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백령, 대청, 소청 주민들의 이동권 개선 및 원활한 연료 수송을 위해 건조 중인 백령∼대청∼소청 순환선(연료운반선)의 명칭을 ‘푸른나래호’로 최종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푸른나래호는 소청도, 대청도의 푸를 청(靑)과 백령도의 날개(翎)의 우리말인 나래를 합쳐 선박 명칭이 지어졌다. 청정지역인 소청, 대청, 백령의 푸르름과 나래의 역동적인 이미지처럼 소청-대청-백령의 순환선이 세 섬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옹진군은 이번 순환선 이름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일간 옹진군민 및 옹진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그 결과 51건의 다양한 의미를 담은 배이름이 접수됐다. 공모 심사는 실무부서 공무원들의 1차 심사를 거쳐 옹진군 전직원 설문조사,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했다. 1위를 차지한 푸른나래호에 이어 2위로는 백령, 대청, 소청에 항상 해가 나고 따뜻해서 배가 잘 뜨길 바란다는 의미의 ‘해나호’가, 백령, 대청, 소청을 하나로 이어준다는 의미의 ‘옹진하나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푸른나래호는 정원 200명, 승용차 42대를 실을 수 있는 차도선으로써 최초 운항 시는 하루 1항차만 운항하고 추후 운항이 안정화되면 하루 2항차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상신 옹진군 건설교통국장은 “옹진군 최초의 여객선이 내년 봄 취항하는 그 날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3 11:32: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백령, 대청, 소청 주민들의 이동권 개선 및 원활한 연료 수송을 위해 건조 중인 백령∼대청∼소청 순환선(연료운반선)의 명칭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옹진군 최초 자체 건조 여객선이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선명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접수한다. 공고일 이전 옹진군에 주소를 둔 옹진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응모 건수는 1인 1건으로 제한된다. 공모 희망자는 옹진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오는 10월 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옹진군은 제출된 작품에 대해 직원 심사와 군청 간부 평가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하며 심사결과는 10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시상은 옹진군 농수특산물 쇼핑몰 ‘옹진자연’에서 사용 가능한 구매포인트로 대상(1명)은 50만원, 우수상(2명)은 20만원, 장려상(2명)은 1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내년 운항하게 될 백령∼대청∼소청 순환선(연료운반선)에 개성 있는 색깔을 입혀줄 이번 선박 명칭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7 15:29: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섬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까지 중국∼백령도간 국제여객선을 운영하고 연안도서에 위그선(수면 비행선박)과 해상택시 도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 섬 발전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반시설 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사업뿐 아니라 섬의 개발정도, 자원, 인구특성, 산업기반, 정주환경 등을 영역별로 평가해 섬마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분야별로 정주환경 11건, 지역경제 10건, 교통 및 접근성 11건, 문화관광 10건 등 총 42건 사업을 계획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395억원의 예산을 제시했다. 교통 및 접근성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무의도에 호텔과 해양레크레이션 시설을 갖춘 해양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신도에 마리나 정박지와 계류시설 등을 갖춘 해양리조트를 개발한다. 연안 섬 일원에 위그선(수면 비행선박)을 도입해 장거리 접근성을 향상한다. 위그선이 도입되면 인천∼백령까지 기존 여객선으로 4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 20분으로 단축된다. 인천∼연평 구간은 기존 여객선으로 2시간 걸리던 것이 5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섬 주민들의 이동의 편리성 확보를 위해 해상택시 11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요트를 타고 섬의 절경을 감상하고 섬투어를 할 수 있도록 인천 연안에 요트 항해코스를 개발을 추진한다. 왕산 마리나에서 신시모도 및 장봉도를 항해하는 코스와 무의도·소무의도에서 왕산 마리나를 항해하는 코스 등을 검토 중이다. 승봉도, 자월도, 대이작도, 소야도, 덕적도를 순환하는 순환선 운영도 추진한다. 이 밖에 세어도 소형차도선 도입, 연료운반선 건조, 덕적도의 문갑도, 박아도, 울도, 지도 등 자(子)도간 쾌속유람선 도입, 중국∼백령도간 국제여객선 도입, 무의동 광명항 제2여객터미널 조성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계획수립을 통해 섬 주민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경제복지 발전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강화·옹진 지역에 대해서는 인구소멸지역 대응정책의 역할을 통해 섬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는 168개 섬이 있으며 이 중 유인도는 32개다. 섬의 전체 면적은 256.2㎢로 인천시 전체면적의 24.5%를 차지한다. 인구는 2만934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은 백령도(5281명), 교동도(2901명), 석모도(2136명) 순이다. 전상배 시 섬발전지원과장은 “인천 섬에 대한 가치 재평가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섬 개발·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7 12:50:07【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해5도 섬지역 주민들의 연료와 생활필수품 보급을 위해 연료운반선을 처음 건조해 운항한다. 인천시는 백령도와 대청·소청도의 연료·생필품 보급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료운반선을 건조해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청도와 소청도 등 서해5도 섬지역은 그 동안 개인 소유의 화물선이 석유와 LPG 가스 등을 운반해 오고 있으며 기상상태 등의 영향으로 운항이 들쑥날쑥해 섬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게다가 대청·소청도에는 편의점 등이 드물어 도서민들이 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데도 용이하지 않았다. 시는 국비 20억원과 시비 10억원, 군비 10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해 250t급 연료운반선을 건조할 예정이다. 연료운반선은 연료운반을 기본으로 생필품 보급, 도서 순환 여객 기능까지 다목적 용도로 사용된다. 시는 서해5도 지역이 기상 악화로 연간 70일 이상 여객선이 결항돼 섬지역간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연료운반선을 도서를 순환하는 여객 기능까지 수행키로 했다. 연료운반선은 승객 150명과 차량·화물 110t을 실을 수 있는 차도선으로 내년에 건조돼 2021년부터 운항된다. 화물선이 연료를 실어와 백령도에 풀어놓으면 연료운반선이 연료를 싣고 백령도∼대청∼소청도를 순환하며 운항하게 된다. 시는 연료운반선 운항 첫회인 2021년에는 주 7회, 연 360회를 운항하고 이후 여건 등을 분석해 1주에 2∼3회로 확대해 순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전상배 시 도서정책팀장은 “연료운반선이 운항되면 백령·대청·소청 등 동일 생활권역 조성을 통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도서간 이동 편의 증진으로 연료·생필품 공급과 복지·의료·각종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12-24 14: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