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12일 경기 파주에 있는 김치가공업체 도미솔식품을 방문해 겨울배추 공급과 저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정부의 배추 수급 안정 정책 동참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겨울배추는 지난해 가을까지 지속된 고온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고 최근 김치 가공업체, 산지 유통인 등의 저장 수요가 늘어 도소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대한민국김치협회, 대아청과와 수급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 안정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식품·유통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정부 정책에 동참하는 식품기업과 유통업계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1-12 16:05:41[파이낸셜뉴스]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김치양념 등의 사전 예약 특가 이벤트인 ‘김장대첩’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배춧값 상승으로 김장 비용에 고민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된 이번 이벤트로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김장대첩’에서는 100% 국내산 농산물 사용, 천연조미료와 자연발효 방식으로 만든 농협의 유명 김치들을 최대 1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각자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표준맛, 전라도맛, 경상도맛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 등 김장 필수 품목도 함께 제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중 월간농협맛선을 처음으로 구독하는 고객들은 김치 구독서비스를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회원(기존 및 신규 회원) 대상 총 12만원 상당의 김장 지원 쿠폰팩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상황버섯을 이용한 비법으로 특허를 받은 ‘안동 풍산김치’와 남도식의 깊고 구수한 맛이 특징인 ‘해남 이맑은김치’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프리미엄 김치와 양념도 할인된 가격에 월간농협맛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농협맛선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배춧값 상승으로 김장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할인 혜택과 김장 지원 쿠폰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1 14:04:24[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김장철 배춧값 우려와 관련해 "11월 중순∼12월 초 김장에 쓰는 배추는 지금 배춧값과 관계없다. 염려 안 해도 될 것"이라며 "김장배추는 가을배추, 겨울배추이고 심은 지 얼마 안 되어서 현재 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음 달 10일 전후로 준고랭지 배추 물량이 늘어 공급량이 다소 안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부는 앞으로 1∼2주간은 배추 공급량이 부족해질 것으로 보고 앞서 업체용으로 쓸 중국산 배추 수입을 결정했다. 지난주 들여온 수입 배추 초도물량은 16t(톤)이다. 송 장관은 중국산 수입 배추에 대해 "비축기지에서 보관 중"이라며 "내일 식자재업체, 김치업체 등을 모셔서 상태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에서 비위생적으로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돼 일각에서 중국산 배추에 대한 위생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송 장관은 "소위 알몸배추 얘기는 절임배추 이야기"라며 "지금 수입하는 건 신선배추로, 노지에서 수확한 걸 그대로 들여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도 검역하고 여기서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극한 날씨로 농산물 생산이 줄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과 관련해선 "12월 전체 품목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팀을 만들어 1주에 한 번씩 회의하고 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내재해성 품종으로 바꿔 가고 해발고도까지 고려해 원예작물의 재배 적지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 농가가 해외에서 부지를 찾고 필요한 경우 (정부가) 반입 명령을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수급 조절과 관련해 비축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29 11:02:08"실하지도 않은 배추가 1통에 1만7000원이나 한다고요?" 2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만난 80대 가정주부 고모씨는 혀를 내두르며 이같이 말했다. 고씨는 김장에 사용할 배추를 사기 위해 시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춧값에 김장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고씨는 "원래 통배추 5포기 정도 살 예정이었는데 3포기만 샀다"며 "오늘 산 배추도 생각보다 성글지 않아 김치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다"며 접이식 끌차를 끌고 사라졌다. 배춧값이 지난해 대비 1.5배 오르며 '금(金)배추 쇼크'를 일으키고 있다. 관계자들은 상품성 좋은 배추가 시장에 없어 배춧값이 뛰어올랐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중국산 배추를 대량 공급할 계획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인 상황이다. ■"상품성 좋은 실한 배추 없어" 이날 본지 기자가 방문한 경동시장에서는 야채상인에게 배춧값을 묻고 돌아서는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60대 가정주부 A씨는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실한 통배추 1포기가 1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1만5000원이 넘는다"며 "통배추의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알배추 역시 가격이 1.5배 넘게 뛰었다"고 말했다. 배춧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5일 배추 1포기 소매가는 9383원이다. 이는 지난해(6193원)보다 51.51%, 최근 5년 평균(7217원)와 견줘 30.01% 상승한 수치다. 야채상인들은 배춧값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상품성이 좋은 배추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상품성이 좋다는 의미는 배춧잎이 많고 속이 묵직하며 모양이 이쁜 것을 일컫는다. 경동시장에서 10년 넘게 배추 장사를 하는 송모씨(66세)는 "요즘 상품성이 좋은 배추는 부른 게 값이다"며 "원래는 이맘때쯤이면 매대에 배추를 가득 진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실제 송씨의 매대에는 배추뿐만 아니라 총각무와 얼갈이 등도 자리하고 있었다. 다른 배추상 장모씨(59)는 크기가 작고 모양이 왼쪽으로 찌그러진 통배추를 본지 기자에게 보여줬다. 요즘 배추의 상품성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다. 장씨는 "예전 같으면 이런 것들은 밭에서 잘 올라오지 않았는데 요즘은 1통에 1만원씩 받고 팔고 있다"며 "평소 같으면 실한 녀석을 살 수 있는 돈으로 잘은 녀석을 사야 하니 손님들은 아우성친다"고 말했다. ■"중국산 배추로는 배추 쇼크 못막아"정부는 '금배추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7일 중국산 배추 초도물량 16톤을 도매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당장 중국산 배추를 거부하는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앞선 고씨는 "요즘 중국산 배추가 많다고 해서 배추를 살 때 몇 번이고 원산지를 확인했다"며 "중국에서 어떻게 키웠을지, 수입할 때 농약은 쳤을지 어떻게 우리 같은 서민들은 어떻게 알 수 있겠냐"고 우려했다. 상인 장씨 역시 "중국산 배추를 매대에 올려놓는 순간 손님이 끊길 것"이라며 "손님들이 국내산 배추를 원하지, 중국산 배추는 찾지도 않는다"고 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6 18:06:22[파이낸셜뉴스] 폭염으로 인해 배추 가격 급등으로 '금추(金추)'가 되면서 완제품 상태의 포장김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와 대상 종가 김치에서 판매하는 포장 배추김치 매출은 지난달 작년 동기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는 지난달 배추김치 매출이 작년보다 12% 증가했다. 배추 가격이 더 상승한 이달에는 둘째 주까지 배추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어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상 종가 김치는 지난달 전체 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어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종가 포기김치', '종가 전라도포기김치' '종가 맛김치' 등 배추김치 매출은 17%나 증가했다. 김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상과 CJ제일제당의 국내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는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포장 김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여름 폭염 등으로 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장 김치를 사먹는 수요가 더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9383원으로 작년보다 52% 올랐다. 폭염과 가뭄에 생육이 부진해지자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다. 포장김치 수요가 몰리면서 대상과 CJ제일제당의 온라인몰에서는 하루 전인 25일 50개 넘는 포장 김치 상품이 일시적으로 품절되기도 했다. 지역 대형 마트 등에서도 포장 김치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26 09:31:46[파이낸셜뉴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유통량이 많은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체 394개소(품목 437건)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일제 점검을 진행했다.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만8549개소에 대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다. 위반 업체는 일반음식점이 24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공업체(39), 소매업체(38), 식육판매업체(24) 등의 순이었다. 품목 별로는 배추김치가 1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79), 닭고기(39), 두부류(39), 쇠고기(26)가 뒤를 이었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한 224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해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미표시로 적발한 170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4406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단속기간에는 제수용품 등 우리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찾는 전국의 전통시장 163개소에서 소비자단체, 시장상인회, 특별사법경찰과 함께 올바른 원산지 표시를 위해 캠페인도 펼쳤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원산지표시 일제점검을 통해 제수용품 등 농식품 원산지 부정유통을 방지했고, 다가오는 김장철에는 배추,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생강 등의 양념류에 대해서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22 14:08:22CJ제일제당은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첫 돌 축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CJ 더마켓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를 29%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비비고 총각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들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기획전 상품들을 3만원 이상 구매할 시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비비고 묵은지 등 경품도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는 CJ제일제당만의 비법 양념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생생배송(생산지에서 직접 배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갓 담근 신선한 김치를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18 18:17:26[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첫 돌 축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CJ 더마켓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를 29%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비비고 총각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들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기획전 상품들을 3만원 이상 구매할 시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비비고 묵은지 등 경품도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는 CJ제일제당만의 비법 양념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생생배송(생산지에서 직접 배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갓 담근 신선한 김치를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출시 1주년을 맞아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에 양념이 더욱 잘 밸 수 있도록 김치소의 고춧가루 함량을 높여 맛품질을 더욱 개선했다. 또 패키지에도 새로운 비비고 로고를 적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18 11:25:0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배추와 무 같은 김치 재료 국내 최대 산지인 전북 고창군이 차별화된 김치 가공산업 육성에 나선다. 6일 고창군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는 신재효판소리공원에서 김치 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고창 맞춤형 김치소재 6차 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 김치 산업 플랫폼 구축과 지속가능한 비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 김치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고창군과 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는 김치 소재 6차 산업 플랫 구축 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도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 김치 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도록 식품 산업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2-06 17:11:46[파이낸셜뉴스] 농협은 26일 배추 등 주요 원재료비 상승에도 농협김치 대표브랜드인 '한국농협김치'의 소비자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반복해서 이어진데다 최근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배추 수확량이 급감해 22일 배추의 포기당 소매 평균가격(aT의 농산물유통정보 기준)은 전년 5683원 대비 69.4%나 상승한 9626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많은 김치업체들의 포장김치 가격인상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농협은 일부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국농협김치의 가격을 동결해 현행수준으로 유지하고, 원활한 생산을 위해 배추물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김장철을 앞두고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우리의 필수 먹거리인 김치 구매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국농협김치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물가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들께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협김치는 '김치 종주국'의 한국 김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4월 전국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통합해 출범했으며,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9-26 13:5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