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교육 플랫폼 구축 기업인 이데링크와 대학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와 블록체인 디지털 배지 플랫폼인 ‘옴니원 배지’ 기반 e-포트폴리오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온시큐어와 이데링크가 구현하는 e-포트폴리오에는 각종 자격증, 성적증명, 장학이력, 봉사활동, 공모전, 교환학생 이력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성과가 담긴다. 대학생들은 이를 취업플랫폼, 기업, 대학원, 정부 고용기관 등 다양한 곳에 제출하며 취업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디지털 배지를 e-포트폴리오 내에 이력으로 담을 수 있도록 연동하고 이러한 다양한 학생의 활동 및 성과로 작성된 e-포트폴리오를 디지털ID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존 대학교 e-포트폴리오 시스템은 인증 절차가 복잡하고 검증을 위한 추가 단계가 필요하다. 반면 디지털 ID로 발급하는 e-포트폴리오는 모바일로 간편한 제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진위여부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취업활동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기업 및 기관에서도 신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이 디지털ID로 발급받은 포트폴리오의 정보는 본인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되고, 블록체인 상에는 발급이력만 저장돼 개인정보 보호에도 탁월하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위조나 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단체들이 시스템을 직접 구축 하지 않고도 각종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으며 학생증, 사원증,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각종 증명서 등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또한 ‘옴니원 배지’ 역시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도 높고 안전한 자격 인증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디지털 배지 서비스로, 교육 자격 증명,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와 이데링크는 이번 블록체인 기반 e-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대학생들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취업활동에 혁신을 제공하고 다양한 연계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교육 분야에서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와 옴니원 배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교육 플랫폼 구축 분야 역량이 탁월한 이데링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역량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블록체인을 통한 일상의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5 09:07:21[파이낸셜뉴스] 라온시큐어는 중앙대가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격 인증 수단인 ‘옴니원 배지’로 2024년도 8월 학부 졸업생들에게 학위증을 발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옴니원 배지 기반 중앙대 학위증은 2024년 8월 졸업생 1500여명에게 발급됐다. 졸업생들은 옴니원 배지를 통해 발급된 학위증을 소셜미디어나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등에 연동해 교육 이력을 편리하게 등록해 경력 관리 및 취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중앙대는 지난해부터 옴니원 배지를 도입해 산학연계 프로그램, 비교과 온라인 교육과정 이수 등 각종 학생 성과에 대해서도 옴니원 배지를 발급하고 있다. 올해 초 신·편입 합격생 대상 합격증도 옴니원 배지를 통해 발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정에 옴니원 배지를 활용해 디지털 배지 발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옴니원 배지는 위조나 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도 높고 안전한 자격 인증을 제공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교육 자격 증명,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대학교 뿐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도 자격 인증 발급에 옴니원 배지를 활용할 수 있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옴니원 배지가 대학생활에 있어 다양한 활용성을 가질 수 있고, 인재양성에 혁신과 이어 취업까지 연계 할 수 있도록 대학에 지속적인 지원과 제휴사와의 연계 서비스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5 08:46:50[파이낸셜뉴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임신부 프리패스’ 등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주장에 관련 대책을 내놨다. 9일 성심당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임산부 배지는 임신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임신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임신확인증이나 산모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출산예정일을 확인해 신분증과 대조 받은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동반 1인까지 줄을 서지 않고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현장에서 포스로 결제할 경우 5%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임신부가 아님에도 불구 ‘임산부 배지’를 구해 혜택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성심당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임산부 배지에는 임신 시기, 산모의 이름 등 구체적 사안이 적혀 있지 않아 할인 혜택을 위해 이를 중고 거래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산모수첩은 병원에서 직접 날짜, 임신 주수, 건강 정보 등을 적기 때문에 실제 임신 또는 출산 여부와 시기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0 07:33:13[파이낸셜뉴스] 전남 장흥 이·통장 연합회가 단합행사를 앞두고 배포한 기념 배지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의 형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모두 회수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3일 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에 따르면 지회는 이날 열리는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지역 이장 등 281명에게 배부하려고 업체에 의뢰해 배지 300개를 제작했다. 배지는 전국 연합회 로고를 본떠 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그러나 배부 과정에서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와 일부 이장은 수령을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 관계자는 "집행부에서도 오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전부 수거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의도 등이 있는 것이 아니고, 화합을 위한 자리에서 회원들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 배지를 만들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3 14:46:28[파이낸셜뉴스] 엑셀세라퓨틱스가 해외 수출 기대감에 장중 오름세다. 세계 최초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Chemically Defined)를 개발한 사실과 맞물려 성장 기대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14% 오른 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전 세계 최초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월 100만개의 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만 300만개 규모의 수출 실적이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확산되며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위한 검체 수송배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또 인체에 직접 주입하는 혈소판 특성을 고려할 때 대량 배양과 안정성 확보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위해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는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30 09:08:36[파이낸셜뉴스] 한국맥도날드는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기물 재자원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및 농가 지원 확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 및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농가에 전달했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재배에 사용되는 배지는 농작물 수확 후 일반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되는데, 이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별도의 폐기 비용도 발생한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6월 폐배지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농가 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펀드 조성에 합의하고 농촌 사회를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유기성 비료 전달식에는 맥도날드 김한일 전무, 하만기 이사, 신세계푸드 민중식 R&D 담당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바이오차’ 10톤과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활용한 퇴비 26톤을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 이날 제공된 바이오차는 맥도날드 ‘맥카페’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을 후처리해 만들었으며, 병충해 발생을 줄이고 토양 환경 개선에 유용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함께 전달된 퇴비는 신세계푸드와 계약을 맺고 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스마트팜에서 수거한 폐배지를 활용해 제조됐다. 향후 한국맥도날드는 친환경 퇴비가 전달된 해당 농가로부터 약 280톤의 양상추를 수급해 메뉴에 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6 10:47:20[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배드민턴 선수 허빙자오(27)가 스페인 팀 배지를 들고 시상식에 올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과 맞붙은 허빙자오는 0-2로 패했다. 허빙자오는 경기가 끝난 뒤 네트로 다가가 안세영과 손바닥을 부딪치며 웃는 얼굴로 안세영의 우승을 축하했다. 깨끗하게 패배에 승복하고 승자에게 박수를 보낸 그의 모습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한국과 중국 관람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허빙자오는 시상식에서도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스페인 팀 배지를 손가락에 들고 시상대에 오른 허빙자오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들고나온 스페인 배지는 전날 자신과 4강전을 치르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를 기권한 스페인 선수 카롤리나 마린을 위한 존중의 의미로 풀이된다. 전날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마린은 게임 점수 1-0으로 앞서던 2게임 10-8에서 허빙자오의 공격을 수비하다가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뒤틀린 바람에 고통을 호소하고 쓰러졌다. 더는 경기에 뛸 수 없다고 판단한 마린은 결국 기권했다. 마린의 기권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허빙자오는 "뛰어난 선수인 마린에게 미안하다"며 "마린이 시상식에 선 날 보기를 바랐고, 그가 곧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허빙자오가 스페인 베지를 들고 시상식에 오른 이유에 대해 "허빙자오가 마린을 존중하고, 그의 정신을 결승전까지 가져가겠다는 바람에서 스페인 배드민턴협회에서 받은 배지를 시상식에서 선보였다"고 전했다. 패자의 품격과 빛나는 동료애를 동시에 선사한 허빙자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의 가치를 드높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6 08:41:18라온시큐어는 인공지능(AI) 취업 준비 서비스 기업인 마이데이터랩과 디지털 배지를 활용해 대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대학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랩은 최근 자사의 AI 기반 취업 준비 서비스인 ‘나임(NAIM)’에 디지털 배지 연계 기능을 추가했다. 대학생들은 나임에 연계된 자신의 디지털 배지로부터 교육 이력, 자격 증명, 역량, 성과 등의 정보들을 간단하게 불러와 정리해 둘 수 있다. 또한 구직자의 핵심 역량을 분석해주는 나임의 ‘자기 분석’ 기능에 디지털 배지 기반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다. 외국어로 작성된 디지털 배지도 AI를 통해 한글로 자동번역해준다. 나임에는 라온시큐어의 디지털 배지인 ‘옴니원 배지’가 적용된다. 옴니원 배지는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에 가까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격 증명 플랫폼으로,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자격증, 졸업증명, 교육이수, 수상 등 다양한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 2월 중앙대학교에서 수시 합격생들의 합격증 및 비교과 과정 교육 이수 등으로 옴니원 배지를 활용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와 마이데이터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나임과 옴니원 배지의 연계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상호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력 확보 및 협력체계를 구성해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철 라온시큐어 서비스 부문 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옴니원 배지를 제공하는 라온시큐어와 선진적인 서비스로 대학생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마이데이터랩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라며 “협업을 통해 대학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수한 인재들이 최적의 기업에 취업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2 09:14:28[파이낸셜뉴스]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단독으로 그려진 배지로 제작된 가슴에 부착하는 초상휘장이 처음으로 공개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두고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작업과는 별도로 김정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우상화를 본격화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 차인 지날달 29일 회의 사진에서 참석 간부 전원이 가슴 왼쪽에 김정은의 얼굴이 단독으로 그려진 초상휘장을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제작? 첫 단독 초상 휘장 공식 등장 김정은 단독 초상휘장은 그의 아버지 김정일 사후인 2012년 제작됐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그의 단독 휘장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에는 김일성∙김정일이 함께 들어간 휘장을 착용해 왔다. 초상휘장은 북한 일반 주민부터 최고위층까지 가슴에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대표적인 김씨 일가 우상물로 북한이 선대를 넘어선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작업을 통해 독재체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북한에서는 김일성 생일 명칭인 ‘태양절’을 ‘4∙15’로 변경하고 평양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외벽에 김정은 초상화가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와 나란히 배치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제5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기간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들은 남한 취재진의 김정은 초상휘장 존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있다. 2012년 초에 만들어졌다. 동그란 모양과 네모난 모양이 2가지 있다”고 답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핵무장, 북러동맹 자신감 치적 과시.. 핵 집착 드러내 외교 안보 전문가는 김정은이 자신의 치적을 내세워 차별화된 방식으로 빠르게 우상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대해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정은이 상당한 치적을 이루었다고 자평하며 우상화 본격화 시기가 도래되었다고 판단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반 센터장은 "김정은은 선대가 이루지 못한 핵무장을 자신이 이루었다고 판단하고 이제는 핵강국으로서 북한의 영향력을 국제무대에서 과시할 정도가 되었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대 김정일도 친선조약 수준에서 그쳤던 러북관계를 김정은 자신은 군사동맹 수준으로 새롭게 양자관계 형성을 했다는 판단을 치적으로 삼아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北 오판 가능성 커져, 韓 대북전략 게임전환 방책 필요 그는 이러한 행보로 미루어 "김정은은 자신의 절대적 치적은 '핵무장'이라는 판단이 자리 잡은 것으로, 비핵화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셈법이 엿보여 북한 스스로의 비핵화 가능성은 더 요원해졌다"고 진단했다. 반 센터장은 "러시아가 북한의 공식 핵보유국 지위를 두둔해 줄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우상화가 가능할 정도로 치적이 쌓였다는 판단은 김정은의 오판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핵무장으로 소진한 재원으로 경제가 피폐해진 상황을 치적으로 무마하여 정권안보를 확고히 하겠다는 셈법이 깔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핵화가 요원해지고 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도 대북전략 게임전환을 모색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NCG 플러스알파는 무엇인지, 억제력을 어떻게 더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촘촘한 방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1 16:26:31【양산(경남)=전상일 기자】 “역대급 KPGA 선수권이다. 이런 멋진 대우를 받으며 경기할 수 있는 후배들이 부럽다.” KPGA 투어 최다 승 기록자인 최상호(69), KPGA 투어 유일의 ‘노보기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조철상(66) 등이 이번 대회를 지켜보며 진심으로 한 말이다. KPGA 선수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회다. 올해로 무려 67회를 맞이하고 있다. 본 대회는 1958년 6월 12일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돼 왔다. 일단 상금이 역대급이다. 총상금 16억원, 우승상금 3억2000만원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해 대비 총상금 1억원 증액했다.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 하지만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고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대회 질이 훌륭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훌륭한 대회 운영과 각종 볼거리로 “최고의 KPGA 선수권”이라는 찬사를 선수 및 갤러리들에게 받고 있다. 비록,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단,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대회 공식 연습라운드에 출전한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간식이 제공됐다. 한우 330인분과 피자 80판이다. 한우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피자는 본 대회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김형성(44)이 피자전문 브랜드 피자와썹를 통해 선수들에게 지급됐다. 올해 ‘KPGA 클래식’ 챔피언 김찬우(25)는 “한우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 최근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 보충하기에는 한우가 최고”라며 웃었다. 2023년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통산 2승의 정찬민(25.CJ)은 “역시 ‘KPGA 선수권대회’다. 부산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피자와썹을 이렇게 대회장에서도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간식이 끝이 아니다. 역대 우승자들에게 ‘KPGA 선수권대회’의 역대 챔피언 배지를 지급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 대한 위상을 한 층 강화하고 선수로서 자부심 고취 시키기 위해서다. 우승자들에게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다. 첫 출전 선수들도 꼼꼼하게 챙겼다. 첫 출전 선수들에게는 기념액자를 선물했다. 또한, 156명 출전 선수 전원에게 ‘KPGA 선수권대회’ 트로피와 역대 우승자 이름이 새겨진 기념 티셔츠와 모자 전달했다. 선수들 가족도 알뜰살뜰하게 챙겼다. '패밀리 라운지'를 구성해 라운지 내에 선수들의 자녀들을 위해 가정용 게임기 등 여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전용 골프 놀이 세트는 높은 인기 차지했다는 후문이다. 당연히 선수들의 휴식을 위한 라운지도 구성되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나흘 동안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들을 위한 배려다. 갤러리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18번홀에 새롭게 마퀴((marquee)와 갤러리 스탠드를 구축하며, 갤러리들에게 최적의 경기 장소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유도했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18번 홀의 감동을 극대화하고 갤러리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KPGA 선수권대회는 이규민, 전가람, 이대한, 김홍택, 배상문 등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최종 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선수가 우승하든 이번 대회는 최고의 KPGA 선수권으로 플레이어들과 팬들에게 기억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9 1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