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월 초 1차로 선보인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가 고물가로 힘든 소비자에게 통했다. 이마트는 여세를 몰아 2차로 4월에도 대대적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더 리미티드 상품들은 모두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다양한 히트상품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더 리미티드의 상품 가격 경쟁력에는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노하우와 역량이 총집결됐다는 분석이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 고물가시대에 이마트가 출시한 새로운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 리미티드는 이마트가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먼저 지난 3일 1차로 총 48개의 상품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대표 품목들 중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를 선정해 출시했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더 리미티드 1차 상품들은 행사 첫 주말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쌀이 250t, 물티슈가 4만개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신규 소싱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더 리미티드 대패 삼겹살(1kg)'은 2만5000여개, 새로운 백미 품종을 행사 상품에 사용하고 매입 물량을 3배로 늘려 가격을 낮춘 '더 리미티드 CJ 햇반 아산맑은쌀밥(10입)'은 2만여개가 판매되는 등 다양한 히트상품을 탄생시켰다. 더 리미티드 기획 상품들은 모두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며, 2차 상품은 4월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30년 유통 노하우 총집결 유통 혁신 이마트의 더 리미티드 상품은 압도적 대량매입, 유통 프로세스 개선, 사전 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을 통해 출시됐다. 이마트는 더 리미티드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이번에 준비한 백색란 30구 1판 상품은 판매가 5480원으로 일반 계란 30구 평균 판매가 6600원 대비 17% 저렴하다. 이마트는 백색란을 낳는 어미 닭을 보유한 국내 유일 협력사와 단독 직계약을 진행했으며, 협력사 전체 생산량의 60%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또 CJ 햇반 아산맑은쌀밥(10입)은 정상가 1만3480원 대비 약 25% 할인된 9980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햇반 1개당 998원인 셈이다. 이마트는 충남 아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삼광'이라는 백미 품종을 행사 상품에 사용했으며, 평소 대비 3배 가량으로 매입 물량을 늘려 가격을 내렸다. 사전 계약은 생산자에게 일정 물량에 대한 매입을 보장해 매입 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생산자는 판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유통사는 이를 통해 상품 가격을 확 낮출 수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시기, 저렴한 가격에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는 만전김(30입)의 경우 6880원에 출시했다. 낱개 환산 시 봉지당 230원으로 유사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김 업력 40년을 자랑하는 협력사와 약 10만속 원초를 사전 계약했다. 김 시장은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상품을 매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마트는 4개월치 물량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해 가격을 낮췄다. ■해외 현지 발굴로 원가 낮춰 이마트는 신규 바이어 발굴은 물론 해외 현지에서 발품을 팔아가는 형식으로 제품 원가를 내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인 와인이다. 와인은 해외 현지가격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입한 '페르소노 논 그라타' 와인을 1병당 1만9800원에 판매하는데, 이는 해외 현지가 24달러(달러당 1230원 계산시 2만9520원) 대비 33%가량 저렴하다. 수입 와인은 통상 국내로 들어오는데 약 3~4개월이 소요된다. 사전 계약없이 올해 2월초 '더 리미티드' 출시를 목표로 기존처럼 지난해 9~10월중 계약을 진행했다면 당시 높은 환율로 인해 지금 가격에 출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하반기 환율이 지속 상승할 것을 예측하고 8월초 사전계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킹달러'라고 불리던 지난해 9~10월 대비 약 10%가량 낮은 환율로 물량을 확보 할 수 있었다. 신규 소싱처 발굴도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이마트가 '더 리미티드'로 출시한 대패 삼겹살 1kg 상품(9980원)은 기존 스페인산이 아닌 신규 개발한 네덜란드산으로 생산했다. 기존 스페인산 1kg 정상가 1만1980원 대비 2000원이나 저렴하다. 지난해 독일산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국내 수입이 금지되자 국내 수입량 1위 스페인산에 더 많은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이마트는 스페인산을 대체할 신규 소싱처를 찾았고 여러 번의 품질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뿐 아니라 가격도 더 저렴한 네덜란드산을 신규 도입했다. 또 저렴한 원물 수입 후 설비가 우수하나 가동률이 낮은 국내 돈육 가공장을 직접 찾아 네덜란드산 원료육의 대패 작업을 진행해 이전보다 생산 원가를 더 낮출 수 있었다.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더 리미티드'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집결해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만들었다"며 "고물가시대 매 분기마다 '더 리미티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22 18:40:08국내 유통사들이 최저가 할인 전쟁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고물가 시대 물가안정의 첨병 역할을 자처, 최후의 가격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명분이다. 최저가 할인 경쟁은 지난 1월에도 진행됐고 향후에도 추가 일정을 예고하고 있어 1년 365일 연중 행사로 자리잡을 태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이달 들어 본격적인 최저가 전쟁에 뛰어들었다. 우선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새로운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리미티드'를 가동했다. 더리미티드는 분기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 '더리미티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대대적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마트는 압도적 대량 매입, 유통 프로세스 개선, 사전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번 행사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더리미티드'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이마트는 내달 31일까지 가격을 유지하고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간 백색란 30구 1판 판매가는 5480원으로 일반 계란 30구 평균 판매가 6600원 대비 17% 저렴하다. 이마트는 원가 구조 혁신을 통해 오뚜기 스낵면 10입/박스를 기존 5입 봉지상품 대비 개당 35% 저렴한 4380원에 준비했다. 낱개로 환산하면 개당 438원으로 라면 1개에 700~800원 하는 고물가 시대 가격 메리트가 분명하다. 홈플러스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코자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 연중 개최를 선언했다. 가격에 가장 민감한 생필품인 우유, 두부, 계란, 콩나물 등을 고객에게 1년 내내 최적가로 제공하며 적용 물품도 지난해 12개보다 많은 41개로 확대했다. 최대 50% 할인한 최적가로 물가 부담을 확실히 낮춘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빅데이터 기술로 '인공지능(AI) 최저가격' 상품을 선정하고, 홈플머니가 지급되는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 '물가안정 365'를 시행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고물가 마지노선 방어를 위해 밀접한 필수 품목에 대해 최저가 수준의 할인을 진행중이다. 먼저 2월 한달간 변함없는 가격으로 1등급 한우를 할인한다. '1등급 한우 등심(100g 냉장)'을 7900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 냉장)'를 각각 2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냉동식품, 음료, 씨리얼 등의 가공식품도 인기 품목 위주로 1+1 행사를 준비했다. 여러 개씩 쟁여놓고 사용하기 좋은 일상용품들은 2개 이상 구매시 개당 50% 할인가로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강성현 대표를 중심으로 물가안정TF를 신설하고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프라이싱팀은 상품 특성에 따른 가격 변경 등을 예측해 판매가를 관리하는 조직으로, 특히 신선·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개 품목과 인기 상품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상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이같은 최저가 전쟁은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5.1% 상승했으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4.7%를 넘어 외환위기 이후 2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로서는 최저가 할인이 반갑기만하다. 다만 대형마트들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지난 3·4분기까지 대형마트 3사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가 전략으로 대형마트가 물가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다만 소비자들을 대형마트로 끌어들이기는 유인책이 되기는 하지만 수익성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05 19:21:36국내 유통사들이 최저가 할인 전쟁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고물가 시대 물가안정의 첨병 역할을 자처, 최후의 가격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명분이다. 최저가 할인 경쟁은 지난 1월에도 진행됐고 향후에도 추가 일정을 예고하고 있어 1년 365일 연중 행사로 자리잡을 태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이달 들어 본격적인 최저가 전쟁에 뛰어들었다. 우선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새로운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리미티드'를 가동했다. 더리미티드는 분기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 ‘더리미티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대대적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마트는 압도적 대량 매입, 유통 프로세스 개선, 사전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번 행사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더리미티드’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이마트는 내달 31일까지 가격을 유지하고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간 백색란 30구 1판 판매가는 5480원으로 일반 계란 30구 평균 판매가 6600원 대비 17% 저렴하다. 이마트는 원가 구조 혁신을 통해 오뚜기 스낵면 10입/박스를 기존 5입 봉지상품 대비 개당 35% 저렴한 4380원에 준비했다. 낱개로 환산하면 개당 438원으로 라면 1개에 700~800원 하는 고물가 시대 가격 메리트가 분명하다. 홈플러스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코자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 연중 개최를 선언했다. 가격에 가장 민감한 생필품인 우유, 두부, 계란, 콩나물 등을 고객에게 1년 내내 최적가로 제공하며 적용 물품도 지난해 12개보다 많은 41개로 확대했다. 최대 50% 할인한 최적가로 물가 부담을 확실히 낮춘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빅데이터 기술로 ‘인공지능(AI) 최저가격’ 상품을 선정하고, 홈플머니가 지급되는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 ‘물가안정 365’를 시행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고물가 마지노선 방어를 위해 밀접한 필수 품목에 대해 최저가 수준의 할인을 진행중이다. 먼저 2월 한달간 변함없는 가격으로 1등급 한우를 할인한다. ‘1등급 한우 등심(100g 냉장)’을 7900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 냉장)’를 각각 2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냉동식품, 음료, 씨리얼 등의 가공식품도 인기 품목 위주로 1+1 행사를 준비했다. 여러 개씩 쟁여놓고 사용하기 좋은 일상용품들은 2개 이상 구매시 개당 50% 할인가로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강성현 대표를 중심으로 물가안정TF를 신설하고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프라이싱팀은 상품 특성에 따른 가격 변경 등을 예측해 판매가를 관리하는 조직으로, 특히 신선·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개 품목과 인기 상품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상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이같은 최저가 전쟁은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5.1% 상승했으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4.7%를 넘어 외환위기 이후 2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로서는 최저가 할인이 반갑기만하다. 다만 대형마트들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지난 3·4분기까지 대형마트 3사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가 전략으로 대형마트가 물가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다만 소비자들을 대형마트로 끌어들이기는 유인책이 되기는 하지만 수익성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02 15:29:50[파이낸셜뉴스] '계란 1판 5480원, CJ햇반 1개 998원, 브랜드라면 1봉 438원' 유통가가가 고물가 속 가격 최저가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고객 장바구니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저가 가격 경쟁은 유통 노하우와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1월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달 3일부터 고물가 시대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더 리미티드’를 론칭한다.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이번에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총 48개로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30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더 리미티드를 기획했다.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이마트는 3월 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하며,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 기간 판매되는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이번에 준비한 백색란 30구 1판 상품은 판매가 5480원으로 일반 계란 30구 평균 판매가 6600원 대비 17% 저렴하다. 또한 CJ햇반 아산맑은쌀밥 10입 기획 상품은 정상가 1만3480원 대비 약 25% 할인된 9980원에 판매한다. 햇반 1개당 998원인 셈이다. 롯데마트는 이마트 보다 하루 앞서 생활과 밀접한 필수 품목에 대해 최저가 수준의 할인을 진행한다. 먼저 2월 한달 간 변함없는 가격으로 1등급 한우를 할인한다. 실시간 시세와 관계없이 한 달간 동일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한우 직경매 자격을 갖춘 한우 전문 상품기획자(MD)가 매일 아침 충북 음성, 부천 축산물 공판장으로 출근해 한우 시세가 전년대비 하락한 시점에 등심 20t, 국거리/불고기 40t의 물량을 사전 계약했다. 가공식품과 비식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선 식품에 비해 가격 조정이 쉽지않은 가공식품과 비식품의 경우, 롯데마트는 소비기한이 넉넉한 상품들을 평소의 5배 수준으로 매입해 자체 대형 물류센터에 저장하며 순차적으로 점포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러 개씩 쟁여놓고 사용하기 좋은 일상용품들은 2개이상 구매시 개당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유통업계의 최저가 할인은 경쟁은 유통구조의 혁신을 통한 원가 구조에 변화를 줘서다. 이마트는 기존 제품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프로세스를 세분화한 후 각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원가 구조를 혁신했다.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는 “이번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 집결하여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만들었다”며 “고물가시대 매 분기마다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1-31 14:25:1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환경과 건강을 위해 흰 달걀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흰 닭은 붉은 닭에 비해 사료를 10% 정도 덜 먹는다. 흰 닭이 질병에도 강해 붉은 닭에 비해 항생제를 덜 먹여도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흰 닭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신토불이 열풍이 불면서 땅의 대표적인 색깔인 갈색이 들어간 농축산물은 모두 국내산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기 시작했고 표면에 잔여물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점 등도 갈색란 선호 배경이 됐다. 황씨는 “닭이 붉으면 갈색 달걀 낳고, 닭이 흰색이면 흰색 달걀 낳는다”며 “닭이 자신의 알을 품을 때에 다른 동물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보호색”이라고 말했다. 이어 “붉은 닭이든 흰 닭이든 모두 외래종이다. 달걀의 색깔과 달걀의 영양은 아무 관계가 없다”며 “맛은 오뚜기의 실험에 의하면 흰 달걀이 노른자 비율이 높아 더 맛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오뚜기는 ‘갈색란보다 백색란이 더 뛰어나다’는 홍보와 함께 ‘깨끗한 백색란’을 출시했다. 호텔조리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달걀 프라이, 달걀찜, 삶은 달걀을 통해 백색란과 갈색란의 맛을 평가한 결과 달걀찜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백색란이 더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으나 인기를 끌진 못했다. 황씨는 “갈색란과 백색란이 맛은 동일하다고 치자. 입맛은 제각각이니까 생산 요소만 따져보자”며 “갈색 달걀을 낳는 닭은 흰색 달걀을 낳는 닭보다 사료를 10% 더 먹고, 갈색 달걀은 사료 수입에 드는 외화를 10% 더 쓰게 한다. 닭똥도 10% 더 생기니 환경 오염 물질도 10% 더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색 달걀을 낳는 닭은 흰색 달걀을 낳는 닭에 비해 약해 항생제를 더 줘야 한다. 여러분은 흰색 달걀 드시겠나, 갈색 달걀 드시겠나”라고 물으면서 “흰 달걀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참 명료하지 않은가. 그런데 이게 바로잡히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0-15 09:10:57[파이낸셜뉴스] 미국도 맹독성 조류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8일(이하 현지시간) 조류독감 여파로 미국내 달걀 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농무부(USDA)의 일일 중서부지역 달걀 보고서에 따르면 7일 현재 중서부 지역의 대형 A급 백색란 12개 묶음이 2.80~2.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월 평균가 1.25달러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농업금융 전문은행 코뱅크의 단백질 산업 선임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어니스트는 중서부 지역 달걀 값이 통상 0.70~1.10달러 수준이었지만 최근 들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니스트에 따르면 중서부지역 달걀 값은 미 전국 달걀 값의 기준물 역할을 한다. 달걀 값은 조류독감 이전부터 상승세를 탔다. 사료 값이 오르고 있는데다 공급망 차질로 식료품 가격 전반이 뛰면서 달걀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조류독감까지 더해져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어니스트는 이번 조류독감이 2015년 이후 최악이라면서 이때문에 미 전역의 양계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류독감을 일으키는 H5N1바이러스는 일반 대중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은 낮지만 가금류 뿐만 아니라 다른 가축들의 건강에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조류독감은 전염성 강한 질병이어서 USDA는 조류독감이 발견될 경우 우선 살처분토록 하고 있다. 미 최대 달걀 생산지역 가운데 한 곳인 아이오와주 농무부 공보관은 주 전역의 산란계 약 5600만 마리 가운데 112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뱅크의 어니스트는 올 여름 미 달걀 값이 30~40% 더 오를 것이라면서 올 후반에는 미국에 달걀 품귀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4-09 03:53:34[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들이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이 상승한 주요 농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8~31일 전 점에서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를 열고, 최근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한 양파 등 주요 농산물을 20% 할인해 내놓는다고 27일 밝혔다. AT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양파 20kg 가격은 3만8020원으로 전년 동일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7월에 수확한 뒤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해 신선도를 그래도 유지한 저장 물량 100톤을 공급해 양파 물가안정에 나선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을 주요 행사품목으로 선정했다”며 “가계의 물가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부터 계란 등 행사상품을 대상으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정부의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쿠폰행사가 적용된 할인가에 판매한다. 계란 상품에 대한 '농할갑시다' 행사는 1주일 연장해 진행한다. 우선 '신선특란'(30입, 정상가 7990원)은 마이홈플러스카드 결제 시 '농할갑시다' 쿠폰적용가 6400원에서 1000원 추가 할인된 5400원에 판매하며, '1등급 대란'(30구, 7490원)도 마이홈플러스카드 결제 시 쿠폰적용가 6000원에서 500원 추가 할인된 5500원에 판매한다. 또 △신선특란(10입, 정상가 3090원) 2480원 △신선왕란(15입, 4980원) 3990원 신선한초생란(10구, 2990원) 2400원 △1등급대란(15입, 4780원) 3830원 △신선란(10입, 2990원) 2400원 △해밀 새싹보리동물복지란(15입, 6990원) 5600원 △동물복지유정란(10구, 4890원) 3920원 △노른자가진한 1등급백색란(10구, 3490원) 2800원 △노른자가진한1등급백색란(15구, 3980원) 3190원 △동물복지 백색 유정란 (10구, 5980원) 4790원 등이 '농할갑시다' 쿠폰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농협 순창 건고추'(3kg/봉, 정상가 11만9900원)를 3만~4만원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실제로 다음달 설을 앞두고 국산 양파뿐만 아니라 수입산 가격도 고공행진하며 식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설 연휴 3주 전인 14∼20일에 수입된 명절 다소비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작년 설 연휴 3주 전(2019년12월∼2020년 1월1일)과 비교한 결과 양파, 냉장 소갈비, 냉동 홍어 등 25개 품목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농산물 중에는 건조 팥(77.9)%, 신선·냉장 호박(57.2%), 신선·냉장 양배추(52.3%), 건조 강낭콩(46.8%), 신선·냉장 양파(45.9%) 등이 작년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수입됐다. 수입 축산물 가운데 냉동 닭날개(18.4%)와 냉장 소갈비(10.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렸다. 수산물 중에는 냉동 홍어(20.9%), 신선·냉장 명태(8.0%), 냉동 갈치(6.2%) 등의 수입가격이 올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1-27 14:30:48현대그린푸드가 중소 계란 생산·유통업체와 손잡고 홍콩에 프리미엄 계란을 수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말부터 중소식품업체 ‘알로팜’이 생산한 계란 2종(설미단, 진미단)을 홍콩 현지 식자재 유통업체인 ‘아지노친미社’에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간 수출 규모는 25만달러(약 3억원) 수준이다. 현지에 수출되는 계란은 껍질이 흰 백색란 ‘설미단’과 노른자가 크고 색깔도 진한 갈색란 ‘진미단’으로, ‘아지노친미社’를 통해 홍콩 현지 유통채널에 공급된다. 이달 말 홍콩 이온몰에서 판매되는 것을 시작으로, 소고·UNY백화점과 슈퍼마켓 체인 YATA, 온라인몰 HKTV몰 등 홍콩 현지 30여 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홍콩이 지난 2018년 7월 닭고기·오리고기·계란 등 국내산 신선 가금류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한 이후, 이뤄지는 첫 계란 수출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홍콩은 앞서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전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되자 가금류 제품 수입을 전면 제한한 바 있다. 홍콩은 국토 면적이 좁아 양계장 확보가 어려워, 현지 계란 소비량의 70% 가량을 미국·중국·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계란 수입 규모만 연간 8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 중 국산 계란이 차지하는 비중(2016년 기준, 21만 달러)은 0.3%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지난 2017년 AI 발생으로 국내 신선 가금제품의 수출이 중단되면서 아예 수출되지 못했다. 이번 계란 수출 계약은 작년 8월 국내 농·수·축산물을 수입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아지노친미社’와 미팅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홍콩에선 국내와 달리 껍질이 희고, 노른자가 클수록 고급 계란으로 평가 받는데, 기존 홍콩으로 수출됐던 국산 계란 대부분은 평범한 갈색란이었다. 이에 현대그린푸드는 작년 10월 홍콩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백색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수소문한 끝에 ‘알로팜’(경기도 안성 소재)이란 곳을 찾았다. 이후 현대그린푸드는 알로팜과 3개월 간 닭에게 20여 가지 사료를 각각 먹여 테스트한 결과를 바탕으로, 홍콩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수출용 계란을 찾아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6-16 09:15:51롯데슈퍼가 일부 점포를 인근 지역에서 새벽에 수확한 야채, 과일, 계란을 판매하는 근교 산지형 슈퍼마켓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롯데슈퍼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새벽에 수확한 제품을 당일에만 팔기로 했다. 최근 근교산지형 점포로 전환해 운영중인 롯데슈퍼 동두천점에서 새벽에 낳은 계란을 팔고 있다. '아침에 수확한 채소를 판매한다.' 롯데슈퍼가 점포 인근에서 수확한 야채·과일·계란 등을 매입해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지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근교산지형 슈퍼마켓을 만든다. 롯데슈퍼는 지난 18일 경기 동두천점을 근교산지형 점포로 전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일괄적인 매입→물류센터 입고→각 점포 배송'의 방식은 아무리 빨라도 산지에서 수확한 뒤 매장입고까지 하루가 걸린다. 반면 근교산지형 점포는 당일 생산한 신선식품을 당일 판매해 높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야채의 경우 매일 새벽에 수확하여 오전에 점포로 입고되고, 오전 4~8시께에 낳은 계란도 당일 오전에 점포로 입고하여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당일 입고된 제품은 이날에만 팔기로 했다. 1차로 전환한 동두천점은 시금치·상추·열무·부추·아욱·애호박·오이·느타리버섯 등 야채 11개 품목과 백색란, 갈색란 계란 2품목을 주변 지역에서 공급받아 판매 중이다. 과일의 경우 당장 판매하는 제품은 없지만 11월에 딸기·토마토 등을 인근 과수 농가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롯데슈퍼 상품총괄부문장 송영탁 이사는 "엽채류·버섯류 등 야채와 딸기와 같은 일부 과일은 잠깐의 시간에도 신선도의 변화가 크다. 점포 근처의 산지에서 새벽에 수확한 제품을 당일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아주 신선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음은 물론 물류비용이 줄어 가격이 낮아지고 지역 농민의 판로를 확보해 주는 효과까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슈퍼는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에도 '근교산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실제 롯데슈퍼는 인천 소래포구, 부산 자갈치 시장, 속초 동명항 등의 인근에도 점포가 있어 당일 어획한 수산물을 곧바로 매입, 판매할 수 있다. 한편 슈퍼마켓 산업이 발달해 있는 일본의 경우 이러한 근교산지 매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요쿠베니마루의 경우 점포 주변 농민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 코너를 점포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나스 로코마켓은 아예 생산자가 직접 매일 오전에 매장을 방문해 자신의 제품을 진열까지 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2-10-22 17:06:59CJ도너스캠프 회원 공부방 어린이들이 서울의 한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열린 '쿠킹클래스'에 참석, CJ푸드빌 소속 전문 셰프들의 도움을 받아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다. 식음료 기업들의 다채로운 나눔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한 기부활동을 넘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는가 하면 나무 심기를 통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 식품업계의 '맏형'인 CJ그룹은 '저소득층 교육지원을 통한 기회격차 해소'를 목표로 사회공헌을 진행 중이다. CJ그룹은 지난 2005년 CJ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일반 기부자와 전국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연결하는 기부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운영한다. 2012년 현재 전국 3600개 공부방을 후원 중이다. CJ 그룹은 이를 통해 가난이 교육 및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의 틈새를 메워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가난으로 인한 교육불평등이 결코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른 것이다. CJ그룹은 CJ문화재단을 통해 젊은 뮤지션과 공연·영화 제작자도 지원한다. 한국야쿠르트와 대상 청정원은 학교폭력 예방 지킴이로 나섰다. 한국야쿠르트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손잡고 야쿠르트아줌마가 직접 학교폭력 예방 도우미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국 1만3000여명에 달하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은 교과부가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리플릿 150만부를 고객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이 리플릿에는 학교폭력 징후와 올바른 대처방법, 교과부가 추진하는 학교폭력 근절 실천정책 내용이 담겨 있다. '학교폭력 예방 알리미'로 활동 중인 야쿠르트아줌마 김영희씨(52)는 지난 3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모 중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동급생 2명에게 끌려가는 학교폭력 피해 중학생 김모군(15)을 목격하고 피해학생을 부모에게 직접 인계해 용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대상은 해마다 봄이 되면 식목일 기념사업으로 한국녹색문화재단과 함께 일반 시민에게 묘목을 나누어주고 전 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 나무를 심는 식목행사를 진행한다. 대상도 최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배우 신애라를 모델로 내세운 캠페인 광고가 한창이다. 대상은 학교폭력 예방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 슬로건을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으로 정하고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식목일 기념사업으로 한국녹색문화재단과 함께 일반 시민에게 묘목을 나누어주고 전 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 나무를 심는 식목행사 또한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또 휴가철에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장애아동들과 일반 가정을 한 가족으로 맺어 주는 '청정원캠프'는 물론 연말이면 대상FNF, 초록마을, 복음자리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사랑나눔바자'를 개최한다. 바자 수익금은 저소득층 어린이와 장애인의 생활지원금으로 지원한다. 오뚜기는 '자연과 함께 맛으로 행복한 세상'을 모토로 삼고 지난 1월부터 네이버 요리카페인 '맛의진미 요리천국'(이하 맛요)과 협조해 경기 부천에 위치한 '다정한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다정한 지역아동센터는 29명의 기초생활수급권 가정, 한부모,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보살펴주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총 5회 열린 요리교실을 통해 오뚜기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맛요' 블로거 자원봉사자, 유정숙 센터원장 및 아동 29명과 함께 오므라이스, 스파게티, 바몬드카레와 쌀핫케이크, 라면볶이 그리고 스노밸리 와플 등을 만들었다. 오뚜기는 라면사리, 오므라이스.스파게티소스, 카레, 카놀라유, 쌀, 깨끗한 백색란 등 핵심이 되는 요리재료를 협찬하고 맛요에서는 기타 재료 구매를 위한 지원금을 후원했다. 이 밖에 오뚜기는 지난 199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 3230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 매일유업은 임신·출산 여성을 지원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1975년부터 건강한 출산과 올바른 임신정보 제공을 위해 '어머니 교실'을 개최했다. 현재 매일유업은 연간 350여회의 행사를 통해 7만여명의 엄마들과 만나고 있다.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이상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제작, 적자를 감수하며 환아 지원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양그룹은 이웃돕기, 환경보호, 지역사회 발전, 장학사업, 학술, 문화 등 지속적인 다양한 상생.나눔경영을 펼친다. 전국 사업장에서도 '1사1하천 정화운동'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을 통해 대학교수와 대학생, 고등학생에게 연구비 및 장학금도 지원한다. 연초에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에 참가해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쌀, 설탕, 생필품 등이 담긴 나눔 보따리를 전달하고 있다. 연말에는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 등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로 유명한 동아오츠카는 매달 25일 '이온데이'라는 봉사활동을 한다. 이온데이에는 서울 동대문구 정화활동,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기부, 헌혈 등 나눔을 실천한다. 지방 공장과 지점에서는 노인요양시설이나 아동보호시설 등에서 급식봉사와 성금후원 등으로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2006년부터 어린이들에게 활기찬 생활과 균형 있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프로축구 구단인 FC서울과 협약을 맺고 유소년 지원기금 1억원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2-06-20 15: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