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18∼21일 지역 내 수산자원 회복·증강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백령·대청, 덕적면 면허어장에 건강하고 우량한 어린 해삼 종자 약 60만마리(백령·대청 29만, 덕적면 31만)를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류되는 어린 해삼은 지난해 6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겨울철 가온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 결과 특이적 질병 증상이 없는 해삼 친자확인 분석이 완료된 체중 2~7g크기의 우량 해삼이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릴 만큼 사포닌이 풍부한 정착성 어종으로 지역 내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방류품종 중 하나이다. 지역 내에서 생산한 해삼은 돌기가 잘 발달되어 상품성이 우수해 방류 후 2~3년이면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역 연안 해역을 해삼 서식에 적합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해삼 전용어초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21 16:11:0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백령·대청·소청도 어장의 꽃게 포획채취 금지 기간을 오는 7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로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수산자원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에 따른 것이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꽃게 금어기는 6월에서 9월 사이 정하게 돼 있다. 기존 서해 5도 꽃게 금어기는 7월1일∼8월31일이다. 그러나 최근 수온 변화 등으로 꽃게 성육 시기가 바뀌고 북방 한계선과 인접해 조업 통제가 잦은 백령·대청·소청 지역 어업인이 꽃게 포획 금지 기간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반영해 해당 지역의 금지 기간을 15일 뒤로 조정하게 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5 16:49: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장경리, 십리포 해수욕장 등 인천 옹진군 내 해수욕장이 7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 옹진군은 지역 내 해수욕장 및 해변 23곳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욕장 운영기간은 북도면(7월 17일~8월 20일), 연평면(7월 22일~8월 25일), 백령면(7월 21일~8월 19일), 대청면(7월 17일~ 8월 15일), 덕적면(7월 20일~8월 15일), 자월면(7월 21일~8월 16일), 영흥면(7월 7일~8월 31일)이며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옹진군은 코로나19 팬데믹 해제로 인한 관광 수요 및 유동인구 폭증에 대비해 해수욕장 및 해변에 수상안전요원 86명을 배치했다. 옹진군은 경찰·해양경찰·소방과 연계해 관광종합상황실 운영을 포함한 비상안전체계를 구축해 피서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지역 내 해수욕장이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섬 해수욕장만의 청정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여유 있는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옹진군은 오는 29일 영흥면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옹진 해변 가요제’를 개최하는 등 각 섬의 특성을 살린 체험어장과 문화행사도 운영한다. 문경복 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진 옹진군에서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교통·관광안내 등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7 14:03: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5도 연평도에서 생산되는 꽃게를 브랜드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 옹진군은 연평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연평 꽃게 브랜드 개발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옹진군은 지역 내 대표 수산물인 연평도 꽃게를 명품 브랜드화해 수산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하고자 전략사업으로 연평 꽃게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연평 꽃게 브랜드 개발용역 사업 개요, 지자체 수산물 브랜드 사례조사 및 분석,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 분석, 브랜드 네이밍 후보군 선정 등을 논의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옹진군은 연평 꽃게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육성하는 만큼 어촌계를 비롯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브랜드명 후보를 선정하고 연평도 주민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브랜드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의 꽃게 어획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45%를 차지한다. 인천시에서 주로 많이 조업하는 어장은 연평어장, 백령·대청어장, 서해특정해역, 만도리어장, 인천 연안어장 등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꽃게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걸음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3 15:09:21여름을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섬 만한 곳이 없다. 신비로움 가득한 섬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놀다보면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섬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8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섬타는 여행'이다. 여행지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10억년 섬의 수호신, 대청도 서풍받이 '백령도는 먹고 남고, 대청도는 때고 남고, 소청도는 쓰고 남는다'는 말이 있다. 백령도에는 너른 들이 있어 쌀이 남아돌고, 대청도는 산이 높고 숲이 우거져 땔감이 많고, 소청도는 황금 어장 덕분에 돈을 쓰고 남는다는 뜻이다. 대청도는 다른 섬에 비해 산이 높고 드넓은 해변을 품어 풍광이 빼어나다. 대표 명소는 '서풍을 막아주는 바위'를 일컫는 서풍받이다. 대청도가 생긴 10억년 전부터 지금까지 섬으로 부는 매서운 바람을 막아준 고마운 존재다. 1시간30분쯤 걸리는 서풍받이 트레킹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서풍받이만 걷기 아쉽다면 삼각산을 연결해 장쾌한 트레킹을 즐겨보자. 해발 343m 삼각산 정상에서는 대청도 구석구석, 소청도와 백령도, 북녘땅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옥죽동 해안사구는 사막을 떠올리게 한다. 사구 한가운데 쌍봉낙타 조형물이 있다. 농여해변은 대청도가 자랑하는 지질 명소로, 고목처럼 생긴 나이테바위를 비롯해 특이한 바위가 해안에 널려 있다. 농여해변의 또 다른 자랑은 국내 최대 규모가 돋보이는 풀등이다. ■상록수림 울창한 둘레길 산책, 보령 외연도 충남 보령시에 속한 70여개 섬 중 육지에서 가장 먼 외연도는 '멀리 해무에 가린 신비한 섬'이란 뜻이다. 실제로 안개에 잠겨 있는 날이 많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해가 나고 해무가 걷히면 봉긋하게 솟은 봉화산(238m)과 울창한 상록수림, 알록달록한 외연도몽돌해수욕장 등이 마술처럼 나타나 동화 속 풍경을 이룬다.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은 예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숲으로 보호받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북쪽으로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외연도몽돌해수욕장이다. 이곳부터 외연도둘레길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도 있고, 봉화산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둘레길에서 만나는 해안 풍경도 아름답고, 봉화산 정상에서 보이는 마을 풍경도 예술이다. 외연도둘레길은 약 8㎞. 쉬엄쉬엄 다녀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외연도행 여객선이 출항하는 대천항은 서해에서 드물게 청정수역을 끼고 있는 항구다. 대천항 인근 대천해수욕장은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메인 스폿이다. ■섬과 사랑에 빠지다, 통영 사량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사량도는 통영을 대표하는 섬으로 꼽힌다.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고 해서 이름 붙은 지리망산 때문에 유명해졌다. 지금은 지리산으로 줄여 부르는데, 산과 바다를 함께 누릴 수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리산에 오르는 코스는 총 4개다. 대항마을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4코스를 등산 초보자에게 추천한다. 통영8경에 드는 옥녀봉은 웅대한 기암으로 이뤄져 아찔한 스릴을 맛보기에 그만이다. 험난한 가마봉 능선에는 출렁다리 2개가 볼거리를 더한다. 진촌마을에는 통영 최영장군사당(경남문화재자료)이 있다. 대항해수욕장은 사량도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맑은 물빛과 고운 모래가 무더위를 씻어내기 좋다. 일주도로를 따라 즐기는 드라이브도 낭만적이다. 당일 여행이라면 사량도에서 나오는 길에 디피랑까지 알뜰하게 챙겨보자. 남망산조각공원에 위치한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다. 여름이면 탐스러운 수국이 만발하는 이순신공원도 매력적이다. 산양읍에 있는 나폴리농원은 편백 숲을 맨발로 산책하는 힐링 체험이 인기다. ■귀여운 고슴도치와 힐링 여행, 부안 위도 위도는 귀여운 고슴도치가 사는 힐링의 섬이다. 이름의 유래가 된 고슴도치 조형물(사진)이 곳곳에 있어 포토 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위도는 바다와 산, 숲, 갯벌 등 자연과 생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20㎞가 넘는 해안일주도로를 달리며 위도해수욕장을 위시한 여러 해변과 해안 절벽을 만나고, 위도띠뱃놀이(국가무형문화재)를 하던 대리마을과 조기 파시가 열릴 정도로 흥했다는 치도리마을 등에서 옛이야기를 되새긴다. 위도치유의숲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섬에 있는 치유의 숲이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이곳에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위도는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의 안타까운 기억을 품었지만, 이제는 힐링과 여유, 낭만의 섬으로 손색이 없다. 채석강과 적벽강(명승)은 부안군을 대표하는 명소이자,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에 속한다. 적벽강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감성 여행의 격을 높인다. 부안누에타운에선 비단을 만드는 실을 제공하는 누에의 생애를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아슬랑아슬랑 낙원의 섬, 영광 낙월도 낙월도는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진월교가 잇는다. 관광객의 손이 타지 않은 섬으로, 이동하는 수고와 얼마간 편의를 내주면 '낙원도'가 된다. 우선 마트나 매점이 없다. 상낙월도선착장 대기실에 자판기 한 대가 전부다. 식당이 없어 민박에 '집밥'을 예약해야 한다. 민박도 한 손에 꼽을 만큼 적다. 낙월도 여행은 먼바다 풍경을 보며 섬 둘레를 따라 아슬랑대는 정도로 충분하다. 둘레길은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각각 2시간으로 셈해 약 4시간 코스다. 대체로 외길이라 길 잃을 염려가 없다. 상낙월도의 큰갈마골해변과 하낙월도의 장벌해변은 아담하고 비밀스러워 무인도 같다. 진월교 일몰과 월몰은 낙월도에서 하루를 묵는 여행객만 가질 수 있는 비경이다. 낙월도 가는 여객선은 향화도선착장에서 하루 세 차례 운항하는데, 물때에 따라 매일 시간이 바뀌니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향화도선착장에는 높이 111m 칠산타워가 있어 주변을 조망하기 좋다. 낙월도, 안마도와 더불어 '삼형제 섬'이라 불리는 송이도 역시 향화도선착장에서 들어간다. 바다를 낀 낭만 드라이브를 원할 때는 백수해안도로가 제격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28 18:15:32꽃게는 한국과 중국·일본·대만 해역에만 분포한다. 매년 11∼4월쯤 제주도 남쪽 해역에서 겨울을 나고, 4∼9월쯤 서해안과 양쯔강 하류 지역으로 옮겨간다. 서해안 연평도 해역을 지나는 7~8월 산란기는 금어기로 정해져 있다. 그래서 6월에 잡히는 알배기 암게를 상등품으로 친다. 매년 5~6월이면 '꽃게 전쟁'을 치른다. 황금어장인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은 시한폭탄처럼 일촉즉발이다. 남북한 어선과 중국 어선까지 몰려 '꽃게 삼국지'를 되풀이해왔다. NNL 수역에서는 연평도를 비롯해 백령·대청·소청·우도 등 서해 5도 주민들과 북한, 중국의 어선 수백척이 사활을 건 각축전을 벌인다. 군사전문가들은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한다면 서해 NNL이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 2018년 남북 정상은 판문점선언에서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자고 합의했다. 지난 2000년 '납 꽃게 파동'도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연평도산 꽃게 때문에 일어났다. 꽃게를 한국에 수출해서 재미를 본 중국 상인들이 게 안에 납덩이를 넣어 무게를 부풀린 사건이다. 꽃게는 연평도 어민들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 연안 어민까지 먹여살리는 귀한 존재인 셈이다. 꽃게가 10년 만에 최대 풍작이라는 소식이다. 전국 꽃게 어획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꽃게 산지인 인천의 지난 9월 한 달간 꽃게 어획량은 2117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났다. 이는 2012년 9월 2690t을 수확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가을은 수게의 계절이다. 지난 여름 긴 장마로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영양염이 육지에서 바다로 충분히 공급돼 동물플랑크톤의 먹이인 식물플랑크톤이 잘 생육한 덕분에 살이 차올랐다. 여름에 알을 낳아 살이 빠진 암게와 달리 수게는 금어기가 끝나는 가을에 제일 통통하다. 이맘때를 손꼽아 기다린 마니아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위원
2021-10-14 17:52:5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특산물인 꽃게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을어기 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꽃게는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많이 잡혀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상반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 지난 9월 한달간 2117t을 어획해 지난해 9월 어획량 1826t을 넘어섰다.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강수량이 증가해 영양염이 육지에서 바다로 충분히 공급됐고 이로 인해 동물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식물 플랑크톤이 잘 생육했기 때문이다. 또 인천시에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꽃게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자원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인천의 꽃게 어획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45%를 차지한다. 인천시에서 주로 많이 조업하는 어장은 연평어장, 백령·대청어장, 서해특정해역, 인천 연안어장 등이 있다. kapsoo@fnnews.com
2021-10-13 18:20: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특산물인 꽃게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을어기 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꽃게는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많이 잡혀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상반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 지난 9월 한달간 2117t을 어획해 지난해 9월 어획량 1826t을 넘어섰다.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강수량이 증가해 영양염이 육지에서 바다로 충분히 공급됐고 이로 인해 동물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식물 플랑크톤이 잘 생육했기 때문이다. 또 인천시에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꽃게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자원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인천의 꽃게 어획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45%를 차지한다. 인천시에서 주로 많이 조업하는 어장은 연평어장, 백령·대청어장, 서해특정해역, 만도리어장, 인천 연안어장 등이 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천 지역 내 꽃게 자원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관리돼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정착되도록 해 어업인의 소득이 증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13 09:14:30【인천=한갑수 기자】서해 5도 어민들이 야간조업 확대와 조업단속 완화 등을 주장하며 어선을 몰고 고기잡이 대신 해상시위에 나섰다. 서해 5도 백령·대청·소청 어민들은 10일 오전 9시부터 백령도 용기포신항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소청도 앞바다에서 해상시위를 벌였다. 이날 해상시위에 참여한 어선은 서해 5도 전체 어선 201척 중 37.3%인 75척이다. 정부는 남북간 긴장 완화로 지난 1일부터 북방한계선(NLL) 인근 어장을 확장해 조업구역을 넓히고 야간조업도 일출 전, 일몰 후 각각 30분씩 1시간 허용했다. 그러나 확대한 어장의 거리가 너무 멀고 수심이 깊어 현재 어구로는 조업이 힘든데다 어장 확장을 빌미로 조업 단속을 강화해 조업환경이 더 열악해졌다는 게 어민들의 주장이다. 서해5도어민연합회 관계자는 “신설 D어장까지 가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려 꽃게 신선도에 문제가 있고, 수심이 깊어 현재 가지고 있는 어구로는 어획이 어렵다”고 말했다. 어민들은 정부에 어장·야간조업 추가 확대와 조업단속 완화, 민관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기존 서해 5도 어장은 백령·대청·소청어장(368㎢), 연평어장(815㎢), A어장(61㎢), B어장(232㎢), C어장(138㎢) 등 1614㎢에 달한다. 추가로 확장된 어장은 연평어장의 경우 815㎢에서 905㎢로 90㎢(동측 46.58㎢, 서측 43.73㎢) 늘어났고, B어장 동측 수역에 154.55㎢ 면적의 새로운 D어장이 신설됐다. kapsoo@fnnews.com
2019-04-10 11:33:31해양수산부는 25~26일까지 이틀간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서해5도 어장 확장 관련 현지 어업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힘입어 서해 5도 어장을 현행 1,614㎢에서 245㎢ 늘어난 1859㎢까지 확장하고 지난 1964년부터 금지되었던 야간조업을 55년 만에 일출 전, 일몰 후 각 30분씩 1시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현지 어업인들에게 서해 5도 어장 확장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법령 개정, 정부의 조업지도 및 경비계획 등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조업지도는 연평어장에 국가지도선 1척 연중 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비성어기(12~3월, 7~8월)에는 지도선 수리 등 공백 발생 시 옹진군 어업지도선 배치한다. 25일에는 옹진수협 백령지점에서 백령도 어업인 약 7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26일에는 옹진수협 대청지점에서 대청도 어업인 약 6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에 확장된 서해5도 어장에서 우리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2-22 23: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