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버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즐길 수 있다. 배틀크러쉬는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100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는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첫 번째 시즌 ‘대난투 시대’가 열린다. 이용자는 △30명이 참여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한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참여하는 ‘난투’ △1:1로 진행되는 ‘듀얼’ 등 3가지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배틀로얄과 난투 모드는 팀전과 개인전으로 구분된다. 팀전의 경우 배틀로얄은 3인 1조, 난투 모드는 2인 1조로 구성된다. 배틀크러쉬는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제작한 15종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해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및 배틀 패스를 통해 얻는 재화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엔씨는 배틀크러쉬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이용자는 게임 접속을 통해 △프레이야 스킨 △프리미엄 칼릭서 체험팩 △프로필 이미지 5종 등을 받을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27 10:21:31[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의 콘솔 도전작 베틀크러쉬'가 곧 베일을 벗는다. 장르 다각화, 멀티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엔씨의 올해 기대주이자 변화를 상징하는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 엔씨가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연이어 출시되는 신작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100개국을 대상으로 배틀크러쉬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얼리 액세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을 해보는 것으로, 27일 오후 4시(한국 시간)부터 닌텐도 스위치,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틀크러쉬를 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한다. 엔씨가 선보이는 첫 번째 콘솔 게임인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배틀로얄과 MOBA(멀티 플레이어 배틀 아레나)를 결합한 캐주얼 배틀로얄 게임이다. 리니지와 같은 묵직한 게임이 주류를 이뤘던 엔씨가 선택한 캐주얼한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과 지물을 활용한 난전 형식의 대중적 게임으로, 이 장르는 북미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소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타이틀로 닌텐도 콘솔 외에도 스팀(PC)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출시를 앞두고 여러 게임쇼에 나서며 해외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에는 닌텐도의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에 깜짝 등장하며 출시를 알렸다. 지난 7~10일 미국 LA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SGF 2024'(서머 게임 페스트 2024)에도 참여해 배틀크러쉬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3월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97개국 이용자가 참여한 베타테스트에서도 이용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엔씨는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향후 1년 6개월 동안 10종의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인데, 이를 통해 장르 다각화와 멀티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내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가 출시되며 2025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G, LLL 등이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영역을 넓히고, 매출을 증진시키기 위해 과감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기존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 및 콘솔 게임 개발 등 다양한 작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24 16:53:47[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가 29일 오후 3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종료한다. 엔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배틀크러쉬는 지난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9일 동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97개국의 이용자가 PC(스팀)와 모바일(안드로이드)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쉬운 조작 난이도의 캐주얼한 게임성, 빠른 게임 템포,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에 충실한 재미, 배틀패스 중심의 BM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엔씨는 배틀크러쉬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번 테스트 역시 지난해 10월 진행된 1차 테스트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키보드, 마우스를 활용한 PC 조작감 개선, 로비 UI 개편, 적 처치 보상 추가 등 개선된 게임성을 선보였다. 배틀크러쉬 개발을 총괄하는 강형석 캡틴은 “테스트 기간 동안 배틀크러쉬를 즐겨 주신 이용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더 재미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29 10:35:46[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출품할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엔씨는 17일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출품작 7종에 대한 소개 영상을 선보였다. 올해 지스타에서 엔씨는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게임 이용자들은 PC(LLL, BSS)와 닌텐도 스위치(배틀 크러쉬) 플랫폼으로 준비된 시연존에서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 각 시연존에서는 다양한 무대 행사와 관람객 이벤트도 진행된다. 엔씨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도 공개한다. 프로젝트G는 PC와 모바일, 프로젝트M은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지스타 무대에서 개발자가 직접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는 지스타에서 데모 플레이를 선보인다. TL 개발진이 지스타 무대에서 최신 버전을 직접 시연한다. 퍼즐 게임 신작 ‘퍼즈업 아미토이(퍼즈업)’도 지스타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은 이벤트 부스에서 퍼즈업을 플레이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특별 페이지에서 ‘플레이 엔씨 패스’ 응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 엔씨 패스’는 현장에서 대기 없이 시연작을 즐길 수 있는 특별 입장권이다. 추첨으로 선정된 100명에게 지스타 2023 초대권과 함께 ‘플레이 엔씨 패스’ 2매를 증정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17 15:46:59[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10월에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배틀크러쉬는 엔씨의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엔씨는 전날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배틀크러쉬의 트레일러와 글로벌 CBT 계획을 공개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이는 첫 게임이기도 하다. CBT는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 25개국을 대상으로 10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제작된 영상도 추가 공개했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해 다양한 조작 방식을 오가며 플레이 가능하다. 게임은 이용자의 플레이 성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세 가지의 모드를 제공한다. △최대 30명 중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모드 △한 명의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로 참여하는 ‘난투’ 모드 △1대1 대결을 펼치는 5판 3선승제의 ‘빌드업’ 모드 중 선택해 즐길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15 09:58:03▲ '더유닛' 제공 ‘더유닛’ 여자 참가자들의 역대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측은 23일 방송을 앞두고 여자 퍼포먼스 팀들의 극과 극 라이벌 매치를 예고했다. 남자 퍼포먼스 팀 못지않은 역대급 무대가 예고된 것. 퍼포먼스 팀으로 나뉜 여자 검정팀과 빨강팀은 선곡, 안무, 콘셉트, 무대 연출 등 모든 것을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완성해야 하는 셀프 프로듀싱 미션을 통해 유닛 메이커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치고 갈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야 했다. 이에 검정팀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프라블럼(Problem)’을 선곡, 큐티섹시의 정석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숨 막히는 섹시와 흥이 폭발하는 신나는 안무까지 적절한 완급조절로 현장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반면 빨강팀은 페티 왑(Fetty Wap)의 ‘679‘와 비욘세(Beyonce)의 ‘런 더 월드(Run The World)‘를 믹스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보인다. 걸크러쉬의 진수를 보여줄 파워풀한 안무는 물론 각자의 캐릭터와 통 통 튀는 스토리를 더했다. 특히 멘토 비가 함께 한 중간 안무 점검 때 한 팀은 야심차게 준비한 포인트 안무로 호평을 받은 반면 다른 한 팀은 “기억에 남지 않는 무대”라며 혹평을 듣고 콘셉트와 안무를 새롭게 준비했다고 해 과연 결과가 뒤집힐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상반된 콘셉트로 유닛 메이커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출격한 여자 검정팀과 빨강팀의 무대는 이날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되는 ‘더유닛’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7-12-23 17:38:59[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신작 기대감이 낮으며, 주가 상승 재료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2·4분기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으로 88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는 인건비 감소가 주된 요인이었다"며 "기존 게임은 가파른 매출 하향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하반기 신작 출시로 주가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은 호연, TL 글로벌, 리니지키우기, 불소2중국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최근 신작 배틀 크러쉬의 아쉬운 흥행 성과에 따라 하반기 신작 기대감은 낮다"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기존 리니지P 게임들의 매출 등락과 실적 기여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들의 출시로는 움직이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루한 횡보 구간이 예상된다"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신작 흥행의 성과가 가시화되거나 혹은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높은 2025년 신작들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06 08:56:42엔씨소프트(엔씨)가 올해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5% 가량 급감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수익성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남은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신작을 공개하고 국내외 투자를 통해 신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등 충분한 실적 반등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는 5일 2·4분기 연결 매출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6.2%, 74.9% 줄어든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10여년 만의 영업적자를 점치기도 했지만, 다행히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부문별로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03억원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77억 원이다. 중국 블레이드&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플랫폼별 매출로는 △모바일 게임 2182억원 △PC온라인 게임 86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엔씨는 실적 반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우선 신작은 예정대로 차근차근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가 글로벌 100개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도 이달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열린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레거시 IP 기반 신규 장르 게임 3종을 개발 중이며 그중 1종이 올해 4·4분기 글로벌 출시, 나머지 2종은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 투자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7월 30일 스웨덴 소재 신생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에 초기 투자(시드 라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 로버 게임즈는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IP로 협동 슈팅게임(FPS) 장르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이날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한다고 추가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엔씨는 빅게임이 출시할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과 빅게임 지분을 확보했다. 아울러 엔씨는 조직 및 인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사와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정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권고사직을 단행하고, 여러 기능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올해 말까지 4000명 대 중반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엔씨 임직원 수는 5023명이다. 또 엔씨는 비게임 부문인 QA(품질 보증) 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2개의 신설회사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두 신설회사의 출범 기일은 10월 1일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5 18:14:10[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올해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5% 가량 급감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수익성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남은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신작을 공개하고 국내외 투자를 통해 신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등 충분한 실적 반등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는 5일 2·4분기 연결 매출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6.2%, 74.9% 줄어든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10여년 만의 영업적자를 점치기도 했지만, 다행히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부문멸로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03억원 △아시아 569억원 △북미·유럽 339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77억 원이다. 중국 블레이드&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플랫폼별 매출로는 △모바일 게임 2182억원 △PC온라인 게임 86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엔씨는 실적 반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우선 신작은 예정대로 차근차근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가 글로벌 100개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도 이달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열린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레거시 IP 기반 신규 장르 게임 3종을 개발 중이며 그중 1종이 올해 4·4분기 글로벌 출시, 나머지 2종은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 투자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7월 30일 스웨덴 소재 신생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에 초기 투자(시드 라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 로버 게임즈는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IP로 협동 슈팅게임(FPS) 장르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이날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한다고 추가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엔씨는 빅게임이 출시할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과 빅게임 지분을 확보했다. 아울러 엔씨는 조직 및 인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사와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정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권고사직을 단행하고, 여러 기능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올해 말까지 4000명 대 중반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엔씨 임직원 수는 5023명이다. 또 엔씨는 비게임 부문인 QA(품질 보증) 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2개의 신설회사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두 신설회사의 출범 기일은 10월 1일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5 15:42:2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 2·4분기 상반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거나 신작을 다수 출시한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엔씨소프트(엔씨), 카카오게임즈는 다소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 실적 견인을 위해 신작 출시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3N(넥슨·엔씨·넷마블),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로 불리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 2·4분기 성적은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한 넥슨은 호실적이 예고된다. 넥슨이 공개한 2·4분기 예상 매출은 923~1047억 엔(약 8213~9318억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최대 11%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은 173~277억 엔(1542~2465억원)으로 전망된다. 2·4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효과가 반영되며 예상 실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도 크다. 넷마블도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4분기 예상 매출은 7735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2·4분기에 출시한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글로벌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약 7000만 달러(약 97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이 대기 중이다. 크래프톤도 2·4분기 예상 매출 5451억원, 영업이익 1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8%, 47.2%%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효과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기대 신작은 하반기에 선보인다. 반면 엔씨는 2·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864억원, 영업손실 1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리니지 시리즈' 등 기존 주력 게임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신작 관련 비용이 증가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하반기에 신작을 통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첫 콘솔 게임 '배틀크러쉬'에 이어 신작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 및 아마존게임즈와 '쓰론 앤 리버티(TL)' 등의 글로벌 출시도 빠르게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4분기 예상 매출 2503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7%, 55% 감소한 것이다. 해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PC 온라인 실시간전략수행(RTS)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2', '발할라 서바이벌' 등 개발 자회사 및 카카오게임즈의 다장르 신작이 하반기 글로벌 출격을 앞두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8 18: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