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6∼27일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와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를 착공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백령·대청 지역의 지질학적, 생태학적, 문화적 자원을 보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지질공원센터와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발맞춰 지질, 생태, 문화, 역사 등 관광자원을 총괄하는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대청도의 특성을 반영해 지질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질관광 거점센터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문화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는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생태기반시설을 구축해 생태교육, 체험, 연구의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또 관찰 전망대, 전시 공간, 교육시설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백령도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점박이물범 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2026년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7 11:23: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건립 공사를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옹진군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질과 생태 유적 및 문화, 관광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고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옹진군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공식신청서를 제출했다. 백령도와 대청도의 지질학적, 생태학적, 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유네스코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내년 최종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옹진군은 이와 함께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외에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도 함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청도에 들어설 지질공원센터는 지상 2층(연면적 648.8㎡)으로 내년 초 개관 예정이다. 백령도의 생태관광체험센터는 지상 2층(연면적 1682㎡)이고 내년 6월에 완공된다. 문경복 군수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신청을 이뤄낸 만큼 최종 지정이라는 열매로 주민들께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21 14:08: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요건을 맞추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한 뒤 11월에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남한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25억년전부터 10억년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써 매우 귀중한 장소이다. 지질 명소로는 백령도에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 바위, 대청도에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에 분바위와 월띠 등 명소 10여 곳이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24년 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11월에는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이후 5년 간 기반 시설 조성·확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관광 환경 향상을 위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고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8∼15일 열리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홍보하고 관련 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서 포스터 발표와 소규모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학술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 지정된다. 전 세계 48개국에서 195개소(2023년 12월 기준) 지정되어 있다. 한국에는 제주, 청송, 한탄강 등 5개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2024년에는 인천시가 유일한 신청 지역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켜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6 11:21: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오는 2026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과정으로 환경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으로 2023년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19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기본계획 수립하고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고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또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백령·대청 지질공원 센터조성, 협력시설 및 안내소 영문표기 등 기반시설 구축과 지오빌리지, 지오스쿨, 지오파트너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강화된 국제가치규명을 위해 추가적인 학술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질공원해설사 수요 및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시민,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하고, 이후 11월 본 신청서를 유네스코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에 유네스코의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제가치 브랜드를 확보해 체험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과 협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4 09:27:37【 인천=한갑수 기자】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완성해 시민을 행복하게 해주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3년차인 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지난 20일 강조했다. 유 시장은 시정운영의 기본적인 방향을 기존 균형·창조·소통에서 역할·책임·성과로 변화를 모색중이다. 또한 업무에 대한 시각도 인천 시민이 체감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한 것만을 이행된 것으로 보도록 바꿨다. 단순히 계획을 세우고 양해각서(MOU) 체결하는 것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하고 책임 있게 완수해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관리하는 조직관리 운영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유 시장은 "공직자로 지켜온 소신 중 하나가 진정성이다. 지난 2년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 생각하며 진정성 있게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치현수막 철거, 재외동포청 유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최,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메인 캠퍼스 유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인천대로 지하화 및 백령공항 건설 사업 확정, 수도권 매립지 4자 협의체 재가동 등 숙원 사업을 하나씩 풀어 나가고 있다. 유 시장은 올해를 세계 10대 도시로 여정을 위한 중요한 해로 보고 우선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해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역별 미래상과 투자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연내 구체화한다. 중·동구 등 원도심과 인천 내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화되는 새로운 미래형 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궤도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대표적인 성과는 재외동포청 유치다. 지난 2022년 9월 재외동포청 설치 법안이 발의되기 전부터 인천시와 시민단체, 시민이 힘을 모아 해외 한인단체와 국회 등에 인천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지지를 이끌어냈다.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인천시는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했고 글로벌 한인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년 숙원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주민 무료 통행도 시민을 위한 큰 성과다. 지난해 10월 영종대교 통행료가 인하됐고 영종도와 용유·북도면 인근 섬 주민은 인천대교·영종대교를 하루 1회 왕복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지난해 6월 정당 현수막 규제를 담은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해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정치 현수막을 철거했고 현재는 철거 대상 현수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실패이다.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가 되려면 우선 서민경제 안정이 중요하다.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은. ▲지난 4월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주요 민생현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들어 해결책을 찾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 인천사랑상품권 운영 방안, 무량판구조 아파트 정밀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침체된 경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소득환경 개선을 통한 경제 선순환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인천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소비 붐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자생력 강화, 지속 가능한 경제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확충, 안정적 물가 관리 및 소비자권익 강화 등을 통해 민생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겠다. ―정부가 상반기 지정하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전망과 준비 전략은. ▲인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업체가 집적화돼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도시이다. 바이오 허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항만도 있어 최적의 수출 및 글로벌 협력·비즈니스 여건을 갖췄다. 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소부장산업 거점 남동지역, 바이오 글로벌 협력 거점 영종 지역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저 또한 바이오 특화단지의 유치 성공을 위해 정부 부처, 국회 등 정무적으로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인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할 것이다.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상황은. ▲뉴홍콩시티는 강화, 영종, 송도, 청라 등을 중심으로 비전·전략의 실현 및 투자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상반기에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에 따라 도출되는 실행 과제들을 빠르게 수립해 뉴홍콩시티가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원도심 균형발전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는 상상플랫폼과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으로 이미 시작됐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원도심 활성화 선도사업을 즉시 착수하고 중·장기 사업의 행정절차를 최단기로 이행하고자 한다. 해외 사례에서도 20~30년이 소요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단기간 성과에 얽매이지 않겠지만 임기 중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등 핵심사업 착공으로 제물포르네상스를 지속 가능한 궤도에 안착시키겠다.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했다. 재외동포를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시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 관련 조례를 제정해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 재외동포 친화적 환경 조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겠다. 주요 한인 단체와 친선 결연, 국가별 재외동포 자문위원 위촉, 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을 위한 모국 문화 체험 연수사업, 재외동포 기업인 초청 투자유치, 재외동포청 개청 1주년 기념 시민문화축제 등을 개최하겠다. 재외동포 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도 설치한다. 재외동포 웰컴센터는 인천을 방문 또는 거주하는 재외동포 등에게 통합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인천과 재외동포가 소통·교류·성장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한상 비즈니스 상담, 투자 컨설팅 등 한인비즈니스와 관련 한상 자본의 모국 투자 촉진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겠다. kapsoo@fnnews.com
2024-02-21 18:29: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 백령도에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춘 생태관광체험센터가 건립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5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백령도 하늬해변(점박이물범 집단서식지)과 진촌리 마을 일원에 2024년까지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생태관광체험센터, 물범관찰 전망대, 에코촌,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곳으로 생태관광 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지정하고 있다. 생태관광지역인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은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해양보호생물)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점박이물범은 지난 1940년대에는 약 8000여 마리가 서해에 서식했지만 최근에는 1500마리로 개체 수가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하늬해변에서는 어렵게나마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200∼300여 마리의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육안으로도 점박이물범을 볼 수 있는 바위 쉼터 3곳이 있고 점박이물범에 대한 비정부기구(NGO)와 지역주민 주도의 보호활동 기반이 형성돼 있다.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생태관광체험센터는 생태관광지역을 훼손하지 않고 탐방, 학습, 보호, 연구 등의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지원할 수 있는 생태관광 거점공간이다. 지상 2층에 건축 총면적 1178㎡ 규모로 전시·체험관, 사무실, 커뮤니티 공간과 카페 및 기념품점 등이 설치된다. 또 센터와 함께 조성되는 생태공원은 환경 피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연을 관찰·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캐릭터 조형물, 생태연못, 주차장 등 최소한의 휴게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생태탐방로는 친환경설계 기법 적용을 통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동·식물 등을 접하거나 관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센터를 기점으로 도보탐방 2개 코스(5㎞)도 조성된다. 이 밖에 점박이물범을 상시 관찰할 수 있는 물범관찰 전망대와 연구자나 탐방객의 연구, 조사 등을 지원하는 마을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숙박시설인 에코촌도 건립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총 사업비 90억원 중 내년까지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총 40억원을 확보했다. 또 올해 사업 대상 부지에 내년 7월까지 설계공모를 통한 기본 및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문화재위원회 심의, 군사협의 심의위원회, 건축인·허가 등)를 마무리하고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관광객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켜 양질의 경험을 하는 동시에 자연보전에 기여토록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지역주민에게 경제적인 편익을 제공함과 더불어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20 10:46:2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위치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를 8일 공식 개관하고, 실감미디어체험관 ‘DMZ생생누리(DMZ LIVE)’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DMZ생생누리는 비무장지대(DMZ)를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체험관이다. 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한 3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지자체의 공동 관광브랜드인 ‘DMZ평화관광’을 주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작년 11월 시범 개관 후 현재까지 2차례 시범 운영과 모니터링을 거쳐 콘텐츠 보완 작업을 마치고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층 규모의 체험관엔 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의 역사, 생태환경, 상징성, 미래비전 등 DMZ의 가치와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기법들이 활용됐다. 1층 체험관엔 백두대간, 백령도 등을 VR시뮬레이터로 가상 여행할 수 있는 ‘드론라이더’와 DMZ의 사계절을 바닥과 벽면에 복합 연출한‘디지털 사계’, 직접 색칠한 동물들이 스크린에서 움직이고 반응하는 ‘생생동물원’외에도‘셔틀라이더’, ‘DMZ 248’, ‘비밀의 숲’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2층 영상관에서는 24미터 L자형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감 영상으로 매력 만점의 DMZ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은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 발권으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이다. 개관을 기념해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는 무료 입장 혜택(시간당 50명)과 방문객 대상 SNS 방문인증 이벤트, 팔로잉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관광공사 제상원 한반도관광센터장은 “주변 시설인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등과 제휴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해당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시장 대상으로 방한 상품도 개발, DMZ 접경지역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8-08 09:39:31[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에 실감미디어체험관 ‘비무장지대(DMZ)생생누리’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각에 위치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의 8일 공식 개관과 연계, 실감미디어체험관 ‘DMZ생생누리(DMZ LIVE)’를 운영한다. DMZ생생누리는 DMZ를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코자 공사와 파주시가 공동 협력해 조성한 체험관으로, 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한 3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지자체의 공동 관광브랜드인 ‘DMZ평화관광’을 주제로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1년 11월 시범 개관 후 현재까지 2차례 시범 운영과 모니터링을 거쳐 콘텐츠 보완 작업을 마치고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층 규모의 체험관엔 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의 역사, 생태환경, 상징성, 미래비전 등 DMZ의 가치와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기법들이 활용됐다. 1층 체험관에는 백두대간, 백령도 등을 VR시뮬레이터로 가상 여행할 수 있는 ‘드론라이더’와 DMZ의 사계절을 바닥과 벽면에 복합 연출한‘디지털 사계’, 직접 색칠한 동물들이 스크린에서 움직이고 반응하는‘생생동물원’외에도‘셔틀라이더’, ‘DMZ 248’, ‘비밀의 숲’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2층 영상관에서는 24m L자형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감 영상으로 매력 만점의 DMZ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은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 발권으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이며, 파주시민 및 옹진, 강화, 김포, 고양, 연천, 철원, 인제, 양구, 화천, 고성 등 10개 접경지역 주민들은 특별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본격 운영에 맞춰 각종 이벤트도 준비됐다. 9일부터 31일까지는 무료 입장 혜택(시간당 50명)과 방문객 대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방문인증 이벤트, 팔로잉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유료입장으로 전환되는 9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진 어린이 방문객(생후 37개월~초등학생) 500명에게 특별 제작한 DMZ생생누리 워크북을 선착순 증정한다. 한국관광공사 제상원 한반도관광센터장은 “주변 시설인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등과 제휴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해당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외시장 대상으로 방한 상품도 개발, DMZ 접경지역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8-08 08:59: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군사요충지이자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이 즐비한 백령도가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 생태관광지로 선정돼 생태관광 기반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의 최대 서식지인 서해 백령도 하늬해변과 인근 진촌리 마을 일원을 점박이물범과 그 서식지를 활용한 생태관광지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백령도는 지난 5월 환경부 지정 국가 생태관광지로 선정됐지만 생태관광 홍보·연구 및 탐방 등 생태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점박이물범 개체 수 감소에 따른 보호·관찰 및 연구 거점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중국 발해만과 한반도 서해 연안을 이동하며 번식·성장하는 황해 개체군(Yellow Sea)으로 백령도가 점박이물범 최대 서식지이다.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서해에 8000마리 정도가 서식했지만 1980년대 2300마리, 2000년대 들어서는 1200마리로 개체수가 감소했다. 하늬해변은 점박이물범뿐 아니라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번식지이기도 하다. 시는 하늬해변과 인근 진촌리 마을 일원에 9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생태관광센터,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물범 관찰 전망대, 에코빌리지(에코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관광센터는 물범 관찰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해 관찰, 연구 및 조사, 체험 및 보호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생태관광 거점공간이다. 연면적 1178㎡, 2층 규모로 커뮤니티 공간, 체험, 교육관, 카페 및 기념품샵 등이 설치된다. 생태공원(1482㎡)은 생태관광센터 부지 내 조성되는 점박이물범과 지질을 이용한 소규모 테마공원이다. 생태캐릭터 조형물과 잔디광장, 생태연못 등 휴게공간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생태탐방로(5㎞)는 생태관광센터를 출발거점으로 도보탐방 2개 코스와 일주 차량 1개 코스 등 총 3개 코스로 조성된다. 이 밖에 지질공원 안내소 옆에 물범의 상시관찰이 가능한 물범 관찰 전망대(500㎡)가 들어서고 생태관광 관련 연구, 조사, 보호를 위한 연구자 등 방문객이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친환경 숙박시설인 에코빌리지(에코촌)도 조성된다. 시는 올해 사업대상지 부지를 매입하고 내년 상반기 설계 진행 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물범 전망대는 내년 말에, 나머지 시설은 2023년 말 준공이 목표다. 시는 최근 생태관광사업 국비 45억원 중 우선 2022년 사업비 20억원의 신규 반영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한편 백령도에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두무진과 콩돌해안을 비롯 심청각, 천안함위령탑 등을 많이 찾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반사업으로 백령도를 한국 제1의 생태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3 16:27:56【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을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 내 섬·해양 관광콘텐츠를 집중 발굴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거점도서 중심으로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명소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유인도 40개와 무인도 128개 등 모두 168개의 섬이 위치해 있다. 공사가 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정한 거점도서는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덕적도, 자월도, 신·시·모도, 영흥도, 교동도, 석모도, 대·소무의도 등 모두 10개 섬이다.■10개 섬에 맞춤형 관광콘텐츠 발굴공사는 2017년부터 장봉도 힐링 트레킹 상품, 백령·강화 종교상품, 덕적도 음악회, 백령·대청 지오트레일 행사, 영흥·선재도 어촌마을 체험 등 섬관광 활성화사업을 추진했다. 공사는 그 동안 진행해오던 섬 특화 상품 발굴 위주의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 주도 관광 활성화사업과 국·시비 지원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권역의 경우 선박운임, 거리, 소요시간 등 섬 방문 진입장벽이 높고 지역산업구조가 1차산업 위주라는 문제점이 있다. 공사는 서해평화와 지질·생태 관련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한 어촌체험, 축제 개발 등을 개발해 섬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덕적도, 자월도에는 섬 숲과 해변을 활용한 휴양 및 해양레저 시설을 확충하고 부속도서와 본도를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한다.신·시·모도에는 신도·시도·모도간 관광콘텐츠 연계성 강화, 연륙교 개통을 대비한 숙박·식음·교통을 확충한다. 영흥도에는 높은 접근성을 활용한 당일 나들이 콘텐츠를 확충하고 해변과 갯벌을 활용한 체험관광 개발을 추진한다. ■섬 내부 교통수단 확보 인프라 확대교동도, 석모도 등 강화도권역은 석모대교 건설로 접근성이 향상됐으나 관광인프라 및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공사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발굴 및 관광콘텐츠화하고 웰니스, 힐링관광지로써의 포지셔닝을 강화해 특화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대·소무의도는 해변 등 특정 목적지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공사는 관광콘텐츠를 분산 개발키로 했다. 해변(하나개, 실미) 콘텐츠 현대화를 통한 명소화하고, 어촌(광명, 큰무리, 포내, 소무의) 관광콘텐츠를 확충한다.공사는 섬·해양 관광 브랜드 개발을 지속 확대하고 섬·해양 관광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섬·해양관광 숙박, 교통, 콘텐츠 등 종합정보 제공하고 예약·안내 등의 업무도 진행할 계획이다.공사는 권역도서에 관광객 종합 안내 역할을 위한 여행자센터를 구축하고 섬 내부에 셔틀버스, 택시 등 관광교통수단 확보 및 증편, 큰 섬에 대한 여객선 증편 추진 및 요트, 호버크래프트, 수상비행기, 헬리콥터 등을 활용한 섬 접근성 강화 방안을 검토 추진키로 했다.또 섬주민 컨설팅, 통합 홍보, 조사·연구 등 섬 활성화를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 수행할 도서발전지원센터를 설치한다.한편 인천 섬 관광객은 2018년에 서해5도권역 15만2843명, 덕적·자월권역 22만2962명, 북도권역 38만8841명, 영흥권역 11만1289명, 강화권역(강화도 제외) 41만3330명, 무의권역(영종도 제외) 32만3228명 등 모두 161만2493명에 달했다.공사 관계자는 "권역별 거점 섬 중심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해 인천 섬·해양만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집중 육성하고 섬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1-20 17: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