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혁신적인 평생학습 정책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부천시는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의 평생학습 정책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할 수 있다는 기본 원칙 아래 시간, 공간, 참여의 세 가지 측면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순히 강의실 내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습의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시간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는 '퇴근학습길' 프로그램이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직장인들을 위해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야간 강좌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689개 강좌에 47,975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 신청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간 혁신의 일환으로 부천시는 '학습반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37개 행정복지센터를 동(洞) 평생학습센터로 지정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만 201개 프로그램에 19,275명이 참여하며 부천시의 대표 평생학습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참여 혁신 측면에서는 '성인문해교육'과 '부천시민대학'이 주목받고 있다. 성인문해교육은 비문해 시민, 경계선 지능인, 장애인 등 일반적인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부천시민대학은 2012년부터 시민성 향상을 위한 고품격 인문·교양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수상으로 이어지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최근에는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춘의종합사회복지관의 이성자 문해교사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학습 정책을 통해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으며, 개인과 도시의 경쟁력이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천시의 혁신적인 평생학습 모델은 이미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21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부천을 방문했으며, 부천에서 성장한 50여 명의 평생학습 활동가들이 전국 각지에서 강의를 통해 성공 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7 10:41:34[파이낸셜뉴스]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용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일용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훈련 지원과 고용서비스 등을 강화한다. 정부는 14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범부처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건설업 일자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 2·4분기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3만6000명 감소했다. 직종·지위별로는 '장치기계·기능직 일용근로자'가 4만7000명 감소해 일용근로자들의 타격이 컸다. 여기에 한국고용정보원은 하반기 건설업 일자리가 작년보다 5만7000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건설 일용근로자를 중심으로 고용서비스와 전직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팀 단위로 일자리를 이동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특성을 감안해 지방고용관서와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이 '건설업 지원팀'을 꾸려 현장 팀·반장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밀착 안내할 계획이다. 건설업 근무를 계속 희망하는 근로자들에게는 건설업 지원팀 등이 지역별·직종별 인력수급상황 자료를 바탕으로 빈 일자리 취업을 적극적으로 중개해줄 예정이다. 건설업 내에서 전문성을 키우길 원하거나 제조업 등 타업종으로 전직하기를 원하는 근로자들에게는 맞춤형 훈련과정 공급을 제공한다. 수요조사를 거쳐 하반기 중에 국가기간산업직종훈련 등 특화훈련을 집중 공급하고 숙련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해 건설기능인급등제 연계 교육도 늘릴 계획이다. 건설근로자 직업훈련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한다. 건설 일용근로자의 국민내일배움카드 한도는 연말까지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한시 상향하고 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린다. 18.8%로 추정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을 높여 고용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미가입자 파악과 근로복지공단 직권 가입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8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다음달 공개할 공사비 안정화 대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건설업 일자리 수요 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단기 처방에도 건설업 고용 감소가 심화하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검토하고 기능인력등급제 활성화,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임금직접지급제 확대 등 추가 대책도 발굴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4 09:15:51[파이낸셜뉴스] 취약계층의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한도 횟수 제한이 폐지된다. 최대 500만원 내에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7월31일 '국민내일배움카드 운영규정'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국민내일배움카드의 1인당 계좌 지원한도는 300만원으로 추가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100만원 또는 200만원 추가지원이 가능했다. 다만 기존에는 추가지원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있어 100만원 추가지원 대상자가 이후 다른 유형의 추가지원 대상자가 되는 경우 지원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최대 500만원 내에서는 횟수 제한 없이 추가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취약계층 지원의 실효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00만원 추가지원 대상자는 기간제·파견·단시간·일용근로자로 재직 중인 피보험자, 고용위기지역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종사자 등이다. 200만원 추가지원 대상은 출소예정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해당자, 북한이탈주민, 아프간 특별기여자 등이다. '평생직업능력법 시행령' 개정으로 5년 미만 단기복무 후 전역을 앞둔 군간부에게도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돌봄서비스 훈련을 받은 뒤 관련 분야에 취업하면 월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 미만인 근로자도 자비부담한 수강료를 일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규정도 이번 개정안에 포함됐다. 또 취업 시기 및 취업 인정 대상 기간을 확대하는 등 자비를 부담한 수강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31 13:45:43유아 스마트 학습지 엘리하이 키즈가 실제 회원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엘리하이 키즈는 초등 1위(2023 한국 소비자평가 1위, 초등 온라인 교육 부문) 엘리하이가 국내외 유•아동 전문가들과 함께 탄생시킨 4~7세 유아 학습지 브랜드이다. 작년 7월 론칭 후 빠른 성장으로 유아 스마트 학습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인터뷰는 “앞서가는 학부모들의 남다른 우리 아이 첫 공부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첫 배움을 엘리하이 키즈로 선택한 이유와 콘텐츠 활용법, 추천 이유 등 회원들의 솔직한 후기가 담겼다. 7살 최윤서 회원의 학부모는 “엘리하이 키즈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까지 채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라면서 “그림책 탐험대에서 동화책 작가를 만나면서 작가를 꿈꾸고, 독서 문화를 즐기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5살 이서연 회원의 학부모는 인터뷰를 통해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유아 패드를 체험해 보았는데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들었다는 믿음이 있었고 다양한 콘텐츠와 매달 지면 학습지가 오는 것도 장점이었다.”라며 “한글, 수학, 영어, 독서, 코딩 학습뿐 아니라 유아 교육 전문 선생님과의 1:1 화상 수업, 학부모 상담으로도 큰 도움을 받고 있어 자신 있게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엘리하이 키즈는 4세부터 7세까지 유아들을 위한 한글, 수학, 영어, 탐구 코딩, 도서관 등 모든 콘텐츠를 7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체험 시 스마트 학습기기는 물론 한글/수학/영어 지면 교재, AR 칠교놀이, 색칠 놀이와 함께 유아교육의 핵심 정보를 담은 ‘유아교육 지침서’가 제공된다. 무료 체험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24-07-31 13:25: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디지털 격차가 사회·경제적 차별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 배움터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지난 25일 목포 하당노인복지관에서 '2024년 전남도 디지털 배움터 교육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오는 8월부터 상설 디지털 배움터 3개소, 디지털 체험존 5개소 등을 운영하고, 12월 말까지 총 3만6000여명에게 디지털 교육을 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 장소인 디지털 배움터는 시·군 수요 조사를 통해 광양 커뮤니티센터, 무안 남악복합주민센터, 보성군노인복지관을 지정했다. 실생활 활용 디지털 교육과 생활 속 자주 겪는 디지털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헬프데스크도 평일 상시 운영한다. 교육은 본인인증·공공서비스(정부24, 보조금 신청), 생성형 에이아이(AI) 이용, 스마트뱅킹, 피싱 예방, 병원 예약, 키오스크 주문, 누리소통망(SNS) 콘텐츠 제작 등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 디지털 배움터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교육생을 위해 교육 수요가 많은 단체·기관으로부터 교육을 신청받아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파견교육과 섬 지역 등 소외지역에 직접 찾아가는 에듀버스 디지털 교육도 운영한다. 아울러 도민은 누구나 디지털 체험존을 방문해 실생활 서비스 위주의 키오스크, 태블릿, 인공지능(AI) 스피커, 태블릿, 가상현실(VR) 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실습할 수 있다. 디지털 배움터 교육 신청 등 자세한 정보는 디지털 배움터 누리집이나 디지털 배움터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병은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도민 누구나 디지털 신기술에 대응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유지하도록 디지털 활용 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9 09:05:47여름철 수해로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반지하 공간이 변신하고 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내에서 매입한 반지하를 지역 커뮤니티 시설, 돌봄 시설 등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6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소유한 공실 반지하 공간을 자치구와 연계해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사 소유 반지하는 서울시내 반지하 소멸 정책 일환으로 SH가 주택매입사업을 통해 매입한 곳들이다. 지난 2022년 여름 반지하 침수 피해 이후 지난해 말까지 SH공사가 매입한 반지하 주택은 2165가구에 이른다. SH공사 관계자는 "자치구에 활용가능 반지하에 대해 활용 여부를 수요조사하고 활용 반지하를 무상 제공하거나 임대한다"며 "자치구는 SH공사의 반지하를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고 운영한다"고 말했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반지하는 현재 모두 24곳이다. 각 자치구 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월평균 7회 이상 운영되거나 상시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회 회의실이나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반지하 공간은 전용면적 40㎡ 안팎의 두 공간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구로구 고척동의 35㎡ 반지하 공간은 주민 사랑방으로 활용중이다. 은평구 불광동의 반지하는 경로당으로 활용되거나 주민을 위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관리소 역할도 하고 있다.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소통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성북구 종암동의 반지하에서는 종암북바위길 소상공인과 주민이 만나는 커뮤니티 시설이 운영중이다. 성북구 정릉동 역시 배밭골 소상공인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반지하에 조성하면서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다. 특히 배움을 위한 실용적인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청년 대상으로 취업 준비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구로구 오류동의 반지하가 대표적이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T) 전문과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청년로컬아트랩으로서 지역크리에이터를 발굴, 양성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양천구 목3동의 반지하 공간에서는 간단한 집수리를 배울 수 있다. 노인, 여성들이 가구 등을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도봉구 쌍문동과 방학동에서는 노인일자리 참여를 상담하고 업무 교육 공간으로도 사용중이다. 사회복지 지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양천구 신월동의 반지하 공간에서는 돌봄 도시락 사업과 지역 어르신 식사제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구로구 오류동에서는 어르신들이 폐건전지 수거 활동 등을 한 후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SH공사 측은 "지역별로 필요한 복지시설을 공급, 운영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부족한 지역주민 소통과 공유를 위한 공간 제공으로 지역재생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H공사는 올해도 반지하 매입을 이어간다. 올해 기존 반지하 주택 매입 목표는 1639가구로 지난 4월말까지 이미 412가구를 매입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무주택 시민과 주거약자 등 서울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주택매입 유형을 다양화해 '약자와 동행'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6 17:57:37[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2024년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수기·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내일배움카드란 고용부가 국민 스스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용부에게 인정받은 적합훈련과정을 수강하는 경우 훈련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성공 사례를 통해 모든 국민이 평생에 걸쳐 직업훈련 기회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취·창업 또는 이직에 성공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수기 형식으로만 접수가 가능했으나 올해는 콘텐츠 부문이 추가돼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고용부는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장 2점, 우수상 4점, 장려상 7점, 입상 16점 등 총 30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상금은 1200만원으로 대상은 2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20만원, 입상은 1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는 고용부 장관상을 받는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다.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8월30일, 시상식은 9월26일에 열린다.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 공모전으로 보다 많은 국민이 직업능력개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직업훈련을 통해 새로운 꿈과 일자리를 찾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0 13:22:44[파이낸셜뉴스] 5년 미만 복무 후 전역을 앞둔 군 간부도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돼 5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취업준비생이나 이직 희망자, 업무역량 향상을 원하는 직장인, 은퇴 후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등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돕기 위해 발급되는 카드다. 카드 소지자가 직업훈련 과정을 들으면 훈련비의 45∼85%가 1인당 300만∼5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현직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직원, 연 매출 4억원 이상의 자영업자, 월급 300만원 이상의 45세 미만 대기업 종사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교·부사관 등 군 간부의 경우 지금까진 전역을 앞둔 5년 이상 중·장기복무자만 지원 대상이었다. 개정안에 따라 5년 미만으로 복무한 장교, 부사관을 포함해 모든 군 간부가 사회복귀를 앞두고 내일배움카드로 훈련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새로 지원 대상이 된 단기복무 군 간부는 2022년 기준 약 1만4000명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한국폴리텍대 등 기능대학이 학생·훈련생 선발 등의 업무를 할 때 직업능력개발과 관련성이 낮은 민감 개인정보인 범죄경력자료는 활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담겼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23 10:48:37SH공사가 공공임대단지에 조성하는 'SH작은도서관'이 올해 70곳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처음으로 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 65곳에 조성된데 이어 올해 4곳이상 문을 열 게획이다. SH작은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 교육은 물론 입주민들의 지역 문화생활공간이다. 특히, 공사가 일정기간 도서관 인테리어와 도서를 지원하고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문화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으로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으로 안착하고 있다. ■전국 65곳에 주민 맞춤형 도서관 조성 17일 업계에 따르면 SH작은도서관은 SH공사가 소유한 임대단지 내 작은 도서관이다. 지역주민이나 학부모를 비롯해 경력단절여성, 중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이 독서는 물론 독서문화 프로그램, 정보화교육 등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이들 도서관이 보다 효율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SH공사가 소유한 임대단지 뿐아니라 분양단지가 혼합된 단지도 지원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도서관 운영 관리 등 업무를 총괄하는 코디네이터를 비롯해 도서관 초기 구축물품이나 도서구매,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나 독서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3곳의 작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면서 지원한 것을 비롯해 전년도에는 6곳을 지원했다. 올해도 4개소에서 신청이 들어와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작은도서관이 자율 운영되는 기반을 갖추기까지 최장 8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전국의 SH작은도서관은 65곳에 이른다. SH공사는 지난해에 도서관 코디네이터 7명을 위촉해 작은도서관 6곳에 파견하고, 서초네이처힐5단지와 서초네이처힐가든, 은평 10-3단지 등 3단지의 작은도서관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2022년에는 고덩강일6단지와 위례18단지에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고, 코로나19로 지원이 중단됐던 항동2단지 내 도서관 지원도 재개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SH공사의 지원을 통해 작은도서관은 동네 배움터로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동네배움터사업과 연계해 작은도서관을 지역주민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한게 대표적이다. SH작은도서관 동네배움터는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지역·생활 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마을·학습문화 활성화, 소외계층 지원 등 실용·생활 중심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작은도서관의 운영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작은도서관의 종합 만족도는 지난해 총 5점 만점에 4.16으로 전년도보다 0.51 상승했다. 만족도 상위항목에는 깨끗하고 정비된 장소(4.59), 심리적 안정감(4.32), 공평한 서비스 제공(4.23), 프로그램 구성(4.20) 등이 포함됐다. 작은도서관에서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단연 도서 대여다. 이에 다양한 도서와 신간 도서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도서를 공급하고 원활한 도서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 운영 관계자는 "이용자는 주로 초등학교 이하 자녀와 학부모들이다.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정보화교육 수요가 많다"며 "각 단지 상황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방안 마련과 개선을 진행중에 있다. 관리운영 지원을 완료한 기존 작은도서관에 신규도서를 구매하고 입주민 수요조사를 통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4-17 17:55:57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9일 의정부 의순초등학교 내 도서관에서 정책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의정부=노진균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독서 일상화와 독서교육 중심의 '더 나은 학교도서관 3대 정책'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학교 내 학교도서관을 △독서교육 전문가가 더 많은 도서관 △배움이 더 넘쳐나는 도서관 △학생이 더 북적이는 도서관으로 만들어 학생의 성장 지원과 미래 교육의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해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문인력 사서와 사서교사를 배치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인 99%에 해당한다. 그 결과 학교도서관 활용수업과 협력 수업 시간이 전년 대비 55.9%p 증가했고, 독서프로그램 참여 학생 수는 전년 대비 34%p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배움과 학생이 더 넘쳐나는 '더 나은 학교도서관 3대 정책'을 추진한다. 창의력과 잠재력의 싹을 틔우는 학교도서관은 '책읽기 문화 조성'과 '학생 눈높이 독서교육'에 촛점을 맞췄다. △도서관 틈몰이(틈새시간 몰입독서 이십분) 운영 △학생 참여 북 콘텐츠 공모전 개최 △수준별 온라인 쌍방향 독서교육지원시스템 ‘독서로’ 구축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인 학생 눈높이 독서교육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 틈몰이는 학생들이 수업 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한 집중 책 읽기 활동이다. 주 5일 동안 도서관 틈몰이를 진행하면 중학생 기준 연평균 43.2권의 책(200쪽 분량 기준)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큐알(QR) 코드를 활용해 친구가 책을 추천하는 '북 콘텐츠 공모전'으로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상담교사와 사서교사의 협력 독서교육으로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개관 15년이 경과한 100개 학교도서관의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개관 11년이 경과한 학교도서관으로 범위를 확대해 미래교육 지원을 위한 ‘도서관 새로고침’ 사업을 추진한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9 13: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