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 백기완 선생을 추모하는 아카이빙 전시회가 지난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울산민예총 부설 '아트스페이스 민'에서 열리고 있다. '민중예술가 백기완 노나메기 그림마당'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백기완 선생 관련 시각매체, 인쇄매체, 상품매체 아카이브 전시로 구성됐다. 서울, 부산, 울산 작가들의 작품을 프린트하거나 직접 그린 작품을 전시하고 여러 자료들을 모았다. 민족미술인협회 울산지회, 아트스페이스 민이 주관하고 곽영화, 김상화, 김시영, 김천일, 박경열, 박경효, 박은태, 신학철, 이윤엽, 전기학, 정봉진이 참여했다. 울산민예총은 "고 백기완 선생의 걸어오신 길을 보면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길이나 쉼없이 행진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중, 민족, 민주와 낮은 자들을 위해 살아오신 선생의 추모자리인만큼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3-18 15:52:4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허가 없이 서울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한 고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변상금 267만원을 부과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백기완 선생 장례위원회는 서울시에 사전신고 등 절차 없이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광장 남측에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19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영결식을 개최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과장은 "영결식에는 순간 최대 참여인원이 100명을 초과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00명 이상 집합금지 방역기준 위반"이라며 "영결식 주최자 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과장은 "서울광장에 임의로 설치한 분향소와 영결식 관련 광장점유 시설물에 대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정례위 측에 변상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상금은 267만원이며 부과예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순경 부과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2-22 11:44:25[파이낸셜뉴스]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영결식이 서울광장에서 19일 엄수됐다. 수백여명의 시민은 민주화·통일 운동에 평생을 바친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시작한 영결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추모영상, 조사낭독, 조가(弔歌) 등으로 오후 1시10분여까지 계속됐다. 영결식에는 오전 11시께부터 추모객 1000여명이 운집해 백 소장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장례위원회 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구역을 나눠 99개의 의자를 설치했다. 선 안에 설치된 의자에는 주로 백 소장 유가족 및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이 앉았고, 시민 수백여명은 선 밖에 서서 영결식에 참여했다. 백 소장 동생 백인순씨는 유족 인사를 통해 "날씨도 고르지 못하고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도 많이 모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라버니가 언젠가는 휠체어를 타시더라도 이곳에 오셔서 여러분을 만나는 정겨운 모습이 곧 올 줄 알았다"고 전했다. 오랜 동지인 문정현 신부도 "앞서서 나아가셨으니 산 저희들이 따르겠다. 선생님을 다시 만나 뵐 그 날까지 선생님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민중가수들의 민중의 노래 합창, 시민 헌화 등으로 영결식은 종료됐다. 장지는 경기 마석 모란공원이다. 백 소장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 별세했다.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세로 입원해 투병을 이어왔다. 1932년 황해도 출생으로, 1964년 한일협정에 참가하고 박정희·전두환 독재 정권에 맞서 3선 개헌 반대와 유신 철폐 등 민주화 운동을 전개해 왔다. 1974년에는 1974년 유신헌법철폐 100만인 선언 운동을 주도해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렀으며, 1979년과 1986년에도 'YWCA 위장결혼 사건' 과 '부천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대회' 등을 주도해 투옥된 바 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당시 재야운동권에 독자후보로 추대돼 선거에 입후보했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중도 사퇴했다.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재야운동권의 독자 후보로 추대돼 출마했지만 5위로 낙선했다.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대에도 비정규직·해고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현안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랫가사의 원작으로 알려진 시 '묏비나리'를 짓기도 했다. 한편 백 소장의 장례 행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상 관혼상제 및 국경행사에 관한 집회에 대해서는 기존의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외 행사라도 99명 이상이 모이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장례위원회는 99명씩 조를 짜 나눈 뒤 노제와 영결식 등을 진행했다. 영결식에 앞서 진행된 노제에는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2-19 15:48:0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시민분향소·영결식과 관련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서울광장에 임의로 분향소가 설치되고 영결식이 진행되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과장은 "영결식의 경우 100인 이상 집합금지는 당연히 준수돼야 한다"며 "방역수칙 잘 지켜지고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장례위)는 지난 18일 낮 12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았다. 코로나19가 시작됐던 지난해 2월부터 서울광장 사용은 제한됐다. 서울시는 장례위가 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분향소를 일방적으로 설치했다며 불허했다. 시는 19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고인의 영결식에 대해서도 불허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장례위 측은 시민들의 뜻을 외면할 수 없다며 분향소를 설치했고 영결식도 진행했다. 시는 서울광장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을 장례위에 부과할 방침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2-19 12:13:43[파이낸셜뉴스] 지난 15일 향년 89세로 영면에 든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노제와 영결식이 19일 엄수된다. 노제에는 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제를 한 뒤, 오전 8시 30분부터는 백 소장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를 거쳐 대학로 소나무길을 돌며 노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운구 행렬은 오전 9시 30분께 대학로에서 출발해 이화사거리, 종로 5가, 종각역 사거리, 세종로 사거리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향한다. 종각역 사거리에서는 거리굿도 열린다. 장례위에 따르면 이날 노제에는 300여명 안팎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례 인파가 2개 차로에서 이동하는 동안에는 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한 차량 운행은 중단된다. 영결식은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초밝히기를 시작으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 뒤 추모영상 및 유족인사 등으로 이어진다. 백 소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다. 이후 백 소장은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으로 운구돼 오후 2시에 하관식과 평토제가 진행된다. 한편 백 소장의 장례 행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상 관혼상제 및 국경행사에 관한 집회에 대해서는 기존의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외 행사라도 99명 이상이 모이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장례위원회 측은 이날 99명씩 조를 짜 4~5개 조로 나눈 뒤 노제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2-19 08:46:25【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18일 민주노총 안산시지부 1층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주정귀 전국공무원노조 안산시지부 지부장과 함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뜻을 기린 뒤 “고인이 남기신 사명 잊지 않겠다”며 “편안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19 08:12:5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영민 비서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탁현민 의전·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등과 함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이 직접 빈소를 찾은 것은 2019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복동 할머니 이후 2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묵념 후 영전 앞에 국화 놓은 뒤 "술 한 잔 올리고 싶은데요"라며 술잔을 올리고는 절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유족에게 걸어가 목례 후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장남 백일 씨를 바라보며)아버님하고는 지난 세월 동안 여러 번 뵙기도 했고, 대화도 꽤 나누었다"며 "집회 현장에 같이 있기도 하고 그랬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 모든 일에 서실 때 이제는 진짜... 후배들한테 맡기고 훨훨 자유롭게 날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녀 백원담씨는 문 대통령에게 "세월호 분들 아버님이 가장 가슴아파하셨다. 구조 실패에 대한 해경 지도부의 구조 책임이 1심에서 무죄가 되고 많이 안타까워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특별히 더 할 수 있는 조치들은 다 하고 있는데, 유족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진상규명이 속시원하게 아직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백기완 선생이 입원한 뒤 문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통일에 대한 당부 말씀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 속에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로 가기 위한 노력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역사에 주체적인 줄기였다. 문재인 정부는 바로 이 땅의 민중들이 주도했던 한반도 평화 운동의 그 맥락 위에 섰다는 깨우침을 가지시길 바란다"는 백기완 선생의 육성이 담겨 있었다. 문 대통령은 영상 시청 후 유족들에게 "(영상을)보내달라"며 탁현민 비서관에게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백기완 선생이 남긴 선물 하얀색 손수건과 책 1권을 전달받았다. 백원담씨는 "이것은 아버님이 문재인 정부의 평화 통일 노력에 굉장히 찬사를 보내시면서 통일열차가 만들어지면 꼭 이 하얀 손수건을 쥐고, 황해도가 고향이시니까, 꼭 가고 싶다고 이걸 전달해 드리라고 하셨다"며 "이건 마지막에 쓰신 책이라서, 이것은 아버님의 모든 사상이 여기에 담겨 있기 때문에…"라고 선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고인은 진보진영의 원로이자 '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가로 지난 15일 오전 서울대학교 병원 입원 도중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생 농민과 통일·민주화 운동에 앞장 서왔다. 1979년 'TMCA 위장결혼 사건', 1986년 '부천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대회' 주도 혐의 등으로 옥고를 치른 바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2-17 13:42:3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조문했다. 고 백 소장은 진보진영의 원로이자 '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가로 지난 15일 오전 서울대학교 병원 입원 도중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생 농민과 통일·민주화 운동에 앞장 서왔다. 1979년 'TMCA 위장결혼 사건', 1986년 '부천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대회' 주도 혐의 등으로 옥고를 치른 바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2-17 09:27:46[파이낸셜뉴스] 지난 15일 타계한 백기완(향년 89세)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장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고(故) 백기환 소장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조부 백태주는 3.1 운동 당시 수천 장의 태극기를 제작해 배포하는 활동도 한, 신망 높은 지역 유지였다. 백 소장은 백범 김구 선생과도 깊은 인연이 있었다. 김구는 1898년 치하포 사건으로 인천감리서에 수감됐다고 탈옥을 하고 백태주 선생의 집으로 피신한 적이 있다. 해방 후 백 소장이 부친을 따라 서울을 갔을 때 백범을 만나 그를 따르게 됐다. 김구 선생도 백 소장을 좋아해서 그가 즐겨 읊던 한시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휘호로 써서 주기도 하고, 중학교까지 학비를 대주리라 약속하기도 했다고 한다. 백 소장은 이후 재야 운동가로 1964년 한일협정 반대투쟁에 함석헌·계훈제·변영태 등 재야 운동가들과 함께 참가했다. 독립운동가이자 재야 정치인인 장준하와는 백범사상연구소 설립과 민족학교 운동도 전개했다. 그후 3선 개헌 반대와 유신 철폐등 민주화 운동에 많은 활동을 했으며 1974년 유신헌법철폐 100만인 선언 운동을 주도해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로 1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1975년 형 집행 정지로 석방됐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열린 제13대 대통령 선거 당시 재야운동권에 독자후보로 추대돼 선거에 입후보했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와 군부독재 종식을 촉구하면서 중도 사퇴했다. 5년 뒤인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재야운동권의 독자 후보로 추대돼 출마했지만 5위로 낙선했다.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2000년대 들어서도 비정규직·해고 노동자들의 전국 투쟁현장을 비롯해 이라크 파병 반대운동,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운동, 용산참사 투쟁, 밀양 송전탑 반대운동, 이명박 정권퇴진운동, 민중총궐기 등에 참여했고 다치기도 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집회에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참석했다. 한편 순우리말을 살려서 다양한 단어를 만들어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달동네, 새내기, 동아리는 현 시점에서도 모두에게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단어기도 하다. `장산곶매 이야기' 등 소설과 수필집을 낸 문필가이자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이기도 하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는 1980년에 그가 지은 장편시 '묏비나리'의 일부분을 차용해 만들어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16 14:56: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통일·민주화운동의 거목인 백기완 선생을 애도하기 위해 인천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 16일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에 따르면 인천시청 앞 광장인 인천애뜰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 시민분향소는 오는 18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고인의 뜻에 따라 모든 조화·조기를 받지 않기로 했다. 백기완 선생은 지난 15일 오전 4시 45분(향년 89세)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백기완 선생은 1950년대부터 도시빈민운동, 농민운동, 통일운동, 한국진보운동에 전념하며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1964년 한일협정 반대 투쟁에 앞장섰고, 1973년에는 유신헌법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다가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 위반으로 구속됐으며 2000년대에도 세월호 진상규명, 국정원 댓글 사건, 광화문 촛불집회 등에 참가해 목소리를 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16 11:4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