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엔씨테크의 주가가 강세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난 확보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통 큰 지원에 나서면서 전력테마주에 관심이 몰리면서 배전자동화 설비 국내 1위 업체인 동 사에도 기대매수세가 집중 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 2시 55분 현재 피엔씨테크는 전일 대비 190원(+3.11%) 상승한 6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확보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통 큰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을 연결하는 전용 송전선로 구축을 위해 드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세계 각국이 반도체산업에 대한 보조금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두고 대규모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등은 용인 반도체 단지 전력난 해결을 위해 드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보조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골자로 한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과는 별도의 지원 방안으로 최대 수 조원대가 거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소식에 세명전기 등 관련 테마주가 급등 중인 가운데 피엔씨테크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피앤씨테크는 1999년 설립 이후 전력IT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력인프라 비대면화,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해오며 배전자동화 설비 국내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자체기술로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 디지털보호 계전기, 전기설비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SCADA), 양방향전력량계(AMI), 철도 고장점 표시장치 등을 개발해 사업 중이다. 피앤씨테크의 주력제품인 배전자동화 설비와 디지털복합 계전기는 전력망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그리드 핵심 설비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7 14:55:58[파이낸셜뉴스] 피앤씨테크가 강세다. 최근 폭염 특보와 열대야가 지속중인 가운데 전력 수급 관리와 관련된 스마트그리드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면서 피앤씨테크에 기대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피앤씨테크는 전일 대비 350원(+3.27%) 상승한 1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 기상청은 오는 20일부터 지금보다 더 강한 역대급 폭염 및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했고, 정부는 올여름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전력 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번 주 들어 30도를 웃도는 기온 속에 전력 공급예비율(총 전력 공급 능력 대비 예비전력의 비율)이 10% 수준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이에 한 단계 더 강한 폭염이 닥칠 경우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다. 전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최대 전력 수요는 오후 5시 기준 8만8087㎿(메가와트)로 올여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에 필수적으로 연계되는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발전은 기상 조건에 따라 간헐적 발전이 이뤄지므로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전력관리가 필수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 할 수 있게 만드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화석연료 고갈, 에너지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배전자동화 등 스마트그리드가 각광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1999년 설립 이후 전력IT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력인프라 비대면화,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해오며 배전자동화 설비 국내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자체기술로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 디지털보호 계전기, 전기설비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SCADA), 양방향전력량계(AMI), 철도 고장점 표시장치 등을 개발해 사업 중이다. 피앤씨테크의 주력제품인 배전자동화 설비와 디지털복합 계전기는 전력망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그리드 핵심 설비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16 10:46:33[파이낸셜뉴스] 피앤씨테크가 상승세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오는 13일 발표한다는 소식에 한국판 뉴딜 핵심으로 꼽히는 그린뉴딜 수혜주로 급부상한 피앤씨테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피앤씨테크는 스마트그리드 배전자동화 설비 국내 1위 업체다. 9일 오전 10시 현재 피앤씨테크는 전일 대비 200원(+3.26%) 상승한 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국민 보고 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직접 발표한다"며 "문 대통령이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국민들께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 보고 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대해 비공개 업무 보고를 받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혔고, 5월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제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린뉴딜의 중심인 신재생에너지에 필수적으로 연계되는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피앤씨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실제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발전은 기상조건에 따라 간헐적 발전이 이뤄지므로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전력관리가 필수다. 1999년 설립된 피엔씨테크는 전력인프라 비대면화, 디지털화 사업을 주축으로 배전자동화 설비 1위 업체로 성장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7-09 10:03:47[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19일 충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약 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건설 기간 동안 계획된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탈탄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배전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19 15:40:35[파이낸셜뉴스] 한전KDN이 국내 최초로 배전 계통 실시간 감시·제어에 관여하는 배전자동화시스템 단말장치(FRTU, Feeder Remote Terminal Unit)에 대해 '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 정보보호인증' Basic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 정보보호인증에 관한 고시에 따라 IoT 제품의 정보보호인증 기준에 적합함을 시험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IoT 보안인증제도(CIC, Certification of IoT Cybersecurity)이다. 정보통신망에 연결돼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기와 관리·제어 등의 목적으로 기기와 연동하는 과정에서 △식별 및 인증 △데어터 보호 △암호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지원 △운영체제 및 네트워크 보안 △하드웨어 보안 등 7개의 인증영역에 해당하는 50개 세부 항목에 대한 시험을 통해 기준에 적합한 기기임이 확인됐다. 한전KDN은 배전자동화 통합형 단말장치(기기명 : DMS-912E2)에 자체 개발한 국정원 암호모듈(KCMVP) 'ePower Crypto V2.0'을 탑재한 보안 모듈을 장착해 배전 계통 실시간 감시·제어 기능의 성능저하 없이 암복호화 통신을 비롯한 7개 영역 29개 보안 기준을 충족해 Basic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한전KDN은 이번 인증으로 배전자동화시스템에 대한 보안 내재화를 갖춰 증가하는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는 보안 신뢰성 확보가 기대된다. 김종선 한전KDN 전력ICT기술원장은 "앞으로도 분산형전원 확대에 따른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는 연계장치의 개발과 후속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ICT 전문기업으로서 국가기반시설 디지털 전환의 위협 요소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전력 설비 'IoT 기기 공통보안규격'의 검수시험 면제 조건을 충족하는 인증획득으로 향후 에너지 디지털 전환 사업에 대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6 15:31:35[파이낸셜뉴스] HD현대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충북 청주 산단에 배전기기 신공장을 짓는다. 내년 4월 착공, 2025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13일 HD현대일렉트릭은 이사회를 열어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건설에 1173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청주시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내에 들어선다. 총 면적 8만5420㎡ 규모다.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1300만대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고도의 자동화 설비 등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이라며 "2025년 가동되면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전체 매출의 25% 정도가 중저압차단기를 포함한 배전기기 분야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3·4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872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2조1045억원)에 육박했다. 오는 2030년 매출액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전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에서 글로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13 14:16:53[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은 오는 18~2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 ‘한국전기산업대전(SIEF)·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KSGE) 2023’에 동시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 35부스(308㎡) 전시 공간에 ‘넷제로 게임 체인저’를 주제로 △스마트 에너지 최적화 관리 솔루션 △탄소 중립 솔루션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 등 3개 존을 구성하고 스마트 에너지 분야 전략 솔루션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사업 전략 등을 공개한다. 특히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170킬로볼트(kV) 가스절연개폐기(GIS)에 적용되는 절연 가스 리사이클링 시스템(그린 가스 리제너레이션 솔루션)을 전면에 선보인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170kV GIS는 가스를 절연물로 활용해 전기의 송·배전을 조절하는 핵심 기자재로 국내외 탄소 제로 정책 확대에 따라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큐브’, 전력설비 통합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케어’, 자산관리시스템(A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 수요자 맞춤형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기술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도 전시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스마트 에너지 기술로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 대안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17 09:11:44"LG그룹이 제조업 기반인 덕분에 산업부문 디지털전환(DX)은 LG유플러스가 통신 3사 중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 B2B 솔루션을 직접 보여줘 내년부터는 중견·중소기업을 타깃화하려 한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 마련된 DX 솔루션 체험관 'Biz DX+'를 만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Biz DX+는 기업 고객들이 B2B 서비스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총 17종의 B2B 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도슨트가 공간을 함께 돌면서 30여분간 설명을 해준다. 우선 살펴본 구역은 통합관제센터를 구현한 곳이다. LG유플러스의 통합관제시스템은 지능형 CCTV, 작업자안전관리, 환경모니터링, 에너지관리, 생산설비이상감지 등을 결합해 제조현장 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시설 등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에서 불이 났을때 발화 지점의 CCTV 화면과 사고 심각성 등을 보여주면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권 담당은 "기업들 입장에서 10개 이상의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를 다 따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하지만 다양한 솔루션을 연결해 한 번에 제공하기에 관리자 측면에서는 확인이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생산·설비 모니터링 구역에서는 AI가 제조 이상상황을 자동 감지해 생산 불량을 사전에 방지하는 모습과 생산성·설비 모니터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자동 산출해 감축 관리할 수 있는 탄소배출관리플랫폼을 비롯해 무전원디지털락도 눈에 띄었다. 일반 열쇠의 경우 서랍장 하나를 열기 위해 열쇠뭉치에서 맞는 열쇠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복제가 쉬운 점 등의 우려가 있었다면 스마트키는 단 하나의 키로 여러 서랍의 권한설정 및 개폐이력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고 복제도 더 어려워보였다. 이후 도슨트는 △모터 진단 △설비예지보전 △배전반진단 △스마트레이더 △스마트 안전 솔루션 △산업용 냉동기 모니터링 △스마트 배관망 등 유·무선 솔루션을 설명했다. 이어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탑재한 'PQC 전용회선', 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맞춤형 콜센터 'AICC' 등에 대한 소개로 넘어갔다. LG유플러스가 U+AI콜봇을 통해 홈쇼핑에서 방송 중인 세제를 주문하려 하자 콜봇이 주문 가능한 수량부터 사은품, 적립금 사용 및 배송지 변경 여부까지 친절하게 알려줬다. 미처 예상하기 어려웠던 질문에도 대답을 잘 하는 편이었다. 권 담당은 "통신사는 통신망 개별 솔루션 센서와 디바이스를 연결해 통합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통합 관제 센터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그동안 B2B 사업을 대기업 타깃으로 했지만 대기업은 전체 기업 시장에서 극히 일부일 뿐, 앞으로는 중견·중소기업 대상으로도 생산성 개선, 물류 자동화 등 A부터 Z까지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윤 기자
2023-10-03 19:04:05“LG그룹이 제조업 기반인 덕분에 산업부문 디지털전환(DX)은 LG유플러스가 통신 3사 중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 B2B 솔루션을 직접 보여줘 내년부터는 중견·중소기업을 타깃화하려 한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 마련된 DX 솔루션 체험관 ‘Biz DX+’를 만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Biz DX+는 기업 고객들이 B2B 서비스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총 17종의 B2B 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도슨트가 공간을 함께 돌면서 30여분간 설명을 해준다. 우선 살펴본 구역은 통합관제센터를 구현한 곳이다. LG유플러스의 통합관제시스템은 지능형 CCTV, 작업자안전관리, 환경모니터링, 에너지관리, 생산설비이상감지 등을 결합해 제조현장 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시설 등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에서 불이 났을때 발화 지점의 CCTV 화면과 사고 심각성 등을 보여주면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권 담당은 “기업들 입장에서 10개 이상의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를 다 따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하지만 다양한 솔루션을 연결해 한 번에 제공하기에 관리자 측면에서는 확인이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생산·설비 모니터링 구역에서는 AI가 제조 이상상황을 자동 감지해 생산 불량을 사전에 방지하는 모습과 생산성·설비 모니터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자동 산출해 감축 관리할 수 있는 탄소배출관리플랫폼을 비롯해 무전원디지털락도 눈에 띄었다. 일반 열쇠의 경우 서랍장 하나를 열기 위해 열쇠뭉치에서 맞는 열쇠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복제가 쉬운 점 등의 우려가 있었다면 스마트키는 단 하나의 키로 여러 서랍의 권한설정 및 개폐이력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고 복제도 더 어려워보였다. 이후 도슨트는 △모터 진단 △설비예지보전 △배전반진단 △스마트레이더 △스마트 안전 솔루션 △산업용 냉동기 모니터링 △스마트 배관망 등 유·무선 솔루션을 설명했다. 이어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탑재한 ‘PQC 전용회선’, 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맞춤형 콜센터 ‘AICC’ 등에 대한 소개로 넘어갔다. LG유플러스가 U+AI콜봇을 통해 홈쇼핑에서 방송 중인 세제를 주문하려 하자 콜봇이 주문 가능한 수량부터 사은품, 적립금 사용 및 배송지 변경 여부까지 친절하게 알려줬다. 미처 예상하기 어려웠던 질문에도 대답을 잘 하는 편이었다. 권 담당은 “통신사는 통신망 개별 솔루션 센서와 디바이스를 연결해 통합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통합 관제 센터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그동안 B2B 사업을 대기업 타깃으로 했지만 대기업은 전체 기업 시장에서 극히 일부일 뿐, 앞으로는 중견·중소기업 대상으로도 생산성 개선, 물류 자동화 등 A부터 Z까지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02 22:18:04[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시회 ‘하노버 메세 2023’에 참가해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오는 21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3에서 ‘디지털 에너지 기술로 열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메인 콘셉트로 스마트 전력·자동화 통합 솔루션을 소개한다. LS일렉트릭은 189㎡ 규모 전시 공간에 △스마트 에너지 관리 △디지털 제조 혁신 등 2개 테마를 중심으로 해외 고객들이 직접 자사의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반도체변압기(SST), 반도체차단기(SSCB) 등 직류(DC) 기반 배전 솔루션을 전면 배치했다. 일반적으로 교류(AC)를 사용하는 일반 전력계통과는 달리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등은 직류(DC)를 사용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소에는 직류와 교류를 변환하는 전력변환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LS일렉트릭 SST는 전력반도체를 통해 변압과 동시에 직류와 교류 변환이 가능,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충전소 면적은 최대 40%, 전력설비 무게는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 'MSSP'도 공개했다.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을 200킬로와트(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미래형 공장 자동화 솔루션 브랜드 ‘솔루션 스퀘어’를 론칭하고 글로벌 전략 신제품을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 스마트에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무역장벽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4-17 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