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획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인연을 귀히 여겨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살지만, 요즘 부쩍 그 인간관계란 것이 힘겹게 느껴지곤 한다. 그런 내게 해와 달 같은 두 사람이 있다. 길해연과 최정원 배우다. 해님 같은 최정원과, 달님 같은 길해연은 소중한 인연들 속에서 특히 내게 위안이 되어준 특별한 사람이다. 신시의 대표 공연에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배우 최정원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스타다. 진심으로 무대를 사랑하고 배우로 사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기는 그녀는 무대에 설 때마다 지금 당장 이 세상에 사라져도 괜찮을 사람처럼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 물론 그녀의 연기 인생에도 위기는 있었다. 2007년 성남아트센터에서 '맘마미아!'를 할 때다. 그녀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병인 '담석'에 걸려버린 것이다. 고통 속에서도 최정원은 3개월의 긴 공연을 취소 회차 없이 모두 해냈다. 고통을 견디며 펼친 혼신의 연기와 집념이 배우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던 것일까? 덕분에 맘마미아 성남 공연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공연이 되어버렸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뜨겁다. 화려하고 강렬한 무대 위 모습과 달리 최정원은 참 소박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새하얀 이를 드러내고 환하게 웃으면 이유도 없이 그냥 따라 웃게 된다. 그녀의 웃음은 따스한 햇살처럼 푸근하게 사람을 감싼다. 단언컨대 그녀는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배우다. 최정원이 햇살 같은 사람이라면 길해연은 사뭇 다른 느낌을 가진 배우다. 그녀는 어두운 밤하늘에 홀로 두둥실 떠서 은은한 빛을 밝혀주는 달님 같다. 이지적이며 세련된 분위기 탓에 처음엔 친해지기 어렵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웬걸, 이 사람 알면 알수록 진국이다. 그녀와 연을 맺게 된 것은 내가 서울연극협회장을 맡아 일할 때였다. 그때 참 책임감이 강하고 의리 있는 사람이구나 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다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과 후원회장으로도 만났다. 정부 지원을 받는 단체가 아닌 후원자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모두 피하고 싶어 하는 자리다. 보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자기 돈 쓰며 여기저기 고개도 숙여야 한다. 게다가 조금만 실수해도 욕 먹기 딱 좋은 자리라 선뜻 그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이도 없다. 연극인들 위한 일이니 나서긴 했지만 고충이 많았을 텐데 길해연은 참 씩씩하고 즐겁게 이사장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투명하게 단체를 운영하며 진정한 복지재단으로 단체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그녀 주위에는 좋은 사람도 참 많다. 몸에 밴 겸손과 배려가 그리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곳에선 성질이 고약했던 사람도 그녀와 일할 때면 참 괜찮은 사람이 되어있다. 일할 때 보면 그녀는 절대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다. 성과가 좋을 때도 늘 함께 일한 사람들 공적을 치켜세운다. 기여한 바를 아주 소소한 것까지 기억해 모두와 공유하며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누가 원칙에 어긋나는 실수를 해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엄격하게 일을 바로잡는다. 참 좋은 리더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사장 일 하느라 연기를 소홀히 하느냐? 결코 아니다. 그녀는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연극 등 장르 불문하고 놀라운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도 하다. 어디 그뿐이랴. 동양대에서 강의까지 종횡무진이다.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도 항상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그녀를 보면 늘 마음이 넉넉해진다. 이렇듯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사람은 내 인생 등대 같은 사람이다. 치열하게 자기 맡은 바를 기쁘게 해내는 두 사람을 보면 자극을 받고, 또 위로도 받는다. 그래, 상처 좀 받으면 어떠랴. 좋은 사람 만나면 또 치유받는 것을. 나도 누군가에게 해님 달님 같은 사람일까? 안 되면 골목 어귀에 가로등이라도 되자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밤이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2025-04-01 18:26:18[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본점 1층 카페스윗에서 배우 장나라와 함께 ‘유기동물 돕기 자선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신한 프리미어 기부컨설팅을 통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열 번째로 이름을 올린 배우 장나라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유기동물 돕기 후원 행사를 마련했다. 배우 장나라가 1일 바리스타로 나서 점심시간에 카페스윗을 방문한 고객에게 커피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기동물을 위한 모금활동도 진행했다. 커피 판매 수익과 모금 금액은 유기동물 보호 단체인 ‘천사들의 보금자리’에 전달해 가정 입양·치료비 등 유기동물을 위한 다양한 보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우 장나라는 “신한은행과 함께 유기동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행사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더 큰 사랑과 관심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는 신한 프리미어 기부 컨설팅을 통해 최근 경남ㆍ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아동 가정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큰 기부를 결정하고 유기동물 돕기 자선행사에 함께해 준 장나라 배우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가치 있는 삶에 의미를 더하는 맞춤형 기부 컨설팅으로 나눔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01 15:07:15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주현지는 유튜브 채널 '배우런'을 통해 매력 넘치는 독백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영화 '소년시절의 너'에서 배우 '주 이'가 연기한 '웨이 라이' 역할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이 녹아든 연기를 독백으로 표현했다. 특히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현지는 드라마 ENA '취하는 로맨스', 독립 영화 '힁', '그때 그 시간', 5! 마카세' 등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올해 2025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 돼 상반기 새로운 캐릭터로 활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는 주현지는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주현지는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그는 자신을 한 마디로 '계단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어떤 새로운 상황이나 어려움을 만나면 분명 힘들어하지만, 그 경험에서 무조건 뭔가 하나는 꼭 얻어가고 있습니다. 잠깐 주춤하기도 하지만 그 시간을 발판으로 삼아, 한 단계 성장하고 또 멈추더라도 거기서 얻는 무언가로 더 나은 사람,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미술을 전공했던 주현지는 우연한 계기로 연기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원래 미술을 전공하면서, 더 잘하면 좋아하게 될 거라라는 마음으로 전공에 몰두했었습니다. 원하는 성과를 이뤘고 이제 좋아하기만 하면 됐는데 열심히 한다고 무조건 좋아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때 무작정 휴학을 하고, 그 시기 동안 하루 종일 집, 영화관을 돌아다니며 매일 3편씩 영화만 보면서 지냈습니다. 이 시기 동안 제가 계속해서 하던 고민에 대한 대답이 연기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게 있는데 뭘 더 고민해야 하지?', '그냥 한번 도전이라도 해보면 안 될까?' 하는 마음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며 배우의 길을 선택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롤모델로 양조위를 꼽으며 "양조위의 눈빛이 전하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90년대 홍콩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 왕가위 감독 영화에 나오는 양조위를 보고, 그 배우의 눈이 나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배우는 관객을 다 만날 수 없지만, 배우 이전에 관객이었던 저는 항상 양조위와 소통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대사가 없더라도 눈빛만으로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현지는 "'이 역할은 주현지가 연기한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저만의 색깔로, 저라는 사람이 섞인 캐릭터로 연기를 해나가고 싶습니다. 제가 해석해서 연기하는 극 중 인물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받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며 배우로서 포부를 전했다. 배우가 되기 위해 큰 결심을 한 주현지의 쉼 없는 도전과 열정이 어떤 빛나는 결실을 맺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주현지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배우런'
2025-04-01 13:23:42중소기업중앙회는 배우 정준호씨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다.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기업전시회에는 K뷰티와 K푸드, 생활용품 등 우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400여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시장 개척, 월마트·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납품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진행한다. 대회장인 김기문 회장은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중소기업 미국 진출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위한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31 18:23:06[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배우 정준호씨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배우 정준호씨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두사부일체, 드라마 아이리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2023년부터 2년 동안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인 노란우산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다.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기업전시회에는 K뷰티와 K푸드, 생활용품 등 우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400여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시장 개척, 월마트·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납품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진행한다. 대회장인 김기문 회장은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중소기업 미국 진출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위한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준호 홍보대사는 "연기활동뿐 아니라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행사홍보는 물론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응원군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31 10:09:03레거시 미디어부터 유튜브·SNS까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은 다양해졌습니다. 덩달아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팩트, 첵첵첵]은 뼛속까지 팩티즘을 추구합니다. 논란이 된 뉴스나 소문의 진위를 취재하고, 팩트를 확인합니다. "이 뉴스, 진짜인가요?"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하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진짜 뉴스를 가장한 '가짜 뉴스'까지 나왔다. 27일 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소방관 출신 배우 이준혁 산불 진화 자원하자 모두가 박수쳤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나서서 조금이라도 도움되고 싶으셨다고. 진짜 용기있고 박수 쳐드리고 싶다"는 짧은 글과 함께 보도된 기사를 캡처한 듯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기사는 '소방관 출신 배우 이준혁 산불 진화 자원하자 모두가 박수쳤다' 제목 앞에 '속보'가 붙어 있었다. 기사엔 방화복 차림을 한 이준혁의 사진 여러 장이 포함돼 있다. 해당 글엔 7000명 가까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만 119개가 달렸다. "너무 좋아하는데 소방관 출신이시구나. 멋지십니다"라거나 "대박, 이준혁 배우님 진짜 멋있다", "당연히 좋아요 눌렀어! 진짜 용기 무엇" 등 찬사가 쏟아졌다. 영어, 아랍어 등 해외 팬들의 댓글도 보였다. 그러나 1984년생인 이준혁은 만 23세였던 2007년 혼성그룹 타이푼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고 소방관 이력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준혁은 소방관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2017년 1월 KBS에서 방영된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에선 119안전센터 3년 차 구조대원으로 분했고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소방관'에선 외강내유의 소방관 기철 역을 맡았다. 지난 2020년엔 '제58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SNS에 이준혁이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며 올라온 '가짜' 뉴스 속 사진들 중 이준혁의 얼굴이 나온 건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 스틸컷이다. 당시 드라마 홍보 기사에도 KBS와 제작사 제공으로 같은 사진들이 쓰였다. 유일한 산불 현장 사진 속 소방관은 뒷 모습이라 이준혁인지 확인이 어렵다. 대신 이준혁은 산불 피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부했다. 기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27일 팬 소통 플랫폼 하이앤드에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준혁 본인이 우연히 알렸다. 그는 "저도 어제 기부를 했는데"라고 말하다 "제가 아는 배우분도 기부를 했다"라고 다급히 정정했다. 이어 "사실 기부라는 게 좋지만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테니까 마음으로 모든 분들이 안타까워하시는 건 같은 것 같다.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진실을 말하자면, 배우 이준혁은 영화와 드라마에 소방관 역할로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8 20:20:08[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윤유선이 경상도 지역 대형 산불 피해 아동과 주민들을 돕기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윤 대사의 뜻에 따라 경상도 지역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물품 지원, 긴급 생계비 및 가전·가구 지원,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 대사는 “예기치 않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구호 활동을 펼치고 계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사는 지난 2023년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과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사랑on 캠페인’ 참여 등 국내외 위기 아동을 위한 나눔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8 12:20:25[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우 공유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유는 "장기화되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분들과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관들을 비롯한 모든 분께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기부금은 경상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지원, 구호물품 제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공유의 진심 어린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회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8 12:14:59[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지민을 상대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성 게시물을 남긴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협박·모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이날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9~10월 자신의 SNS 계정에 한지민을 모욕하거나 협박하는 글 19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는 등의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25일 소속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해외공조를 통해 A씨를 특정했다. 앞서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한지민 배우에 대해 지속적으로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을 일삼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해 법무법인을 선임한 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28 11:02:0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4월 5일 경기도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에서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를 치른다고 26일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는 무덤이다. 조선왕조실록 기록 등에 따르면 태조 이성계의 유언에 따라 그의 고향인 함경도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고, 매년 한식이 되면 풀 베기를 했다고 전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런 전통을 계승하고자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억새를 베는 청완 예초의를 한다.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 이를 알리는 고유제(告由祭·중대한 일 이전이나 이후에 일에 대한 사유를 고하는 제사), 음복 순서로 진행된다.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김영민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예초 전 왕릉을 살피는 절차인 '봉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누구나 볼 수 있다. 고유제에 제관으로 참여하려면 오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6 1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