤시오 또는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코호트4를 추가 특별승인 받았다. 육종암은 희귀성 난치암으로 전이가 빠르고 재발이 쉬워 사망률이 높다. 그러나 육종암은 현재 확립된 표준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육종암 환자들은 독성이 강한 화학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것이 현실이다. 슈퍼NK는 고형암 중에서도 이러한 육종암 환자에게 단독 투여만으로 큰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희귀성 난치암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폴 부사장은 “엔케이맥스 임상 연구에 등록된 모든 환자들은 슈퍼NK 투여 전 치료경험이 있었던 암 환자들이다”라며 “이러한 암 환자의 NK세포를 증식하고 활성화 수용체 발현을 90% 이상으로 올릴수 있는 엔케이맥스만의 배양기술을 강조한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20 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