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서구 드림로 백석고가교 철거 사업과 드림로 감속차로 설치 사업을 일괄 추진키로 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백석고가교 철거사업과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교통개선 대책을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한들구역도시개발조합과 ‘민·관 상호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조합은 이번 협약 체결로 인천시가 추진 중인 백석고가교 철거 사업과 한들구역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외 교통개선대책(드림로 감속차로 설치)을 연계해 일괄 시행키로 합의했다. 백석고가교는 1992년 서구 당하동 일원에 건설됐으나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어 그 동안 주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소음 피해 민원이 많았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한들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이번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조합은 우회도로 확보 등에 필요한 토지사용(기공 승낙) 지원과 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외 교통개선대책 이행비용 20억원을 부담하고, 인천시는 사업을 일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재정 부담과 토지 사용을 지원하고, 도로관리청인 인천시는 행정력을 지원해 사업을 일괄 시행함으로써 중복투자를 방지(약 14억 예산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공사 기간 단축(6개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와 사업 시행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하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드림로 주변 지역의 도시미관 개선, 교통소음 저감 등 정주환경 개선, 안전한 보행로 확보 등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앞서 인천북항과 청라간 도로개설(2008년 협약, 재정절감 약 186억), 중봉대로와 봉수대로 간 단절구간 도로연결(2021년 협약, 재정절감 약 341억원) 등 민·관 협업을 통해 재정절감 및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해 왔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앞으로 민간과 적극 협력해 민간투자사업 유치 또는 각종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민·관 협업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 재정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30 09:49: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교차로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돌발상황관리시스템 등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1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부터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교통시설물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하고 자동화해 차량의 소통 흐름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기존의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에 맞춰졌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대교㈜, 신공항하이웨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시 교통정보센터간 정보를 연계하고 교통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돌발 상황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지하차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2차 사고로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돌발상황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해 교차로의 통행분석과 신호운영을 최적화해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예방을 강화한다. 또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긴급차량이 안전하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 신호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요 교량의 실시간 안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현재 분산·운영되고 있는 도로시설물 시스템의 운영 및 현장상황, 유지관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송도 바이오산업교, 강화초지대교, 송도고가교, 아트센터교, 백석대교 등 5개소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통합관리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인공지능(AI) 분석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16개소, 2022년 이후 1·2종 교량, 터널, 지하차도를 포함한 관리대상인 132개 도로시설물 일체를 통합관리 하도록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인천시의 교통체계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차량 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25 14:42:03