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재소년' 백강현군(11)이 학교 측의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의사를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백군 아버지는 지난 23일 백군과 백군 어머니가 이날 오전 10시 서울과학고를 찾아 학교장과 면담을 마쳤으며 "학교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어야 하며 학교 규정상 이 절차가 끝나야 최종적인 자퇴 처리가 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자퇴 처리가 유보된다는 것이다. 백군의 아버지는 "자퇴 처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백군이) 등교할 일은 없다"라며 "빨리 마무리 짓고 강현이가 새로운 무언가를 활기차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백군 아버지는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백군의 자퇴 소식을 알렸다. 백군 아버지는 백군이 조별 과제에서 배제돼 '투명인가'처럼 취급당했으며 다른 학생이 인터넷에 백군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 등 학교폭력이 발생해 자퇴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서울과학고가 전담 기구를 통해 백군의 학교폭력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출연 당시 생후 41개월째였던 백군은 방송에서 방정식을 푸는 등 수학과 음악에 재능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올 3월에는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4 07:03:23[파이낸셜뉴스]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최근 학교폭력 피해를 이유로 한 학기 만에 자퇴 의사를 밝힌 백강현 군(11) 측이 '재등교' 보도를 부인했다. 지난 22일 백강현 군 가족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부 기사에서 '백강현 군 자퇴 철회,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목요일(24일) 등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학폭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부분은 잘못된 내용이다.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에) 정정 요청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강현 군 측과 관련된 학교 폭력 사안은 서울과학고가 전담 기구를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과학고는 전날 백군에 대한 학교 폭력 사안을 중부교육지원청에 보고했다. 학교폭력 사안은 학교에서 자체 조사한 뒤 지원청으로 심의를 요청할 경우 지원청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원회를 연다. 다만, 학교가 조사 후 자체 종결 요건에 맞고 피해자 측도 동의하면 학교장 권한으로 자체 해결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강현 군에 대한 자퇴 서류는 아직 처리되지 않았으며, 학부모 및 학생 의사를 존중해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강현 군은 2012년 11월생으로 IQ는 163(멘사 기준 20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41개월 때인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 및 음악, 작곡에 재능을 보이고 2차 방정식을 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3 05:28:48[파이낸셜뉴스] 만 10세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한 학기 만에 자퇴서를 제출한 백강현 군이 이번 주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백강현 군이 전날 자퇴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강현 군의 자퇴서는 지난 18일 서울과학고에 제출된 상태지만, 학교 측에서 아직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현 군 측에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후 서울과학고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서로 잘 마무리가 돼 자퇴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현 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서울과학고 자퇴를 두고 '학교 폭력'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올해 5월부터 강현 군이 급우들로부터 지속적인 무시를 당했고, 일주일에 2~3번씩 '너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조별 과제나 조별 발표 등에서 강현 군에 대한 따돌림이 심했고,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등의 말을 하며 '투명 인간' 취급했다고도 전했다. 특히 강현 군의 아버지는 "강현이가 얘기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 죽을 정도로 힘들다고 표현했다"라며 입학 당시 몸무게가 27kg였지만, 현재 22kg까지 줄었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강현 군은 2012년 11월생으로 IQ는 163(멘사 기준 20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41개월 때인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 및 음악, 작곡에 재능을 보이고 2차 방정식을 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2 13:39:27[파이낸셜뉴스] 영재학교에 재학하다 학교를 떠난 학생의 수가 최근 5년간 8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만 10세의 나이로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에 입학한 후 자퇴한 백강현 군 등 조기 입학생을 포함해 영재학교 학생들의 학교 적응에 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대 진학 위한 중도이탈도 배경 22일 학교 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이하 공시 연도 기준) 7개 영재학교(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 가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등 중도 이탈한 학생은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5명)보다 3명 늘어난 수치이며, 2021년(17명)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중도 이탈 학생 수는 2015년 3명, 2016년 2명, 2017년 7명으로 과거에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그러나 2018년 두 자릿수인 11명으로 늘어나더니 2019년 19명, 2020년 18명에 달했다. 이후 영재학교 중도 이탈 학생 수는 15명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으며, 2019년∼2023년 사이 중도 이탈한 학생만 87명에 달한다. 영재학교 중도 이탈 학생의 상당수는 1학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도 이탈 학생 가운데 1학년 학생은 절반인 9명으로 집계됐다. 영재학교 중도 이탈이 증가하는 배경에는 최근 ‘의대 쏠림 현상’의 여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 학교가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희망할 경우 교육비·장학금을 반납하고 교육·연구 활동을 기재하지 않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제공하는 등 불이익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다. 학교 적응못해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 하지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교육계는 특히 조기 입학생의 경우 학교 부적응 문제에 더욱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생 가운데 백군과 같은 중학교 조기 졸업생은 7.3%로 집계됐다. 영재학교가 입학 전형에서 별다른 연령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계는 조기 입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절대적인 학습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학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교생활에서는 학업 능력뿐 아니라 또래 집단과 교류·소통하기 위한 정서적·신체적 성숙도 필요한데, 조기 입학생은 이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또래 관계 때문에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른 학생들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재학교의 교육과정 특성상 팀별 과제가 많기 때문에 조기 입학생은 어려움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2 08:27:11[파이낸셜뉴스] 만 10세에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최근 자퇴한 백강현군의 아버지가 백군이 학교에서 '왕따' 피해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백군 아버지 A씨는 21일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군이 자퇴한 이유가 '학교 폭력' 때문이라며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XX" 투명인간 취급 A씨는 영상에서 "강현이가 올해 5월부터 (급우 형들로부터) '너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는 말을 일주일에 2∼3번씩 지속적으로 들었다고 한다"라며 "아이가 웃음을 잃고 우울해졌다"라고 했다. 또 조별 과제에서 백군과 같은 조가 된 동급생들이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백군을 '투명인간' 취급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디시인사이드 찐따 갤러리'에 "백강현 X멍청한 XXXX,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XX"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학교폭력위원회 소집과 경찰 사이버수사대 고발도 검토했지만 선생님들 설득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3월 입학 당시 27kg였던 백군이 괴롭힘으로 지금은 22kg에 불과하다고도 전했다. 아버지 "가해자들이 어제 사과.. 용서하기로 했다" 다만 A씨는 "(학폭) 가해자들로부터 어제 정식으로 사과를 받았고 용서해 주기로 했다"라며 "(가해) 학생에게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A씨는 괴롭힘도 견디던 백군이 자퇴할 수밖에 없던 결정적인 이유는 학교 측 대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팀 과제에서 발표만 강현이가 혼자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한 명 때문에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강현이가 시스템에 맞춰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이를 실질적인 자퇴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티지 못하면 나가라'는 식의 학교 시스템만 강조하면 애초에 열살 아이를 왜 선발하셨냐. 머리 좋으면 이런 시련도 다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셨냐"라며 지적했다. A씨는 이날 영상에서 '선배맘'으로부터도 "너무나 큰 실수로 큰 상처를 드렸다"라는 사과 이메일을 받았다며 캡처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또 다른 영상에서 같은 학교 '선배맘'에게 근거 없는 비방과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백군이 당했던 학교 폭력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백군은 생후 41개월째였던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1 14:20:58[파이낸셜뉴스] '천재 소년'이라 불리며 올해 초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최근 자퇴한 백상현군(10)의 아버지가 선배 학부모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백군 아버지 A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강현, 선배맘의 이메일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수학 1문제밖에 못풀어.. 곧 자퇴하겠구나 생각했다" 학부모의 메일 A씨는 앞서 지난 19일 백군의 자퇴 사실을 알리는 영상을 올린 이후 다른 학부모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라며 협박 메일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A씨가 공개한 메일을 보면 선배 어머니 B씨는 "초등학생이 서울과학고 합격했다고 해서 천재인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라며 "그런데 걔가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을 1문제밖에 못 풀었다고 해서 학교 학부모들이 들썩했다. '곧 자퇴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시험도 안 보고 뽑더니 학교가 잘못했네’라는 반응이었다”라고 말했다.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 하지 말라" 강조 이어 "강현이 같은 케이스는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해당할 것 같다"라며 "학부모들은 강현이 경우를 보고 천재는커녕 머리가 좀 좋은가 보다. 우리도 힘든데 초등학생이라 중간고사 보고 그만둘 거라고 다 알고 있었다. 당연히 자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 자퇴한 것이냐.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했다고 말 못 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 하지 말아야 한다. 학교 관련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은 더 이상 하지 말아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시험 다보고 입학.. 수학 1문제 풀었다는 것 틀린 정보" 아버지의 반론 A씨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강현이가 정원 외 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맞지만 서류와 1교시 시험만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다.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2~3교시까지 시험을 봤고 정원 외 20명 학생 중 성적순으로 7명 안에 포함돼 합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학기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 1문제만 풀었다고 했는데 이 역시 잘못됐다. 강현이가 뛰어난 점수는 받지 못했지만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골고루 잘 나왔다. 일부 과목은 다른 학생들만큼 잘 본 것도 있다"라고 반론했다. A씨는 또 백군이 자퇴한 이유는 학교 폭력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성적 아닌 학폭때문에 자퇴" 학폭내용 추가 폭로 예고 A씨는 "분명히 말하지만 강현이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학교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 그간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라며 "경찰 고발 직전까지 갔다.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강현이 문제가 커지면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우리가 양보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학교 측의 어떠한 배려나 지원이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간 서울과고 선배들 어머니로부터 악플과 다이렉트 메시지(DM)에 시달려왔다"라며 "강현이가 자퇴를 한 이 시점까지 하수인 부리듯 이런 메일을 보내야 했느냐. 이제 제발 그만해달라. 당신이 원하는 대로 아이가 드디어 망가졌다"라고 글을 마쳤다. A씨는 해당 메일에 대해 정식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며 이후 백군이 당했다는 학교 폭력 내용과 자퇴를 하게 된 실질적인 이유에 대해 추가로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11월생인 백군은 2016년 만 3세의 나이에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생후 41개월 당시 웩슬러 기준 그의 IQ는 163(멘사 기준 IQ 204)로 상위 0.0001%에 속했다. 그는 방송 당시 이차방정식 문제를 푸는 등 수학과 피아노 작곡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백군은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이듬해 5학년으로 조기 진급했고, 올해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어 지난 18일부로 서울과학고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1 06:45:57[파이낸셜뉴스] 영재 백강현(10)군이 서울과학고에 입학한지 한 학기 만에 자퇴를 결심했다. 백군 측은 당초 자퇴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백군의 아버지가 자퇴 배경에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20일 백군 아버지는 ‘백강현’ 유튜브 채널에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백강현, 서울과고 자퇴’ 영상을 공개한 후 서울과고 선배 엄마들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백군의 아버지는 영상에서 “어제 올린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 학부모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오늘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학부모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나니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강현이가 자퇴 결심을 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해야겠다.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인간적인 학교폭력에 관해 공개될 내용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백군 아버지는 해당 영상에 댓글을 통해 “어린 강현이에게 참으로 기막힐 일이 일어났다. ‘네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면박을 주고 아무 역할도 주지 않고 유령 취급하기’ ‘아무것도 못 하는 XX, 찐X XX라고 욕하며 놀리기’ 등등”이라며 강현이는 지난 몇 개월동안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호소했다. 백군은 2012년 11월생으로 IQ 163(멘사 기준 IQ 204) 상위 0.0001%의 영재로 알려졌다. 2016년 생후 41개월 때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백군은 당시 수학과 음악,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드러냈으며 2차방정식을 풀기도 했다.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백군은 이듬해 5학년으로 조기 진급한데 이어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조기 입학했고, 지난 3월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그러나 백군은 지난 19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저는 2023년 8월 18일부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자퇴했다”며 자퇴 소식을 알렸다. 백군은 “엊그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아침, 이를 닦으며 허둥지둥 수학공식을 암기했다. 그러다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된다.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아빠에게 ‘학교 그만두고 싶다’ 그랬더니 아빠가 저를 가만히 안아주셨다. 흔쾌히 허락하셨고 그 후 초고속으로 자퇴 절차를 밟았다”며 ‘다만 여름방학 기간에 저도 형들처럼 잠을 줄여가며 전 과목을 2학기 기말고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2학기 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0 13:36:40[파이낸셜뉴스]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25), 고(故) 구하라(28) 등이 생전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SBS '영재발굴단' 출신 백강현군의 자작곡 '정말이지 이젠 그만해'가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악플을 받은 천재소년 강현이'라는 제목의 글과 유튜브 링크가 게시됐다. 백 군은 2016년과 2019년 수학영재, 작곡영재, 프로그래밍 천재로 총 3회에 걸쳐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작성자는 "자작곡 가사는 자기에 대한 악플을 보고 쓴 거라고 한다"며 "도대체 왜 이런 어린아이까지 악플을 받아야 하냐"고 토로했다. 작성자가 첨부한 유튜브 링크에서 백 군의 자작곡을 들을 수 있었다. 백 군의 가족은 자작곡 소개에 앞서 "강현이가 자기 뉴스가 메인에 실렸다고 좋아하다가 댓글들을 보더니 약간 실망했다. 더 이상 뉴스를 못 보게 차단했지만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강현이도 자기의 재능을 모든 사람이 칭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간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군은 자작곡 가사로 악플에 대한 슬픔을 표현했다. '정말이지 이젠 그만해'의 가사는 '한 아이가 있었죠 울고 있었죠 / 그 아이를 몰라요 우린 서로 알지 못하죠 / 하지만 사람들은 그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나 봐 돌팔매를 던졌죠 / 지금 제가 너무 아파요 /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나요 / 저를 알고 있나요 제가 왜 그렇게 밉나요' 등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 글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작은 아이한테까지 악플을 다는 건 정말 잔인하다. 악플로 목숨 끊는 사람들을 보고 느낀 게 없나", "저게 어린아이 쓸 가사냐. 아이가 받은 상처는 어떻게 할 건가"라며 비난했다. 백 군의 어머니 이혜진 씨는 "죽어버리라는 직접적인 저주성 악플, "어~ 송유근 2" "애 발음부터 똑바로 하도록 가르치세요"같이 비아냥거리거나 부모 비난 등 여러 종류의 악플이 달렸었다"며 "강현이가 만 3살 때부터 방송에 출연했는데 악플을 많이 겪어서 애써 무덤덤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힘든 건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작곡은 강현이가 2년 전 아빠 엄마와 즐겁게 의논해가며 만든 노래다. '내 노래를 들으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해 줄 거야'라는 자기 위안, 자기 암시 같은 노래"라며 "강현이는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굉장히 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 씨는 "강현이가 절실하게 느끼며 만든 노래가 악플에 시달리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악플 #어린이 #영재발굴단 #자작곡 hyeonsu@fnnews.com 강현수 인턴기자
2019-11-26 08:45:26◇철도청 △고속철도건설사업소장(직대) 서상교 △비상계획과장 崔慶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IST 유럽연구소장 李濬根 △의과학연구센터장 崔貴元 △한·러 과학기술협력센터장 玄道彬 ◇그린화재해상보험㈜ ▲부장 △손해사정부 이강돈 △법인영업1부 이태호 △법인영업2부 나기혁 △마케팅 설동훈 △연수원 유필선 △경영기획부 김호권 △인력개발 신운규 △점포지원 전세경 △개인보험 문형주 ▲소장 △대구보상서비스센터 센터 김경호 △대전보상서비스센터 박형태 ▲팀장 △인력개발부 총무 정세영 △정보시스템부 업무지원1팀 이만근 △인력개발부 인사팀 황의성 △개인보험부 업무기획팀 정찬옥 △개인보험부 장기연금팀 곽성순 △인력개발부 연수팀 김승인 △정보시스템부 업무지원2팀 백강현 △경영기획부 경영전략팀 이상우 △경영기획부 리스크관리팀 문두식 △개인보험부 자동차업무팀 하창완 △손해사정부 보상전략팀 박희상 △손해사정부 자동차보상팀 박종채 △손해사정부 장기·일반보상팀 김동진 △손해사정부 송무팀 김태철 △기업보험부 해상·재보험팀 이중현 △점포지원부 점포관리팀 김철규 △점포지원부 영업교육팀 이재순 ▲지부장 △강북지점 장안 백대일 △서부지점 강서 임춘택 ▲지사장 △강북지점 원주 권용주 △강북지점 강원영동 고영만 △강북지점 구의 곽한근 ◇금강기획 △임원(상무보) 박대현 △수석국장 조원규 송문호 유찬희
2003-01-03 08:5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